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 이옥규 미용기능장

후배 재능 잘 꿰어주는 '토털뷰티'
대학 강단서 후학 양성…실무경험 전수
10년째 어르신 이미용봉사 '작은 기쁨'

  • 웹출고시간2010.12.01 20:02:44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이제 막 수능을 끝내고 자신의 인생을 처음 설계하는 청소년들에게 자신이 가장 좋아하고 가장 잘 할 수 있는 일을 찾으라고 말하고 싶어요. 이 일을 찾는다는 게 가장 힘든 일이겠지만 인생의 첫 단추를 잘 꿰어야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을 테니까요."

주성대학 뷰티스타일리스트과 겸임교수로 대한미용사회 청주시 흥덕구 지부장인 이옥규씨.

25년 경력의 미용기능장으로 현재 대학 강단에서 후배양성에 누구보다 열성인 이옥규(여·45·주성대학 뷰티스타일리스트과 겸임교수) 대한미용사회 청주시 흥덕구 지부장.

지난해 '미용실 서비스 품질이 재 구매 의도에 미치는 영향'이라는 논문에서 '고객 유치를 위한 고객 최선의 서비스' 등 실무경험을 토대로 한 다양한 미용정보를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그녀가 후학 양성에 열성인 이유는 교육사업의 필요성을 절감했기 때문이다.

"미용은 그저 어깨너머로 배우는 기술이 아니에요. 한국직업훈련관리공단과 한국산업인력공단을 통해 미용 자격증을 따야하는 전문성을 요하는 만큼 체계적인 이론과 실습, 실무의 3박자가 맞아떨어져야 해요. 그렇기 때문에 미용인 선배들의 노하우와 실무경험의 전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할 수 있어요"

서원대 경영학과와 동대학 산업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은 그녀는 현재 충북대 패션디자인 정보학과에서 박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다.

"미용분야는 하루가 다르게 신기술이 개발, 보급되기 때문에 그 자리에 안주하면 도태되기 쉬운 직업이에요. 이제는 '전문가의 시대'를 뛰어넘어 '만능 엔터테이너의 시대'가 된 것 같아요. 그래서 저도 한 분야를 고집스레 파 봤으니 연계 분야를 다양하게 공부해 토털개념의 스타일리스트로 거듭날 계획입니다"

충북 괴산 출생인 그녀의 뒤에는 누구보다 든든한 어머니가 후원자가 되고 있다.

"보다 큰 도시에 가서 넓게 보라"는 어머니의 권유에 따라 서울로 상경해 서울미림여고를 졸업했고 늘 하고 싶은 일을 하라는 어머니의 격려에 따라 자신이 하고 싶은 분야인 미용을 배우게 됐다. 그것이 인연이 돼 이제는 천직을 넘어 토털 뷰티 개념의 스타일리스크로 변화를 꾀하려 하고 있다.

이런 그녀도 첫 시작은 소규모의 작은 미용실이었다.

지난 1992년 900만원으로 자신의 세레명 '세실리아'를 따 만든 미용실이 이제는 서원대점, 충대점, 하복대점 등 규모를 늘려가면서 지역사회에서 어느 정도 자리매김을 한 CEO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녀는 "봉사도 자신이 가장 잘 하는 일로 하면 된다"며 청주 수동성당을 비롯해 옥산 희망원, 청원군 노인복지회관에서 10여 년째 이·미용 봉사를 하고 있다. 또 월 1회 독거노인을 위한 이·미용 봉사를 펼치며 많은 미용인들의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이 지부장은 "개인적인 최종 목표는 후학양성을 위한 교육 사업이다. 기존 미용기능장 과정은 서울로 올라가 배워야하는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청주에서도 미용기능장을 공부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더 많은 기능장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과 일본, 프랑스 등에서 유학한 그녀는 시카고 피봇포인트 교육과정(1997년)을 수료했고 일본에서 칼라리스트 과정(1999년), 프랑스 파리에서 에스테틱 전문가 과정(2004년)을 각각 수료했다.

/ 김수미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