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귀는 엄마의 뱃속에서부터 자신도 모르는 사이 클래식과 같은 서양 음악에 익숙해져 국악의 아름다움을 외면하고 있다” 지난 25일 충북 최초 민간 국악단 ‘충북국악예술단’의 창단식에서 한 관계자가 넑두리처럼 펼쳐놓은 말이다. 현재 한국 음악계에서 국악이 차지하는 비중이나 영향력은 미미하다. 특히 10대 청소년들이나 20대 젊은이들에게는 거의 외면당하고 있는 실정이다. 서양의 클래식과 팝 뮤직 그리고 국내의 대중가요에 밀려 국악은 겨우 그 명맥만을 유지하고 있다. 우리는 모짜르트와 베토벤의 음악만이 마음을 안정시키고, 자신의 고상함을 대변해 준다고 생각하고 있다. 한마디로 몇몇 창작국악을 제외한다면 우리 젊은이들에게 국악은 단지 ‘경로당음악’ 으로만 비춰지고 있다는 말이다. 이런 상황 속에서 국악의 대중화를 꾀하는 움직임은 참으로 반갑다. 요즘 초등학교 음악 교과서의 50% 이상을 국악이 차지하고 있고, 국악에 클래식, 팝 뮤직 등을 접목시킨 새로운 장르의 퓨전 국악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도내에서도 민간 국악단 창립을 비롯해 영동의 난계국악축제, 사물놀이의 대가 김덕수의 공연과 태평무, 진도북춤 등 다양한 전통춤을 선보일 ‘명인
전국에서 모인 약 1천여명의 사진작가들이 충북의 귀중한 역사적 문화재를 간직하고 있는 속리산 법주사와 불교문화를 카메라에 담는 자리가 마련된다. 보은군과 보은문화원이 주최하고 한국사진작가협회 청주지부가 주관하는 ‘7회 속리산 법주사 전국사진촬영대회’가 다음달 2일 속리산 법주사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충북 및 보은군의 문화관광 진흥과 지역홍보는 물론 우리지역의 관광명소를 전국적으로 소개함과 동시에 일반인 및 사진예술인에게 사진 예술의 창작열을 고취시킴으로써 사진예술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로 7번째인 이번 촬영대회는 사진작가들이 좀처럼 접하기 어려운 동자승들의 해맑은 표정, 선묵화 시연, 스님들의 법고 , 궁중음악, 승무 등 모두 8개팀의 시연이 펼쳐질 예정이다. 또 충북 및 전국에서 1천여명의 사진작가와 500여명의 일반인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돼 보은군속리산의 관광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이 된다. 김성만 한국사진작가협회 청주지부장은 “더욱 다양한 촬영소재를 준비해 전국 최대의 사진촬영대회가 될 수 있도록 회원들과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다음달 22일에 있을 공개심사를 거쳐 선정되는 입상작
도내 장터가 젊은 국악인들이 펼치는 연희공연으로 한바탕 떠들썩해진다. 전통연희단 ‘난장앤판’(대표 김철기)과 창작실내악단 ‘해조음’(대표 권오헌)은 문화관광부 주관으로 오는 25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열리는 ‘2007 신나는 예술여행’을 통해 도내 장터를 찾아 신명나는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전체 2부로 나뉘며, 1부 창작실내악단 ‘해조음’의 국악창작곡 연주와 2부 전통연희단 ‘난장앤판’의 전통연희 공연으로 이뤄져 소외되고 있는 장터에 활력소를 불어 넣어주는 자리를 마련한다. 난장앤판의 핵심사업인 ‘5일장터공연’은 대형마트에 밀려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는 우리 시골의 장터를 활성화하기 위해 기획됐으며,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2007 소외지역 찾아가는 문화향수프로그램 지원사업’에 선정되기도 했다. 25일 청양군 정산면 정산장터, 26일 천안시 병천면 아우내장터, 다음달 8일 청원군 옥산면 옥산장터, 14일 연기군 조치원재래시장, 15일 충주시 충주재래시장에서 공연을 갖는다. ‘난장앤판’은 지난 2004년 사물놀이 한울림 충남지회를 시작으로 지난 2005년 전통연희단으로 정명해 우리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새로운 놀이문화를 위해 노력함을 물론
유명인들의 학력위조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중매 시장에도 학력 검증 바람이 불고 있다. 충북도내 80여개의 결혼정보회사는 요즘 맞선 상대의 학력을 확인하려는 문의전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달 평균 30∼40건의 만남이 이뤄진다는 청주의 H결혼정보회사 관계자는 “최근들어 자신과 만난 상대방의 학력을 확인하려는 전화가 부쩍 늘고있다”며 “회원으로 가입할 때 (대학)졸업 증명서와 성적 증명서 등의 관련자료를 제출해야하고, 자체 검증을 펼친 후에 회원으로 접수되기 때문에 위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주의 또다른 결혼 정보회사 B업체를 통해 지난달 맞선을 봤다는 A(32·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는 “결혼정보회사에서 이뤄지는 만남은 상대방의 조건을 중요시한다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조건을 따진다면 능력이나 직업 등 현재 상황을 봐야지 이미 지난 학벌이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따라 도내 대학의 학사과도 개인의 학력 확인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검증 방법을 묻는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C대학 학적계 관계자는“본인이 아닌 경우나 전화상으로는 학력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정식절차에
유명인들의 학력위조 파문이 일파만파로 번지고 있는 가운데 중매 시장에도 학력 검증 바람이 불고 있다. 충북도내 80여개의 결혼정보회사는 요즘 맞선 상대의 학력을 확인하려는 문의전화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달 평균 30∼40건의 만남이 이뤄진다는 청주의 H결혼정보회사 관계자는 “최근들어 자신과 만난 상대방의 학력을 확인하려는 전화가 부쩍 늘고있다”며 “회원으로 가입할 때 (대학)졸업 증명서와 성적 증명서 등의 관련자료를 제출해야하고, 자체 검증을 펼친 후에 회원으로 접수되기 때문에 위조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청주의 또다른 결혼 정보회사 B업체를 통해 지난달 맞선을 봤다는 A(32·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는 “결혼정보회사에서 이뤄지는 만남은 상대방의 조건을 중요시한다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현상이라고 생각한다”며 “하지만 조건을 따진다면 능력이나 직업 등 현재 상황을 봐야지 이미 지난 학벌이 뭐가 중요한지 모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따라 도내 대학의 학사과도 개인의 학력 확인 전화와 인터넷을 통한 검증 방법을 묻는 문의전화가 잇따르고 있다. C대학 학적계 관계자는“본인이 아닌 경우나 전화상으로는 학력 확인이 불가능하다”며 “정식절차에
충북청소년연극계의 가장 큰 행사이며 전국청소년연극제에 참가할 충북대표팀을 선발하는 ‘20회 충북청소년 연극제’가 20일부터 오는 25일까지 청주 씨어터J와 충주문화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연극제는 한국연극협회와 대산문화재단이 공동주최하고, 충북연극협회의 주관으로 종전에 청주지역에서만 열리던 연극제를 올해 청주와 충주에서 함께 개최함으로써 도내북부지역 청소년들의 참여를 유도했다. 지역연극 활성화 및 연극인구의 저변확대, 청소년들의 올바른 정서함양, 특기적성의 개발을 위해 열리는 이번 연극제는 청주에서 청주 중앙여고, 충북여고, 충북공고, 청주고, 상당고, 충주에서 예성여고, 충주공고 등 7개 학교가 참가,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선보이게 된다. 연극제 첫날인 20일 청주 씨어터J에서 청주 중앙여고와 충북여고가 알퐁스 도데 ‘마지막 수업 1942’와 러시아의 대문호 톨스토이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를 각각 공연한다. 21일에는 충북공고와 청주고가 쌩떽쥐페리 ‘어린왕자’와 청소년 록뮤지컬 ‘모스키토’를 각각 공연하고, 22·23일에는 충주문화회관에서 예성여고와 충주공고가 ‘정신병동 201호’, ‘널 모를리가 있겠니’를 각각 하루씩 공연할 예정이다. 24일
“저희 광복군들은 오로지 대한독립을 위해 노력했지만 오히려 남북이 갈라진 현실을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하루빨리 통일돼 광복군들의 노고와 작고하신 애국지사들의 영혼을 위로했으면 합니다.” 지난 1944년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 입대 임시정부 요원들의 경호와 가족들의 안전 등을 위해 헌신한 오상근(85.진천읍)광복회충북도지부장은 오로지 대한독립을 위해 희생한 김구 주석과 애국지사들은 물론 동료들을 생각하며 회상에 젖는다. 오 지부장은 지난 1922년 1월25일 진천군 백곡면 성대리에서 전형적인 농사꾼인 부친 오태영(작고)씨의 4남2녀중 3남으로 태어나 백곡보통학교를 졸업하고 충북도농도실천소를 1년수료한뒤 지난 43년 6월 일본군 징병 제1호로 일본군으로 끌려갔다. 일본군에 끌려간 오지부장은 같은해 11월 일본군을 가까스로 탈출, 조국독립을 위해 싸우고 있는 중국 중경시 터교에 위치한 광복군 총사령부 경위대에 입대 임시정부 요인들의 경호과 그가족들에 대한 안전 등을 담당했다. “당시 김구 주석을 가까이 모시고 있다는 것이 우리 광복군들은 큰 자부심이였고 수많은 애국지사들과 광복군들은 조국독립을 위해 싸웠으며 목숨을 아끼지 않으셨지요. 지금도 김
수도권과밀반대 충북협의회는 13일 오전 10시 충북도청 대회의실과 성안길에서 수도권 과밀집중화 반대와 지역균형발전을 촉구하는 1천만인 서명운동 선포식을 개최한다. 이번 서명운동은 지난달 2일 전국 5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수도권과밀반대 전국연대가 국회에서 진행되고 있는 수도권규제완화법개정과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2단계 기업환경종합개선대책을 저지하기 위해 전국차원에서 선포식을 개최한 이후, 지역에서는 강원도와 경북도에 이어 3번째로 충북도에서 펼쳐진다. / 홍수영기자
충북예총(회장 장남수)은 한·중예술문화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6일부터 21일까지 중국 내몽고자치구에서 열리는 ‘2007 중국국제몽고예술축제’에 참가한다. 중국의 초청으로 중국 내몽고자치구 호화호특시 일원에서 열리는 이번 행사에 충북예총은 임방순 충북예총 수석부회장을 비롯한 충북예술단 26명이 참가해 국악, 현대무용, 한국무용 등 다양한 공연을 펼칠예정이다. 국악 관련 공연에서는 정환철, 유일상씨 등 충북예술단원 6명이 구수하고 경쾌한 전통풍물가락을 꽹과리와 장구, 징, 모듬북 등으로 절묘하게 조화시킨 사물놀이와 약 150㎝길이의 12발상모 공연 등이 이어진다. 현대무용공연에서는 우리나라 가요와 중국가요에 맞춰 다이나믹한 동작을 선보일 B-boy공연이 펼쳐지는데 현대음악의 리듬과 한국 타악기의 장단이 어울어지는 사물놀이와 B-boy공연이 함께하는 무대가 이어질 예정이어서 눈길을 끌고있다. 또 한국무용공연에서는 자연속의 파도와 바람, 꽃과 나비의 어우러짐을 부채로 표현한 한국의 대표춤 부채춤과 소고춤, 바람혼 등이 공연된다. 이들은 공연활동과 함께 한·중 예술단체장 간담회에 참석해 양국의 문화교류 활성화 방안 등을 모색하고, 중국에서 열리고 있는 전시회 및 공연
최근 계속되는 집중호우로 도내 농가가 울상을 짓고 있다. 지난 3일부터 시작된 국지성 호우로 진천군과 음성군에는 호우경보가, 그 외 도내 전역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 충북도 농산지원팀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도내 전체에 107.85ha의 농작물 침수피해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제천시가 78.78ha, 청원군 0.16ha, 진천군 26.77ha, 괴산군 0.5ha, 음성군 1.64ha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농작물별로는 제천시가 벼 77.49ha, 고추 0.5ha, 청원군 인삼 0.16ha, 진천군 벼 23.8ha, 수박 1.09ha, 오이 0.2ha, 음성군 수박 1.11ha, 인삼 0.42ha 등이다. 제천시와 진천군 등의 벼 재배 농가와 충주시· 음성군 등의 복숭아 재배 농가들은 벼가 모두 빗물에 잠기고, 복숭아 나뭇가지가 부러지고 복숭아가 떨어져 수확과 출하를 앞두고 큰 시름에 빠졌다. 지난해 15kg 한상자에 4만원이던 천도복숭아 가격이 올해에는 20% 하락한 3만2천원에 판매되고 있는데 그나마 땅에 떨어진 복숭아들은 판매를 할 수 없는 실정이다. 제천시 송학면 김모(64)씨는 “이제 곧 벼 수확기가 다가오는데 벼가 빗물에 잠겨 버
연일 강한 게릴라성 폭우가 이어지는 가운데 8일 도내에 돌풍이 불어 이로인한 피해가 속출했다. 8일 오전 10시 15분께 청주시 흥덕구 장성동 모웨딩홀 앞 사거리에서 강한 비바람을 견디지 못하고 신호등이 부러지며 장성동에서 미평동 방면으로 주행중이던 최모(34)씨의 소나타(10오 57××호)승용차를 덮쳤다. 이 사고로 최씨의 소나타 승용차량 운전석 앞 부분이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비바람이 세차게 부는가 싶더니 갑자기 신호등이 부러지며 차를 덮쳤다”는 최씨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 이보다 앞서 오전 10시 5분께 청원군 부용면 부강역에서는 가로수가 상행선 철로를 덮쳐 여수에서 용산으로 달리던 무궁화호(15××호)열차가 40여분간 지연되기도 했다. 부강역 관계자는 “비가 많이 내려도 이런일이 없었는데 오전에 불던 강한 바람으로 가로수가 쓰러진것 같다”며 “승객들에게 방송을 통해 열차지연에 대한 양해를 구하고 신속하게 철로정비를 했다”고 말했다. 청주 기상대에 따르면 충북에는 이날 오전 폭우와 함께 10m이상의 돌풍이 불었는데 청주는 14.1m, 괴산이 순간돌풍 22m를 기록하며 올해 들어 가장 강한 바람이 불었다.
최근 취업난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가운데 구체적이고 치밀하게 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대학의 동아리가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충북대 여학생 취업동아리 ‘이브올루션(EVEolution)’은 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여학생들을 주축으로 자신이 원하는 직업이나 기업의 다양한 정보를 스스로 수집하고, 연구, 발표하는 과정을 통해 미래의 여성리더를 준비하는 모임이다. ‘이브올루션(EVEolution)’은 ‘Eve’와 혁명의 ‘revolution’을 합성해 ‘여성들의 혁명’이라는 의미를 담고있다. 지난해 창단된 이브올루션은 졸업생 1기 8명 가운데 7명이 자신이 동아리 활동을 하며 준비해 온 기업에 취업해 꿈을 이뤘고, 현재 4학년인 2기 7명의 학생들은 방학을 이용해 인턴, 자격증 취득 등으로 취업을 준비하고 있다. 현재 동아리의 주요 활동을 하고 있는 3기(회장 여미란·불어불문학과) 7명의 여학생들은 방학도 반납한 채 서울과 대전 등지에서 열리는 각종 세미나와 포럼에 참석해 정보를 얻고, 1주일에 한번씩 정기 모임을 가져 토론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교환하고 있다. 또 학기중에는 기업을 분석하고 연구해 프레젠테이션을 작성, 발표하는 시간을 갖기도 한다.
“고국에서 반가운 손님들이 찾아와 준 것만으로도 고마운데 우리 아이들에게 영어와 컴퓨터 교육도 시켜주고 더운날씨에도 열심히 일해줘 정말 고마울 따름입니다.” 지난 3일 중국 길림성 연변조선족자치주 도문시 양수진 정암촌에 웃음소리가 가득찼다. 이날 주민들은 지난달 24일부터 11일간 이곳에서 교육봉사와 노력봉사 등을 펼친 충북대 해외봉사단(단장 이종대)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소를 잡고 술을 마련해 마을잔치를 벌였다. 이 마을 촌장 한영옥(46)씨는 “지난해에 이어 충북대 학생들이 우리 마을에 봉사활동을 와 풀베기나 하수도 정비 같이 힘든 일들을 도와줘 고마울 따름이다”라며 “학생들의 봉사활동을 통해 다시한번 진한 동포애를 느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1기 필리핀 해외봉사단과 2기 중국 해외봉사단에 이어 3번째로 발족된 이번 충북대 해외봉사단은 학교에서 선발한 20명과 바이오농업전문인력양성사업단(단장 한규성) 소속 학생 5명 등 모두 25명의 학생들로 구성됐다. 봉사단은 이곳의 초·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동요, 모형항공기 만들기, 컴퓨터 교육 등의 교육 봉사와 옥수수밭 잡초제거, 마을 하수도 정비 등의 노력봉사를 펼쳤다. 충북대 국제교육원에서
7년여년 전 만해도 스킨스쿠버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기본적으로 수영을 할 줄 알아야 했지만 최근, 초급자의 경우 수영을 전혀 하지 못 해도 강습을 통해 스킨스쿠버를 체험할 수 있어 그 인기가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중부잠수 회원들은 처음에는 수영장에서 이론교육과 기본 호흡, 수중 수화 등을 익히고, 그 다음 바다로 나가 다이버 캠프 등의 체험을 한다.바다에서는 수심과 개인의 호흡량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수심 10m를 기준으로 했을 때, 약 50분정도 바다속에 머무를 수 있다. 스킨스쿠버를 할 때는 수경, 스노클, 오리발을 기본으로 하고, 일명 ‘B.C’라고 불리는 공기주입식 구명조끼와 호흡기, 공기통을 착용해야 하며 가장 중요한 것은 수중에서의 의사소통을 대신해 줄 수화를 충분히 숙지해야한다. 기본적인 수중 수화법으로 양 손을 이마와 배에 갖다대면 이는 ‘멀미가 난다’는 의미, 손으로 목을 감싸 쥐면 ‘질식’의 의미, 중지를 목 앞에서 가로질하면 ‘공기 없음’을 의미한다. 20여년간 스킨스쿠버를 했다는 중부잠수 동호회 회장 이진우(44)씨는 “스킨스쿠버는 한마디로 ‘늪’과 같은 매력을 갖고 있다”며 “바다 속에 펼쳐진 환상적인 풍경은 TV나 책에서
제29회 전국학생과학 발명품 경진대회에서 충북 학생들의 출품작 18점 가운데 금상 1점, 은상 5점, 동상 12점이 입상했다. 2일 도교육청과 교육과학연구원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서 자원재활용 부문에 ‘재활용기를 활용한 방음블럭‘을 출품한 제천여중 3학년 조성은(15)양이 금상 수상자로 결정돼 9월 7일 과학기술부장관상을 수상하고 부상으로 과학기술 선진국 견학, 대학 특별전형 자격 등이 부여된다. 조양의 출품작은 플라스틱 요쿠르트 병에 PVC관을 꽂아 250-4000Hz 범위의 주파수에 대해 공명기 역할을 할 수 있는 구조(관 지름, 관 길이)를 찾은 후 이 용기를 스펀지에 고정시켜 방음벽을 만드는 것으로 참신한 아이디어와 과학적인 탐구 과정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또 은상을 차지한 △‘콸콸현상 방지캔‘(단양중 주영주) △‘절수형 극세사 클린와이퍼‘(음성 남신초 권혁진) △‘불량도자기 정밀선별장치‘(청주기계공고 조상우) △‘스프링 탄성을 이용한 실험과 관찰이 편리한 시험관대‘(서원중 하연지) △‘폐휴대전화을 재활용한 간편한 전원 연결장치 및 신에너지원‘(금왕공고 임대규) 등도 실용성과 창의력, 경제성 등에서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았다. 충북은 도 대회에 출품된
도서관이란 글자를 그대로 풀이하면 도서를 모아둔 건물이 된다. 하지만 요즘 도서관은 단순히 책을 빌려주고, 열람실을 제공하는 차원을 뛰어넘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 도서관을 찾는 이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있다. 특히 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인 요즘, 청주시내 도서관들은 어린이와 학부모를 대상으로 독서교실, 문화학교, 자연탐구 교실, 전시회 등을 마련해 학원이나 과외 등 사교육으로 대체되던 학교교육을 연장하고 있다. 충북중앙도서관은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10일까지 문화학교를 운영해 시 창작, 종이접기, 스피치 리더십 등의 교육을 진행하고, 청주기적의 도서관은 교육프로그램 외에도 다음달 18일 감자, 옥수수를 구워먹으며 아빠와 레크레이션, 요가를 즐기고 도서관에서 하룻밤을 자는 프로그램을 계획중에 있다. 또, 자원봉사를 하는 할머니, 할아버지가 도서관을 찾은 어린이들에게 책을 읽어 주는 프로그램도 진행중인데 핵가족화로 인해 조부모의 정을 느끼지 못하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그리고 주말이면 어린이들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상영해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 하기도 한다. 우리는 예로부터 할머니, 할아버지, 엄마에게서 옛날
청주의 유일한 자동차 극장으로 시민들이 차안에서 편안히 영화를 관람하기 위해 찾던 ‘청주자동차극장(청주시 상당구 율량동)’이 24일 문을 닫았다. 지난 2003년 8월 27일 개관후 5년간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어린 자녀때문에 극장을 가지 못하는 가족들의 저녁 나들이 장소로 각광받은 이 곳은 지난 17일 1관 검은집과 2관 슈렉3를 마지막으로 상영하고, 율량동 택지개발로 인해 폐장하게 됐다. 청주자동차극장은 전체 면적 7천㎡, 1년 평균 상영작 30~40편, 20㎡의 스크린, 2개 상영관에 한편당 2주정도의 상영기간을 갖는 복합 자동차극장으로 서로 장르가 다른 두편의 영화를 상영해 선택의 폭을 한층 다양화시켰다. 또 최신영화 상영과 쿠폰제도 실시, 다양한 할인혜택 등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서비스를 펼치기도 했다. 평소 자동차극장을 자주 애용해 오던 시민 김모(24?청주시 흥덕구 신봉동)씨는 “일반 극장과 달리 시원하고 탁 트인 야외에서 다른사람들의 방해없이 영화를 볼 수 있어 자동차 극장을 자주 이용해 왔다”며 “자동차 극장이 문을 닫게 돼 매우 아쉽다”고 말했다. 청주자동차극장 관계자는 “율량동의 택지개발로 부득이하게 폐장을 하게 됐다”며 “청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과 성인들까지도 애타게 기다려온 ‘해리포터’시리즈의 완결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들(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21일 오전 8시 전세계 서점에 동시 출간돼 수많은 화제를 낳고있다. 판매를 시작한 21일, 전세계에서 ‘초당 15권’이라는 경이로운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영국 워터스톤 서점에서만 출간 2시간 만에 10만부가 팔려나갔다. 또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도 이미 전세계에서 200만부의 선주문을 받았고, 중국 베이징도서빌딩에서는 이날 하루 만에 모두 2천여권이 판매됐으며, 전쟁 중인 아프가니스탄에서도 50권의 책이 팔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있다. 국내에서도 시리즈 6편 대비 2배 이상으로 영문판 예약 주문이 쇄도하고 가운데 청주시내 서점들도 해리포터 완결편을 구매하려는 독자들의 움직임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청주 일선문고 관계자는 “평소 일반 소설 등 문학책을 10권 정도 구비해 놓는데 비해 해리포터는 10배인 100권을 매장에 구비해놓고 있다”며 “판매를 시작한지 3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32%가 이미 판매됐으며, 가경동 지점과 충북대 지점의 판매율
올해로 57주기를 맞는 노근리사건으로 목숨을 잃은 희생자들의 넋을 추모하고, 충북도민들의 인권존중과 평화애호 사상 함양을 위해 노근리사건 희생자 유족회는 ‘노근리 미술 작품 순회 전시회’를 오는 18일부터 24일까지 청주문화관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회에는 작곡가이자 서양화가인 데이드림(본명 연세영), 만화작가 박건웅, 닥종이공예작가 그룹 ‘9닥다리’ 등 국내외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의 작품 20여점이 전시된다. 겨울연가 작곡가이자 서양화가로 널리 알려진 데이드림(본명 연세영)은 생명을 잃은 수많은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고 추모하는 내용으로 쌍굴다리를 추상적으로 표현한 40여점의 작품을 전시하는데 지난해 ‘노근리여 영원하라’라는 제목의 노근리사건 희생자 추모곡을 담은 음반을 제작발표하기도 했다. 만화작가 박건웅씨가 그린 ‘노근리이야기(제1부)’는 한국전쟁 당시 영동군에서 미군에 의해 자행된 노근리 양민학살사건을 소재로 제작한 만화다. 원작은 노근리사건 희생자 유족회 정은용 회장의 실화 소설 ‘그대, 우리 아픔을 아는가’를 만화로 재구성 한 것이다. 작품 속에 생존자들의 증언과 ‘노근리 학살사건 상황도’ 등을 통해 당시 사건을 생생하고 일목요연하게 정리하고 있으며
최근 인터넷 등 통신매체의 발달로 어린이들은 물론 성인들의 독서량이 줄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의 올바른 독서 습관 형성과 독서를 통한 다양한 지식 함양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학교가 있어 눈길을 끈다. 청원군 만수초등학교(교장 남을우)는전체 6학급, 전교생 74명의 전형적인 농촌학교로 교사와 어린이들의 독서에 대한 열의는 여느 시·도의 어린이들과 다르지않다. 이 학교는 지난 5월 30일 충북도교육청으로 부터 학교 도서관 운영 우수학교로 선정될 만큼 도서관이 잘 정비돼있어 학생들은 매일 방과후 도서관에 들러 책을 읽고, 숙제를 한다. 여름방학을 앞두고 학교도서실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학교측은 도서관의 책을 마을로 옮겨 독서방을 꾸미고, 매주 수요일은 학교버스에 책을 싣고 이동도서관을 운영, 학생은 물론 학부모들 사이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있다. 지난해 11월 열린 청원교육청 주최 ‘맑은 고을 문화행사’ 독후감 부문에 박소윤(3학년)양이 우수상을 수상하고, 지난 11일 농민신문사가 발행하는 어린이 잡지 ‘어린이 동산’ 주최로 열린 ‘19회 전국 독후감 공모전’에서 이 학교 박유정(2학년)양과 박유진(2학년)양이 각각 최우수상과 장려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또 16일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집행위원회에서 주관하고 교육인적자원부, 문화관광부, 대전광역시가 후원하는 ‘7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가 오는 20일 대전 유성구 레전드호텔에서 총회를 개최하고, 개그맨 이정수, 탤런트 한채아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한편 영화제에 참가할 청소년들의 작품을 공모한다.오는 9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리는 ‘7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는 청소년들의 꿈과 창의력을 북돋아주며 소외 계층 청소년들의 사회 참여 확대를 목적으로 시작해 해마다 발전을 거듭하며 청소년들의 다양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창문 역할을 함으로서 기성세대와의 갈등을 해소하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다. 이날 총회에는 한국영화학회 신강호 회장, 영화감독 유현목 씨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여하며, 개그맨 이정수와 탤런트 한채아가 홍보대사로 위촉 받는다. 영화제 작품공모전은 초등부문, 중/고등부문, 대학부문, 해외부문으로 나누어 접수를 받으며 접수일은 해외작품 오는 20일, 국내작품 다음달 18일까지다. 접수방법은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홈페이지(www.dima.or.kr) ‘작품출품하기‘를 클릭해 출품신청서를 작성하고 심사용 6mm DV 테이프를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 사무국으로 우편
신미술관(관장 나신종)은 어린이들의 여름방학을 맞아 유치원,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판화 체험교실’을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한달간 운영한다. 해마다 어린이들의 방학기간에 열리는 ‘소장품 전시회(Art&collection)‘와 함께 열리는 이번 체험교실은 활동지를 활용한 판화이론 교육과 공판화 종류인 실크스크린 기법, 판화의 재료, 도구의 이해와 표현 등의 내용으로 수업이 이뤄진다. 소장품 전시회에는 김기창, 김인중, 김태철, 김형근 등 유명한 작가들의 판화 작품 20여점을 전시하고, 안내자가 미술 감상교육을 위해 작품설명을 실시할 예정이다. 신미술관 관계자는 “체험교실에 참가하는 어린이들이 전시된 작품을 감상하고 직접 제작해 봄으로써 미술에 더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체험교실은 전시기간 내 매주 목-토요일 오전 11시, 오후 2시, 4시 하루 3회 진행되며, 참여하기를 바라는 어린이는 신미술관 홈페이지 www.shinmuseum.org 또는 전화 043-264-5545번으로 체험예약을 하면된다. / 홍수영기자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정답주의 교육은 산업화 시대의 것으로 학생들의 다양성과 창의성이 중시되는 정보화 시대에는 맞지 않고 우리나라의 대학과 대학원은 다른 외국대학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고 많은 문제를 갖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신일 교육부총리는 지난 13일 한국교원대를 방문하고 "학생들을 성적순대로 한 줄로 세우고 하나의 정답만을 강요하는 ‘정답주의‘ 교육은 산업화 시대의 것이며 다양성과 창의성이 중시되는 정보시대에는 맞지 않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한국교원대 교육문화관에서 전국 460여명의 초.중등 교장 연수자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산업화시대에는 교과성적이 좋고 출제자 의도를 잘 파악하는, 틀에 박힌 훈련을 받은 학생들만 있는 학교가 명문이었지만 정보시대에는 창의력과 사회력을 갖춘 학생들이 있는 학교가 명문"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내신 반영비율로 인한 대학과의 갈등과 관련, 김 부총리는 "이미 정부와 대학이 약속한 것인데 마지막 단계에서 몇몇 대학이 정부와의 약속을 흔들어 학생들에게 혼란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김 부총리는 또 "대학원은 대학보다도 많은 문제를 안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무엇이 문제인지 조차
청주 사진동호회 ‘찍지(ZZicZi)‘의 2번째 사진전시회 ‘작은파문’이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4일간 청주성안길 로데오거리에서 열린다. 청주를 대표하는 현존 세계 최고 금속활자 ‘직지’와 ‘사진을 찍자’의 합성어인 ‘찍지’는 지난 2004년 청주에서 활동하는 사진작가 편지영, 김세훈, 조재범 등 12명이 주축이 돼 온라인 사이트 동호회를 개설, 4년여간 일반회원 600명, 정회원 300명으로 늘어나 정기모임, 모델촬영 등의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최원호, 주용성, 김민영, 장건호 씨 등 회원 52명의 ‘비가 올 때 생각나는 가사’, ‘구름위의 산책’, ‘가마우지’ 등 100작품을 거리에 전시해 시민들이 무료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게 했다는 특징이 있다. 시민들은 현장에서 작가소개, 작품소개 등이 실린 도록을 구입할 수 있다. ‘찍지’동호회 편지영(36)회장은 “이번 전시회는 한달에 한번씩 회원들이 정기적으로 모여 작품활동 한 결과물들을 전시한 것”이라며 “시민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가기위해 거리전시회로 개최했다”고 말했다. / 홍수영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이사장 남상우)이 문화콘텐츠 분야의 미레를 짊어질 젊은 인재 양성을 위해 실시하는 ‘문화콘텐츠 특성화 학교 지원 사업’에 복대중, 중앙여고, 충북여고 등 3개 학교가 문화콘텐츠 특성화학교로 선정됐다. 선정된 3개 학교 우수동아리들의 프로젝트는 미디어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는 창의적이고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하기 위한 ‘동영상 UCC 영상제작’, 선?후배간의 유대감을 조성하고 도전정신과 성취감을 위한 ‘파우스트 연극공연’, 무용활동을 통해 억압심리를 해소하고 건전한 청소년 여가문화 조성을 위한 ‘목련축전 민속무용공연’ 등이다. 이들 학교는 선정된 각자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대해 재단측의 전문적인 컨설팅 지원, 청주시가 조성하고 재단이 운영?관리하는 내덕동 문화산업단지의 시설과 장비, 공간 등 지원을 통해 7월 협약체결을 시작으로 11월 콘텐츠 제작발표회에서 각자의 콘텐츠를 일반 대중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에 대해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관계자는 “문화산업 분야의 창작기반을 새롭게 조성하기 위해서는 특성화 학교 성공모델 창출과 청소년들의 재치와 창의력 개발을 위한 다양한 교육 연계 프로그램과 전문적 지도 시스템을 보유해야 한다”며 “창의적인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