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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7.04.20 18:26:12
  • 최종수정2017.04.20 18:26:12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19일 '2017년 4월 정례회의'를 열고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박종복(한국부인회 충북지부장) 위원장을 비롯해 김준환(충청대 사회복지학과 교수), 신순애(TMI 대표),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 이경미(청주출입국관리사무소 이민통합지원센터 실장)이 참석했다.

◇박종복 위원장

"3~4월 아기자기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 컬러지면이 전반적으로 돋보였다. 특히 지난 10일자 1면 '1년을 기다린 봄날의 벚꽃엔딩'과 같은 날 10면 '봄꽃으로 물든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화보를 보면서 그동안 국민들의 아픈 상처를 보듬고 잊게 해주는 기사였다는 생각이 들고, 마지막 글귀에 '이제 꽃을 정치적 의미로 해석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는 문장은 깊은 여운으로 남았다. 기획면 'SNS 서포터즈'를 흥미롭게 보고 있다. 청주의 역사와 볼거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투어형식의 청주시티투어버스가 지난달부터 운행된다는 소식이 더 없이 반가웠다. 이를 계기로 더 많은 사람들에게 청주를 알리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마음이다. 하지만 지면상 관광 편의시설 안내 글자가 선명하게 인쇄되지 않아 읽을 수 없었던 것은 아쉬운 마음이다. 지난 11일 자 '간호사 어디 없나요· 중소병원 응급실 문 닫을 판'의 기사에서 농촌지역의 응급의료 복지 문제를 지적했는데 평가기준을 대도시와 농촌을 같은 잣대로 적용해 현장과 부합되지 않는 의료정책을 펼치는 것은 반드시 개선돼야 한다는데 공감한다. 앞으로 농촌 주민들도 평등한 의료복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본보가 지속적인 보도를 했으면 한다. 12일자 1면 '옥천 청산면 천년의 역사 되살린다'의 기사는 지역 문화재 담당 공무원의 노력으로 청산면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를 밝혀 주는 귀중한 고증자료를 찾아낸 쾌거였다. 1천년 이상 되는 청산면의 비밀을 알게 해준 담당공무원의 노고에 칭찬과 박수를 보낸다."

◇신순애 위원

"평소 운동 삼아 무심천 산책로를 자주 걷는데 적재된 폐 자제로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었다. 그러던 중 본보가 지난달 20일 무심천 하상도로 폐쇄구간 기사를 보도해 저와 같은 문제의식을 가졌다는데 반가운 마음이었다. 기사 보도 후 관계기관의 신속한 조치로 적재된 폐기물이 말끔히 정리됐다. 긴급진단에서 삭풍 부는 충북부동산 시장 올해도 공급폭탄, 매매 냉각기의 두 기사를 보면서 아파트 구입을 희망하는 독자들에게 좋은 정보를 제공했다고 본다 하지만 미리 구입했거나 현재 입주민들 입장에서는 걱정스러운 내용이 아닐 수 없다. 기존 입주자를 위한 부동산 정보도 다뤄 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었다. 지난 7일 신문의 날을 맞아 특집기사를 실었는데 '지역신문이 살아야 지방분권이 완성된다'는 주제였는데 독자위원으로서 충분히 공감하는 내용이지만 종이신문이 소멸을 준비하는 내용과 지역 신문발전 지원 조례의 필요성에 대한 내용은 상반된 느낌이 들었다. 두 기사를 따로 썼더라면 독자들의 입장에서 더 이해가 쉬웠을 것 같다. 지난 4일 오피니언 지면에서 대선 후보의 말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한 주필의 글은 정치인의 말 한마디가 중요한 요즘 독자들이 대통령을 선택함에 있어 좋은 기준을 알려준 유익한 내용이었다. 지난 10일 '봄꽃으로 들뜬 대한민국'의 글과 사진이 실렸는데 벚꽃에 들뜬 청주시민의 마음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사였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꽃 사진과 편집의 프레임이 너무 강해 아름다운 꽃이 다소 묻히는 것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양승직 위원

"3월27일자 사설에 중국의 사드보복에 따른 위기를 청주공항 활성화 계기로 삼자는 제하의 기사는 언젠가 닥칠 중국 일변도의 청주공항 노선 문제를 이번 기회에 다변화 하는 장기적인 계획과 전략을 수립하자는 주장에 공감이 됐다. 공항공사, 항공사 충북도가 협력해야 가능한 일로 이번 위기가 새로운 변화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날씨가 풀리면서 일어나는 문제들이 많다. 학교 식중독예방을 위한 관계부처 합동점검이라든가 B형 독감 급증, 야생 진드기 주의보, 반려견문제 등이 시의 적절하게 보도됐다. 오피니언난의 또다시 예고된 반쪽 대통령 제하의 칼럼은 현실 정치에 대한 국민들의 반응을 잘 표현한 것 같다. 우리나라가 모든 면에서 발전하고 있는데 반해 유독 정치가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느끼는데 정치의 선진화가 우리사회의 가장 시급한 국정 과제인 것 같다. 지난 3일 본보가 만난사람들에서 신학철 3M수석부회장에 대한 대담은 충북인의 자긍심과 청소년들의 귀감이 될 만한 기사였다. 괴산군수 후보에 대한 정책과 비전에 대한 개별적인 자세한 소개는 유권자들의 선택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였다. 긴급진단을 통해 지방의회 해외연수에 대한 문제점, 충북부동산 시장의 현 실태, 스무살 청주공항 '위기를 기회로' 등 심층 분석 보도를 통해 정확한 실상을 독자들에게 알리고 정책당국에서도 이에 대한 개선책과 대책을 마련하게 하는 진실보도는 충북일보만의 특색 있는 기사라 생각된다. 지난 17일 대통령 선거 후보자 사진을 데드라인 기사로 올리면서 15명 후보들의 사진과 주요 정당별 전략을 간단하게 실어 타 신문과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지면 편집을 선보였다. 대선후보 공약 검증시리즈 기사가 복지 부문부터 보도되기 시작 했는데 중요대선 후보들의 공약 내용을 심층 보도해 독자들의 판단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비교표 등을 이용해 종합적으로 보도해 줬으면 한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충북도의 충주에코폴리스 문제, 청주시의 제2쓰레기 매립장 관련 문제에 대해 '워크홀릭 이시종과 이승훈'을 통해 정치인과 행정가의 차원에서 명쾌하게 편집국장 칼럼을 통해 용기 있게 소신을 가지고 방향을 제시하였다 이것이 바로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김준환 위원

"평소 신문을 보다 아쉬운 부분이 있으면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어 두는데 이번 3~4월은 특별히 문제가 되거나 부족한 면이 있는 기사는 눈에 띄지 않았다. 상향평준화 된 내용들을 다뤘다는 생각이 들었다. 읽기 좋고 가독성 높은 기사를 편집해 주셨다. 이번 기간은 전체적으로 사진을 적절하게 활용해 기사에 대한 가독성을 높이는 편집을 한 것 같다. 그동안 말하고 싶어도 말하지 않는 분야인데 오피니언란을 통해 보도된 편집국장 칼럼 '워크홀릭 이시종과 이승훈'을 열심히 읽었다. 가독성 있는 글과 편집에 대해 칭찬하고 싶다. 전국 명산이나 명소를 찾아다니며 환경정화활동을 벌이는 클린마운틴 기사가 눈에 띄었다. 이번 '태안 편'은 기사 내용이나 사진이 훌륭해 지면을 보면서 '나도 한번 이곳에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보기 좋았다. 예체능 전공의 오랜 병폐인데 강의시간은 안 들어가도 선배가 부르면 집합을 해야 하는 대학 특유의 학풍이랄까 악습이 있다. 본보가 청주대 예비역 성학대 관련 기사를 수차례에 걸쳐 보도했고 사설까지 게재해 문제의 심각성과 미흡함에 대해 지적했다. 이번을 계기로 없어져야 할 관행인데 이 같은 문제를 지적한 관심보도도 눈에 띄는 기사였다. 본보가 만난 사람들 코너에서 독자가 그동안 알지 못했던 인물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보여줘 좋았지만 새로운 인물 선정 기준이 궁금하기도 했다. 긴급진단에서 그때그때 필요한 이슈에 의해 기사를 다루는 것도 좋지만 지면에 긴급진단이 두개 이상 나가게 될 경우 네이밍을 다른 것을 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 대선 국면에 들어선 만큼 중앙이 아닌 지역과 관련된 공약들을 시리즈별로 다뤄 충북의 유권자들이 올바른 선택을 하고 지역발전을 앞당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해 줬으면 좋겠다."

◇이경미 위원

"충북일보가 괴산군수 보궐선거와 관련해 지속적인 보도로 관심을 촉발했다. 또 KTX 세종역 관련, 쓰레기 매립장 분쟁 등 지역 현안에 대해 지속적인 보도로 지역 언론의 중심을 잘 잡고 있다고 생각된다. 지면비중이 높은 1, 2, 3면에 지역기사(음성·진천 등)를 배치해 살아있는 지역신문을 만들어 가고 있다는데 박수를 보낸다. 사진을 통해 지면에 생동감을 주고 기사를 보다 현장감 있게 만드는 것이 충북일보의 가장 큰 장점인데, 신문종이의 재질 때문인지 잉크의 문제인지 사진이 실린 뒷면에 앞면 사진의 그림자가 생겨 지면이 얼룩지거나 중간 활자의 진하기가 고르지 못한 때가 있어 구독을 방해할 때가 있다. 기사 내용에서 날짜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부터', '내달' 등으로 보도되는데 독자입장에서는 '몇월 몇일'로 정확히 명시해주는 것이 가장 읽기 좋은 것 같다. 지난 14일 충북도 파워콘텐츠 창작과 관련된 기사에서 참여자 이름을 나열할 때 ○○○씨로 이름을 소개했는데, 한 사람은 '대학생 ○○씨'로 소개돼 통일감 있게 했으면 좋겠다. 지난달 28일 학대받는 반려견과 지난 13일 고독사 관련한 기사는 우리 사회에 경종을 울리는 유익한 내용의 기사였다. 지난달 28일 음성 스리랑카 공동체 거리정화활동 관련 기사도 다문화 사회통합에 기여하는 내용의 기사였다. 음성·진천 지역 외국인유입 증가가 어떤 새로운 문화를 탄생시킬지 지속적인 관심을 기대하며, 농번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도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인권침해는 없는지 관심을 가져줬으면 한다."

◇김동민 편집국장

"'지역신문이 살아야 지방분권이 완성된다'는 말씀을 많이 해 주셨는데 신문의 날 기획보도를 본보만 했다. 신문의 날을 맞아 신문의 위기에 대해 진단해보고 싶었다. 자료를 언론재단과 한국기자협회를 통해 계속 수집을 하고 있었는데 타 지역 조례제정 사항은 어떻게 됐는지 체크했다. 신 의원이 지적하신 지역신문이 없어지면서 투자하라는 것은 언밸런스하다는 지적을 해주셨는데 그런 것이 아니라 지면을 줄이는 대신 온라인팀으로 재배치해 가는 형태인데 종이 신문이 갖고 있는 메리트가 있으니 이를 어떤 형태로든 살려보려고 타 지역도 같은 조례가 있으니 우리도 이렇게 가보자라는 취지에서 내용을 다룬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어려운 상항에 있으니 지역사회가 동참에 지역신문 살리기 운동을 벌여가자는 식이다. 어려움을 극복해 가자는 취지로 기사를 다루게 됐다. 민선 5기에도 관련 조례 제정 얘기가 있었는데 기준을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정해야 했는데 일부에서 편 가르기 식의 기준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제정되지 못했다. 이제는 지역신문 1부씩 봐주기 운동을 해야 하는 시기이고, 이런 쪽에 관심을 촉구하는 기사였다. 긴급진단 컷이 중복되는 것에 대해서는 고민하겠다. 기자들이 오프라인 보다 온라인이 바뀌고 있는 현실에서 긴급진단을 할 줄 아는 기자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일부 기사의 경우 다소 퀄리티가 떨어지는 사례도 있는데 기사의 수준은 기자 스스로 공부하면서 늘려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 '본보가 만난사람들'과 관련된 기준을 지적하셨다. 요즈음 우리 신문에 인터뷰 요청이 많이 들어오고 있다. 대선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선거관리위원장 인터뷰 요청이 있었고, 남재준 대선 후보도 그렇다. 또한 지역 밀착화 편집의 일환으로 컬러면을 할애해 과감하게 인터뷰 지면으로 활용하고 있다. 지금 오프라인 언론의 추세는 스케치성 사진을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만 24절기와 관련된 사진은 좀 키워도 좋다고 생각한다. 벚꽃이 만개했을 때 드론 업체가 촬영한 사진을 협조 받아 지면에 활용한 사례가 그렇다. 앞으로도 더욱 더 젊고 파격적인 지면을 통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싶다."

/ 정리=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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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조원일 충북도의사회장

[충북일보] 우리나라 의료환경이 급변하고 있는 상황이다. 과학기술의 발달로 원격의료부터 로봇 수술 등 최첨단화 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을 빼놓고 의료를 논할 수 없다. 기술이 발달해도 결국 의술을 펼치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충북의료계를 2년 간 이끌고 있는 조원일 충북도의사회장. 그는 청주시 오창읍에서 태어나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톨릭 의대에서 의학을 공부했다. 지난 2000년부터는 청주병원장으로 재직하며 청주시의사회장을 거친 뒤 지난 2015년 3월 35대 충북도의사회장에 올랐다. 오랜 의사회 활동을 통한 노하우로 충북의료계의 문제점 등을 진단해 해결해가고 있다. 그가 회장직으로 있으면서 메르스 사태,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신해철법 통과, 의료인 명찰착용 의무화 등 의료계를 들썩거리게 한 일들도 많았다. 이런 상황에서 현실적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2년간 회장직을 맡으면서 굵직한 사안들이 많았다. 그동안 충북의료계가 변화된 점은 무엇인가. "참 많은 일이 있었다. 메르스 사태 등 벌어져서는 안 될 일도 생겼다. 메르스가 전파되는 과정에서 우리나라의 병문안 문화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후 도의사회와 일선 병원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