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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 15권...날개돋힌 ‘해리포터‘

완결편 전세계 출간...청주 3일만에 50%팔려

  • 웹출고시간2007.07.24 08:49:33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어린이는 물론 청소년과 성인들까지도 애타게 기다려온 ‘해리포터’시리즈의 완결편인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도들(Harry Potter and the Deathly Hallows)’이 한국시간으로 지난 21일 오전 8시 전세계 서점에 동시 출간돼 수많은 화제를 낳고있다.

판매를 시작한 21일, 전세계에서 ‘초당 15권’이라는 경이로운 판매량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영국 워터스톤 서점에서만 출간 2시간 만에 10만부가 팔려나갔다.

또 온라인 서점인 아마존도 이미 전세계에서 200만부의 선주문을 받았고, 중국 베이징도서빌딩에서는 이날 하루 만에 모두 2천여권이 판매됐으며, 전쟁 중인 아프가니스탄에서도 50권의 책이 팔릴 정도로 뜨거운 반응을 보이고있다.

국내에서도 시리즈 6편 대비 2배 이상으로 영문판 예약 주문이 쇄도하고 가운데 청주시내 서점들도 해리포터 완결편을 구매하려는 독자들의 움직임에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청주 일선문고 관계자는 “평소 일반 소설 등 문학책을 10권 정도 구비해 놓는데 비해 해리포터는 10배인 100권을 매장에 구비해놓고 있다”며 “판매를 시작한지 3일밖에 되지 않았지만 32%가 이미 판매됐으며, 가경동 지점과 충북대 지점의 판매율까지 합치면 45%~50%정도 일 것”이라고 말했다.

성안길 문고의 경우도 평소 베스트셀러 구비량이 40~50권인것에 비해 이번 해리포터 완결편은 2배인 100권을 구비한 상태로 주말에만 약20%의 판매율을 기록한것으로 나타났다.

성안길문고 관계자는 “책이 시판되기 전부터 구매를 원하는 독자들의 문의가 쇄도한점을 감안해 도서를 구비했다”며 “책이 영어로 된 원서임에도 꾸준한 판매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10년 전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부터 6편인 ‘해리포터와 혼혈왕자’를 읽고 최근 완결편을 구입했다는 김모(여?22?청주시 상당구 용암동)씨는 “초등학생이던 97년부터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어왔는데 당시에는 생소한 소재인 마법을 다룬 환타지 소설이라 일회성 인기로 멈출 줄 알았다”며 “10년이 지나는 동안 전세계적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어온 비결은 교묘한 복선 처리와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늘어나는 비밀과 반전, 책을 읽으며 미처 생각지 못했던 것들에 부여된 의미를 찾아내는 재미, 다음편을 기대하게 만드는 여운때문일 것이다”라고 말했다.

또 “해리포터 이야기의 끝이 어떨지 너무 궁금해 원서를 구입했다”며 “영어사전을 뒤져가며 책을 번역해야 할 듯 하지만 번역본이 나오는 11월까지 기다릴 수 없었다”고 덧붙였다.
/ 홍수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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