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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학생 오케스트라 - '느티울 하모니 오케스트라'

괴산 문광초·목동초 등 구성
폭력 예방·창의 인성 계발

  • 웹출고시간2013.05.05 16:18:5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괴산 문광초등학교(교장 최완규)에 들어서면 농촌 풍경과 어울리는 아름다운 작은 학교와 건물 뒤편에 운치있는 학교 숲인 '문광 생명 숲'이 펼쳐지는 한 폭의 전원 풍경을 연상하게 된다.



#느티울 하모니 오케스트라 운영

문광초 학생오케스트라는 성공적인 교육 성공 스토리로 자리 잡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시작된 '엘 시스테마'를 벤치마킹 했다. 교육에 참가하는데 필요한 제반 경비가 일체 지원되며. 전형적인 농촌의 아이들에게 오케스트라를 가르침으로써 학교 폭력을 예방할 뿐 아니라 미래에 대한 비전과 꿈을 제시하고, 협동·이해·질서·소속감·책임감 등의 가치를 심어 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

이 학교 '느티울 하모니 학생오케스트라'는 문화예술 인프라가 부족한 농촌 지역의 학생들에게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예술적 능력과 인성을 함양하고자 2011년부터 의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문광초와 목도초, 소수초, 괴산중으로 구성된 느티울 하모니 오케스트라(지휘 이현호)의 중심 학교인 문광초에서 챔버 오케스트라, 윈드 오케스트라의 형태로 구성하고 특히 이를 위해 오케스트라 전용 연습실인 문광 느티홀을 개소해 연습 시 필요한 그랜드 피아노, 음악 감상 시설, 악기 보관장을 갖추어 학생들이 자유롭게 이용하도록 하고 있다.

음악의 연주를 통한 느티울 하모니 오케스트라 활동에 참여함으로써 자신의 잠재능력을 최대한 계발 신장하고, 흥미, 취미, 적성이 비슷한 학생들로 구성된 학생 오케스트라에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즐거움 속에서 삶의 질서를 배우며 협동심을 기르고 원만한 인간관계를 형성하고 학교가 지역사회의 문화예술발전의 구심점이 되는 음악 교육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 음악회 개최를 통한 예술 체험 활동

느티울 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창의적 체험활동, 방과후학교를 이용해 방학을 이용한 집중캠프와 예술 동아리의 형태로 운영된다. 2011년 창단연주회를 기점으로 2012학년도에는 좀 더 다양한 형태의 음악회를 통해 학생들의 창의 인성 계발에 주력하고 있다.

탁월한 연주 실력을 뽐내는 '문광 아름다운 선율 향상 음악회'를 통해 무대에 대한 적응력과 협응력을 키웠고 여름방학에는 충북도립오케스트라가 주최한 '움직이는 음악회'에 참가해 충북을 대표하는 4개 학생오케스트라와 함께 청주 예술에 전당에서 음악회를 개최해 뜨거운 갈채를 받았다. 또한 교육과학기술부가 주최하는 전국 학생오케스트라 페스티발에 충북대표로 참가해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각종 연주회를 통해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지난 11월 29일에는 제 2회 느티울하모니 학생 오케스트라 정기 연주회를 개최해 음악을 통해 지역사회에 많은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는 음악으로 펼쳐지는 다양한 봉사 활동도 계획하고 있어 그 결과가 기대된다.

# 교육기부 활용 우수학교 선정

교사들과 학생들의 노력과 더불어 뜻있는 분들이 교육기부를 통해 시골에서 벌어지는 놀라운 변화에 동참하고 있다. 서울 시향 악장 출신 바이올리니스트 정광춘씨가 직접 주 1회 방문해 저학년 바이올린을 지도하고 있다.

느티울 하모니 학생오케스트라의 창의인성 교육과 효과적인 연주 능력 향상을 위해 충북 도립 오케스트라와 접촉 후 교육기부 및 연주지도를 정례화하고 느티울 하모니 학생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문화 예술의 감성 활성화를 위해 초청 레슨을 실시하고 있다.

연주 기술을 배우는 것도 중요하지만 향유하는 법을 배우기 위해 브라스밴드 '악기야 놀자' 팀을 초청해 음악을 느끼고 이해하는 단계로 육성했다.

최완규 교장은 "학교폭력예방과 창의적 체험활동, 교수학습에 있어 대한민국 어디에도 모자라지 않는다"며 "교사들의 희생과 노력, 학부모님들의 관심, 서로 사랑하는 학생들이 일궈낸 성과"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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