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칠성면의 산막이 옛길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 괴산군에 따르면 주말이면 평균 1천500~1만대의 승용차가 산막이 옛길을 찾고 있다. 따라서 이를 사람수로 따지면 주말평균 5천~1만명이 산악이 옛길을 찾고 있는 셈이 된다. 산막이 옛길은 칠성댐 건너편인 괴산 칠성면 외사리 사오랑 마을에서 칠성호…
◇마곡사 찾아가는 길봄 경치가 아름다운 마곡사를 찾았다. 공주에서 예산 유구 방면으로 32번 국도를 타고 가다가 사곡면에 이르고, 면소재지를 조금 벗어나면 우측으로 지방도로 이다. 여기서 다시 우측으로 회전하여 9km 정도 가면 마곡사 주차장이다. 주차장 위쪽에는 새로 만든 상가단지와 식당들이 질…
보은군 장내리장담그기 체험마을로 잘 알려져 있는 보은 장내리는 마을에 축사가 없기로 소문이 나 있는 마을이다.마을 주민 1천300여명중 60세 이상이 42%, 70세 이상이 27%인 장내리는 동학혁명의 도소가 처음 설치 되었기 때문에 유명세를 타고 있다. '보은 장안 동학취회지'라는 역사적인 장소다. 동학…
◇단양민요△매바위골 동요"찐득아 찐득아 쯪쯪쯧쯧/ 무얼먹고 살았니 쯪쯪쯧쯧/ 오뉴월 염천에 쯪쯪쯧쯧/ (중략)/ 시커먼 피가 쯪쯪쯧쯧/ 찔끔났네 쯪쯪쯧쯧//-"단양 매바위골 동요는 충북의 대표적인 전래동…
'채찍만 있고 당근이 없다.' 일선 현장에서 근무하는 사회복지공무원들의 불만이다.일부 기초생활보장수급자, 장애인 등 지원 대상자들의 폭행, 협박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일은 고되지만 그에 합당한 보상은 없단 볼멘소리다.정부가 승진 등 인사 대우를 통한 '당근'을 제시하고 나섰지만, 일선 사회복지공무…
잠에서 깼다. 손발이 벌벌 떨렸다. 벌써 한 달째. 청주시 한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사회복지공무원 B(여·20대 후반)씨는 밤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일명 '트라우마' 증상에 시달리고 있다.얼마 전 술에 취한 기초생활보장수급 대상자에게 '협박'을 당한 뒤부터다. '××년' 같은 욕설은 기본이었다. '밤길…
정부는 올해 9급 사회복지직 공무원 1천800명을 신규 채용한다는 시행 지침을 각 지자체에 통보했다. 지난 7월 당정협의를 통해 결정된 '복지전달체계 개선대책'이 현실화된 것이다. 당시 정부는 오는 2014년까지 지자체 사회복지직 공무원 7천명을 늘리기로 했다. 신규 5천200명, 행정직 전환 1천800명이…
누각(樓閣))과 정자(亭子)는 혼동되는 면이 있다. 한자가 둘의 차이점을 어느 정도 설명해 주고 있다. 누각 할 때의 '다락樓' 자는 마치 이층집 모습을 하고 있다. 바로 누각은 1층은 기둥만 세우고 2층에 마루를 깐 건축물로, 과거 관아에서 부속 건물로 짓는 경우가 많았다. 이에 비해 정자는 규모가 누각보다 작…
# 충북의 민속예술 민요는 노래로 된 구비전승의 산물이다. 비전문적인 민중의 노래로 특수한 집단의 노래도 아니고 판소리처럼 일정한 수련을 거쳐야만 부를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단순해서 의식적인 노력 없이도 누구나 쉽게 부를 수 있는 노래로 그들의 생활, 감정, 사상을 솔직하게 나타내는 국민적 노래라…
단양군 의풍리는 충북의 가장 오지마을로 잘 알려져 있는 정감록의 십승지지(十勝之地) 마을로 잘알려져있다. 정감록에 단촌으로 알려진 이곳은 산이 좋고 물이 좋아 여름철이면 많은 사람들이 휴양 또는 산촌 체험으로 찾고 있다. 현대의 도시인들에게는 그저 한번쯤 거쳐가면 좋은 곳이지만 이곳에 사는 주…
조선 정조 때 간행된 '戶口總數'(호구총수·1789)는 당시 전국의 호구와 인구수를 꽤나 정확히 기재해 놓았다. 호구총수에 따르면 당시 전국의 총호수는 1백75만2천837가구, 총인구는 7백40만3천606명이었다. 이를 행정 단위별로 살펴보면, 한양 18만9천153명, 평양 10만7천592명, 의주 8만9천970명…
◇명부전의 목각상석종 부도에서 서쪽 끝에 자리한 명부전 목각상이 아름답다고 하여 이를 알현하기 위해 명부전으로 갔다. 명부전을 드니 새로 채색한 목각상이 있고 십여 년 전에 있었다는 시왕전에 열립하여 있었다는 작은 동자상은 보이지 않는다. 작은 동자들이 붓도 들고, 합장하며 서있던 작고 예뻤던…
"이~리 오너라! 업고 놀자!!"우리 귀에 익숙한 판소리 춘향가 중 사랑가 한 대목이다.판소리는 우리나라 시대적 정서를 나타내는 전통예술로 삶의 희노애락을 음악과 어울려 해학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유일한 장르다. 여기에 청중이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더 큰 가치를 지닌다고 할 수 있다.그래서 판소리는…
템즈강 하류 양 안(岸) 기슭에 위치한 항구도시 런던은 오늘날 유럽의 주요 도시중에서 가장 대도시다운 면모를 지니고 있다. 세계 최초의 지하철이 개통됐고 인구밀도는 높으며 출퇴근 시간엔 분주하기 이를데 없는 전형적인 도심 풍경을 만들어 낸다. 그래서 런던은 무려 2천년이란 긴 역사를 지녔지만 고풍…
"우리에게는 예술이지만 그들은 일상일 뿐입니다."2011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초대국가인 핀란드관을 관람한 사람들은 아름답고 예술적인 다양한 작품을 일상으로 여기는 그들의 삶과 문화에 감탄을 한다.이번 전시는 핀란드와 관련된 국내 전시 중 최대 규모이다. 4천960여m²(1천500평)에 달하는 핀란…
유유히 도시 한 가운데를 흐르는 세느강, 역사가 담겨 있는 고풍스런 건물들, 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고 번화하기로 소문난 샹젤리제 거리. 파리는 비록 다른 유럽 국가의 수도에 비해 규모 면에서는 크지 않지만 그 어느 도시보다도 아름답고 낭만적이다. 여기에 수많은 박물관과 미술관, 성당, 공원이 있어 젊…
달천의 한자 표기는 '達川'이다. 여기서 '달래강'이라는 이름도 파생된 것으로 여겨진다. 달천의 지명 유래에 대해서는 '수달(獺)이 많이 살아서'와 '물맛이 달아서' 등 두가지 설이 존재하고 있다. 옛부터 달천수계에 수달이 많이 살았던 것으로 나타난다. 신증동국여지승람(1530)은 토산조에서 당시 충주에서…
충북도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하기 위해 4대 전략산업을 선정했다. 4대 전략산업은 바이오산업, 반도체산업, 차세대전지산업, 전기전자융합부품산업 등이다. 현재 충북의 지역산업지원사업 유형은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과 지역특화산업육성사업으로 구분할 수 있다. 지역전략산업진흥사업은 지역산업기반…
◇ 오미리제천시의 가장 오지라고 불리우고 있는 오미리. "오지라고 하기 보다는 예전에는 인적이 드문 산골이었다고 불러주시는게 좋아요" 15년전만해도 버스하나 다니지 않던 오지 마을인 제천의 오미리. 옛날에 오미자가 많이 나서 오미리라고 마을이름을 불렀듯이 지금도 오미리에는 장뇌삼과 토종꿀,…
보은·옥천·청원 3개 군이 공동 발주한 대청호유역 친환경 발전연구용역 가운데 제1과제인 대청호 친환경 도선운항연구 결과가 납품 기일이 지났지만, 아직도 명확한 결과를 내놓지 못하고 있다.3일 3개 군 관계자들은 "연구 용역 중 도선과 관련한 연구과제가 지난 8월 중으로 납품되어야 했지만, 연구 중간…
◇대들보 없는 조사당 다층 석탑에서 극락전 좌측으로 돌아가면 보물 제180호인 조사당이 서있다. 조사당에 나웅, 지공, 무학대사의 초상이 모셔져 있었는데 도난을 방지하기 위하여 영정을 다른 곳으로 옮겨 보관하고 지금은 그 영정을 사진으로 찍어 액자에 넣어 조사당에 모셨다.조사당은 대들보가 없는…
△비엔날레 어떻게 관람해야 하나 비엔날레 관람에도 순서가 있다. 행사장이 넓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작품을 감상하고 비엔날레를 즐기려면 관람요령을 숙지해 두는 것도 한 방법이다.전시장을 꼼꼼히 둘러보는 방법은 다음과 같다.행사장 도착 → 본전시, 공모전, 핀란드, 특별전 관람 → 공예·디자인 페어…
인류의 에너지소비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지구는 자원고갈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현재 에너지 자원의 주종을 차지하고 있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의 경우 경제적으로 채굴이 가능한 매장량은 각각 40년, 230년, 65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또 화석연료의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을 비롯한 환경문제는 인류의…
충북도내 시군 중 한시가 가장 많이 남아 있는 곳은 최북단 단양이다. 단양문화원이 조사를 한 결과, 무려 130여수에 달하고 있다. 이들 한시의 대부분은 단양팔경 등 명승을 노래했다. 퇴계 이황, 추사 김정희 등의 작품이 대표적인 경우에 해당한다. 흔치 않게 유배시를 남긴 인물도 있다. 정철(鄭澈·1536∼…
그동안 대부분의 문화재 관련 정책은 활용보다는 보존에 초점을 맞춰 수립한 뒤 진행돼 왔다.문화재가 생활이나 개발에 방해가 되는 기피대상으로까지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문화재의 활용은 단순한 관람에서부터 문화산업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분야를 포함한다. 충북도를 비롯한 도내 시·군들…
[충북일보] 충주지역 과수화상병이 확산해 방역당국과 과수농가들이 긴장하고 있다. 19일 충주시에 따르면 지난 14일 동량면 조동리 사과 과수원에서 올해 첫 과수화상병이 발생한 이후 17일까지 8곳의 과수원에서 추가 확진이 발생했다. 시는 확진 판정이 나온 8곳 농가 과수원을 대상으로 매몰 등 후속 조치를 진행 중이다. 현재 과수화상병은 과수원이 많은 산척면과 동량면 지역 과수원에서 발병이 집중되고 있다. 하지만 안림동과 연수동 등 다른 지역 과수원에서도 의심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충주지역 과수화상병은 더 확산할 것으로 보인다. 과수화상병 발생 과수원에는 현재 외부인 출입이 차단된 상태다. 사과 농사를 짓는 한 농민은 "충주에 과수화상병이 발생해 하루하루가 초조하다"며 "방역에 신경을 쓰고 있지만 불안감이 가시지 않는다"고 말했다. 충주시는 올해부터 약제 방제를 기존 3회에서 5회로 늘리고 고초균 등 미생물제도 사과·배 재배 농가에 계속해 공급하기로 했다. 과수화상병 병원균은 평균기온 15.6℃ 이상, 최고기온 18.3℃ 이상이 되는 5월 초 발생을 시작한다. 올해 1월부터 4월 20일까지 기상 상황은 평년보다 기온이 2도가량 높고 강수량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