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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07.07.11 07:11:09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인터넷 다음 카페 ‘수필이야기’가 세번째 동인지 ‘카페 그리고 스물의 자리’를 발간했다.
이 책은 카페 ‘수필이야기’ 회장 조윤정씨를 비롯해 회원 김건택, 김국선, 성경희, 손정자씨 등 작가 20명이 일상생활의 사사로운 이야기부터 개인적 성찰과 여행을 통해 얻은 감흥 등 작가당 3편씩 60편의 글을 싣고 있다.
첫번째 장을 장식한 김건택씨의 ‘감동이 피어나는 황혼을’은 미국의 대문호 어니스트 허밍웨이와 20세기의 성자 슈바이처를 비교하며 지금까지 어떤 삶을 살아왔고 앞으로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라고 말한다.
‘현대수필’로 등단하고 현대수필문인회와 한국문인협회 회원인 김국선씨는 ‘손자 자랑하는 것도 팔불출이겠지요, 외손을 방앗공이에 비유하지만 내게 작품의 소재까지 주는 녀석이 귀엽고 사랑스럽습니다’라고 운을 띄우며 ‘미련은 앞에 서고’, ‘손자 이야기’,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글을 통해 외손자 사랑을 마음껏 과시한다.
이 외에도 김창주씨가 라오스를 여행하며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글로 표현한 ‘사원의 도시’,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뭍어나는 남정욱씨의 ‘타향이 된 고향’, 이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인연은 배우자라고 말하는 박준억씨의 ‘특별한 인연’, 열무김치를 담그며 어머니의 정을 새삼 깨닫는 성경희씨의 ‘열무김치’, 노후의 왕성한 활동력을 위해 많이 움직여 신체적으로 매력적인 건강을 유지하자고 외치는 송창한씨의 ‘섹시하게 살아가기’, 욕심을 버리고 나 자신을 가볍게 하자는 교훈을 주는 엄봉애씨의 ‘가진것이 너무 많다’ 등 독자들의 공감을 자아내는 주옥같은 글들이 가득하다.
조윤정 회장은 “인터넷의 그늘진 부분이 세상에 회자되며 그동안 문단에서는 인터넷 매체를 통한 글쓰기가 백안시되고 마치 문학성이 배제된 글을 쓰는 모임인 양 선입견을 가지고 대하기 일쑤지만 인터넷 카페 중에는 피폐한 공간이라는 고정관념을 깨는 건전한 그룹이 많다.
그 중에서 ‘수필이야기’가 으뜸 일 수도 있다는 자부심을 새삼 느끼며,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우리 카페가 끼리끼리 모여서 집단을 이루는 고약한 관행을 탈피하고 어느 누구와도 공감을 주고받는 통로가 됐으면 한다”고 발간사를 통해 전했다.

/ 홍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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