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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이 행복한 세상을 위하여 - 오수희 미용사회 충북도지회장

'女정치참여 확대' 가슴에 품다
"미용인 첫 여성의원 책임감 막중"
사회화합·양성평등문화 정착 노력

  • 웹출고시간2010.08.18 17:11: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초선의원으로서 부족한 점이 많지만 미용인 출신 첫 여성의원이라는 자부심으로 여성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소신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습니다"

충북 미용인 출신으로 첫 지방의회 진출에 성공한 오수희 청주시의원.

충북 미용인 출신으로 첫 지방의회 진출에 성공한 오수희(여·55) 청주시의회 의원.

지난 6·2지방선거에서 한나라당 청주시의원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30여년 간 미용업계에 몸담아 온 그녀는 충북 미용계의 대모이자 성공한 여성기업가로도 정평이 나있다.

이미 20대에 미개척분야인 미용업계에 뛰어들어 충북 최초의 기업형 미용실을 개원했는가 하면 지난 1997년 한마음예식장을 개업해 '자랑스러운 여성 CEO'에 선정되면서 여성기업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았다.

앞으로 4년 간 '9대 청주시의회'를 짊어지게 된 오 의원은 여성의 이미지만 앞세우는 정치가 아니라 일하는 여성이 직접 주역으로 나서는 진정한 여성정치 실현을 임기 내 목표로 하고 있다.

"무엇보다 정치를 희망하는 여성·미용인 후배에게 좋은 선례가 되어야겠다는 책임감에 어깨가 무거워 지네요. 30여년 간 미용업에 종사하면서 정치에는 관심도 없던 저였는데 여성정치참여확대라는 여성계의 갈망이 정치입문을 결심하게 만들었고, 지금은 정치 논리에 편승하지 않고 어떠한 유혹과 권력에도 당당한 여성의원으로 소신을 다해야겠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가슴이 벅찹니다"

충북도여성단체협의회장과 대한미용사회 충북도지회장을 맡고 있는 그녀는 여성단체 출신답게 여성문제와 지역 내 양성평등문화 정착에 가장 큰 관심을 두고 있다.

"한 가정의 주부로 아내로 살다보니 여성, 복지, 환경 분야에 관심이 많습니다. 때문에 여성발전기금의 효율적 운용, 여성단체의 지원, 지역 아동·여성의 사회안전 대책, 친환경급식 확대 등에 효율적인 대안을 모색해 보고 싶습니다. 더불어 청주 청원 통합과정에 여성의 시각을 반영해 여성친화적이고 가정친화적인 통합시를 만드는데 일조할 생각입니다"

오 의원은 지역사회 내 화합과 갈등중재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다양한 사회적 욕구들이 충돌하는 요즘 혼란스러움을 공감한다"는 그녀는 "지역사회 내 화합과 갈등중재를 위한 소통차원에서 갈등중재위원회를 구성하고 이와 관련한 프로그램을 운영, 문제해결에 적극 나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역 정가에 새로운 인물로 부각된 그녀에게서 여성의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의정활동, 여성과 함께 바꿔나가는 살기 좋은 세상을 기대한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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