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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8.09.27 17:33:57
  • 최종수정2018.09.27 17:34:28
[충북일보]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2018년 9월 정례회의'는 추석 연휴로 인해 서면으로 대신했다.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해 양승직(충북문화재단 사무처장), 김동수(청주 산남오너즈 회장), 김종렬(NH농협은행 충북도청 출장소 지점장), 최재봉(충북도청 미디어홍보팀 SNS 담당) 위원이 9월 본보 지면에 대한 의견을 보내왔다.
 
◇김진현 위원장

"9월 6일 '일자리 확대, 공무원 증원이 답인가' 기사와 7일 '시험장 몰리는 청년… 산업현장 텅텅' 기사를 통해 우리나라 공무원 증원의 문제점을 짚었다. 국민의 편의 도모도 좋지만 공무원 증원의 경우는 세수만 늘리는 정책이라고 본다. 누구의 세금으로 공무원들 월급을 충당할 것인가. 결국 기업체 세금으로 귀결되는데 산업현장의 인원은 텅텅 비어가고 취업자가 공시족으로 몰리는 정책만 지속하고 있다. 이 같은 현실을 적절하게 지적한 기사였다. 10일 1면 '5064 아버지 세대의 눈물' 기사 타이틀은 참 좋았지만 충주 세계소방관 경진대회 사진이 같이 실려 내용이 퇴색한 느낌이다. 타이틀에 어울리는 사진이 실렸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12일 'KTX 오송역 명칭 변경 일단 접는다'도 마찬가지. 고사리 손으로 빚는 송편 사진에 더 집중돼 기사의 내용이 와 닿지 않았다. 편집 부분에서 사진과 기사 타이틀의 연관성에 더 신경 써줬으면 한다."
 
◇양승직 위원

"이번 달은 구성원들의 노력과 흔적이 지면에 고스란히 녹아들었다. 지역인재, 태양광시설, 오송역 개명 여론조작, KTX 세종역 신설, 수도권 규제 완화와 균형발전, 주택안정화대책, 평양 정상회담 등 정부 주요정책과 지역 현안에 대한 긴급진단과 연속 보도를 통해 지역 여론을 선도하고 정책당국이 문제 개선에 힘쓰게 한 점이 눈에 띈다. '추석 연휴 취준생들은 '독거(獨居) 청년'' 제하의 기사는 민족 최대 명절을 앞두고 우리 사회 일자리에 대한 단면을 잘 보여줬다. KTX 세종역 설치문제가 다시 이슈화된 시점에 맞춰 11일부터 14일까지 지속적이고 다양한 보도를 이어갔다. 이를 통해 도민의 경각심을 촉구하는 한편 양측의 시각차를 적절히 보도했다. 끝까지 관심을 갖고 대응해주길 바란다. 태양광시설 문제점에 대한 보도도 인상적이었다. '무너진 태양광 드림' 제하의 긴급진단에서 무분별한 개발과 허가규정 미비 등 우려될 만한 상황을 적절히 지적해 산업부가 제도를 보완하고 대책을 마련케 하는 성과를 거뒀다. 앞으로도 외국의 사례 등을 폭넓게 보도해 독자들의 이해를 높였으면 한다. KTX 오송역 여론 조사 조작을 끝까지 파헤쳐 이를 시인하게 하고 행정절차를 보류한 성과도 칭찬할 만하다. 제13회 2018 충주세계소방관 경기대회가 10일부터 8일간 충주에서 개최됐다. 우리 지역을 세계에 알리고 소방의 중요성을 인식하게 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생각한다. 주민 안전과 직결되는 소방에 대한 문제로 충북일보에서는 조종묵 소방청장의 이메일 인터뷰도 기획해 기사화하는 등 행사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갖고 보도했다. 우리 도의 소방인력 보강계획 등도 보도했는데 앞으로 소방장비실태 등의 취재 보도를 통해 부족한 소방력이 보강되도록 노력해주길 당부한다. 10일 보도된 '日간사이 공항 탈출기' 기획기사를 보고 태풍 제비의 영향으로 공항이 폐쇄된 상황이 얼마나 불안했는지 연상됐다. 우리나라 총영사관의 대응이 안타깝다. 이 같은 문제 제기를 통해 제2의 피해자가 나오지 않기를 촉구한다."
 
◇김동수 위원

"8월 30일 3면에 보도된 '옥천 대청호 이번엔 쓰레기 몸살' 기사와 9월 5일 속보로 이어진 '옥천 대청호 호수에 모아 둔 부유쓰레기 훼손 수난' 기사는 충청권 식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중대한 정보라는 점에서 시의적절한 지적이었다. 3일 기획 특집으로 마련된 충주소방관경기대회 관련기사를 통해 국민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소방관들의 역할과 고충을 제고할 수 있었다. 특히 심정지 환자의 소생율을 높이기 위한 응급의료법 개정이 시급하다는 내용이 와 닿았다. 소방관경기대회 개최 시기와 맞물려 119 구급대원들의 활약에 고마움을 느낄 수 있는 의미 있는 기획이었다. 10일 행안부 서승우 정책관의 특별 기고도 인상적이었다. 자치분권 종합계획을 전반적으로 살피고 관련 법령의 제 개정 문제를 지속적으로 독자들에게 알렸으면 한다. 개선 과제를 발굴하고 수도권 규제완화를 강화해 지방 균형발전을 늘릴 수 있도록 제주도와 세종시 등의 예시를 보도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21일 헤드라인이었던 충북관광에 대한 기사는 매우 유익했다. 현재 전국 지자체는 관광객 유치를 위해 혈안이 돼있다. 농업에서 산업화로 변화하고 있는 바다 없는 충북에서는 다양한 관광자원을 활용하는 것이 제2의 도약으로 향하는 길이다. 충북 관광의 성공사례로 꼽힌 단양군의 사례에서 보듯 자연 관광을 넘어 문화와 시설을 즐기는 체험형 관광을 확산시켜 저조한 충북관광 수요를 늘리고자하는 신선하고 바람직한 기사였다. 이번 한 달간 수많은 이슈를 다루면서도 어느 한쪽에 쏠리지 않은 균형잡힌 보도가 좋았다. 도민을 위한 신문으로 발돋움하려는 노력이 느껴져 독자권익위원으로서 뿌듯했다. 지역 언론이 소임을 다해야 지역이 살고 시민들이 행복하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한다."
 
◇김종렬 위원

"12일 기자수첩 '태양광 드림 몽상이 현실이 되려면'에서 신재생에너지로 주목받고 있는 태양광의 현주소를 적나라하게 들여다볼 수 있었다. 앞선 기획 보도 '무너진 태양광 드림'에서 지적한 내용을 바탕으로 정부와 지자체의 체계적인 시스템 구축을 기대한다. 13일 1면의 '여당 지도부 도 넘은 충북 패싱' 기사와 '우울한 수확의 계절'이라는 제목으로 보도된 사진기사의 연관성이 좋았다. 기사 내용과 사진 속 농민의 표정이 맞아 떨어져 내용이 한눈에 들어왔다. 앞으로는 밝고 희망적인 내용의 기사와 사진이 많이 올라오길 희망한다. 14일 카메라 고발 '공공근로자들 안전불감증'은 사고위험에 무방비로 노출된 근로자들의 작업 모습이 생생하게 담겼다. 관계기관과 작업자들의 의식 개선으로 안전한 현장의 모습이 이어지길 바란다. 19일 보도된 '세 번째 평양 정상회담 비핵·종전 갈림길' 기사를 보면서 어느 날 갑자기 통일이 올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문득 들었다. 모든 지방지가 두 정상이 반갑게 손을 흔드는 사진으로 1면을 장식한 반면, 충북일보는 전직 대통령들의 방문 일정 및 변화된 사진을 함께 실었다. 표면적인 사건이 아니라 과거로부터 이어지는 변화상을 한눈에 볼 수 있어 독자 위원의 한 사람으로 뿌듯함을 느꼈다. 18년만의 사열에 대한 설명과 과거 정상회담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점에 대한 설명까지 더해져 충북일보의 차별화된 편집이 빛을 발했다. 18일 '며느리들의 명절 신풍속도' 기사를 통해 시대의 변화를 느꼈다. 다양한 며느리들의 명절 나기를 보면서 '명절 스트레스'나 '명절증후군'으로 점철되던 며느리들의 명절에도 변화의 바람이 깃들었음을 알 수 있었다."
 
◇최재봉 위원

"가장 눈에 띈 것은 21일 추석 특집판이다. '충북 관광'을 주제로 잡은 1면은 관광명소 사진을 배치한 시원한 레이아웃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충북의 관광산업에 대한 현황과 문제점을 지적하고 향후 발전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어 충북의 관광인프라를 짚어보고, 베트남 다낭의 벤치마킹 사례, 청주공항의 정기노선 중 한 곳인 일본 오사카와 관련한 여행 소식을 담았다. 고속도로 휴게소 맛집 소개는 두고두고 살펴볼 만큼 특색 있는 정보였다. 주제에 걸맞게 일목요연한 편집은 신문의 가시성을 높였고, 특히나 전면을 컬러로 배치한 시도는 '충북 관광'이라는 특집판 테마와 어우러져 지면을 돋보이게 했다. 명절의 신(新)풍속도를 담은 기사인 '추석 앞두고 속마음 들여다보니(9월 18일)' 기사에서는 다양한 며느리의 이야기가 담겼다. 개인적으로 흥미롭게 읽은 기사이긴 하나, 일부 내용 중 여성에게만 초점을 맞춘 부분은 아쉽다. 명절을 앞둔 새내기 부부, 종갓집, 다문화 가정, 해외거주 자녀 등 특정 성(性) 을 강조하지 않고 부부, 가정 등을 취재했다면 성평등의 의미도 담고 의미가 좋았을 듯싶다. 스포츠 면에 소개 중인 '충북생활체육 유망클럽'도 흥미롭다. 생활체육인의 소속감과 자긍심을 높이는 것은 물론 스포츠 종목을 소개하고 클럽의 활약상을 보면서 생활체육에 대한 대중의 관심을 유도할 수 있는 좋은 기획이라고 생각한다. 12일 '노인 교통사고 다발지역 '청주 석교동''기사를 접하고, 지난달 영동에 사는 65세 이상 고령 인구가 폭염에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는 '폭염 취약성 지수'에 대한 기사(8월 2일)가 떠올랐다. 데이터를 바탕으로 도출되는 문제점을 짚어보고 충북일보가 자료를 기반으로 한 선제적이고 주기적인 기획을 통해 '데이터 저널리즘'을 구현하면 의미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김동민 편집국장

"많은 위원님들이 구체적인 의견을 보내주셨다. 각종 지적사항을 겸허하게 수용하겠다. 추석특집은 1개월 전 부터 기획됐다. 매년 신년특집호를 비롯해 설 명절, 창간기념, 추석 명절, 송년호까지 적어도 다섯 차례 정도 특집을 제작하고 있다. 특집의 경우 취재~데스킹~편집(사진)까지 호흡이 매우 중요하다. 무엇보다 독자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가 분명해야 한다고 본다. 충북일보는 올해 신년화두로 미호천 시대를 어젠더로 제시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호천 시대에 이어 충북은 '굴뚝 없는 산업'인 관광을 통해 국내·외 인바운드 수요를 확보해야 한다고 본다. 지역 현안과 관련된 심층보도를 통해 지역현안 공론화에 앞장서는 것은 충북일보 구성원들의 당연한 소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위원님들의 의견과 지역실정에 맞는 각종 어젠더가 지면에 대폭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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