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대농지구 지웰시티 견본주택에서 지난 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열리는 ‘한국 근현대미술 명품전’이 호응을 얻고 있다. 특히 본겨적인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14~15일) 800여명이 다녀가는 등 한국 근현대 미술 대표작가들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관람할 수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가나아트 갤러리가 주관하고 ㈜신영과 충북예총이 후원하는 이번 전시회는 한국의 대표적인 근·현대 미술작가 이중섭, 권옥연, 김창열, 이대원, 유영국 등 21명의 작품 25점을 전시하고 있다. 미술 재료가 없어 담뱃갑 은박지를 화폭 대신 사용하고 그위에 송곳으로 긁어 그린 선화(線畵)의 주인공 이중섭. 가난과 가족을 행한 그리움, 그리고 정신분열증 등 불운한 천재화가로 기억되며 향토적이고 개성적인 조형세계를 통해 자신만의 독자적인 작품세계를 만들어냈다. 종이, 합판, 유채, 페인트, 한지 등 다양한 재료를 사용했는데 그 중 은박지를 이용한 선화는 이중섭만의 독특한 재료와 기법으로 화가로서의 명성과 신화를 형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김창열은 20여년간 물방울만을 화폭에 담는 독특한 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극사실주의적 필치로 그려내는 작품
지난 15일 오전 11시 30분께 옥천군 청성면 장위리 자신의 밭에 자란 밤나무를 자르던 김모(78)씨가 넘어지는 나무에 깔려 부상을 입고 병원으로 후송되던 중 숨졌다. 경찰에서 아들 김모씨(50)는 "평소 거동이 불편했던 아버지께서 밤나무를 베러 갔다가 베어낸 밤나무가 쓰러지면서 미처 피하지 못하고 깔린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아들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홍수영기자
김신일 교육부총리가 13일 모교인 청주고를 방문하고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김 부총리는 박재전 교장으로부터 학교 현황을 보고 받은 후 강당에서 갖은 특별강연에서 “자랑스런 청고인, 미래를 준비하는 청고인이 되길바란다”며 “대학입시에 중점을 두기보다는 자신의 잠재된 능력과 끼를 발견하고 발전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라”고 말했다. 또 “마음속에 꿈을 간직한 사람이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는 사람”이라고 확실한 신념과 꿈을 갖고 생활할 것을 당부했다. 이어 현안 과제 청취를 위해 마련된 교직원과의 간담회를 통해 제자들을 향한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교사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교직원, 학부모, 학생, 지역사회 등 모든 교육공동체가 신뢰받는 공교육체제를 구축하기위해 노력해달라”고 말했다. 한편 김 부총리는 이날 청주고에 기숙사 증축 경비 13억원을 지원키로하고, 격려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 홍수영기자
지방교육 행.재정 통합시스템 시범운영 발표회가 13일 김신일 교육부총리와 각 시도 교육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청주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렸다. 김효겸 충북교육청 부교육감은 운영발표에서 ‘시범운영 현황‘과 ‘시스템의 특징‘ 등에 대해 설명하고 이어 교육청 직원들이 프로그램 전개 과정을 9개 시연부스에서 프로그램에 대해 직접 시연을 했다. 시범 교육청으로 이번 프로그램 개발에 참여한 충북교육청은 국내 최초로 업무관리, 성과관리, 지식관리, 예산.회계관리 등 정부의 4대 혁신시스템은 물론 보통교부금, 중기재정계획, 학교회계, 자산관리, 학교신설, 인건비 자동관리 등 모두 25개 단위업무를 하나의 시스템으로 구축했다. 이에 따라 행.재정 업무와 시스템이 통합돼 각종 통계 기록 정리가 자동적으로 되며 업무처리 내용이 기록으로 남아 직원 인계 인수 때도 어려움이 없어지게 됐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분야로 나눠져 복잡하고 비능률적이었던 교육관련 업무들이 일체화돼 업무의 간소화는 물론 효율성도 크게 높일 수 있게 됐다"면서 "이 시스템 개발로 교육행정 분야에 획기적 전기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충북교육청은 이와 함께 행.재정 통합시스템을 조기에 안착시키기
/ 홍수영기자
‘소리를 소재로 해 박자·선율·화성·음색 등을 일정한 법칙과 형식으로 종합해서 사상과 감정을 나타내는 예술’ 사람들이 즐거울 때는 즐거움을 더해주고 슬플 때는 슬픔을 달래주는 음악에 대한 사전적 정의다. 항상 사람들과 함께 하며 기쁨과 위안을 주는 이런 음악을 연주하는 아마추어 예술가들의 모임이 있다. ‘세종음악동호회’의 연습실을 찾은 지난 10일, 문밖으로 흘러나오는 색소폰 소리가 발길을 재촉한다. 음악을 좋아한다는 것 외에는 교사, 공무원, 음악인, 자영업자 등 직업도 다르고, 10대부터 40대까지 연령도 각양각색이지만 이들의 팀워크는 환상적이다. 음악에 대한 꿈과 애정을 간직해 온 사람들이라 서로의 눈빛만 봐도 호흡이 척척 맞는다. “일단 너무 빠르지 않은 곡으로 시작하자” “사노라면으로 할까?” 민덕기씨가 신시사이저로, 장노수씨가 일렉기타로 가요 ‘사노라면’ 연주를 먼저 시작하자 최종원씨가 드럼으로 박자를 맞추고 곧이어 김태성, 노진형씨가 색소폰으로 화음을 맞춘다.‘청주음악사랑’ 동호회를 모태로 하는 ‘세종음악동호회’는 창단한지 1년여밖에 안됐지만 회원수 34명에 악기와 음향시설을 완비한 연습실을 갖춘 탄탄한 동호회로 회원들의 연주 실력
최근 청주시내 영화관은 변신로봇을 보기위한 사람들로 연일 북적인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마법소년 해리포터의 등장으로 변신로봇들의 인기가 주춤하고 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의 영화 ‘트랜스포머(transformers)’와 데이빗 예이츠 감독의 ‘해리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의 공통점은 현란한 컴퓨터그래픽(CG)으로 무장해 영화관을 찾은 관람객들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다음달 1일 개봉하는 심형래 감독의 영화 ‘디워 (D-war)’는 이 두 영화들과 비교를 당하며 흥행 여부에 대한 논쟁으로 연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디워’는 제작기간 6년, 순제작비 300억, 개봉 스크린 수 1천500개라는 수치와 순수 국내 CG기술로 제작한 한국 최초의 SF영화라는데 의의가 있다. 영화내용도 이무기가 용이 되는 과정, 수천년전 한국에 살던 두 남녀가 미국 LA에서 환생한다는 점 등 한국적 요소가 가득하다. 섣불리 판단하긴 힘들지만 최근 인터넷과 TV에 공개된 화면만으로는 헐리우드 영화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고 여겨진다. 흥행 여부를 떠나 국내최고의 외자유치를 통한 제작비와 국내 최초의 미국 스크린 개봉관 수 등만 따져보아도 한국영화 역사에 있어
인터넷 다음 카페 ‘수필이야기’가 세번째 동인지 ‘카페 그리고 스물의 자리’를 발간했다. 이 책은 카페 ‘수필이야기’ 회장 조윤정씨를 비롯해 회원 김건택, 김국선, 성경희, 손정자씨 등 작가 20명이 일상생활의 사사로운 이야기부터 개인적 성찰과 여행을 통해 얻은 감흥 등 작가당 3편씩 60편의 글을 싣고 있다. 첫번째 장을 장식한 김건택씨의 ‘감동이 피어나는 황혼을’은 미국의 대문호 어니스트 허밍웨이와 20세기의 성자 슈바이처를 비교하며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라고 말한다. ‘현대수필’로 등단하고 현대수필문인회와 한국문인협회 회원인 김국선씨는 ‘손자 자랑하는 것도 팔불출이겠지요, 외손을 방앗공이에 비유하지만 내게 작품의 소재까지 주는 녀석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라고 운을 띄우며 ‘미련은 앞에 서고’, ‘손자 이야기’,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글을 통해 외손자 사랑을 마음껏 과시한다. 이 외에도 김창주씨가 라오스를 여행하며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글로 표현한 ‘사원의 도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뭍어나는 남정욱씨의 ‘타향이 된 고향’, 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인연은 배우자라고
충북교육박물관(관장 임종복)이 7월말께‘전통놀이체험관’개관을 준비중이다. 사진은 전통놀이의 하나인 고누놀이에 대한 설명이 있는 안내판을 보며 학예사가 놀이 소개를 하고 있는 모습. / 홍수영기자
충북교육박물관(관장 임종복)은 관람객들에게 사라져가는 전통놀이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기위해 이달말께 현재 ‘소리와의 만남’ 체험관을 ‘전통놀이 체험관’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비석치기, 땅따먹기를 우리나라의 전통놀이로 알고있지만 이것들은 일본에서 건너온 놀이로 일제시대에 확산돼 고착된 것이다. 이 같이 잘못된 지식을 바로잡고 일반인들에게 생소한 순수 우리나라 전통놀이를 알리기 위해 체험관을 운영해 고누놀이, 칠교놀이, 쌍륙놀이, 승경도 놀이를 비롯해 제기차기, 사방치기, 구슬치기 등을 소개하고 관람객이 체험 할 수있게 할 계획이다. 조선시대 풍속화에도 등장할 만큼 선조들이 많이 즐겼던 고누놀이는 ‘고노다’(꼲다의 옛말)라는 동사에서 그 이름이 유래한 것으로 추정되고, 놀이방법은 고누판에서 말을 선을 따라 한번에 한칸씩 번갈아 움직여 상대방 말이 더 이상 움직일 수 없는 상태가 되면 이기게 된다. ‘벼슬살이하는 도표’라는 뜻의 승경도 놀이는 상류 양반자제들에게는 관운에 대한 예습과 교훈을 주게되며, 부녀자들에게는 관직명과 제도에 관한 지식을 주는 실내 놀이다. 승경도 놀이는 조선시대까지 많은 인기를 누렸으며 성종때는 궁중의 연회에서 관리들이 밤을
진천종박물관(관장 유영훈)에서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열리는 기획초대전‘불가(佛家)-천개를 열어 하늘을 보다’에 참여하는 중요무형문화재 108호 목조각장 박찬수 옹이 작품을 제작하고 있다. / 홍수영기자
진천종박물관(관장 유영훈)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불가(佛家)-천개를 열어 하늘을 보다’라는 주제의 기획초대전을 마련, 중요무형문화재 108호 목조각장 박찬수 옹과 촉망받는 현대미술작가 백승호씨의 작품을 30여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불가에서 느껴지는 차분함과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해 동자승, 보살상 등 불교목공예작품과 철을 주재료로 하는 현대미술작품을 함께 전시하고 현대미술과 전통미술의 조화로 이뤄진 사찰의 풍경을 담아낸다. 철골조의 앙상한 선으로 만든 지붕과 그림자를 통해 구체적인 형상을 암시하는 백승호씨의 작품은 천정에서부터 내려와 바닥과 근접해있다. 신(神)의 시선에서 바라본 듯한 작품들은 공간에 놓는 행위가 아니라 전체 공간에서 고유적 물질을 빼내버리는 것, 즉 사물의 형태를 빈 공간으로 보여준다. 박찬수 옹의 작품은 전통적인 불상과 해학적 웃음을 주는 동자승, 죽은이의 가는 길을 동행하는 길동무 꼭두, 물고기처럼 늘 깨어 부지런히 수행에 정진하라는 의미가 있는 목어 등이다. 또 관람객들이 도자기 위에 각각의 소원을 적어 자신들만의 풍경을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체험비는 어린이 1만2천원, 성인 1만5천원.
한국 근·현대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 근현대미술 명품전’이 오는 7일부터 8월 5일까지 청주 대농지구 지웰시티 모델하우스에서 열린다. 가나아트 갤러리가 주관하고 (주)신영과 충북예총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 박수근씨의 작품 ‘여인’을 비롯해 이중섭씨의 ‘아이들’, 김환기씨의 ‘무제’, 최영림씨의 ‘심청전에서’ 등 한국의 대표적인 근·현대 미술작가 2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이번 미술 명품전의 특징은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모델하우스전’이 청주에서 열린다는 것과 평소 접하기 힘든 개인소장의 수작들을 한 곳에 모아 무료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신영측은 “이번 미술명품전은 문화와 교육의 도시 청주에서 한 시대의 혼과 얼, 삶과 문화가 담긴 명화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무엇보다 모델하우스 안의 전시회라 건축과 예술이 한데 어우러져 더욱 분위기 있는 감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영은 현 지웰시티 부지내에 약 2천400㎡ 규모의 문화예술관을 지어 청주시에 기부할 예정이며, 청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음악회, 공연, 각종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한국 근·현대작가의 작품을 한 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한국 근현대미술 명품전’이 오는 7일부터 8월 5일까지 청주 대농지구 지웰시티 모델하우스에서 열린다. 가나아트 갤러리가 주관하고 (주)신영과 충북예총이 공동주최하는 이번 전시회에서 작가 박수근씨의 작품 ‘여인’을 비롯해 이중섭씨의 ‘아이들’, 김환기씨의 ‘무제’, 최영림씨의 ‘심청전에서’ 등 한국의 대표적인 근·현대 미술작가 20여명이 참여해 다양한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이번 미술 명품전의 특징은 국내 최초로 개최되는 ‘모델하우스전’이 청주에서 열린다는 것과 평소 접하기 힘든 개인소장의 수작들을 한 곳에 모아 무료로 작품을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는 것이다. 이번 전시회를 주최한 신영측은 “이번 미술명품전은 문화와 교육의 도시 청주에서 한 시대의 혼과 얼, 삶과 문화가 담긴 명화를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무엇보다 모델하우스 안의 전시회라 건축과 예술이 한데 어우러져 더욱 분위기 있는 감상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신영은 현 지웰시티 부지내에 약 2천400㎡ 규모의 문화예술관을 지어 청주시에 기부할 예정이며, 청주시민들을 대상으로 음악회, 공연, 각종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
지역발전과 연계된 특성화 분야 발전과 대학, 산업체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위해 지난 2004년 7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충북 IT-누리사업단(단장 김영석)은 정보통신 분야의 지역산업체들은 물론 일본의 IT기업들과 연계된 우수한 전문인력을 양성해 졸업을 앞둔 대학생들을 취업시킬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충북대를 중심으로 청주대, 충주대, 충청대 등 도내 4개 대학으로 이뤄진 충북 IT-누리사업단은 각 학교의 이공대 3,4학년 학생 5천여명을 대상으로 연구동아리 지원, 해외인턴십, 체계별 표준교과과정운영, 참여대학 교류협력, 일본어, 영어 등 어학교육, 산·학·연 교류협력을 통한 현장중심교육 등을 펼치고 있다. 청주대 IT-누리사업단은 지난 3월 일본 ‘KISSCO’ 등 12개 정보통신 관련 기업들과 협력해 차세대 IT 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임베디드 시스템’에 관한 전공기술 교육을 공동으로 진행하고 전문기술 강좌와 일본어 회화 강좌 개설 등 프로그램 운영에 관한 전반적인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 1월 충북대 IT-누리사업단은 처음으로 이 대학에 재학중이던 6명의 학생을 일본의 네트워킹 기업 ‘SS1’의 인턴으로 파견해 1개월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이자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인 ‘직지심체요절(이하 직지)’이 미국 뉴욕 UN본부에서 전시된다. 재단법인 한국공예문화진흥원(이사장 오원택)의 주관으로 오는 19일부터 다음달 27일까지 40일간 UN본부 1층 전시장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공예전(가제)’의 특별행사로 직지 전시회를 마련, 행사기간동안 ‘직지관’을 세우고 이곳에서 세계인을 상대로 직지홍보에 나선다. ‘직지관’에는 직지 영인본을 비롯해 직지 금속활자판의 복원판, 인쇄연표 등이 전시되고, 직지 제작 및 생산 과정이 관람객 앞에서 재연될 계획이다. 또 23분 분량의 영문으로 된 직지관련 영상물 상영과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인쇄체험도 마련된다. 영상물의 내용은 직지의 제작과정과 발견과정, 금속활자의 중요성, 직지를 제작한 흥덕사 소개 등으로 이뤄진다. UN본부 직지 전시회를 준비중인 청주고인새박물관 관계자는 “서양인들에게 세계 최고(最古) 금속활자본으로 잘못 알려진 독일의 구텐베르크 성서보다 직지가 70여년 앞서 제작됐음을 제대로 알릴 수 있는 기회”라며 “더불어 반기문 UN총장의 모국인 한국과 직지가 탄생한 고장 청주의 홍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재)선사문화연구원(연구원장 이융조)은 지난달 30일 충북대 박물관에서 폴란드 우찌대 루시나 도만스카(Lucyna Domanska) 교수를 초청해 ‘중석기 시대의 석재와 석기 기술’을 주제로 특별강연을 가졌다. 이번 특강은 지난 8년간 (재)선사문화연구원과 폴란드 우찌대의 학술교류, 기념특강, 공동 전시회 개최 등에 이은 8번째 행사로, 중석기 시대 연구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도만스카 교수의 ‘중석기에 주로 쓰인 석재’, ‘석기제작 기술’ 등의 강의로 이어졌다. 이외에도 폴란드에서 직접 가져온 중석기의 석기, 목걸이, 빗 등 유물 40여점을 전시해 강의에 참여한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도만스카 교수는 강의에서 “중석기에는 암석의 색깔에서 따온 ‘초콜릿 부싯돌’이란 석재와 표석(erratic?빙하에 의하 운반돼 온 부근의 암석과 다른 성질의 암석)을 이용해 석기를 제작해 사용했다”며 “큰 몸돌에 내리쳐 깨뜨리는 ‘직접타격’에 의해 대부분 석기가 만들어져 형태나 정형성이 뒤떨어진다”고 설명했다. 이융조 연구원장은 “일반적으로 접할 기회가 거의 없는 유럽의 중석기 시대 유물에 대해 알아보고 직접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며 “폴란드 우찌대와는 앞으
청주YWCA가 여성주간(1~7일)을 맞아‘이주여성, 우리의 자매입니다’를 주제로 지난달 29일 낮 12시 청주 성안길 입구에서‘이주여성함께하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최근 도내 연극단체가 전국단위 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하며 활기를 띠고 있는 가운데 충북연극계 관계자들이 지속적인 활성화방안으로 도립극단창단을 주장하며 ‘충북도민 서명운동’을 벌여 눈길을 끌었다. 지난달 30일 청주시 성안길에서 열린 이 행사는 충북연극협회 회원들과 원로 연극인, 연극인 출신 영화배우 유해진·최종원씨가 참여해 시민들을 상대로 6시간여 동안 서명운동을 펼쳤다. 충북연극협회가 이같이 서명운동을 펼친데는 충북연극이 전국 최상위의 실력을 갖고 있음에도 시·도차원의 지원이 전혀없어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있어 지자체가 나서 예술활동의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는 주장에 따른것이다. 충북연극협회 관계자는 “시립 무용단, 합창단, 국악단 등이 있는데 연극만 관립 극단이 없는 실정으로 도립 극단이 창단될 경우 타 지역으로 가는 연극 인재들을 지역에 머물게 하는 기회가 돼 충북 연극이 더욱 활기를 띠게 될 것이다”며 “연극인들의 경쟁심 유발을 통한 민간 극단의 창작의식을 고취해 희곡, 연기, 무대, 조명 등 우수한 연극인력을 배출할 수 있는 계기도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 충북연극협회의 조사 결과 최근 8년간 전국연극제에서 대통령상을 수상한 각 지자체 6군데 중
29일 새벽 2시50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암동 모 헬스클럽 지하 주차장에 주차돼있던 이모(45)씨의 승용차 안에서 이씨와 한모(여.39)씨가 숨져있는 것을 한씨의 남편 김모(42)씨가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에서 김씨는 “부인이 밤이 늦었는데도 귀가하지 않아 평소 다니던 헬스클럽 주위에서 찾으러 다니던 중 차안에서 숨져있는 것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들이 에어컨을 작동시키기 위해 시동을 걸어놓고 차안에 있다가 일산화탄소에 중독돼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 / 홍수영기자
제천경찰서는 29일 전화로 “카드가 연체됐다”고 속여 27명에게 수천만원을 받아 가로챈 중국인 유학생 한모(21)씨 등 7명을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도주한 목모(23)씨의 행방을 쫓고있다. 경찰에 따르면 한씨 등은 20여개의 통장을 만든 뒤 지난달 8일부터 9일까지 이틀간 ARS 전화를 이용해 카드가 연체됐다고 속여 명모(여․50)씨 등 27명에게 3천700만원을 가로cos 혐의를 받고있다. 한편 도주한 목씨는 한씨 등에게 통장을 개설하면 돈을 주겠다고 했다는 점으로 미뤄 목씨를 이 사건의 주범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홍수영기자
국민배우 고두심이 연극‘친정엄마’를 통해 7년만에 무대위에 올랐다.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에서 30일과 7월1일 이틀간 만나볼 수 있다.
익스트림스포츠 동호회 ‘바이크빌더’(Bike builder) “어머!!저게 뭐야?” “저 사람들이 타고있는게 도대체 뭐지?” 요란한 모터소리에 길을 가던 사람들이 고개를 돌리며 어리둥절해 한다. 시선이 멈춘 곳에는 모터가 달린 스노우보드, 소인국을 생각나게 하는 작은 오토바이, 어른을 위해 만든 것 같은 킥보드를 타고 ‘나를 좀 봐달라’는 듯 각자의 개성을 뽐내며 길거리를 질주하는 무리가 있다. 행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이들은 익스트림스포츠(X-게임이라고도 불리는 레저스포츠로 인라인 스케이트, 산악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등이 해당된다)동호회 ‘바이크 빌더’(회장 정상선)회원들로 이들이 타고 있는 것은 모터보드, 포켓바이크, 미니스쿠터라는 정식 명칭이 있지만 일반인에게는 다소 생소한 것들이다. 이 동호회는 지난 2004년 창단이후 온라인 회원이 전국적으로 400여명, 정기모임에 참여하는 청주?충주 등 도내 회원만 50여명으로 이미 지역에서는 유명세를 타고있다. 주로 20대 후반에서 30대 초반인 ‘바이크빌더’ 회원들은 모터보드, 포켓바이크, 미니스쿠터, 휠맨에 대해 자동차나 오토바이에 비해 속도는 빠르지 않지만 도로를 통해 직접 몸으로 느낄 수 있는 체감속도의
학교를 사랑하는 학부모모임(학사모)은 27일 충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형 교복사들이 사기행각을 벌여 폭리를 취하고 있다”고 주장, “정부는 세무조사와 검찰수사를 통해 법적 응징에 나서라”고 거듭 촉구했다. 학사모는 “대형 교복제조 4사는 전국적으로 학생과 학부모들을 속여 ‘짝퉁 교복’을 팔거나 재고를 신상품으로 기만해 판매해 왔다”면서 “이들은 그동안의 부당판매 행위에 대해 국민들에게 사과하고 부당이득금을 사회에 환원, 학생들에게 되돌려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단체는 이와 관련, 현재까지 전국 124개 학교에서 20-30%의 학생들이 가짜 브랜드나 신상품으로 둔갑한 재고를 사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학사모는 또 2008학년도 대학입시안과 관련, “백년지대계라는 입시전략이 대학 수학능력시험일이 코앞에 닥쳤는데도 확정되지 않아 기가 찬다”면서 “교육당국과 대학은 하루 빨리 신뢰할 수 있는 근본적 대학입시안을 확정 발표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21세기를 지향하는 교육, 세계인재를 키운다는 교육부의 2008년도 누더기 대학입시안이 또다시 말썽을 거듭하고 급기야 급하게 또 미봉책으로 학생과 학부모를 우롱하고 있는 현실, 과연 우리의 교육당국
인도에서는 수백 년 전부터 절단된 코를 재건하는 수술이 성행했다. 한국, 브라질, 이스라엘은 오늘날 쌍꺼풀 성형에서 엉덩이 성형, 뱃살 제거 수술에 이르는 각종 성형 수술의 국제적 중심지로 자리 잡았고, 아르헨티나는 인구 대비 실리콘 삽입률에 관한 한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이렇듯 전세계적인 성형 수술 열풍의 뒤에는 수술로 인한 부작용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있다. 한국소비자보호원에 따르면 성형수술과 관련한 의료분쟁은 매년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지난 2004년부터 신고된 피해사례 161건 중 절반이상인 93건(57.8%)이 흉터, 염증, 색소침착, 비대칭 등 부작용을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정작 더 큰 문제는 병원측에서 수술이 잘 될 가능성만을 강조할 뿐 부작용에 대해 미리 알리지 않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예뻐지고 싶은 욕망의 역사는 인구의 역사와 같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것이다. 조급하게 욕망을 채우기에 앞서 수술 방법 및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상담한 후 시술여부를 신중히 결정하고 시술전 상태의 사진 촬영, 지나친 기대 삼가, 부작용이 발생하거나 효과가 미흡한 경우 향후 조치에 대해 사전에 상담하는 등 신중하게 생각하고 행동한다면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