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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1.07.29 20:52:25
  • 최종수정2021.07.29 20:52:25
[충북일보] 충북일보 독자권익위원회 7월 정례회의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이번 지면평가에는 김진현(㈜금진 대표이사) 위원장을 비롯해 김종렬(NH농협은행 가경동지점장), 안종묵(청주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장희(강동대학교 평생교육원장), 정태일(충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위원이 참여했다. 위원들은 본보의 지면 개선과 지역 언론으로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진현 위원장

"7월 차별화된 기사가 눈에 띄었다. 감초 교장의 희망 얼굴이다. 음지에서 혼신을 다해 일하시는 분들의 숨은 이야깃거리를 실어 노고를 치하하는 것은 뜻있는 일이라 생각한다. 앞으로 많은 기대를 해본다. 7월은 장마 시작이라 비상이라고 했다. 그러나 수해가 발생된 지 1년이 지나도 완전 복구가 되지 않았다는 기사를 읽었다. 잘못된 것과 잘된 것을 비교해 완전복구가 될 때까지 계속해서 보도해 경각심을 일으켜주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내년을 위해서라도 계속 보도되길 바란다. 충북도의회 모 의원의 지역신문 폄하 발언으로 시끄러웠다. 사과의 발언으로 끝냈지만 이 기회를 거울삼아 지역 신문사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야겠다. 빠른 정보화 시대에 인터넷 신문도 필요하지만 고령화와 아날로그시대의 사람들에게는 그 지역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 지역 신문이다. 소외된 계층이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없는 지역에 충북일보가 앞장서서 '신문으로 소통하는 따뜻한 세상'의 좋은 사례로 더욱더 활발한 활동을 해 지역 신문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하면 좋겠다. 21일자 2면에 중국 국적자 국내 토지 매입 급증이란 기사를 잘 보도했다. 최근에 아파트 값이 수도권만이 아니라 전국적으로 급등하고 있다. 수요와 공급의 원칙이 맞지 않아 그럴 수도 있지만 외국인들의 매입으로 인한 것은 아닌지 계속해서 집중적으로 실태를 파악해 치솟는 아파트 값의 대책을 기사화하면 좋겠다."

◇김종렬 위원

"2일 1면 '청주 경유 노선 찾기 속도' 기사에 정치적인 이용물이 아닌 청주도심통과 노선이 최적안임이 확인돼 최종 확정될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했다. 3면 '명품도시 청주 칭찬받은 사연은' 따뜻한 기사에 청주시민으로서 자랑스럽고 뿌듯했다. 5일 1면에 실린 먹구름 가득한 청주 하늘 사진 한 장은 금방이라도 장맛비가 쏟아질 듯한 기세를 느낄 수 있었다. 6일 9면 '송기섭 진천군수의 꿈' 충북논단의 내용은 꿈을 꾸는 사람에게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입증했다는 극찬과 함우석 주필의 내용에 깊이 공감하며, 표심만을 위한 정치인이 아닌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진취적인 꿈을 꾸는 참정치인들을 간절히 기대해 보았다. 9일 7면 '단양 모범운전자회, 우리동네 히어로 선정'기사를 보며 기분 좋은 프로젝트가 널리 홍보돼 다른 지역에서도 시행해보면 어떨까라는 생각을 가져보았다. 9면 '충북 정치권 신인 진입 통로를 넓혀라'사설을 읽으며 결코 쉽지 않을 세대교체겠지만, 내년 지방선거에서는 세대교체를 요구하는 도민의 열망을 담아 교체폭이 크게 확대되기를 소원해본다. 12일 1면 시장사람이야기 첫 번째 청주 육거리 시장 '호진이네 반찬가게' 19일 5면 두 번째 '충북방앗간' 가족 기업 사장님들의 환한 미소 속에 장기화된 코로나19 여파 속에서도 열심인 전통시장 상인들의 희망을 볼 수 있어 기분 좋아지는 유익한 기사였다. 지속적인 연재로 정겨움이 넘치는 시장사람들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길 소원해본다. 16일 9면 '플라스틱 범람에서 벗어나기' 기고문을 보며 정부와 기업에서 탈 플라스틱을 위한 다양한 노력과 우리 스스로가 플라스틱 이용의 심각성을 깨닫고 하나씩 줄여나가면 미래의 후손에게 자랑스런 환경을 선물할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19일 3면 '도보 점령한 쓰레기 더미' 카메라 고발 사진과 23일 3면 말끔히 치워진 사진을 보며 언론의 역할에 다시 한번 감사했다. 제32회 도쿄올림픽이 열리고 있다. 올림픽기간 중 15면 스포츠면에 메달 획득 순위란을 만들어 독자들의 궁금증 해소에 도움을 주면 좋지 않을까라는 첨언으로 마무리 한다."

◇안종묵 위원

"충북일보는 2021년도 신년 의제로 '충북 경쟁력 강화를 위한 미호천 중심 신성장 산업 육성'으로 정했다. 현재와 코로나 이후 겪게 될 경제적 어려움을 생각할 때, 충북도민의 주요 관심사는 지역경제 재도약임이 틀림없다. 충북일보가 정한 2021년 신년 의제가 한해의 절반을 보낸 시점에서 얼마나 실천되고 있는지 짚어보고자 한다. 신년 의제의 핵심 키워드인 '신성장 산업'을 검색하니 1월부터 6월 30일까지 총 77개 뉴스 기사가 나타났다. 충북일보가 이틀에 한 번 이상 신년 의제를 다루었다고 볼 수 있다. 충북일보는 1월 4일 자 '미호천을 미호강으로...신수도권 뒷받침'을 시작으로 주로 취재기자의 르포형식으로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 충북일보가 선도적으로 미호천을 중심 '신성장 산업'에 대한 의제를 만들어 가고 있으나 아쉬움도 있다. 먼저, 검색된 77개 뉴스 기사 가운데 1월 6일 자 '신축년 충북이 꿈틀거린다'라는 의견기사 1건 이외에는 스트레이트 기사라는 점이다. 물론 스트레이트 기사도 독자들에게 신성장 산업에 대한 다양한 의제들을 심어 줄 수 있으나, 산업구조 혹은 정책 방향 등을 심도있게 제시할 수 있는 의견기사가 더욱 필요해 보인다. 둘째, 미호천을 인접한 시군의 특색에 맞는 세부적인 의제를 개발하고 이를 다시 통합해 전체적인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 특정 시군의 '신성장 산업'에 대한 르포기사가 있지만, 이것을 다른 지역 시군과 차별화해 발전시키지 못하고 있다. 한 달에 한 번이라도 지역별 '신성장 산업' 특집판을 발행하고, 각 시군의 의제를 세부적으로 제시하면 좋겠다. 충북일보의 신년 의제는 지역민의 사회적 심리적 욕구를 가장 잘 표현한 것이며, 언론의 효과도 극대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충북일보는 관련한 의견기사를 더욱 활성화하고 또한 지역경제 재도약과 관련한 지역 시군에 맞는 세부 의제를 개발해야 하는 숙제가 남아있다. 이로써 충북일보는 지역민을 설득하고 충북도의 정책수행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다."

◇이장희 위원

"'수해 상흔 여전한데 장마 시작 비상' 1면 기사와 '음성 공산정 소하천 복구사업 하세월', '장마 시작 됐는데...' 등의 기사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명, 주택, 도로, 농지, 산사태 등으로 많은 피해를 본 지역에 올해 장마 대비 점검 차원으로 다뤄 관련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서두러 대책마련에 힘쓰게 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는데 많은 기여를 한 기사였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에 매년 발생하는 수난사고, 특히 충북에서는 매년 200건이 넘는 수난사고가 발생하고 있다는 기사는 관련 지방자치단체나 경찰, 소방서 등과 이용자들의 안전의식 제고를 통해 여름철 수난사고 대비 차원에서 좋은 기사였다. '관 주도 김복진 선생 고증·연구 필요' 기사는 김복진 선생은 근대 미술사 1세대로 미술평론가이자 조각가이며, 문예운동가, 사회운동가로써 높은 평가를 받는 인물이다. 특히, 우리 지역을 대표하는 속리산 법주사 미륵대불 등이 대표작으로 지방자치단체 차원의 폭넓은 관심과 노력이 요구된다. 김복진 선생은 미술계 뿐만 아니라 우리 문학계도 기여한바 가 크기 때문에 몇 년 전 청주문학관 건립 논의에서도 다루어진 인물이다. 2001년 청원군에서 논의에 복원가치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하는데, 이번에 다시 한 번 지방자치단체와 관련 문화예술분야 관계자들이 모여 폭 넓게 논의를 통해 문화예술도시 청주에 걸맞게 가칭 '김복진 문화예술관' 건립이 필요할 것으로 이와 관련한 후속 기사가 계속 폭 넓게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클린마운틴 '옥빛 계곡과 기암괴석이 빚어내는 절경' 설악산 주전골 기사는 요즘 코로나로 인해 다른 지역을 가는 것도 조심스럽고, 심신이 지치고 갑갑한 마음을 치유하는데 좋은 기사였다. 직접가지 않고도 사진과 기사를 읽다보니 마치 내가 직접 다녀온 것 같은 감동을 받아 힐링이 됐다. 또 다른 명소 소개가 기대된다."

◇정태일 위원

"본 지가 보도한 '세종·충청 지지율, 3주 연속 국민의힘>민주당'에서 보면, 정당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이 민주당을 앞서고 있을 뿐만 아니라 내년의 대통령선거에서도 야당 후보가 당선되기를 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에 대한 정부정책의 혼선, 부동산정책의 실패 등은 정부와 여당에게는 상당한 악재가 되고 있다. 사실, 야당이 잘해서 국민의 지지를 받는 것보다는 정부와 여당이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하고 우왕좌왕한 것이 원인이다. 민주화 이후 대통령선거에서는 보수 10년, 진보 10년이 번갈아 집권한 사례로 보아 진보인 민주당이 내년 대통령선거에서 승리할 수도 있어 국민이 어떤 선택을 할지 상당히 궁금하다. 지방의 위기는 어제오늘의 문제가 아니라 미래의 문제이기도 하다. 수도권 확대현상은 어떤 정책으로도 막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고 있다. 본 지가 보도한 '문 대통령, 충북은 K-배터리 생산 1위 지역'에 답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 충북 전역에는 미래 산업인 바이오, 태양광, 반도체, 배터리 등이 분포하고 있어 충북은 미래 산업의 요충지로서 거듭 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추고 있다. 지방화 시대를 맞아 충북은 사통팔달의 물류중심, 세종시의 인접성, 수도권의 접근성 등을 활용해 미래전략산업의 수도권으로 성장하는 것은 어떨까 한다. 아는 것이 힘이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생존을 위해 무엇보다 필요한 것이 앎=지식이라는 것이다. 지금, 세상은 생존을 위한 홍보의 전쟁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아는 것이 힘이라면, 알리는 것이 경쟁력이자 생존이 되고 있다. 본 지가 보도한 '음성와유튜브, 1천명 구독 달성을 위한 이벤트'는 상당한 의미를 지닌다. 음성군이 지역을 알리고, 지역민과 소통하는 방법으로 유튜브를 활용하는 것은 젊은 세대와의 소통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보인다."

◇최대만 편집국장

"참 힘든 시기다. 총체적 난국이다. 코로나19가 세상을 집어삼켰다. 변이바이러스까지 확산하면서 삶이 정지된 듯하다. 모든 계획이 꼬였다. 본보가 올해의 아젠다로 삼은 '다시 미호강 시대다'와 관련한 기획보도도 계획에 차질을 빚었다. 코로나는 충북도를 비롯한 각 시·군의 정책에도 피해를 주었다.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정책 전환이 불가피하다. 본보도 이에 발맞춰 준비하겠다. 감동과 희망을 주는 이야기 발굴에도 힘쓰겠다. 지역신문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충북일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

정리=성지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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