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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5.31 18:35:26
  • 최종수정2018.05.31 18:35:26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가 '2018년 5월 정례회의'를 열고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 김태훈기자
[충북일보] 본보 독자권익위원회가 지난 30일 본사 회의실에서 '2018년 5월 정례회의'를 열고 충북일보가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이날 회의에는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해 장현봉(㈜동신폴리켐 대표이사) 부위원장,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김동수(청주 산남오너즈 회장), 김종렬(NH농협은행 충북도청 출장소 지점장), 최재봉(충북도청 미디어홍보팀 SNS 담당) 위원이 참석했다.
 
◇김진현 위원장
 
"최근 충북일보가 변화를 거듭하며 점점 좋아지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정보 제공형 기사부터 긴급진단, 이슈집중분석 등 기획기사까지 충청권 신문 중에서 가장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는 것 같다. 특히 지난 5월 9일자부터 보도된 '공유경제 충북은 지금' 시리즈가 눈길을 끌었다. 독자들에게 생소한 공유경제 개념과 국내외 및 충북도의 현실을 알기 쉽게 잘 짚어줬다. '세금으로 보는 충북경제' 시리즈 기사도 마찬가지다. 도민들의 세금이 어떤 식으로 운용되는지, 타지자체와 비교해 문제는 무엇인지 등 국세의 관점에서 충북경제를 풀어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지난 5월 1일자 '시(詩)끌 시(示)끌한 시골 간이역 동시그림전' 기사는 지면 편집이 아쉬웠다. 동시그림전이라고 하면 작가의 작품을 보고 싶은 게 일반적인 독자의 생각이다. 지면에는 작품이 눈에 띄지 않아 아쉬웠다. 사소한 부분이지만 신경 써줬으면 한다.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선 시의원 후보들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 대부분 유권자들은 시의원의 역할을 모르는 것은 물론, 나쁘게 말해 '세금만 축내는 자리'라는 인식을 갖고 있다. 시민들의 알권리와 올바른 선택을 위해 충북일보가 앞장섰으면 한다."
 
◇장현봉 부위원장
 
"충북일보는 타 지역신문에 비해 알차고 좋은 내용이 많았다. 욕심을 덧붙이자면 14면 기획 면을 더 강화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예를 들어 기업탐방, 건강상식, 4차 산업혁명, 문화관광 등 도민들이 관심 있는 이슈를 요일별로 나눠 기획 면에 배치하면 독자들이 호기심을 갖고 신문을 볼 것 같다. 인력 운용이나 회사 여건상 기획이 다소 부담스러울 수도 있다는 걸 알고 있다. 기획 면을 격주로 하거나 요일별 담당기자를 순환하는 방식이 대안이라고 본다."
 
◇김종렬 위원
 
"지방선거를 앞두고 김동민 편집국장의 '여야 지사후보에게 듣는다' 대담 코너가 좋았다. 또한 인터뷰를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하면서 타 신문과 차별성을 만들었다. 대담 내용도 도내 이슈에 대한 체계적이고 선제적인 질문이 많아 독자들의 관심을 이끌기 충분했다. 지난 5월 3일자 '농사지을 사람 없어, 귀농인 절실' 기사는 농업인들의 애로사항 등 농업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담겼다. 농업도인 충북도에 적합한 이슈였다. 그 뿐만 아니라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정책으로 기대해 볼만한 유익하고 선도적인 기사였다. 지난 5월 24일자 '유기농 관광거점 도시 질주'와 같은 기사는 관련 사진이 돋보이는 기사였다. 괴산고추축제 사진 한 장에 온 마음을 뺏긴 듯 한 느낌이었다. 풍성한 사진의 묘미가 기사를 더욱 빛나게 해줬다. 평소 시군별 SNS서포터즈 시리즈를 눈 여겨 보고 있다. 도내 숨겨진 여행지를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유익했다. 감성을 자극하는 그림을 함께 싣는 등 편집도 좋았다. 끝으로 지난 5월 24~25일자 '농업, 6차 산업으로 꽃피다'라는 기사와 28일자 '곤충식품 먹거리 프리미엄화가 답이다'라는 사설은 타 신문에서 다루지 않은 곤충산업을 이슈로 연속성 있게 보도해 독자들에게 유익했다고 평가한다."
 
◇양승직 위원
 
"이번 달에는 지방선거와 남북정상회담이 충북에 미치는 영향 등의 기사가 많이 등장했다. 강호축, 청주공항. 한반도개발축처럼 주민생활과 직결되고 지역발전을 위한 현안들을 지방선거와 남북대화와 연계해 심도 있게 보도했다. 지역 대표 신문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고 생각한다. 충북일보는 지방선거 출마자들에 대한 유권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특별취재팀을 운영하고 있다. 후보자들의 공약사항, 쟁점사항 등을 상세히 보도하고 김동민 편집국장과 후보자들의 대담을 실시간 중계해 후보자를 검증하고 선택하는데 많은 도움이 됐다. 예술단체의 현안사항에 대한 공약 요구사항도 잘 선점해 보도했다. 충북일보가 연초에 집중보도한 '미호천 시대'가 도지사 공약에 포함된 것은 지역발전의 견인차 역할의 좋은 사례라고 보인다. 이밖에도 '빅 2항공사 LCC 편법 지원 의혹' 기사는 청주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한 에어로 케이(LCC) 공항지정이 무산 된 원인을 제도에서 찾았다. 이후 5월 24일자 변재일 국회의원의 입법발의로 항공사업법을 개정해 LCC 진입 제한 독소조항을 손질한다는 보도를 접했다. 그동안 충북일보가 지속적으로 보도한 LCC 모기지를 통한 청주공항 활성화의 단초가 마련됐다고 본다."
 
◇김동수 위원
 
"시민감사관, 연구관, 공모사업 등 주민들이 꼭 알아야하는 정보가 많아서 좋았다. 우스갯소리지만 충북일보 '중독'이 아닐까 싶을 정도로 호기심이 생기는 기사들이 많다. 신문은 도민들의 알권리를 충족시켜야 하지만, 시민들의 의식을 잘 이끌어야 하는 역할도 있다. 앞으로도 주민 및 마을공동체, 상가활성화 등 지방분권과 밀접한 보도들로 시민들의 의식을 고취시켰으면 한다. 최근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정책이나 공약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이 많다. 반면 투표율은 점점 떨어진다. 이럴 때일수록 지역신문이 앞장서 지방선거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본다. 또 중앙선관위원회 홈페이지에는 일반 시민들이 알기 어려운 지방선거 정보들이 많다. 관련 기관에 자료를 요청해도 부족한 실정이다. 후보자들 뿐 아니라 선거 관련 공공기관이 제 역할을 다 할 수 있도록 충북일보가 문제의식을 가졌으면 한다."
 
◇최재봉 위원
 
"선거철을 맞아 후보 검증 및 공약에 대한 유권자들의 궁금증이 높아지는 시기다. 충북일보는 온·오프라인으로 동시에 후보의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독자들에게 알찬 정보를 제공했다. 특히 SNS 계정을 활용해 지난 5일부터 23일까지 진행한 도지사, 청주시장 후보의 생중계 인터뷰 라이브방송을 관심 있게 시청했다. 인터뷰 전 후보에 대한 대담 생중계 예고, 인터뷰 라이브 중계, 인터뷰 후 하이라이트 영상을 제작하는 등 독자와 네티즌의 선거 참여 및 관심도를 이끌어내려는 노력이 엿보였다. 지면으로는 느끼기 어려운 후보의 분위기나 진정성, 태도, 유머 등도 엿볼 수 있던 기회였다. 지면에서는 후보 간 공약이나 이슈에 대한 방향성에 대한 부분을 자세히 살펴 읽었다. 추후 이슈에 대한 생각, 정책 방향성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비교표를 만들면 유권자들이 후보를 검증하고 선택함에 있어 좋은 것 같다. 이밖에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유권자 희망공약'을 바탕으로 한 '청주시의원 후보에게 바란다'는 코너도 흥미롭게 읽었다. 바라는 것이 있다면 실현가능 여부를 떠나 도민에게 직접 들어보는 코너가 마련돼 유권자의 다양한 목소리를 들려주면 좋겠다. 5월에는 지역별 많은 행사와 관광지가 소개됐다. 이미 명소화된 관광지나 일반적인 축제 소개도 좋지만 숨은 이색 장소, 축제에서 특이하게 즐길 수 있는 해당 축제만이 지닌 개성을 잘 드러내주길 바란다. 지역축제의 한계를 벗어나 전국축제, 글로벌한 축제가 되기 위한 방향을 전문가가 진단을 해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개인적으로 가장 눈여겨보며 공익적 목적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섹션이 '#샵스타그램'이다. 개인의 인생사를 듣기도하고, 지역의 아기자기한 가게를 알게 되는 재미가 있어 좋다. 이달은 청주 장난감숍 '외롭고 웃긴 가게'와 청주의 신발 케어숍 '왁슈', 옷 수선숍 '김민주 아틀리에'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 내용도 편집도 멋있게 다뤄 눈길을 끌었다. 현재는 청주권역 가게를 중점으로 소개되고 있는데 향후 충북 권역의 가게들로 확대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동민 편집국장
 
"5월 한 달은 지방선거와 남북 정상회담, 지역경제 문제에 집중했다. 지방선거가 중앙 정치권 의제에 함몰되면서 유권자 중심의 보도가 이뤄져야 한다고 열심히 했지만, 아직도 미흡한 점이 적지 않다. 남은 선거기간 충북일보라서 가능하다는 평가가 나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충북지사, 청주시장 온·오프라인 인터뷰는 이번에 새롭게 시도한 사례다. 충북일보의 강점 중 하나인 20~30 젊은 기자들의 톡톡 튀는 아이디어가 모아지면서 과거와는 다른 융복합 형태의 뉴스를 만들어내고 있다. 여론조사 보도를 하면서 많은 신경을 쓰고 있다. 과거와 달리 매우 엄격해진 선거법을 준수하면서 자극적인 제목과 편파적인 기사가 나오지 않도록 모든 기자들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방지가 어렵다. 그렇지만, 충북일보의 젊은 기자들을 중심으로 새로운 취재·편집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지방지도 경쟁력이 있다는 것을 독자들에게 증명해 보이고 싶다."

/ 정리=강병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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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

[충북일보] 최근 충북의 SOC 인프라와 관련된 세미나가 열렸다.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가 주최한 행사다. 20여 년 간 건설단체를 취재했던 입장에서 볼 때 매우 이례적인 세미나였다. 건설업계가 일감이 없다며 관공서를 탓했던 시대가 지난 듯하다. 건설산업연구원이 조사한 시·도별 SOC 실태를 도민들과 각급 지자체 정책 결정권자들에게 알려고자 했다고 한다. 남북 정상회담에서 김정은 위원장이 한 말 중 가장 기억은 남는 장면이 있다. '도로·철도 등의 수준이 민망할 정도'라는 발언이다. 전국 건설업계는 큰 기대를 갖고 있다. 남북 경협의 핵심 분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북한 SOC 사업. 그 부푼 꿈을 갖고 있는 윤현우 대한건설협회 충북도회장을 만나 SOC 및 대북사업과 관련된 철학을 들었다. ◇남북 정상회담 어떻게 봤나 "문재인 대통령이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고 생각한다. 통일의 충격에 대비할 완충역할을 건설업이 수행할 수 있다. 북한지역 도로, 철도, 경지정리, 산업단지 등을 우리나라 기술로 만들어 주면 그 만큼 북한의 경제수준이 올라오고, 그때 되면 통일이 되고, 얼추 비슷해지면 자연스럽게 서로 잘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남북 경협에 대한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