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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태양광산업, 신 성장동력의 핵심으로 우뚝 서자

태양광 시장 급성장…2013년 수요 23.3GW에 이를 듯
국내 대기업들 다각도 진출…모든 설비 갖춰 '긍정적'

  • 웹출고시간2011.10.23 18:11:10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올해 열린 대한민국 대표 신재생에너지 전문 전시회 'SWEET 2011(Solar, Wind & Earth Trade Fair 2011)'.

세계 태양광 에너지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전 세계 곳곳에서 태양광 발전소가 들어서거나 건설 계획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특히 독일, 스페인, 이탈리아, 그리스 등 유럽 국가와 일본,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에너지 강대국들이 태양광 에너지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무한 경쟁에 돌입했다.

이런 현상은 태양광산업을 초고속 성장산업으로 올려 놓았다.

세계의 태양광산업 시장은 일본 지진사태로 원자력에 더욱 부정적인 시각을, 신재생에너지에는 더욱 긍정적인 시각을 가지게 됐다. 특히, 세계 각국이 원자력 확대정책에 실패할 경우 2030년 신재생에너지 공급은 기준안(2천421Mtoe) 대비 7.5% 증가할 전망이다.

세계 태양광시장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연평균 70%라는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09년 한 해 동안 7.7GW가 신규 설치됐다.

세계의 태양광시장을 이끌어 온 나라는 독일이 꼽힌다. 독일은 2009년 전체 7.7GW 가운데 3.8GW(50%)를 신규 설치했다.

앞으로 태양광시장 수요는 2013년 23.3GW에 이를 전망이다.

보수적 시나리오에 따르면 태양광 수요는 2009년 7.7GW에서 2010년 18.1GW로 2배 이상 급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이어 2011년 20.3GW, 2012년 20.5GW, 2013년 23.3GW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세계 신재생에너지시장에서 태양광시장은 유럽에서 태양광 발전이 다수 설치되고 있지만, 태양광 제조는 아시아 국가의 역량이 강화되는 추세에 있다.

또 신재생에너지 신규 투자동향이 풍력>태양광>바이오 에너지 순으로 신규 투자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R&D 투자와 소규모 발전을 고려하면 태양광의 투자규모는 이보다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세계 태양광산업 경쟁 가속=세계 태양광 산업은 2007년부터 탄력이 붙어 가파른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태양광 에너지 설비의 원재료인 폴리실리콘을 비롯해 잉곳,웨이퍼, 태양전지 등에 새롭게 진출하는 세계 기업들이 부쩍 늘고 있고, 기존 업체들은 설비 증설 경쟁을 본격화하고 있다.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기후변화협약(교토협약)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실천해야 하는 시기가 오는 2012년으로 당겨질 것이 확실시되는 것도 태양광산업에는 이끄는 호재이기도 하다. 대표적인 친환경 에너지이자 지구상에서 가장 효율적으로 전기를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에너지의 비중은 갈수록 증가할 전망이다.

국내에서도 2007년부터 태양광산업의 붐이 일었다. 대기업들의 태양광산업 진출도 다각적으로 이루어졌다.

국내 굴지의 대기업인 LG, 삼성, 현대중공업 등과 기술력을 키워온 중소기업들이 태양광 모듈, 발전설비 등 기타 설비업체들도 자리를 잡고 있어 그야말로 국내 태양광산업은 필요한 모든 재료와 부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계열화를 이뤘다.

하지만, 초고속 성장을 하던 태양광산업은 2010년을 기점으로 붕괴 조짐을 보이기 시작했다.

스페인 같은 대규모 판매 시장이 2009년에 완전히 붕괴되었고, 다른 밝은 희망들도 예상한 바와 같이 실현되지 못했다. 2009년에 독일 시장은 모든 예상치를 넘어섰지만 이는 다른 시장들이 예상에 비해 훨씬 못 미치는 성장을 했다는 사실을 보완하지는 못했다. 동시에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업체들은 생산기지를 늘려 운영을 시작했고, 현재는 결정질 태양전지를 위해 더 많은 실리콘을 생산하고 있다.

이런 상황은 전통적인 실리콘 기반의 태양전지 가격의 급격한 하락을 불러왔다. 보다 저렴한 박막 태양전지에 대한 접근이 갑자기 쉬워지는 결과를 가져왔다. 이러한 비용상의 장점은 현재 줄어드는 반면 낮은 생산량과 에너지 산출량이라는 단점은 여전히 완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몇 가지 전략들과 가장 가능성 있는 미래 전망=과잉공급은 시장 통합으로 이어진다.

지난 몇 년 동안 제조업체들의 급속한 팽창과 2009년 9월 30일 스페인 시장의 붕괴 결과, 공급이 수요를 훨씬 상회하게 됐다. 이런 상황 전개는 판매자 시장에서 구매자 시장으로 시장을 완전히 변모시켰다.

또 '유망한 지역들'로 꼽히는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스, 미국, 동구-EU 등은 예상보다 훨씬 느린 속도로 발전했다. 이런 측면에서 대규모 시장 통합은 매우 가능성 있는 시나리오로 꼽힌다.

박막 1.0에서 2.0으로 진화해야 한다.

경쟁적인 시장 전망과 통합 과정은 이 부문에서 근본적인 재고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생산 공정 취급, 대량 생산을 위한 준비 기반 구축, 시범 생산 단계 극복과 같은 기술적인 측면들이 너무 오랫동안 초점의 대상이었다. 하지만, 이제는 시장의 경제적 요인들이 점점 더 중요성을 얻고 있다. 지금부터 시장 발전은 미래의 성장을 위한 결정적인 변수로 꼽힌다.

차별화·틈새시장 vs 대규모 시장의 경쟁이 전망된다.

박막 생산업체들은 비용 감소나 대규모 생산공정의 길을 따르는 것만으로는 미래에 성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윤경훈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비용적인 면이나 GW 단위로 규모를 확대하는 규모의 경제학의 어느 한 쪽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대부분의 회사들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할 것"이라며 "따라서 자신의 USP를 식별해 차별화하는 것이, 특히 시장에 진출한 지 얼마 안 된 업체들에게는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별한 애플리케이션, 고효율, 독특한 디자인이나 강력한 회사 브랜드는 시장에서의 회사 입지를 강화하는 데 좋은 접근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충고한다.

노상양 에너지관리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실장은 "태양광산업과 관련된 업체들은 자신들의 시장에서의 입지를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며 "대규모 오픈 스페이스 공장이 있는가, 혹은 태양광 타일, 옥상 솔루션에 적합한가, 혹은 낮은 효율성이 누구나 이용 가능한 설치 공정에 의해 보완되는 유연성을 갖춘 패널이 있는가 등을 업체는 제대로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거물급 업체들의 등장. 점점 더 많은 국제적 회사들, 다국적 기업들, 브랜드가 알려진 업체들이 이 시장에 진입하면서 시장 상황을 신속하게 바꾸고 있다.

이로 인해 새로운 가격과 사업 모델을 도입하고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예를 들어 2009년 후반 이후 생겨난 몇 개의 국제적 회사들에 의해 박막 필름 부문 지원이 발표된 이후 이 부문의 승인과 수익률에서 변화가 생기고 있다. 기술의 성숙에 대한 기대감이 급격이 높아지며 대규모 생산 시설의 증가가 예상되고 있는 것이다.

/태양광특별취재팀(팀장 장인수 팀원 엄재천·이정규·김태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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