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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광 충북의 미래를 보다 - 녹색성장의 총아 태양광산업

충북, 전국 첫 태양광특구 지정…선두주자로 자리매김
'화석연료→햇빛·바람' 에너지 패러다임 변화
환경오염 줄이고 자원고갈 위협도 덜 수 있어

  • 웹출고시간2011.09.29 19:14:15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편집자 주

자원에너지의 고갈과 함께 지구의 환경문제가 전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다. 그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개발도 세계 각국이 총력으로 나서고 있다.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태양광산업은 오랜 세월에 거쳐 연구되고 발전돼 오면서 각광을 받고 있는 에너지 가운데 하나이다. 태양광에너지는 여타 에너지보다 청정하고, 무한 재생 가능한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연평균 40%의 급성장을 하고 있다. 이에 발맞춰 충북은 전국 최초로 태양광특구로 지정받아 차세대 에너지원 개발에 나섰다. 아직 성장 초기 단계에 있는 충북의 태양광산업이 국내·외의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하기 위한 전략과 방법을 심층 취재한다. 또 충북의 태양광산업이 지역을 넘어 '아시아솔라밸리'로 성장할 수 있는가를 입체적으로 분석하고자 한다.
인류의 에너지소비가 날로 증가함에 따라 지구는 자원고갈의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현재 에너지 자원의 주종을 차지하고 있는 석유, 석탄, 천연가스의 경우 경제적으로 채굴이 가능한 매장량은 각각 40년, 230년, 65년 정도로 추정되고 있다.

또 화석연료의 사용에 따른 대기오염을 비롯한 환경문제는 인류의 성장잠재력을 가로 막고 있다.

지구온난화로 대표되는 지구환경문제와 자원에너지문제의 해결을 위해 전세계는 신재생에너지 개발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란 기존의 화석연료를 변환시켜 이용하거나 햇빛, 물, 지열, 강수, 생물 유기체 등을 포함하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는 에너지로 총 11개 분야가 지정(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 개발·용도·보급 촉진법 제2조)돼 있다.

신재생에너지의 특징은 △연구개발에 의해 확보가 가능한 기술주도형 자원이다. △지구 온난화가스 발생의 85%가 화석연료 사용에 기인한다는 점에서 환경친화적 자원이다. △항구적으로 재생 가능한 비고갈성 자원이다. △장기적인 선행투자와 정부지원이 필요한 공공성이 강한 미래에너지라는 점이 꼽히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 가운데 태양광산업은 여타 에너지보다 청정하며, 무한 재생가능한 미래의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태양광발전시스템의 구조

태양광산업은 태양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변환시키는 발전시스템 기술로 태양전지, 모듈, PCS, 시스템 기술을 포함하는 통합기술로 가장 핵심은 효율이 높은 태양전지를 얼마나 저비용으로 생산하는가에 달려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지난 2008년 '제1차 국가에너지기본계획(2008~2030)'을 수립했다.

태양광산업을 비롯한 그린에너지 산업을 적극 육성해 '녹색강국'을 구현해 나가기 위한 '저탄소 녹색성장'의 국가비전을 발표한 것이다.

또 '그린에너지 전략 로드맵2011'을 마련해 태양광산업의 단기 및 장기 품목별 전략시나리오를 제시하는 등 2030년 국산화율·기술수준 100% 달성과 시계시장 점유율을 30%까지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2010년도 국내 태양광산업은 전년 대비 매출 2.5배, 수출 2.7배, 고용 1.7배 증가했다.

국내 태양관산업은 수출중심으로 성장해 총생산 가운데 수출비중이 약 70%를 차지하고 있어 신성장동력으로 그 기반을 다지고 있다. 태양광산업의 성장에 따라 국내에서는 현대, 한화, 삼성, LG 등 대기업이 뛰어난 기반기술(반도체, LCD, 화학 등) 및 자금력(M&A)을 기반으로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하여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충북은 태양광산업에 일찍 눈을 떴다. 올 4월 지식경제부는 청주시, 충주시, 청원·증평·진천·괴산·음성군 등 7개 시·군 423만㎡를 태양광산업 특구로 지정·고시했다.

전국에서 처음으로 태양광산업 특구가 지정된 것이다.

지역별 주요 사업내용은 △태양광부품소재 산업용지 특화 분양(충주기업도시, 증평2일반산업단지, 음성원남산업단지, 진천·음성혁신도시, 괴산첨단부품소재산업단지) △진천군 이월산업단지 태양광부품소재 생산 특화 △청원군 푸르미마을 조성 △특화사업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사업(아시아솔라밸리 전담팀 신설·운영, 솔라밸리협의회 운영, 태양광 미니클러스터 운영) 등이다.

현재 이들 지역에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홀딩스, SKC, 한국 다우코닝, 경동솔라, 다쓰테크, 에이원테크 등 60개 태양광 관련 업체가 몰려 있다.

충북은 국내 태양전지 셀 및 모듈의 60%이상 생산하고 있다. 국내 태양광산업의 핵심적인 지역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충북은 정부의 태양광산업에 대한 육성의지가 본격화되자, 신규 기업이 태양광신장에 진입해 옴에 따라 그 비중은 감소하고 있다.

한국태양광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 기준 국내 태양전지 생산규모는 셀은 1천375MW이다. 이 가운데 충북의 점유율은 52.4%이다. 모듈은 총 1천805MW 가운데 29.9%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또 차세대 태양전지 관련 국가연구개발사업에의 참여가 미진해 1세대 태양전지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는 충북지역의 태양광 산업이 차세대 태양전지에서는 위축이 불가피한 것이 현실이다.

특히, 삼성, LG 등 국내 대기업이 태양광산업에 대하여 본격적인 진출을 계획하고 있어 새로운 발전의 계기를 마련할 필요가 있다.

충북지역은 셀분야에서 현대중공업, 신설솔라에너지, 한국철강 등이 국내생산의 52.4%를 점유하고 있다. 모듈은 현대중공업, 경동솔라, 한국철강, 신성CS, 해성솔라 등에서 29.9%를 점유하고 있어 국내 태양전지 생산의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또 2세대 태양전지라 할 수 있는 박막태양전지분야에서는 한국철강(a-Si박막)이 생산 중이며, 현대아방시스(CIGS박막)는 오창에 제1차 생산기지를 착공해 생산을 계획하고 있다.

충청지역에는 현대중공업, 신성솔라에너지, 한국철강 등 태양전지 및 모듈의 대기업이 입지해 있다. 또 다쓰테크, 후지라이테크 등의 인버터 생산업체와 LG화학, SKC 등 부품 및 소재업체 등 60여개의 기업들이 집적해 있다.

충북도는 태양광산업특구와 '태양광산업테스트베드 구축사업'에 선정되는 등 국내 태양광산업의 선두주자로 태양광산업 육성을 위해 꾸준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김병관 충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은 "충북은 태양광산업과 관련해 다양한 전략을 세우고 있다"며 "하지만 태양광산업과 관련된 지역내 기업간 연계가 아직 부족하다"고 충고했다.

김 연구위원은 "충북도민의 체감지수는 아직 낮은 단계에 있다"며 "태양광산업이 지역의 핵심산업을 자리잡기 위해서는 지역자원의 현황을 분석하여 산·학·연·관 클러스터를 견고하고 태양광산업을 대규모 거점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태양광기획취재팀(팀장 장인수, 팀원 엄재천, 이정규, 김태훈, 전문가 동반취재 김병관 충북발전연구원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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