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07.07.09 00:51:0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진천종박물관(관장 유영훈)은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6일까지 ‘불가(佛家)-천개를 열어 하늘을 보다’라는 주제의 기획초대전을 마련, 중요무형문화재 108호 목조각장 박찬수 옹과 촉망받는 현대미술작가 백승호씨의 작품을 30여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회는 불가에서 느껴지는 차분함과 고풍스런 분위기를 연출해 동자승, 보살상 등 불교목공예작품과 철을 주재료로 하는 현대미술작품을 함께 전시하고 현대미술과 전통미술의 조화로 이뤄진 사찰의 풍경을 담아낸다. 철골조의 앙상한 선으로 만든 지붕과 그림자를 통해 구체적인 형상을 암시하는 백승호씨의 작품은 천정에서부터 내려와 바닥과 근접해있다.

신(神)의 시선에서 바라본 듯한 작품들은 공간에 놓는 행위가 아니라 전체 공간에서 고유적 물질을 빼내버리는 것, 즉 사물의 형태를 빈 공간으로 보여준다.

박찬수 옹의 작품은 전통적인 불상과 해학적 웃음을 주는 동자승, 죽은이의 가는 길을 동행하는 길동무 꼭두, 물고기처럼 늘 깨어 부지런히 수행에 정진하라는 의미가 있는 목어 등이다. 또 관람객들이 도자기 위에 각각의 소원을 적어 자신들만의 풍경을 만들어보는 체험프로그램도 병행한다.

체험비는 어린이 1만2천원, 성인 1만5천원.

현대인의 삶에서 잠시나마 쉼터로의 역할을 하고 전통 목조각장의 숨결과 현대 조각가가 만드는 새로운 개념의 형태를 느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진천 종박물관 043-539-3847.

/ 홍수영기자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