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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 박혜숙 결혼정보회사 '혼담' 대표

운명 맺어주는 '사랑의 오작교'
지사 4곳 전국망…美 사업체 설립 계획
결혼연구원 운영 차별화로 신뢰도 높여

  • 웹출고시간2010.12.15 18:34:16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커플이 성사될 때마다 느끼는 감동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행복이자 기쁨이에요. 이 일을 천직으로 여길 만큼 보람을 주신 그분들께 오히려 제가 감사할 따름 입니다"

충북에서 가장 규모가 큰 결혼정보회사 '혼담(청주 남문로 2가)'을 운영하고 있는 박혜숙(여·50) 대표.

청주 본사를 기점으로 서울과 대전, 천안 등 4개 지사를 네트워크(www.hondamnara.com)로 연결, 하나의 전국망을 구축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결혼정보회사 '혼담'은 초혼, 재혼, 노블레스로 나뉘어 운영된다.

박 대표가 직접 회원들의 매칭 스케줄을 관리하며 고객이 원하는 1:1 맞춤서비스로 커플들의 완벽한 만남을 주선하고 있다.

'혼담'은 배우자를 만나고 싶다고 해 모두 가입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상담자와의 충분한 대화를 통해 인간성을 꼼꼼히 체크하고 결혼관이 올바르지 않은 사람은 아무리 많은 회비를 낸다고 해도 회원으로 받아들이지 않는 것이 박 대표의 경영 노하우다.

여기에 결혼연구원(원장 구미영)을 따로 두어 커플들을 위한 상담이나 사주, 궁합 등을 서비스해 고품격 결혼정보회사의 면모를 갖추고 있다.

그녀가 10여 년 째 커플매니저를 자청하면서 가장 신경 쓰는 부분은 재혼 커플들의 만남이다.

"최근 이혼율이 급증하고 있다지만 막상 이혼을 했다는 사실은 주변에 드러내기가 어렵잖아요. 재혼 상담자의 경우 당장 생활이 힘들고 어려워 결혼을 돌파구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는데 재혼은 초혼보다 더 많은 준비 속에 배우자를 만나야 하는 만큼 서로의 아픔을 보듬어 주고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있어야만 제2의 행복을 설계할 수 있습니다"

그녀가 재혼 커플의 매니저를 자청하게 된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그녀 역시 이혼이란 아픔을 경험했기 때문이다. 누구보다 그 고통을 잘 알기 때문에 당사자는 물론 자녀, 가족들의 상처까지 한 번에 치유하는 이 작업이야말로 그녀의 사명이자 천직이라고 말한다.

사랑의 메신저 역을 담당하는 그녀에게도 나름 고충은 있었다.

"일부 결혼정보회사의 미숙한 운영이 상담자들로부터 잘못된 인식과 불신을 가져왔을 때 그 피해야말로 견디기 어려운 일이었다"며 "지금은 인식이 좋아져 다행이지만 직원이 개인사정으로 퇴사해 관리하던 회원을 다른 직원에게 맡기고 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기 위해 제가 직접 회원들의 매칭 스케줄을 짜 최대한 열린 분위기에서 편안한 만남을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해 나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박 대표는 내년 사업목표로 해외진출을 꼽았다. 해외 각국으로 이민간 교포들을 위해 한국에 거주하는 천생연분과 매칭작업을 거쳐 서로를 커플로 연결시켜주는 것이다.

내년 하반기쯤 미국의 LA에 사업체를 설립해 이를 기반으로 더 많은 해외진출을 이루겠다는 것이 그녀의 새해 희망이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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