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앞으로 드론택시가 등장한다. 1인용 드론을 타고 전국 곳곳을 여행하는 시대가 임박했다. 선진 외국에서는 벌써 드론을 활용한 4차산업 집중 육성을 통해 우리 생활의 모든 것을 바꾸는 혁명이 시작됐다. 이처럼 미래 성장 동력과 연계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드론에 대한 이론과 실습교육이 청주에서 열린다. 충남 태안에 본사를 두고 전국에 지사를 운영하며 자체 교구와 교재, 커리큘럼 등을 개발해 'IB다바르 교육' 및 'IB드론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KTC사회적협동조합(이사장 한상희). 여기서 'IB'는 'I Brain'의 약자로 '두뇌계발 운동(뇌 체조)을 통한 창의력증진 교육'을 일컫는다. 'IB다바르'는 교구를 조작·활용하며 토론하는 과정에서 수학의 기본원리를 이해하고 미술적 표현이 전개되는 방식 등의 다면적 창의체험 활동을 유도하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은 어린이들은 물론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우아한 노년을 위한 두뇌 트레이닝'을 진행하며, 치매예방을 돕는데도 적용된다. KTC사회적협동조합은 지난해 '제1회 대한민국 드론산업 민간기능 경기대회', '제1회 공군참모총장배 드론만들기 기능경연대회' 등을 주관했다. 지난 2015년에는 전국 최초로 초·중·고 방과 후 학습과 자유학기제, 동아리 활동에서 드론 교육을 실시하는 등 학생들의 '드론에 대한 흥미유발과 조종·제작 등 기술역량강화'에 디딤돌을 놓았다. 또한 KTC는 사회서비스 제공이라는 사명감으로 드론 제품·무상교육기회의 소외계층 지원, 수업 이익 환원(장학금 후원·저소득가정 지원)등에 관심을 갖고 적극 지원하고 있다. 각급 교육기관·언론사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드론지도자 1·2·3급 민간자격증 교육과정'을 시행하며 드론산업과 무인항공기분야 일자리 창출이라는 정부시책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KTC는 국내 유수의 장애·체육·교육단체 등과 함께 오는 8월 말께 '가칭 드론으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만들기' 프로젝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는 해남 땅끝마을부터 여의도 국회의사당까지 국토를 일주하며 장애학생들이 제작한 드론으로 대한민국의 참 모습을 담아 영상을 제작하는 행사다. 한상희 이사장은 "사회적 협동조합으로서 제약을 받는 부분도 있었지만, 좋은 교육을 위해선 학부모와 교사가 먼저 바뀌어야 한다는 신념으로 오늘에 이르렀다"며 "앞으로도 전 연령층의 시민을 위한 지혜로운 멘토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더욱 분발·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드론 강좌는 오는 7월 8일(6시간)과 7월 9일(9시간) 이틀에 걸쳐 본보 4층 교육장에서 집중 교육 방식으로 진행된다. 또 추후 계속되는 강좌의 경우 각 지자체 또는 기업체 등이 15명 이상 30명까지 단체로 신청할 경우 별도의 교육도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전화(043-277-0309)로 문의하면 된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오는 28일 오후 5시 청주대 석우문화체육관에서 열리는 '씨스타&마마무 걸크러쉬 콘서트'에 특별한 손님이 찾는다. 몸이 불편해 그동안 문화·예술 공연 관람에 제약이 많았던 도내 장애인 가족 30명이다. 충북일보는 사회적 약자에게도 이번 공연 관람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관련 단체와 꾸준히 논의를 진행해 왔다. 충북척수장애인협회와 충북장애인사격연맹과 협의를 거쳐 30명의 장애인 가족을 초청키로 했다. 충북일보는 이들을 위해 공연장 내 장애인 전용 관람석도 마련했다. 장성원 충북장애인사격연맹 선수위원장은 "장애를 입고 문화생활을 누리는데 다소 제한적이었던 게 사실"이라며 "장애인들에게 관심을 갖고 공연 관람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연이 다양한 취약계층에 대한 배려나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 최범규기자 calguksu@naver.com
[충북일보] 충북인의 신문 충북일보가 25일 모바일 활용 마케팅 플랫폼 ㈜텐더린 톡진 청주지사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강태억 충북일보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오전 열린 협약식에서 ㈜텐더린 톡진 청주지사 이시연 대표와 향후 업무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톡진은 스마트 마케팅을 위한 앱매거진 플랫폼으로 독자적인 저작도구를 이용해 발간하는 자체 미디어다. 지역별로 최적화된 마케팅을 위해 청주를 포함해 전국 50개 지사가 운영되고 있다. 모바일 매거진 형식의 콘텐츠는 이용자의 SNS 공유 기능 등을 통해 능동적으로 배포된다. 앱 다운로드 없이 지역의 축제, 행사, 관광명소, 맛집, 숙박 등 다양한 콘텐츠를 모아서 볼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현재 각 지역별로 제작된 콘텐츠는 전국 지사의 DB공유방식을 통해 추후 전국적인 홍보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 톡진 청주지사에서는 제작 콘텐츠에 본보 기사 카테고리 일부를 연동해 이용자들이 맞춤형 뉴스 콘텐츠를 받아볼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톡진 청주지사 이시연 대표는 "충북지역 대표 일간지와 업무협약을 통해 지역경제 살리기에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지역밀착 콘텐츠로 시민과 더 가까이 소통하는 모바일 언론사로 거듭나는 계기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강태억 본보 대표이사는 "충북일보는 지역 일간지 중 독자 참여 콘텐츠와 미디어 분야에서 독보적인 매체로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며 "톡진이 내세우는 새로운 플랫폼이 양사의 온오프라인 영향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3일 본보 회의실에서 '2017년 5월 정례회의'를 열고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복(한국부인회 충북지부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순애(TMI 대표),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이경미(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통합지원센터 실장), 정상완(강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박종복 위원장 "5월은 가정의 달이다. 기념할 일이 가장 많은 달이기도 하지만 대한민국 역사 이래 초유의 사태인 19대 대통령 보궐선거가 진행돼 여느 때보다 혼란스런 시간을 보냈다. 지난 4일자 '아픈 쌍둥이 동생 돌보며 집안일 도맡은 효녀'라는 제목의 기사는 영동 황간중 2학년 김다경 양이 충북학생 효도대상을 받은 따뜻한 이야기로 기성세대들에게 많은 감동과 반성의 기회를 준 기사였다. 8일 어버이날을 맞아 한 교복브랜드가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가 기사로 실렸는데 부모님을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단어 1위가 어머니의 경우 40.3%가 '사랑'이라고 답했고, 아버지의 경우 30.6%가 '존경'이라는 답변결과가 흥미로웠다. 올해 단양에서 2회째 '쌍둥이 힐링 페스티벌'이 열렸는데 전국 150여 쌍의 쌍둥이가 행사에 참여한 이색적인 축제로 눈길을 끌었다. 단양만의 특색 있는 아이디어 개발로 농촌지역 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을 알리는데 최고의 축제가 아닌 싶다. 도내에도 각종 행사들이 많은데 단양군과 같이 신선하고 기발한 아이디어로 행사가 개발됐으면 한다. 15일자 '풍년농사 기원 모내기', 19일자 '황금 옷 입은 보리' 제목의 사진기사가 실렸는데 농번기를 맞은 농촌의 풍경과 어린 시절 들녘에서나 볼 수 있었던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근래 보기 드문 사진이었다. 19일자 클린마운틴 '꽃잎 떨군 연록과 진록의 향연…'에서는 경주 감포 깍지길 6구간을 소개했는데 시원한 사진과 생동감 있는 글이 독자들로 하여금 금방이라도 그곳으로 떠나고 싶은 충동을 느끼게 하는 유익한 기사였다." ◇김준환 위원 "선거가 끝나고 공약을 어떻게 현실화할 것인지 후속대책을 꼼꼼히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도민의 한사람으로서 감사한 생각이다. 선거가 끝나고 11일자에 '장미대선 지지율에 웃지 못하는 여야'라는 기사에서 충북 득표율을 지역 민심과 투표율의 관계를 함께 실어줘 흥미롭게 읽었다. 또 향후 선거에 미치는 영향까지 분석해줘 이후의 결과를 어떻게 해석해야할지도 도움이 됐다. 여기에 가독율을 더 높이기 위해 시·군별 득표율을 보여주고 이런 얘기를 펼쳤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세종시면에서 읍·면별 투표율을 실어줘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다. 본보가 특히 KTX 세종역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갖고 보도하고 있는데 결국 비용 표집 분석에서 경제성이 없는 것으로 판단이 난 것으로 안다. 22일자 1, 2면에 세종역 무산을 위해 노력해 왔던 것, 향후 세종과 오송역을 지나 청주역 권역까지 셔틀 열차까지도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얘기를 해줘 지금까지 저지운동을 한 의미와 향후대책까지 알 수 있는 기회가 됐다. 최근 시의원들의 해외 골프여행으로 시끄러운데 이 같은 문제를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객관적으로 보도했고 연이은 기사로 이번 기회를 통해 의원들이 반성할 기회가 되지 않았나 싶다." ◇신순애 위원 "문화면을 통해 지역 곳곳에서 열리는 공연·전시를 소개했는데 4월25일자 '대청호프로젝트 & 현장 주제전'은 기사와 사진이 적절히 배치돼 현장에 대한 이해와 생동감을 더했다. 개인적으로 애착을 갖고 보는 기획물인데 '본보가 만난 사람들'에 정기헌 오리협회 충북지회장이 실려 이전 인물들과 차별화된 느낌을 받았다. 기쁘고 축하할 일들도 많겠지만 그동안 알지 못했던 오리농가의 슬픔이나 어려움을 대변해 주는 기사내용이 잔잔한 감동을 줬다. 최근 사람들면 '사진 속 지역소식'을 통해 사진을 한 곳으로 몰아 눈에 띄게 한 것이 보기 좋았다. 본보가 SNS 서포터즈를 통해 도내 명소를 소개하고 있는데 이처럼 아름다운 관광자원을 후대에도 물려줄 수 있도록 본보와 서포터즈 뿐 아니라 지자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으면 좋겠다. 연재물인 '이은희의 결'에서 석불의 온화한 미소와 봄날의 경치를 담아낸 글편이 새싹이 돋는 잔잔한 푸름과 봄날을 상징하는 풋풋함과 떨림을 사진과 함께 잘 전달한 것 같다. '지장금이 찾아가는 충북의 절기밥상' 코너를 눈여겨보고 있는데 잔잔한 스케치 그림으로 음식의 재료와 맛을 표현해 정갈한 한국요리의 느낌을 잘 살리고 있다." ◇양승직 위원 "4월20일자 대선관련 캐스팅보트 '충북 홀대하면 대망론도 허망'이라는 기사는 직선제 이후인 13∼18대 충북의 선택을 받은 대선후보가 청와대에 입성했다는 기사를 그래프로 그려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정리해 준 기사였다. 또 충북의 미래 먹거리를 위해 후보를 가려보자는 내용의 사설은 많은 유권자들이 공감하는 내용이었다. 충북의 힘이 역대 대통령들의 당락에 결정적 역할을 해왔지만 공약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사례와 이번 대선에서도 KTX 세종역 등 현안을 등한시 하고 얼굴 알리기만 급급한 문제를 잘 지적했다. 이번 대선후보 공약 검증을 위해 시리즈로 연재한 분야별 공약검증도 대선후보를 정하는데 좋은 자료로 활용됐을 것이다. 최근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SK하이닉스가 1분기 영업이익이 2조4천676억 원, 반도체 슈퍼호황 분기 최대실적, 2015년까지 청주에 15조 원 투자 등의 내용과 12년 만에 증평에 에듀팜 특구개발 본궤도 기사는 가뭄의 단비처럼 지역경제의 희망을 전달해 주는 기사였다. 김혜림 프로골퍼의 기부소식 또한 미담이 됐다. 11회 세종대왕과 초종약수 축제 기사 중 '5만 군민 생일파티… 행복지수 최고', '세종대왕, 초정약수 찾아 청주에 재림' 등의 기사에서 제목만으로도 내용 전체를 알 수 있도록 했다." ◇이경미 위원 "대선을 앞두고 각 후보들의 분야별 공약을 다뤄 독자들의 판단에 도움을 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 문재인 대통령 당선소식과 더불어 지역관련 공약을 재정리하고 실천을 주문한 점도 지역 언론의 역할을 다한 부분이었다. KTX 세종역 문제에 대한 여론을 조성해 자칫 무산 위기에 놓일 수 있었음에도 국회분원 설치 이후의 대응책을 주문한 것이 돋보였다. 지난 4월27, 28일자 교육청 전문직 특별채용 관련 기사와 청주공항 활성화 관련 긴급진단은 사안에 대한 문제지적과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유익했다. 지난 2일자에 보도된 안보 관련 '밖에서는 전쟁불안, 안에서는 수수방관' 제목의 기사는 우리사회 안보 불감증에 경종을 울리는 기사였다고 생각된다. 지난 8일자에 실린 입양인 강미숙씨의 안타까운 사연은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됐고, 20일자는 세계인의 날을 맞아 이민자와 외국인에 관한 내용으로 지면을 구성해 다문화 인식개선에 큰 도움이 됐다고 생각한다. 반면 10일자 문재인 대통령 당선소식으로 지면이 가득했는데 세종시면 '박근혜 정부 4년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전국 3위' 기사는 박 전 대통령이 세종시 건설과 관련해 취임 전 원안+a를 추진하겠다고 했으나 정부부처 이전 등에서 실제 적극 추진한 정책이 거의 없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기사의 내용에 비추어 꼭 필요한 것이었는지 약간은 권력의 무상함을 보여주는 것 같아 아쉬움이 남았다." ◇정상완 위원 "지난 1991년 지방의회 선거와 1995년 민선 지방자치시대가 부활한 이후 지방분권이 점차 확대되면서 지방자치는 생활자치의 효율적 실천을 위한 접근방법들이 다양하게 모색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18일자 1면 '청주시의회, 반성 없는 네 탓 공방', 같은 날자 2면 '청주시의원 해외여행 논란 일파만파', 19일자 1면 '기 싸움에 민생 뒷전… 도 넘은 지방의회', 23일자 4면 '수오지심(羞惡之心) 없는 청주시의회' 등의 기사는 우리지역 지방자치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지방자치 20여년이 지난 오늘날 우리는 지방자치가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된다. 독자들이 체감하는 생활자치 관련 심층보도가 지속되길 기대한다. 19대 대선이 마무리 되면서 새롭게 시작하는 새 시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자 2면 '충북공약 사실상 12건 역대 최다… 중핵경제권 집중 육성', 18일자 2면 '도·국회의원 보좌진, 충북도 대선공약 반영 합심' 등의 기사는 충북의 희망을 이야기하기에 충분했다. 앞으로도 본보가 지역신문으로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충북공약에 대한 특성과 방향에 대한 분석·대안을 제시하는 기사를 많이 게재했으면 좋겠다." ◇김동민 편집국장 "위원님들의 지적과 의견에 감사드린다. 사람들 면의 경우 젊은 편집기자들의 톡톡 튀는 성향을 반영해 파격적인 편집으로 변화를 주게 됐다. 본보가 유일하게 네트워크형 신문제작을 추진하고 있는데 SNS 서포터즈는 지역 밀착화로 청주시와 충북도에 소속된 블로그단들이 쓴 글을 뉴스 콘텐츠로 만들자는 취지에서 시작한 참여형 사업이다. 현재 참여하고 있는 충북도와 청주시 외에도 타 지역에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기를 기대하고 있다. 본보가 그동안 집중 보도한 KTX 세종역 관련 기사는 주변에서도 반응이 매우 좋다. 취재1팀과 수시로 상의를 해 대안이 무엇인지 과거의 공약과 타 지역의 사례까지 뽑아 보도했고 철저히 준비한 만큼 파괴력을 가진 기사라는 평가를 받았다." 정리=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인의 신문 충북일보가 향후 광범위한 드론시대를 앞두고 드론에 대한 도민들의 갈증 해소 차원에서 드론강좌를 개설한다. 본보 강태억 대표이사 사장은 27일 오전 충남 태안군 소재 KTC 사회적협동조합 한상희 이사장과 '드론 교육 및 연구 프로그램' 공동 추진을 위한 상호교류 협력을 체결했다. 강 사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드론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급부상하고 있는 분야인 만큼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보다 전문적으로 배울 수 있는 기회로 드론 아카데미 강좌를 기획했다"며 "KTC와 함께 드론 전문가 양성 및 유관기관 네트워크 등을 통해 지역 드론산업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이사장도 "드론은 고도의 안전성이 요구되는 분야인 만큼 기능 습득과 조작을 위해서는 이론과 현장 실습 교육이 병행돼야 한다"며 "장애인 학부모 교육이나 방과후 교육 등의 관련 자격 취득과도 연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본보는 이에 따라 도민들 중 드론에 관심이 높은 희망자를 모집해 본사 사옥에서 드론강좌를 실시할 예정이다. 당초 군사적 용도로 개발된 드론은 최근 고공 촬영을 비롯해 상품 배송, 수색, 기상 예보, 농업, 건설 등 다양한 영역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향후 택시와 의료·과학 분야까지 영역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등 드론산업은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다. 앞으로 KTC사회적협동조합은 드론 지도자 3급 과정을 개설해 전문 강사를 지원하고, 본보는 드론 활성화를 위한 교육생 모집 및 홍보활동을 벌이게 된다. 본보와 KTC사회적협동조합은 이와 함께 △학술 및 교육활동 인적자원 교류 △드론 교육 전문강사 양성 프로그램 개발·운영 △초·중·고 현장 실습 및 취업활동 지원 △장애인 학부모 교육·방과후 교육과 관련한 자격 취득 지원 등에 대해서도 상호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이번 '드론 강좌'는 비행 원리, 제작, 운용, 진로·창업지도 등 전반에 걸친 체계적 이론수업과 현장실습을 병행해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대세 걸그룹 '씨스타'와 '마마무'의 청주 콜라보 콘서트가 확정됐다. 이들은 오는 5월28일 오후 5시 청주대학교 석우문화체육관에서 감동의 무대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번 공연을 기획한 가인솔루션컴퍼니에 따르면 '씨스타'와 '마마무' 콘서트는 걸 그룹으로는 이례적으로 4천400여 석 규모의 무대에 올라 화려한 가창력과 퍼포먼스를 앞세운 무대로 공연형 아이돌의 진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동안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해 음원 최대 강자로 자리매김한 '씨스타'는 이번 무대에서 여름 스페셜 앨범으로 발표해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러빙유'를 시작으로 '쉐킷', '소쿨' 등으로 '씨스타' 만의 치명적인 매력이 돋보이는 중독적인 안무와 멜로디를 선보인다. '마마무'는 첫 곡 '넌 이즈 뭔들'을 시작으로 '음오아예', '데칼코마니' 등을 화려한 칼 군무와 가창력을 뽐낼 예정이다. 두 걸그룹의 청주 첫 콘서트는 기존의 히트곡은 물론 그 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숨은 매력들을 발산하는 최고의 무대가 될 전망이다. 오는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4명의 팜므파탈 '씨스타'와 '마마무'가 펼치는 치명적인 파티를 기대해도 좋다. '마마무'와 '씨스타' 콜라보 콘서트는 이미 온라인상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받고 있다. 연예전문 매체인 디스패치 페이스북을 통해 이들의 콘서트 확정 사실을 공개하면서 무려 1천500명의 '좋아요' 반응이 이어졌고, 500여 개에 달하는 댓글에서도 이번 공연기획을 극찬하고 있다. 특히 청주시와 청주대 등 공연과 관련된 검색어가 온라인상에서 확산되면서 쉽게 집계할 수 없는 엄청난 홍보효과를 올리고 있다. 한편, 이번 공연 예매문의는 충북일보(043-277-0300) 또는 인터파크(1544-1555)로 하면 된다. / 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19일 '2017년 4월 정례회의'를 열고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복(한국부인회 충북지부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순애(TMI 대표),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 이경미(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통합지원센터 실장)이 참석했다. ◇박종복 위원장 "3~4월 아기자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컬러지면이 전반적으로 돋보였다. 특히 지난 10일자 1면 '1년을 기다린 봄날의 벚꽃엔딩'과 같은 날 10면 '봄꽃으로 물든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화보를 보면서 그동안 국민들의 아픈 상처를 보듬고 잊게 해주는 기사였다는 생각이 들고, 마지막 글귀에 '이제 꽃을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문장은 깊은 여운으로 남았다. 기획면 'SNS 서포터즈'를 흥미롭게 보고 있다. 청주의 역사와 볼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투어형식의 청주시티투어버스가 지난달부터 운행된다는 소식이 더 없이 반가웠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청주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지면상 관광 편의시설 안내 글자가 선명하게 인쇄되지 않아 읽을 수 없었던 것은 아쉬운 마음이다. 지난 11일 자 '간호사 어디 없나요· 중소병원 응급실 문 닫을 판'의 기사에서 농촌지역의 응급의료 복지 문제를 지적했는데 평가기준을 대도시와 농촌을 같은 잣대로 적용해 현장과 부합되지 않는 의료정책을 펼치는 것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는데 공감한다. 앞으로 농촌 주민들도 평등한 의료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본보가 지속적인 보도를 했으면 한다. 12일자 1면 '옥천 청산면 천년의 역사 되살린다'의 기사는 지역 문화재 담당 공무원의 노력으로 청산면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를 밝혀 주는 귀중한 고증자료를 찾아낸 쾌거였다. 1천년 이상 되는 청산면의 비밀을 알게 해준 담당공무원의 노고에 칭찬과 박수를 보낸다." ◇신순애 위원 "평소 운동 삼아 무심천 산책로를 자주 걷는데 적재된 폐 자제로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던 중 본보가 지난달 20일 무심천 하상도로 폐쇄구간 기사를 보도해 저와 같은 문제의식을 가졌다는데 반가운 마음이었다. 기사 보도 후 관계기관의 신속한 조치로 적재된 폐기물이 말끔히 정리됐다. 긴급진단에서 삭풍 부는 충북부동산 시장 올해도 공급폭탄, 매매 냉각기의 두 기사를 보면서 아파트 구입을 희망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했다고 본다 하지만 미리 구입했거나 현재 입주민들 입장에서는 걱정스러운 내용이 아닐 수 없다. 기존 입주자를 위한 부동산 정보도 다뤄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 7일 신문의 날을 맞아 특집기사를 실었는데 '지역신문이 살아야 지방분권이 완성된다'는 주제였는데 독자위원으로서 충분히 공감하는 내용이지만 종이신문이 소멸을 준비하는 내용과 지역 신문발전 지원 조례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은 상반된 느낌이 들었다. 두 기사를 따로 썼더라면 독자들의 입장에서 더 이해가 쉬웠을 것 같다. 지난 4일 오피니언 지면에서 대선 후보의 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주필의 글은 정치인의 말 한마디가 중요한 요즘 독자들이 대통령을 선택함에 있어 좋은 기준을 알려준 유익한 내용이었다. 지난 10일 '봄꽃으로 들뜬 대한민국'의 글과 사진이 실렸는데 벚꽃에 들뜬 청주시민의 마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사였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꽃 사진과 편집의 프레임이 너무 강해 아름다운 꽃이 다소 묻히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양승직 위원 "3월27일자 사설에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위기를 청주공항 활성화 계기로 삼자는 제하의 기사는 언젠가 닥칠 중국 일변도의 청주공항 노선 문제를 이번 기회에 다변화 하는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을 수립하자는 주장에 공감이 됐다. 공항공사, 항공사 충북도가 협력해야 가능한 일로 이번 위기가 새로운 변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날씨가 풀리면서 일어나는 문제들이 많다. 학교 식중독예방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점검이라든가 B형 독감 급증, 야생 진드기 주의보, 반려견문제 등이 시의 적절하게 보도됐다. 오피니언난의 또다시 예고된 반쪽 대통령 제하의 칼럼은 현실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우리나라가 모든 면에서 발전하고 있는데 반해 유독 정치가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느끼는데 정치의 선진화가 우리사회의 가장 시급한 국정 과제인 것 같다. 지난 3일 본보가 만난사람들에서 신학철 3M수석부회장에 대한 대담은 충북인의 자긍심과 청소년들의 귀감이 될 만한 기사였다. 괴산군수 후보에 대한 정책과 비전에 대한 개별적인 자세한 소개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였다. 긴급진단을 통해 지방의회 해외연수에 대한 문제점, 충북부동산 시장의 현 실태, 스무살 청주공항 '위기를 기회로' 등 심층 분석 보도를 통해 정확한 실상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정책당국에서도 이에 대한 개선책과 대책을 마련하게 하는 진실보도는 충북일보만의 특색 있는 기사라 생각된다. 지난 17일 대통령 선거 후보자 사진을 데드라인 기사로 올리면서 15명 후보들의 사진과 주요 정당별 전략을 간단하게 실어 타 신문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지면 편집을 선보였다. 대선후보 공약 검증시리즈 기사가 복지 부문부터 보도되기 시작 했는데 중요대선 후보들의 공약 내용을 심층 보도해 독자들의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비교표 등을 이용해 종합적으로 보도해 줬으면 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충북도의 충주에코폴리스 문제, 청주시의 제2쓰레기 매립장 관련 문제에 대해 '워크홀릭 이시종과 이승훈'을 통해 정치인과 행정가의 차원에서 명쾌하게 편집국장 칼럼을 통해 용기 있게 소신을 가지고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것이 바로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김준환 위원 "평소 신문을 보다 아쉬운 부분이 있으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두는데 이번 3~4월은 특별히 문제가 되거나 부족한 면이 있는 기사는 눈에 띄지 않았다. 상향평준화 된 내용들을 다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기 좋고 가독성 높은 기사를 편집해 주셨다. 이번 기간은 전체적으로 사진을 적절하게 활용해 기사에 대한 가독성을 높이는 편집을 한 것 같다. 그동안 말하고 싶어도 말하지 않는 분야인데 오피니언란을 통해 보도된 편집국장 칼럼 '워크홀릭 이시종과 이승훈'을 열심히 읽었다. 가독성 있는 글과 편집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 전국 명산이나 명소를 찾아다니며 환경정화활동을 벌이는 클린마운틴 기사가 눈에 띄었다. 이번 '태안 편'은 기사 내용이나 사진이 훌륭해 지면을 보면서 '나도 한번 이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보기 좋았다. 예체능 전공의 오랜 병폐인데 강의시간은 안 들어가도 선배가 부르면 집합을 해야 하는 대학 특유의 학풍이랄까 악습이 있다. 본보가 청주대 예비역 성학대 관련 기사를 수차례에 걸쳐 보도했고 사설까지 게재해 문제의 심각성과 미흡함에 대해 지적했다. 이번을 계기로 없어져야 할 관행인데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한 관심보도도 눈에 띄는 기사였다. 본보가 만난 사람들 코너에서 독자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인물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보여줘 좋았지만 새로운 인물 선정 기준이 궁금하기도 했다. 긴급진단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이슈에 의해 기사를 다루는 것도 좋지만 지면에 긴급진단이 두개 이상 나가게 될 경우 네이밍을 다른 것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대선 국면에 들어선 만큼 중앙이 아닌 지역과 관련된 공약들을 시리즈별로 다뤄 충북의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줬으면 좋겠다." ◇이경미 위원 "충북일보가 괴산군수 보궐선거와 관련해 지속적인 보도로 관심을 촉발했다. 또 KTX 세종역 관련, 쓰레기 매립장 분쟁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지속적인 보도로 지역 언론의 중심을 잘 잡고 있다고 생각된다. 지면비중이 높은 1, 2, 3면에 지역기사(음성·진천 등)를 배치해 살아있는 지역신문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데 박수를 보낸다. 사진을 통해 지면에 생동감을 주고 기사를 보다 현장감 있게 만드는 것이 충북일보의 가장 큰 장점인데, 신문종이의 재질 때문인지 잉크의 문제인지 사진이 실린 뒷면에 앞면 사진의 그림자가 생겨 지면이 얼룩지거나 중간 활자의 진하기가 고르지 못한 때가 있어 구독을 방해할 때가 있다. 기사 내용에서 날짜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부터', '내달' 등으로 보도되는데 독자입장에서는 '몇월 몇일'로 정확히 명시해주는 것이 가장 읽기 좋은 것 같다. 지난 14일 충북도 파워콘텐츠 창작과 관련된 기사에서 참여자 이름을 나열할 때 ○○○씨로 이름을 소개했는데, 한 사람은 '대학생 ○○씨'로 소개돼 통일감 있게 했으면 좋겠다. 지난달 28일 학대받는 반려견과 지난 13일 고독사 관련한 기사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유익한 내용의 기사였다. 지난달 28일 음성 스리랑카 공동체 거리정화활동 관련 기사도 다문화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내용의 기사였다. 음성·진천 지역 외국인유입 증가가 어떤 새로운 문화를 탄생시킬지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하며,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도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인권침해는 없는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김동민 편집국장 "'지역신문이 살아야 지방분권이 완성된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셨는데 신문의 날 기획보도를 본보만 했다. 신문의 날을 맞아 신문의 위기에 대해 진단해보고 싶었다. 자료를 언론재단과 한국기자협회를 통해 계속 수집을 하고 있었는데 타 지역 조례제정 사항은 어떻게 됐는지 체크했다. 신 의원이 지적하신 지역신문이 없어지면서 투자하라는 것은 언밸런스하다는 지적을 해주셨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지면을 줄이는 대신 온라인팀으로 재배치해 가는 형태인데 종이 신문이 갖고 있는 메리트가 있으니 이를 어떤 형태로든 살려보려고 타 지역도 같은 조례가 있으니 우리도 이렇게 가보자라는 취지에서 내용을 다룬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어려운 상항에 있으니 지역사회가 동참에 지역신문 살리기 운동을 벌여가자는 식이다. 어려움을 극복해 가자는 취지로 기사를 다루게 됐다. 민선 5기에도 관련 조례 제정 얘기가 있었는데 기준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정해야 했는데 일부에서 편 가르기 식의 기준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제정되지 못했다. 이제는 지역신문 1부씩 봐주기 운동을 해야 하는 시기이고, 이런 쪽에 관심을 촉구하는 기사였다. 긴급진단 컷이 중복되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하겠다. 기자들이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이 바뀌고 있는 현실에서 긴급진단을 할 줄 아는 기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부 기사의 경우 다소 퀄리티가 떨어지는 사례도 있는데 기사의 수준은 기자 스스로 공부하면서 늘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보가 만난사람들'과 관련된 기준을 지적하셨다. 요즈음 우리 신문에 인터뷰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대선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선거관리위원장 인터뷰 요청이 있었고, 남재준 대선 후보도 그렇다. 또한 지역 밀착화 편집의 일환으로 컬러면을 할애해 과감하게 인터뷰 지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금 오프라인 언론의 추세는 스케치성 사진을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만 24절기와 관련된 사진은 좀 키워도 좋다고 생각한다. 벚꽃이 만개했을 때 드론 업체가 촬영한 사진을 협조 받아 지면에 활용한 사례가 그렇다. 앞으로도 더욱 더 젊고 파격적인 지면을 통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 / 정리=김수미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5대 대표이사 회장으로 본보를 이끌던 성원규(65) 회장이 임기를 마치고 공식 퇴임했다. 지난 7일 청주시 서원구 산남동 한 식당에서 열린 퇴임식에는 충북일보 임직원을 비롯해 40여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행사에서 성원규 전 대표이사 회장은 퇴임사를 통해 "3년간 몸담았던 충북일보에서 좋은 경험을 했다"며 "이 자리에 있으면서 지역언론의 어려움과 실상을 들여다볼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성 전 대표이사 회장은 지역언론으로서 본보의 가능성도 점쳤다. 그는 "그동안 어려운 지역언론 환경에서도 직원들의 탁월한 기량으로 충북일보가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며 "지역사회에서 신문이라는 매체의 지각변동이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그 중심에 충북일보가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그러면서 "즐거운 마음으로 충북일보에 몸담았다가 간다"고 웃으며 말했다. 충북 음성 출신인 성 전 대표이사 회장은 청주고등학교와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77년 럭키금성에 입사했다. LG전자 정보통신부문 경영지원담당(상무), LG인화원 부원장 등을 거쳐 2010년 LG화학 청주공장 주재임원(부사장)으로 퇴임했다. 이후 지난 2014년 충북일보 5대 대표이사 회장으로 취임한 뒤 지난 7일 퇴임했다. 이날 퇴임식에서 함께 진행된 본보 우수사원 표창에는 이형수 부장(제천·단양 주재), 임장규 차장(취재 2팀장)이 선정됐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22일 '2017년 3월 정례회의'를 열고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복(한국부인회 충북지부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순애(TMI 대표),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이경미(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통합지원센터 실장), 정상완(강동대 경찰행정학과 교수) 위원이 참석했다. ◇박종복 위원장 "올해 충북일보의 편집 구성은 신선함이 느껴진다. 긴급진단 등 팩트를 중심으로 심층기사를 간단명료하게 보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3월12일부터 3차례에 걸쳐 편집국장이 보도한 '朴 전 대통령 몰락 왜?' 제하 시리즈 기사는 도민들에게 사고력과 판단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기회를 줬다. 매우 시의적절한 보도였다. 3월13일자 1면에 과감히 사설을 실은 적이 있었다. '2017년 3월10일 의미 기억해야'라는 제목의 사설이었다. 획기적인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한다. 최근 오피니언면을 즐겨 읽고 있다. 류경희 객원 논설위원이 쓴 '홀대받는 위안부소녀상', '홍상수에겐 너무 높은 조강지처의 벽' 등은 여성의 입장에서 공감가는 내용의 칼럼이었다. 김동민 편집국장이 쓴 ''한한령(韓限令)'은 중국의 자충수'라는 제목의 칼럼은 읽는 내내 공감이 가 고개가 끄덕여졌다. 3월21일자 충북논단에 함우석 주필이 쓴 칼럼 '가짜뉴스의 슬픈 역설'은 맛깔스럽게 잘 썼다고 평하고 싶다. 특히 '기자는 크리에이터가 아니라 리포터다. 가짜뉴스는 그저 쓰레기일 뿐이다'라는 문구는 눈길을 끌었다. 장미대선이 머지 않았다. 가짜뉴스 또한 판치고 있다. 충북일보가 앞장 서서 정확하고 형평성 있는 보도를 해주길 바란다. 최근 연속 보도되고 있는 긴급진단에 대해선 높이 평가하고 싶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의 심층적인 내용을 다뤄 독자들의 알 권리를 충족시켜줬으면 한다." ◇김준환 위원 "3월15일자 '현판만 내건 금연아파트 서비스는 제자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읽었다. 청주시가 율량동 현대아파트를 시작으로 총 7곳을 지정했는데, 실질적인 지원은 없다는 내용이었다. 최근 금연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독자들이 원하는 필요로하는 정보를 다뤄 유익했다. '미친사람들' 기획면은 그동안 몰랐던 음식에 대한 소상공인들의 소신과 철학을 알 수 있어 참 좋다. 생활과 밀접한 소재여서다. 다만, 객관성이 담보돼야 할 것 같다. 충북일보의 문화·출판 면은 타 신문사와 차별화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정기적으로 실리는 면이라 부족한 문화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좋다. 김동민 편집국장이 쓴 '떳떳하면 결백을 입증하라'라는 제목의 칼럼은 균형잡힌 시각이 필요한 때에 적절한 지적을 해줘 독자들이 중립적인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게 했다. 아쉬운 점도 있었다. 월요일자에 긴급진단이 3개나 실린 적이 있다. 과유불급이란 말이 있다. 긴급진단의 가치가 되려 훼손될까 우려됐다. 지나치게 많으면 그 의미가 퇴색되지 않을까 하는 아쉬움이었다. 다만, 각각의 주제와 내용은 신선하고 좋았다. 최근 청주테크노폴리스 지구에 대규모 이마트타운이 들어선다는 기사가 실렸다. 이에 지역 소상공인들이 기자회견을 열어 반대하는 내용의 기사가 연이어 보도됐다. 그러나 인구 80만 도시에 적어도 창고형 마트 하나는 있어야 된다는 시각도 많다. 이에 대한 입장도 다뤄줬으면 한다. 지역 현안은 상생의 차원에서 접근할 필요가 있다. 사건 사고가 많은 혼란한 때다. 늘 지역민과 밀접한 내용을 보도하기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 ◇신순애 위원 "1월4일자 '보호장비 없는 산업현장 근로자 안전 위태위태'라는 제목의 기사는 긴급진단 '산업재해의 어두운 그림자'의 첫번째 보도였다. 기존 건설현장의 안전장비에 대한 진단은 감독관들이 어느정도 관리·감독하고 있으나 지면의 사진처럼 크레인이나 이동이 가능한 장비를 이용하는 근로자들은 안전장비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는다는 내용의 보도였다. 비슷한 현장에서 근무하는 저로서도 큰 공감이 됐고, 일반 시민들에게도 경각심을 심어줄 수 있는 기사였다. 2월14일자 '끝나지 않은 지진 공포, 충북이 위험하다' 기사와 '복과 장수의 상징 복수초 활짝'이라는 제목의 사진의 대조된 편집이 눈길을 끌었다. 30~40년 된 노후 건축물의 내진보강이 어려운 현실에 대한 문제점을 알리는 기사와 눈과 얼음을 뚫고 자라 꽃을 피운 복수초의 모습을 담은 사진은 어렵게만 볼 수 있는 현실도 희망이 있을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듯 했다. 1월20일자 1면에 '안개정국'이라는 제목으로 우암산 정상에서 바라본 뿌연 청주의 모습과 여야 대선주자 4명의 모습을 사진으로 각각 배치해 현재 우리나라의 생태환경과 정치상황을 잘 빗댔다. 2월21일자 창간특집에는 '취재현장을 누비는 편집국기자들 한걸음 더 현장 속으로 오늘도 달린다'라는 제목의 기획면이 실렸다. 이는 독자들에게는 신뢰를 주고, 기자들에게는 본연의 책임감을 심어줄 수 있는 좋은 기획이었다. 창간특집호는 전부 컬러면으로 제작됐는데, 이에 대한 특별함을 알리는 홍보가 필요해 보인다. 1월23일자 '공무원 잡는 AI 언제 끝나나'라는 제목의 기사는 방역활동을 하느라 피로가 누적된 공무원들의 현실과 고충을 다뤘는데, 매우 공감되고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양승직 위원 "충북일보는 신년호를 통해 새해 보도 방향을 수요자 입장의 생활 밀착형 보도로 전환하고, 2017년 핵심 키워드를 'Change'로 택했다. 대선, 개헌, KTX세종역 문제 등을 제시해 지역신문으로서 독자들의 알 권리를 열어갈 방향에 대해 명확히 제시했다. '오송-일송=사송 왜?' 제하 기사는 오송역의 소나무 한 그루가 고사된 내용인데, 과연 헤드라인 기사로 적절한지에 대해서는 의문이 들었다. 설 특집 기획 12면 모두 매우 알차고 유익했다. 설을 맞아 설 대비 체불임금, 설 성수품 총구입비, 전통시장·SSM·대형마트를 비교 분석한 기사는 도민들의 경제활동에 유익함을 준 기사였다. 3·1절을 앞두고 우리 지역의 애국지사인 이상설 선생의 순국100주년 관련 기사는 지역민들의 자긍심을 높여준 기사였다. 지역에서 존경받아 마땅한 역사적 인물을 재조명하는 언론의 역할을 잘했다고 본다. 2월1일자 '교육이 살아야 고향이 삽니다' 제하 옥천 청성면 청산고향사랑 향토 장학회 회원들이 십시일반으로 2천만 원을 모금해 초·중·고 입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는 어려운 농촌현실에서 고향의 학교를 지키고자하는 지역민들의 노력이 감동을 주는 기사였다. 첫 충북 대통령 탄생의 희망이었던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선 불출마 선언과 대통령 탄핵 정국, 보은 최초 구제역 발생, AI 발생 등 어둡고 불안한 정국을 충북일보에서 정확히 진단하고 독자들의 불안 심리를 해소하고자 노력하는 기사를 집중보도했다. 특히 긴급진단을 통해 '늙어가는 충북 노인의 눈물'은 충북의 노인학대 자살률 등을 심층보도하고 적절한 대안을 제시했다고 평하고 싶다. 이밖에 목제펠릿의 허와 실, 구제역 막을 방법 없나, 메르스·구제역·AI 등 바이러스 공포, 겨울 가뭄, 구제역 백신의 문제점 등 주요 현안들을 잘 다뤘다. 3월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이 연이어 각 신문사 1면을 장식하는 반면, 충북일보는 경제자유구역과 생활체육인프라 문제, 제천의림지 유네스코 신청 준비, 6차산업 문제, 충북의 핵심산업 등 도민의 생활과 직결된 현안을 심층 보도해 관계 기관으로 하여금 해결방안 마련을 촉구하는 역할을 했다." ◇이경미 위원 "최근 언론에서 앞다퉈 보도하는 뉴스들이 독자들에게는 염증을 느끼게 한다. 워낙 길어진 탄핵 정국 탓이다. 2월 구제역·AI가 기승을 부릴 때도 도민들의 우려와 걱정이 컸는데, 충북일보가 이 부분에 대해 잘 다뤘다. 최근 지방분권이 큰 화두다. 지방분권도 중요하지만 충북의 발전방향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지역의 소소한 스토리텔링 개발에 노력하는 등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본다. 2월10일자 스님과 부잣집 며느리에 대한 이야기가 담긴 단양의 이색 바위를 소개한 적이 있는데 흥미로웠다. 신문은 나중에 지역의 역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역 소식을 세세하게 다루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긍정적인 미래가 그려진다. 충북일보가 다문화가정에 대한 내용을 꾸준히 소개해주고 있는데, 이에 감사드린다. 좀 더 세부적으로 그들의 삶을 조명할 수 있는 기획을 마련해줬으면 한다. 충북의 각 시·군다문화가정지원센터 운영이 결혼이주여성 중심으로 되고 있는데, 최근 외국이 유입이 점차 줄어들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프로그램을 운영할 대상자가 없는 실정이다. 실제 다문화지원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막대한 투입 예산 대비 운영이 부실할 수밖에 없는 상황 등 여러 문제점에 대해 한 번 다뤘으면 한다. 2월24일자 출입국관리사무소 음성분소 설치의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는 기사가 보도됐는데 공감이 갔다. 국정농단 사태 이후 뉴스가 식상해진 때다. 그러던 중 함우석 주필이 쓴 '가짜뉴스의 슬픈 역설'이라는 칼럼은 떳떳한 기자가 되자는 자성의 메시지를 잘 담았다고 느꼈다. 충북일보 칼럼진들의 글을 읽다 보면 퀄리티가 높아 읽을 맛이 난다. 최근 선관위에서 제공한 선거 관련 정보는 활용가치가 높아 유익했다. 기사 제목에서 간혹 의문이 들 때가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대선 불출마 선언 관련 '무너진 충북 첫 대통령'이라는 제목은 너무 앞서나간 듯해 아쉬웠다." ◇정상완 위원 "신문편집은 '포장의 기술'이라고 생각한다. 독자의 시선과 관심을 끌기도 하고, 가독성을 높여 뉴스의 생동감을 촉진하기도 한다. 또한 뉴스의 중요도를 등급화하는 역할을 하는 등 보도기사의 중요성 못지 않게 독자들에게 신문기사 내용을 판단하는 중요한 요인이다. 3월17일자 1면 '청주 오창읍 잦은 강력범죄 왜?' 제하 기사는 감각적이고 재치있는 제목과 설명으로 지역 현안에 대한 지역 언론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한 사례다. 지역의 이슈를 빠르고 신속하게 전달해 주민의 알 권리 충족에 기여하고, 지역 발전을 선도하길 바란다." ◇김동민 편집국장 "앞서 지적해주신 '무너진 충북 첫 대통령'이라는 제목에 대해 먼저 말씀 드리겠다. 충북도민들이 충북 출신 첫 대통령을 기다린 것은 사실이다. 이에 대한 기대감이 무너졌다는 데에서 단문의 제목을 고민하던 차에 뽑게 된 제목이다. 사진 편집에 대한 지적도 많은데 대부분 공감한다. 최근 사진 편집에 대해 큰 관심을 갖고 있다. 눈속을 뚫고 나온 복수초 등의 사진은 클러스터링을 통한 기획이었다. 고심 끝에 나온 아이디어다. 앞으로도 사진 편집에 많은 관심을 기울일 계획이다. 수없이 쏟아지는 정치 기사들로 독자뿐 아니라 언론인들도 지친 게 사실이다. 그러나 본보의 젊은 기자들은 긴급진단 등 심층적인 보도를 통해 지역에서 관심을 가져야 할 현안들을 잘 다루고 있다. 긴급진단이 몰렸던 시기에는 시의성 때문에 어느 기사도 뒤로 미룰 수 없었던 점을 양해해 주셨으면 한다.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이후 언론사가 어렵다. 본보는 최근 미디어전략팀을 신설해 자구책 마련에 나섰다. 온라인 사업을 확장하겠다는 복안이다. 블로거 등과 협약을 통해 뉴스콘텐츠를 생산하는 등 정상적이고 참신한 광고 체계 구축을 위해서도 동분서주 하고 있다. 늘 채찍질과 함께 큰 격려를 해주셔서 감사드린다." 정리=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충북일보 2017년 상반기 워크숍이 지난 24일 전남 여수 일원에서 열렸다. 이날 본보 임직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워크숍은 업무 성과 보고 등 기존 형식에서 벗어나 관광을 통한 직원 화합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본보 임직원들은 최근 어려워진 지역 언론 분위기를 쇄신하고 자연경관과 관광지를 둘러보며 힐링을 몸소 체험했다. 전남 여수에 도착한 임직원들은 돌산과 자산공원을 잇는 1.5㎞의 여수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여수시내와 바다를 한 눈에 내려다보며 감탄을 자아냈다. 여수 해상 케이블카는 우리나라 최초의 해상 케이블카로 지난 2015년 정식 개통해 누적 탑승객 300만명이 넘은 관광명소다. 이후 유람선을 타고 여수 오동도 인근 바다를 돌며 성큼 다가온 봄바람을 피부로 느꼈다. 임직원들은 선상에서 갈매기들에게 과자를 주며 동심으로 돌아가 업무에 지친 몸과 마음도 치유했다. 워크숍 마지막 일정으로 지난해 인기리에 방영된 SBS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촬영지 중 하나인 '아쿠아플래닛 여수'를 방문해 다양한 해양 생물들을 관람했다. 강태억 대표이사 사장은 워크숍을 마치며 "성과 보고 방식의 딱딱한 워크숍보다 직원들이 단합할 수 있는 색다른 방식의 워크숍을 준비했다"며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지친 심신을 달래고 충북을 대표하는 충북일보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많은 걸 생각한다. 참 언론의 대도(大道)를 당당히 걸어왔는지 되돌아본다. 바른 언론의 정명(正明)을 지켰는지 반성한다. 21세기는 정보의 홍수기다. 지식과 정보를 얻고 또 소통하는 도구들이 범람하고 있다. 지역의 종이신문도 그 중 하나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장래가 불투명하다. 지역신문 자체가 지니고 있는 한계 때문이다. 지역신문의 위기는 단순히 신문 산업의 위기가 아니다. 지역사회에서 표현의 자유와 의견의 다양성이 위축됨을 뜻한다. 지역을 제대로 알 권리가 사라짐을 의미한다. 궁극적으로 지역 내 언로의 사라짐이다. 지역신문의 속사정은 더 비극적이다. 심각한 경영난은 많은 걸 변화시키고 있다. 언론의 일반적 가치마저 바꾸고 있다. 어떤 경영진은 본래적 저널리즘 포기를 유도하기도 한다. 생존의 강조에서 나온 모순이다. 경영사정은 날로 어려워지고 있다. 인력은 지속적으로 줄고 충원은 안 되는 구조다. 우수한 인재 영입이 끊긴 지는 이미 오래다. 생존의 노골적 강조에서 생긴 악순환의 반복이다. 광고나 협찬에 대한 지나친 강조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지역저널리즘이 절대 포기돼선 안 된다. 충실한 비판·견제는 언론의 기본방향이다. 위기 돌파의 동력은 언제나 기본에서 나온다. 비판과 견제는 언론의 본래 기능이자 존재 이유다. 지역저널리즘도 그 때 제대로 구현될 수 있다. 지역신문은 전국적 이슈를 다룰 때도 달라야 한다. 중앙언론의 보도 태도를 답습해선 곤란하다. 지역민들이 지역의 현안을 인식하고 문제 해결에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야 한다. 충북언론이면 충북의 이익에도 기여해야 한다. 그게 지역저널리즘이다. 지역신문은 언제나 변치 않고 지역의 소리를 담아내야 한다. 그래야 지역에 활기를 줄 수 있다. 지역 이슈를 선점해야 하는 까닭도 여기 있다. 지역민의 이해와 요구에 귀 기울이는 건 당연하다. 그게 충실한 지역뉴스 생산에 임하는 자세다. 그러나 지역신문의 상황은 갈수록 악화되고 있다. 물론 지금의 위기는 언론 환경의 변화에서 비롯됐다. 지역이라는 특수성도 한 몫 했다. 시대가 변하면서 지역신문의 지역 플랫폼 독점은 사라졌다. SNS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그나마 지역신문엔 아직 비빌 언덕이 있다. 지역뉴스는 해당 지역에서만 생산·유통될 수 있다. 그래서 지역사회가 사라지지 않는 한 존재할 수 있다. 지역신문이 더 올바른 지역저널리즘을 구현해야 하는 까닭은 여기 있다. 지역신문은 대개 그 지역의 '진짜정보' 제공자다. 지역사회 확대경 역할이 최대 장점이다. 그리고 하루하루 지역에서 일어나는 역사의 기록 공간이다. 주요 사건이나 이슈, 정책을 사실 그대로 취재·보도하기 때문이다. 지역신문기자 개개인은 시대의 사관(史官) 역할을 해야 한다. 지역신문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면 된다. 기자가 기자 본연의 책임으로 기자의 소명과 사명을 완수할 때 완성된다. 그렇지 않으면 결과는 참혹할 수밖에 없다. 독자들은 계속 진화하고 있다. 깐깐하고, 까다롭고, 지식의 폭까지 넓어지고 있다. 지역신문독자도 이미 그렇게 발전했다. 지역독자의 만족도가 높아야 광고주의 지갑도 열린다. 지역신문의 힘도 그 때 비로소 생긴다. 독자의 불신은 곧 시장의 신뢰를 잃는 거와 같다. 스스로 자생력을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 우선 지역신문사별 경영진이 잘 해야 한다. 저널리즘에 대한 인식이 확고해야 한다. 무작정 생존만 강조할 게 아니다. 기자를 포함한 구성원들의 노력은 그 다음 몫이다. 지역신문은 지역과 독자, 독자와 독자 간 소통의 매체다. 우리도 매일 아침 독자들과 소통한다. 물론 온라인상에선 인터넷을 통해 하루 종일 평가를 받는다. 좋을 때도 있고 나쁠 때도 있다. 호된 질책과 함께 기분 좋은 칭찬도 있다. 지역신문은 지역관련 정보에서 최고·최대의 생산자가 돼야 한다. 지역발전을 견인할 정도의 정보력을 갖춰야 한다. 당연히 정확한 정보를 근거로 한 지역밀착형 뉴스 콘텐츠여야 한다. 그게 지역신문이 살 수 있는 유일한 길이다. 기자들부터 깨어나야 한다. 선배기자들은 지난날의 편한 성공을 하루 빨리 잊어야 한다. 후배기자들은 도전하고 또 도전해야 한다. 그게 내 신문을, 내 기사를 정보의 보고로 만드는 길이다. 곧 나 스스로 뉴스1번지가 되는 길이다. 부지런한 농부의 발걸음이 바쁜 법이다. 기자들도 그래야 한다. 기자는 무엇이든 현장을 기록해야 한다. 자조만 하고 있어선 안 된다. 시선을 빨리 빨리 옮겨가야 한다. 그래서 언제든 지(知)의 최전선에 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려고 다짐하고 노력해야 한다. 또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게 있다. 지역신문도 권력의 제4부, 언론권력에 속한다. 그래서 일명 김영란법의 대상이기도 하다. 잘못 쓰면 안 되는 권력 아닌 권력을 갖고 있다. 잘못 사용하면 해가 되기 때문이다. 기자에게 최고의 능력은 부당함을 구별하는 능력이다. 잘못 쓰면 세상을 어지럽게 하기 때문이다. 기사엔 언제나 원칙과 무게감이 있어야 한다. 양편 중 어느 쪽으로도 치우치지 말아야 한다. 기사의 힘은 공정성에서 나온다. 파사현정(破邪顯正)이라는 말이 있다. 옳지 않은 하나를 없애 여럿을 살린다는 불가의 가르침이다. 얽매이는 마음에서 벗어나면 그릇된 것을 구별할 수 있다. 어쩌면 진실을 안다는 건 괴로운 일이다. 그래도 기자는 그 일에 매진해야 한다. 기자가 취재하고 보도하는 목적은 진실 추구다. 오직 그것에서 시작하고 그것에서 그쳐야 한다. 진실은 생명이다. 기사는 그 생명을 찾아 나누는 일이다. 한 사람의 소유물이 돼선 안 되는 까닭은 여기 있다. 기사란 약이 독으로 바뀌는 순간 모든 게 타락한다. 충북일보는 그동안 지역의 종이신문으로서 참신한 푯대를 세웠다. 보다 더 지역으로 파고들기 위해 노력했다. 지금도 더 좋은 지역신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충북인의 시각으로 접근해 새로운 충북 조명의 길을 열었다. 창간 14주년에 다시 다짐한다. 충북일보는 충북의 사회적 공기(公器)로서 해야 할 막중한 사명을 자각한다. 충북의 참 언론으로서 참 가치를 만들어낼 각오다. 충북도민에 근거한 존재이유를 다시 한 번 더 알릴 각오다. 충북도민들의 호된 질책과 바른 사랑을 요구한다. 그 힘으로 바른 언론, 사랑받는 언론이 뭔지 증명하려 한다. 그 믿음으로 충북사회와 가정에 희망의 등불을 밝힐 각오다. 스스로 자생력을 키워 더 이상 모욕 받지 않으려 한다. 충북언론, 특히 종이신문의 위기는 진행형이다. 지금껏 걸어온 길에 과오와 허물이 없었는지 겸허하게 돌아본다. 언론의 소임과 책무가 뭔지도 되새긴다. 그리고 내일도 오늘처럼 기회와 위기가 혼재하는 길을 뚜벅뚜벅 걸어갈 각오다. 다시 화엄경의 법어를 인용한다. "나무는 꽃을 버려야 열매를 맺고 강물은 강을 버려야 바다가 된다." 언제까지 열악한 환경 탓만 할 것인가. 불쑥 솟는 굴기(崛起)의 정신으로 나가려 한다. 더 멀리 더 곧게 나가려 한다. /함우석주필
[충북일보] 충북일보는 기존 '공급자 중심의 뉴스'에서 올해 '수요자 중심의 뉴스'로 대폭 전환한다. 뉴스콘텐츠 뿐만 아니라 각종 사업에서도 '수요자 중심의 언론'이라는 원칙이 적용될 예정이다. 본보는 이미 지난해 뉴미디어팀의 '마이리틀샵' 기획취재를 통해 지역 골목상권 살리기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이 결과 지역신문발전위원회가 주최한 컨퍼런스를 통해 전국 유수의 지방신문과 경쟁에서 최고의 성적인 대상(문화체육부장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관행에 젖은 지면제작 탈피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주 5회 발행하는 충북일보는 기존의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등 고정화된 출입처 개념에서 벗어나 도민들의 삶과 직접 연결된 뉴스제작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월~목요일까지는 기존의 16면 제작시스템을 유지하되, 주말이 시작되는 금요일자의 경우 뉴스 소비자들이 원하는 내용의 콘텐츠를 최대한 발굴해 지면에 반영할 계획이다. 충북일보는 지난해 말부터 이에 따른 시범지면을 제작해 왔다. 도내 곳곳에 숨어 있는 맛집을 탐방하는 '미친(味親) 사람들' 시리즈가 이미 10회를 돌파했다. 이어 충북도가 선정한 도내 '밥맛 좋은 집' 탐방시리즈도 기획됐다. 도가 올해 선정한 97곳의 도내 맛집을 탐방하면서 취재기자와 충북일보 블로그 서포터즈, 사회 각계의 저명인사들의 단골집 탐방 등을 종합 기획해 보도할 계획이다. 충북일보는 특히 충북도 등 도내 각 지자체가 운영 중인 SNS 서포터즈와도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각 지자체 서포터즈가 생산한 블로그 콘텐츠를 뉴스 콘텐츠로 전환시켜 대형 포털사이트를 통해 전국적, 나아가 세계적인 홍보가 이뤄지도록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각 지자체 뿐만 아니라 네트워크 대상자를 기업체와 중소기업, 소상공인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북일보를 보면 도내 곳곳의 소식이 빠르게 전달되도록 지면을 구성할 계획이다. ◇김영란법 시대 새로운 마케팅 충북일보는 보도방식 뿐만 아니라 마케팅 분야에서 일대 혁신을 도모해 나가고 있다. 기존 지면과 온라인 광고 뿐만 아니라 청주 소재 신한은행 전광판을 통한 현장광고, 터미널과 서울 지하철역, 김포 등 많은 사람들이 찾은 장소를 활용해 전광판 광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외에도 충북일보는 전국 곳곳에 산재된 홍보용 전광판을 활용할 수 있도록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전광판 사업은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해 획기적인 홍보시스템이 될 수 있다. 각종 축제가 동네축제로 전락하지 않도록 전국적인 홍보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셈이다. 지난해 첫 시행한 국제 관광박람회를 올해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오는 8월 24일부터 27일까지 4일 간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열리는 '제2회 2017 대한민국 국제 관광박람회'에 도내 모든 지자체가 참여해 충북의 관광산업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충북일보는 올해 맞춤형 특강·강연·연설 등의 교육컨설팅 사업은 진행한다. 국내·외 유명강사를 초빙한 각 지자체 및 기업체 대상 특강사업에 맞춤형 강사를 투입하는 내용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흐름에 부합되면서 국정과 지방행정의 조화, 시대적 트랜드 등을 쉽게 따라 잡을 수 있도록 조력하는 한편, 다가올 미래에 대한 명쾌한 전망을 도민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충북일보 블로그 서포터즈(90여 명)를 통해 도내 곳곳에서 홍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 자영업자, 중소기업의 판로확대를 지원하는 시스템도 구축했다. 충청권 지방지 최초로 충북일보는 '광고 어워드' 시상식도 개최할 예정이다. 각 분야에서 열심히 일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면서도 홍보가 이뤄지지 않아 고생하는 기업와 자영업자 등의 갈증을 해소시키기 위한 취지다. ◇최소의 인력 최대의 네트워크 충북일보는 그동안 독자권익위원회를 제외한 어떠한 네트워크를 구축하지 못했다. 하지만, 올해부터 충북일보 블로그 서포터즈, 충북일보 클린마운틴, 각 지자체 SNS 서포터즈 등을 연결하는 협업시스템을 구축하고, 나아가 수도권에서 메가톤급 영향력을 갖고 있는 매체들과도 연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충북일보가 보도하는 뉴스의 가치를 극대화 하는 한편, 충북일보를 통한 광고시장의 영향력 확대에 주력할 예정이다. 기사는 기자만 작성할 수 있다는 통념도 바꿔 나가고 있다. 독자가 제공한 사진, 독자의 의견을 뉴스로 제작하는 시대를 열겠다는 취지다. 이미 상당수 독자들이 충북일보 제작에 참여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자체 공무원이 촬영한 관광지, 계절 꽃, 사건·사고 등이 지면 및 온라인에 반영하는 형식이다. 불과 30여 명의 임직원이 근무하고 있는 충북일보, 충북일보는 올해 160만 충북도민 모두가 뉴스제작에 참여할 수 있도록 문화를 활짝 개방할 예정이다. 틀에 박힌 지면, 틀에 박힌 광고, 틀에 막힌 뉴스를 지양하고, 아무도 시도하지 않는 새로운 길을 충북일보는 뚜벅 뚜벅 걸어갈 것이다. / 김동민 편집국장
[충북일보] "도민들에 사랑받는 지역신문으로 도약합시다." 충북일보가 정론직필을 표방하며 도민들에 선보인 지 14년째를 맞았다. 강태억 대표이사 사장을 비롯한 30여명의 본보 직원들은 지난 2일 오후 4시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 본보 사옥 4층 대회의실에서 '창간 14주년 기념식'을 열었다. 강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현재 지역신문을 비롯한 지역언론이 매우 어려운 여건에 있다"며 "그럼에도 직원 여러분의 노고에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언론으로 자리매김했다"고 창간기념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러나 김영란법·국정농단·탄핵정국·조기 대선 등 주변 여건은 여전히 좋지 않다"며 "자만에 빠지기보다 변화와 개혁을 통해 위기를 극복해야 한다"고 현 언론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충북일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4가지를 발표했다. 강 대표이사 사장은 "직원 간 존중과 이해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한발 전진을 위해 반발 양보하는 인화단결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했다. 또 "충북일보의 주인이라고 생각하는 주인의식을 갖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고도 했다. 강 대표이사 사장은 "지역 언론으로서 독자들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간 지역밀착형 신문으로 거듭날 때"며 "그동안 충북일보가 쌓아온 신뢰를 바탕으로 독자들이 찾는 신문이 돼야 한다"고 앞으로의 방안을 제시했다. 마지막으로 "투명하고 반듯한 운영을 통해 충북을 이끌어가는 제1의 신문으로 재도약할 때"라고도 했다. 강 대표이사 사장은 "지금까지 독자들의 사랑과 직원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며 "정론직필을 통해 독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는 신문으로 두 걸음 더 도약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우수사원 표창도 함께 진행됐다. 우수사원에는 최준호 세종본부장, 이석분 기획마케팅국 부국장, 안순자 취재 1팀장, 김태훈 취재 2팀 차장, 김희란 취재 1팀 기자 등 5명이 선정,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 강준식기자 good12003@naver.com
[충북일보] 충북 지역 일간지 최초의 블로그 서포터즈가 탄생했다. 지난 18일 오전 10시 본보 사옥에서 충북일보 블로그 서포터즈 발대식이 열렸다. 본보가 주최하고 복지TV·SNS좋은사람들·썬라이크가 주관한 이번 행사에는 본보 강태억 대표이사 사장과 김동민 편집국장, 복지TV세종방송 차용래 부사장, SNS좋은 사람들 조민희 대표, 썬라이크 최원석 대표를 포함해 30여명의 블로그 서포터즈들이 참석했다. 정규 블로그 교육을 받은 우수 블로거 90여명으로 이뤄진 충북일보 블로그 서포터즈들은 앞으로 지역 가까이에서 다양한 소식을 전하고, 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데 앞장서게 된다. 강태억 대표이사 사장은 축사를 통해 "기자들만 기사를 생산하는 시대는 가고 시민과 함께 만들어가는 언론의 시대가 열렸다"며 "90여명의 서포터즈가 충북일보의 일원으로서 개개인의 힘을 단체의 힘으로 변화시키고, 단단한 결속을 원동력 삼아 상생을 통한 성장을 이뤄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축사를 마친 강 사장은 30여명의 블로그 서포터즈에게 목걸이를 증정하고 일일이 격려한 뒤 기념사진을 찍었다. 이어 김동민 편집국장은 짧은 강의를 통해 서포터즈가 준수할 사항을 전했다. 김 국장은 '김영란법 시대 적법한 절차에 대한 안내'와 '공급자 중심에서 수요자 중심의 골목신문으로의 전환'에 대한 포부를 밝히며, "블로그 서포터즈들이 시민들의 시각으로 작성한 콘텐츠를 기사체로 재가공해 새로운 지역밀착화를 시도하겠다"고 했다. 또 충북일보 블로그 서포터즈로서 충북일보의 활동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SNS 좋은사람들의 조민희 대표는 "소상공인들을 위해 5년여간 블로그 교육 등 많은 노력을 했고, 80여명의 영향력있는 블로거들과 함께 삼겹살 거리 등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힘쓰고 있었다"며 "충북일보와 이번 교류를 통해 앞으로도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복지TV 세종방송의 차용래 부사장은 "민간과 지역언론이 결합한 새로운 시도를 환영한다" 며 "자주 만나 소통하며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보자"고 얘기했다. 썬라이크 최원석 대표는 "예전에는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는 말이 미덕이었는지 몰라도 요즘은 달라졌다"고 운을 뗀 뒤 "자신이 얼마나 좋은 일을 하고 있는지 사람들이 알아줘야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게 되는게 현실"이라며 "각자가 운영하는 블로그와 지역 언론이 긍정적인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충북 최초의 어워드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운영해보자"고 각오를 다졌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서울] 이민우 충북일보 편집팀장이 7일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대신협)가 선정한 우수사원으로 선정됐다. 이 팀장은 이날 낮 12시 서울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전국 24개 신문사로 구성된 대신협 정기총회에서 지역 언론 발전에 노력한 공로로 우수사원상과 상금을 수상했다. 김중석 대신협회장은 축사에서 "우수사원상은 24개 대신협회원사에서 추천돼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한 사원들로 자부심과 긍지를 가져야 한다"며 "지역신문 발전을 위해 더욱 수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서울 / 최대만기자
[충북일보] '진천을 뜨겁게, 충북을 새롭게'를 주제로 펼쳐지는 충북 도민의 스포츠 축제인 63회 충북도민체육대회가 9일 진천군에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총 26개 종목 5천여 명의 선수단이 손에 땀을 쥐는 승부를 선보일 이번 대회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진천군 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진행된다. 코로나19라는 예상치 못한 재난 상황에 2년 연속 대회가 취소돼 무려 17년이라는 세월을 거쳐 충북도민을 초대하게 된 진천군은 이번 행사를 지금껏 보지 못했던 감동과 창의의 대회로 선보이고자 작은 부분 하나까지 챙기는 세심한 준비 절차를 밟아왔다. 진천군이 준비한 감동과 창의의 도민 체전은 개막식 전날인 8일 펼쳐진 성화 봉송에서부터 시작됐다. 군은 충북도 최대 역점 사업인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상징성을 부각하기 위해 역대 최초로 수상 채화 방식을 적용했다. 국내 최장의 무주탑 출렁다리인 '초평호 미르 309'를 배경으로 채화된 성화의 첫 봉송을 모터보트와 카누를 활용해 연출하는 등 색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채화 행사의 감동을 이어받아 9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개막식 행사는 처음으로 공군 블랙이글스 비행단의 화려한 에어쇼가 파란 하늘을 수놓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과 관련해 소비자 10명 중 8명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지난해 5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을 2·4주차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전환했다. 오는 10일 평일로 전환한 지 1년을 맞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충북 청주시, 서울시 서초구·동대문구 지역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20명을 대상으로 한 이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용자 81%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만족하는 것으로 응답됐다. 이가운데 청주시 소비자들은 78.1%가, 서울시 서초구는 87.2%, 동대문구 81.4%가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응답은 17.8%, '만족하지 않는다'는 1.2%다. 평일전환에 만족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주말에는 언제나 대형마트·SSM 이용이 가능해서'가 69.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요일에 여유롭게 장을 볼 수 있어서' 57%,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신경쓰지 않아도 돼서' 45.7%, '가족과 장도 보고 나들이도 할 수 있어서' 34.5% 순으로 응답됐다. 대한상의는 이에 대해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