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김희란기자] 진천 서전고등학교의 네팔 사랑이 3년째 이어졌다. 서전고는 지진의 상처가 남아있는 네팔의 바드리칼리 초등학교에 전해달라며 히말라야 기후변화탐사대에 260만 원을 전달했다. 지난해와 올해 보낸 360만 원에 이어 세 번째 성금이다. 서전고 학생자치회가 지난 8월 28일 교내에서 진행한 나눔 장터를 통해 마련한 성금에 학부모회가 정성을 보탰다. 바드리칼리 초등학교는 서전고에 감사패를 전달하며 지속적인 관심을 부탁했다. 기후변화탐사대는 서전고의 성금에 도민들이 후원한 성금을 더해 바드리칼리 초등학교 학생들의 교육환경 개선과 정수 및 급수시설을 지원한 바 있다. 내년 1월 네팔로 봉사활동을 떠나는 히말라야 기후변화탐사대는 바드리칼리 초등학교를 방문해 놀이시설과 성금 등을 전달할 예정이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김장회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몇 년 새 마케팅의 판도는 상상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바뀌고 있다. 지나가면서 우연히 발견하는 홍보물이나 광고 전단만으로는 원하는 결과를 얻기 힘들다. 손가락만 움직이면 원하는 것을 찾아볼 수 있는 시대다. 이제 무언가를 효과적으로 홍보한다는 것은 짧은 시간에 좀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어야 가능하다. 최근 송절동으로 둥지를 옮긴 5년 차 마케팅 전문 업체 '올맵'의 민일기 공동대표는 일찍부터 SNS의 영향력을 몸소 느꼈던 청년 중 하나다. 시작은 그저 남들보다 조금 앞선 관심이었다. SNS는 정해진 틀 없이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였다. 지인들과의 연락보다 빠른 정보가 오가고 짧은 시간에 십여 년간 맺어온 인간관계 이상의 새로운 인맥들이 쌓였다. 쉽게 만나지만 가볍게 끝나지 않는 온라인 세상에 흥미를 붙였다. 적극적으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보고자 개설했던 청주지역 커뮤니티를 통해 제한 없는 인맥이 만들어졌다. 사람들은 서로 알아가는 것으로 끝내지 않았다. 모이는 사람들의 규모가 커지자 자연스레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찾았다. 만날 일이 없을 것 같은 다양한 직업군과 연령층의 사람들이 모여 헌혈증을 모으고, 연탄을
[충북일보] 순천향대학교가 위탁을 받아 운영하고 있는 예산군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예산지역 어린이를 대상으로 편식 개선 특화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화제다. 순천향대(총장 서교일)의 편식 개선 특화사업은 인스턴트에 익숙해진 어린이들에게 체계적인 교육에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까지 연계된 프로그램으로 충북지역 지자체와 학교, 학생들에게도 벤치마킹 사례가 되고 있다. 이번 교육은 '내 채소친구를 소개합니다'를 주제로 어린이들이 편식하기 쉬운 녹색 꽃채소인 브로콜리를 선정해 푸드브릿지 교육방법을 접목한 교육이다. 브로콜리를 직접 만지고 관찰하고 놀아보는 오감체험교육(브로콜리는 누구일까), 미술놀이 활동(나만의 브로콜리 만들기), 요리활동(조물조물 만들어 보아요·브로콜리 주먹밥)으로 구성했다. 또한 가정에서 부모님과 함께 할 수 있는 '엄마랑, 아빠랑 함께하는 신나는 채소 놀이터' 활동지를 제공했으며, 부모님들과 함께한 브로콜리 요리체험 활동사진을 SNS와 성과보고 사진전을 통해 공유하도록 했다. 이를 통해 채소 친구들과 더욱 친숙해지고 건강한 식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셈이다. 이번 특화프로그램은 오감체험교육, 다양한 놀이 활동교육, 영양교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충북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 제2차 정기회의가 10일 청주 나경한정식에서 개최됐다. 충북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이날 회의에서 2019년 사업 성과보고 및 단체별 추진 사례를 발표한 뒤 내년 운영방안에 대해 협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가와 지역사회, 기업과 가정에서 '함께 육아'라는 메시지를 담았던 올해 사업은 충북 지역에서 일가정 양립지원, 육아분담, 지역사회 출산 장려 홍보 및 캠페인, 출산친화적인 충북 만들기 등으로 세분화 돼 진행됐다. 충북미래여성플라자, 롯데마트 가경점 등 에서 6차례 지역 현장 캠페인이 이뤄졌으며 지역매체 활용 홍보사업과 저출생 대응 간담회 등이 마련됐다. 임산부 태교음악회 등의 문화행사와 11개 시군 릴레이 캠페인도 눈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 6월 발대식을 시작으로 12월까지 활동한 1기 충북 100인의 아빠단은 체험프로그램과 온오프라인의 미션 수행 등에서 높은 참여율을 이끌어냈다. 20~40대 도민 정책단 100명이 함께한 '충북 저출생 대응 시시콜콜 100인토크'는 참신한 인구 정책 대안을 모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자체와 기업, 센터 등에서 진행하는 출산 지원금과 현실적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파란 하늘 가운데, 케이크 위, 현관, 냉장고 등 장소와 환경을 가리지 않고 마음이 담긴다. 다양한 글씨체와 디자인에 문구도 가지각색이다. '누구와 함께 여행중' '여보 힘내' '사랑하는 부모님의 청춘을 응원합니다' 등 이전에는 손글씨가 담긴 카드로 직접 전했을 법한 내용이 하나의 디자인으로 세상에 나와 사진 속에 담긴다. SNS가 생활 속 깊숙이 들어오면서 마음을 전하는 일은 단지 상대에게 보이는 것으로 끝나지 않는다. 이벤트 자체가 다른 이들에게 자랑할만한 콘텐츠가 된다. 평범하게 전했던 마음에도 참신한 디자인을 더하면 감동이 배가된다. 이제는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이벤트를 하기 전에도 SNS 탐색을 빼놓지 않는다. 우연히 접한 게시물에서 감탄한 이벤트들을 활용하기도 하고 나의 아이디어를 자랑하기도 하며 생활 속 작은 이벤트들을 공유한다. 박가인 대표는 이런 소소한 즐거움에 착안했다. 은연 중에 디자인과 함께 살아온 가인씨다. 수십 년째 광고물 제작업체를 운영하는 어머니 때문이기도 하고 보석이 좋아 공예디자인을 전공으로 택했던 자신 때문이기도 하다. 도자공예를 전공했지만 작가로 나서는 것은 망설여졌다. 일러스트나 포토샵 등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가 5일 저출산 극복을 위한 전략적인 홍보 방안 수립을 위한 2019 홍보자문위원회 회의를 개최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취미가 뭐예요?" 라는 말처럼 쉽게 던지고 어렵게 대답하는 말이 있을까. 분명한 취미가 있는 이들은 생기가 가득한 얼굴로 말을 이어간다. 하지만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취미의 부재를 아쉬워하며 고개를 떨군다. 학창시절 취미란에 가장 많이 적혀있던 것은 독서나 음악감상, 영화감상 등이다. 실제 좋아하는 일이기도 하지만 마땅히 취미로 적을만한 일들이 없어서인 경우도 많다. 직업을 가지고 일에 매이다 보면 취미 활동에 쏟을 여력은 점점 적어진다. 하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은 마음은 누구에게나 있다. 키덜트족이 늘어나고 공방들이 많아지는 이유다. 여기 하나의 이름으로 규정지을 수 없는 '위플레이'라는 공간에 다양한 취미를 가진 이들이 모였다. 강사와 수강생의 구분은 없다. 자신의 취미를 공유하고 싶은 이들이 프로그램을 만들면 배우고 싶은 이들이 자유롭게 과정에 참여한다. 조건이나 자격없이 '좋아서' 만들고 '좋아서' 참여하는 신개념 공방이다. 올해 7월부터 시작된 이 공간에서는 지금껏 십 수가지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장르도 다양하다. 베이킹이나 커피부터 뜨개질, 인형만들기, 아로마테라피, 독서토론, 문화 공간 향유, 운동, 가죽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고깃집' 하면 떠오르는 분위기가 있다. 왁자지껄한 분위기, 불판의 열기와 숯불의 연기가 고깃집이다. 누군가는 희생해야 다른 이들이 맛있는 고기를 즐길 수 있다. 다소 불편한 공기와 분위기에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깃집을 찾는다. '기분이 저기압일 땐 고기 앞으로' '인생은 고기서 고기' 라는 우스갯소리가 있을 만큼 고기를 사랑하는 이들이 많아서다. 갈비스토리는 고깃집의 불편한 편견과는 거리가 멀다. 천장에서 늘어지는 거대한 환풍기 없이도 청정한 공기가 유지된다. 테이블 아래로 각각의 내부 환풍구를 만든 덕이다. 조명과 테이블, 바닥에도 깔끔한 주인장의 성향이 드러난다. 깨끗한 목재 바(bar) 테이블의 숯불 그릴 위에서 양갈비가 익어간다. 숯불이 채워진 화구만 십여 개. 화구마다 2~3명의 손님이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눈다. 모든 불판 위에 고기가 있고 손님들은 고기를 먹고 있지만 분주하게 손을 움직이는 손님은 없다. 대신 김준호 대표의 손이 분주하게 움직인다. 적당한 시간 동안 앞 뒤로 정성껏 구워진 고기는 먹기 좋게 잘려 손님 앞에 쌓인다. 손님들은 그저 그들의 시간을 보내다 잘 익은 고기를 즐기면 된다. 누군가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청주 외곽 카페 프롬지의 주말은 여느 카페와 다르다. 빵 굽는 냄새와 영어 대화가 섞여 이국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몇몇 아이들과 한서연 대표가 영어로 대화하며 베이킹 수업에 몰두하는 모습이다. 영어에 익숙하지 않은 어린 아이들이 대부분이지만 서연씨의 다정한 어투에 귀를 기울인다. 만들기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직접 빵이나 쿠키를 굽는 과정은 그 자체로 재미있는 경험이다. 이런 경험에 영어를 섞으니 영어에 대한 거부감은 사라지고 흥미는 더해진다. 만드는 내내 모르는 영어로 설명을 들어도 어찌된 영문인지 척척 알아듣고 금세 따라한다. 엄마들의 손에 이끌려 찾아온 아이들도 영어 베이킹 수업을 들으며 빵을 굽고 나면 한층 성장한다. 직접 만들어 먹는 디저트 이상의 새로운 추억이다. 다음 번에 엄마 손을 이끌고 프롬지를 찾는 것은 아이들이다. 보통 사람들에게 Z는 알파벳의 끝, A부터 시작한 일의 마무리를 상징한다. 서연씨에게 Z는 새로운 시작이다. 살아온 길에서 조금 벗어나 새롭게 시작한 공간을 만들며 '프롬지(FROMZ)'라 이름지은 이유다. 능숙한 영어를 구사하는 서연씨는 어려서부터 영어를 좋아하던 사람은 아니었다. 20대 중반까지는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현방'은 조선시대 왕실의 소고기 공급과 국가 재정 보탬을 위해 개설된 소고기 전문 판매점을 말한다. 지난해 청주 복대동에서 문을 연 '조선현방'은 '조선시대 쇄국정책이 아니었다면…'이라는 가정으로 시작했다. 발상부터 독특한 이곳에서는 푸드큐레이터가 제안하는 새로운 고기를 맛볼 수 있다. 조선현방이 현재 판매하는 고기는 블랙앵거스 소고기와 이베리코 돼지고기, 듀록 품종의 발효숙성 돼지고기 등이다. 처음에는 한우와 한돈을 취급했다. 비싼 가격에도 국내산을 선호하는 손님들이 많았기 때문이다. 숯불에 한우를 고집하다 보니 처음 몇 점을 제외하고는 금세 과하게 익어버려 제 맛을 내지 못했다. 돼지고기는 날씨에 따라 상태가 달라졌다. 언론 미디어 업계에서 혁신으로 이름 난 엄호동 대표가 퇴직 후 자신있게 도전장을 내민 곳이다. 생각했던 것과 다른 현실에 주춤했던 호동씨는 과감히 음식에도 혁신을 더하기로 했다. 개업 몇 달만에 숯불을 뺐다. 숯불을 빼고나니 굳이 한우를 고집할 이유가 없었다. 불판에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찾았다. 마냥 기름진 고기를 선호하는 대중들의 인식을 바꾸고 싶었다. 좋은 사육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란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지난여름 청주 비하동에 깜짝 휴양지가 등장했다. 도심에서 10분 거리임에도 물놀이를 즐기며 자연 속에서 먹고 마시는 휴가가 가능해 시민들의 주목을 받았다. 7월 중순 문을 열어 더위가 가시기까지 짧은 기간 동안 5천여 명의 방문객들이 이곳을 찾았다. 부모산 등산로로 향하는 굴다리를 지나자마자 모습을 드러내는 '부모산스토리'다. 흐르는 물에 발을 담그고 바비큐 파티를 즐기는 것은 도심 속 시민들에게 잠재된 일종의 로망이다. 아무리 가까운 계곡도 한 시간 이상 소요되는 청주에서는 더욱 목마른 욕구였다. 김학선 대표는 이런 수요를 파고들었다. 굴다리 하나를 사이에 두고 도심과 부모산의 자연이 어우러지는 자리를 그냥 두기에는 아깝던 차였다. 여름을 목표로 공사를 시작해 6개월 여 만에 모습을 갖췄다. 1천500평에 달하는 대지에 식당과 글램핑 공간, 바비큐장과 수영장이 조성됐다. 수영장과 이어지는 수로 위에는 발을 담그고 식사를 즐길 수 있도록 의자와 테이블을 뒀다. 안전한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물놀이를 즐기고 가족들은 물에 발을 담근 채 여유를 즐길 수 있었다. 위험 요소가 없는 곳에서 즐기는 휴양에 계곡에서 즐기는 것 이상의 즐거움이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한 떨기 꽃이 피었다. 장미, 작약, 모란 등 여러 꽃이 떡 위에 살포시 앉았다. 계절과 관계없이 용다영씨의 손끝에서 피어나는 꽃들은 향기는 없지만 달콤하다. 형태가 없던 백앙금이 천연색소와 식용색소를 만나 각각의 색을 입고 다영씨의 손길을 기다린다. 한잎 한잎 모양을 더하면 금세 꽃망울이 터진다. 처음에는 그저 취미생활의 일부였다. 워낙 손재주가 좋아 어깨너머 배운 뜨개질과 재봉틀로 아이들의 옷을 직접 만들어 입혔다. 작은 목도리에서 모자로, 조끼로 아이들의 겨울이 엄마의 손으로 따뜻해졌다. 쇼핑몰에서 일할 때는 제품 촬영을 도맡아 작품 사진을 찍어내기도 했다. 스스로 터득하는 촬영 기법은 재미있었다. 손으로 하는 일은 자신감이 있었다. 피부가 약한 아이들을 위해 먹는 것까지 직접 만들어주고 싶었다. 밀가루를 먹이고 싶지 않아 다가선 것이 쌀로 만든 디저트다. 바나나 쌀 빵이나 수박 떡 등 예쁜 모양에 맛까지 더해진 것들이 많았다. 바깥 음식을 먹으면 탈이 나는 아이들도 다영씨가 만들어주는 엄마표 간식에 맘 놓고 맛을 들였다. 아이를 키우면서 만난 단짝 친구가 플라워케이크를 소개했다. 자신이 운영하는 가게에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소고기를 먹는 방법은 다양하다. 육회처럼 날 것 그대로 신선한 고기에 약간의 양념을 더해 음미하기도 하고 각 부위를 구워내거나 찜으로 먹기도 한다. 주재료가 되거나 다른 재료의 풍미를 살리는 역할을 내세워 국이나 탕으로도 먹는다. 같은 부위도 조리하는 방법에 따라 다른 맛을 내고 등급이나 숙성도에 따라서도 맛이 확연히 달라진다. 개인의 경험에 따라 소고기는 서로 다른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 청주 강서동에 위치한 한우 레스토랑 '수이재1928'는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새로움이다. 지금껏 맛본 것과는 다른 방식의 소고기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외곽 도로변에 위치한 한옥 마당으로 들어서면 전통적인 처마와 대들보를 그대로 살린 고혹적인 고옥이다. 그저 오래된 한옥이 아니라 제대로 지어진 전통 한옥이다. 1928년 지어졌던 한옥을 분해해 목재를 손질하고 전통 방식 그대로 재조립한 것이다. 경상도 어딘가에서 수십년을 지키다 이혜정 대표의 눈에 띈 고옥은 청주 강서동에서 다시 고운 자태를 갖췄다. 높은 천장 밑으로 갖춰진 십 여개의 목재테이블은 숯이 들어갈 공간을 품었다. 두 번 구운 숯으로 각 테이블에서 소고기를 바로 악혀 제공하기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산남오너즈(회장 김동수)는 지난 18일 산남동 우림칼국수에서 관내 홀몸어르신 30여분을 초청해 사랑의 점심나누기 봉사활동을 벌였다. ‘사랑의 점심나누기’ 는 마을주민 중 소외계층 어르신을 초청해 점심을 함께 나누고 생활용품 등을 나눠 드리는 산남오너즈의 중점사업이다. 산남동에서 자영업에 종사하는 사업자 대표들로 구성된 산남오너즈는 상인역량강화 교육을 통해 2016년부터 지속적으로 관내 경로당방문봉사, 관내 봉사활동우수학생 장학금 지원, 우리마을 환경정화운동, 학교밖청소년 지원활동, 쓰레기 없는 상점가조성하기, 혜원장애인종합복지관 지원 및 연계활동, 마을공동체활성화를 위한 직능단체 활동 및 봉사활동을 추진하고 있는 상가번영회다.
[충북일보] 세종특별자치시와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는 지난 17일 행복맘지원센터에서 모유수유 우수성과 완전모유수유 실천율을 높이기 위한 캠페인을 실시했다. 건강한 모유수유아 선발대회와 연계해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세종 저출산 극복사회연대회의 협의회, 세종특별자치시,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세종시 보건소 등이 참여해 저출산 극복과 임산부에 대한 관심을 배려하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고 임신·출산·육아 지원 정책 및 모유먹이기 권장 등 다양한 홍보 활동을 전개 했다. 행사에 참여한 아빠들은 태아발달모형전시의 단계별 태아발달에 대해 큰 관심과 호응을 보였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관계자는 “모유수유의 우수성을 알리고 임신과 출산의 중요성을 바르게 인식하여 저출산 문제가 조금이나마 해소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독박'은 혼자서 모두 뒤집어쓰거나 감당한다는 사전적 의미를 지닌다. 독박을 썼다는 이야기는 과거 불합리한 상황에 부닥쳤을 때나 간간이 사용되곤 했다. 몇 년 전부터 독박이란 단어가 자주 보인다.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은 엄마들의 이야기에서다. 독박이 육아와 만나 '독박육아'라는 시대의 화두를 만들어 냈다. 한 포털에서 독박육아를 검색하면 무려 325만여 개의 검색 결과가 나온다. 시간 단위로 수 천 개씩 늘어난다. 저출산 시대에 참으로 찜찜한 유행어다. 사랑하는 자식을 돌보는 당연한 일이 엄마들에게 스트레스가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혼자 만들어서 낳은 것이 아닌데 아이가 세상에 나온 뒤에는 혼자 뒤집어쓰고 감당해야 한다는 불합리한 조건 때문일 것이다. 아이가 어릴 때 대다수 엄마는 기본적인 욕구를 해결할 수 없다. 인간의 3대 욕구 중 두 가지인 식욕과 수면욕은 아이를 뱃속에 품었을 때부터 조금씩 침해당하기 시작한다. 입덧 등의 이유로 식욕을 충족시킬 수 없고 아이가 차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내면 잠자리 또한 불편해진다. 직접 임신해보지 않은 아빠들은 상상할 수 없는 종류의 괴로움이다. 세상 가장 예쁜 아이가 눈앞에 나타나면 본격적으로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추억의 맛집' 찾기가 어려운 시대다. 업종을 불문하고 우후죽순 생겼다 몇 년 지나지 않아 사라지는 식당들이 넘쳐난다. 20여 년 전 충북대 인근을 누비던 맛객들에게는 몇몇 추억의 맛집이 남아있다. 정문 근처 '둥지족발(둥지마을왕족발)'도 그중 하나다. 김정순 대표는 우체국 옆 작은 가게였던 둥지족발을 이어받았다. 건강이 좋지 않았던 남편 대신 두 아들을 위해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을 때다. 1995년 청주에 발을 들이면서 정순씨는 네 가족의 생계를 책임졌다. 김밥을 말아서 납품하는 일부터, 식당 일이나 신문 배달까지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몸을 혹사시켰다. 잠조차 사치였다. 하루 2시간쯤 눈을 붙이는 것 외에는 오로지 돈을 벌기 위해 일했다. 발이 퉁퉁 부어 서 있지도 못하기 일쑤였다. 십수 년 전 일했던 족발집의 경험 덕분인지 작은 족발 가게를 넘겨받을 기회가 왔다. 그간 모은 돈에 대출을 더해 둥지족발을 인수했다. 처음 몇 년은 생각처럼 되지 않았다. 족발을 삶는 낮 동안에는 다른 식당에서 일해 생활비를 충당했다. 모두가 어려운 시절이었다. 손님보다 많은 사람들이 배고픔을 호소하며 가게에 들어왔다. 남는 밥이 있으면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한적한 시골길 끝 울창한 숲 사이로 기와지붕이 얼핏 모습을 드러낸다. 예스러움이 가득한 한옥 건물은 가까이 다가설수록 웅장한 규모다. 정성이 엿보이는 조명과 나무로 구성된 조경부터 주인장이 하나하나 들어 나른 돌 더미가 곳곳에 보인다. 몇 개의 테이블까지 놓인 너른 마당은 별도의 야외 카페로도 손색없을 만큼 운치 있게 꾸며졌다. 그 자체로 느낌 있는 돌계단에 올라서면 한눈에 다 담기지 않는 커다란 한옥 건물이 손님들을 반긴다. 오래된 건물이지만 촌스러움과는 거리가 멀다. 되려 다른 세상의 것인 양 세련됐다. 도심에서는 쉬이 보기 어려운 과거와 현대의 적절한 조화다. 통유리로 된 자동문이 열리면 방문객의 입도 함께 벌어진다. 한옥의 특색을 그대로 살린 대들보와 높은 천장, 다양한 디자인의 식탁과 의자가 시원하게 배치된 유리 구조물과 어우러진다. 바닥의 돌조각도 그냥 있는 것이 없다. 입구를 기준으로 왼쪽, 오른쪽, 가운데, 계단 위로 펼쳐지는 2층까지 서로 다른 분위기로 꾸며져 시선을 돌릴 때마다 새롭다. 류재민 대표는 편안한 공간을 찾고 있었다. 대학 졸업 후 쉼 없이 달려온 10여 년은 대부분의 사람들과는 다른 일상이었다.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충북 지역 100여명의 아빠와 아이들이 치즈향 가득한 주말을 보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와 충북도는 지난 28일 청원자연랜드에서 '충북 100인의 아빠단과 함께하는 치즈스쿨 체험'을 진행했다. 이날 모인 100여명의 가족들은 청원자연랜드에서 생산하는 우유를 이용해 까나페와 아이스크림, 피자 등을 만드는 시간을 가졌다. 아빠와 함께하는 송아지 먹이주기 등 낙농체험과 보물찾기, 튼튼 건강 체조 등도 이어져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100인의 아빠단'은 육아에 관심있는 아빠들이 고민을 나누고 경험을 공유하는 모임이다. 지난 2011년 보건복지부가 시작한 100인의 아빠단은 전국 17개 지자체에서 지역별로 운영되고 있다. 충북은 지난 6월부터 100인의 아빠단 활동을 시작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깊어진 아빠와의 유대 관계가 행복한 가족 문화로 이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충북 100인의 아빠단이 적극적인 온오프라인 활동으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 대표 아빠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바야흐로 백세시대다.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건강에 관한 관심이 사그라지지 않는다. 미디어에서는 연일 새로운 슈퍼푸드를 소개하고 곧이어 다른 채널에서 해당 콘텐츠를 판매하는 일이 부지기수다. 난생처음 들어보는 식재료들이 유행처럼 번지고 곧 사라지는 현상이 반복된다. 수십 가지의 건강 식재료들이 오고 가는 동안에도 꾸준히 건강식의 대표주자로 거론되는 것이 있다. 다양한 채소를 주재료로 한 샐러드다. 건강에 좋다는 것은 알지만 일반 가정에서 다양한 종류의 샐러드를 챙겨 먹는 것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다. 샐러드의 기본이라 여겨지는 양상추, 양배추 등 부피가 큰 채소는 끝까지 신선하게 먹기 어려운 재료 중 하나다. 골고루 먹고자 할수록 남는 것도 많아진다. 한두 끼는 맛있게 먹을 수 있어도 곧 신선도가 떨어진다. 조리해서 먹는 것과 달리 샐러드용 채소는 신선함이 가장 중요하다. 이하영 대표는 이런 고민을 사업으로 연결했다. 샐러드로 세끼를 내리먹어도 물리지 않을 만큼 좋아했기에 가능했다. 하영씨에게 샐러드는 이런저런 재료를 바꿔가며 혼자 먹던 음식이었다. 양이 많아 늘 똑같이 깔아야 하는 채소들 위에도 여러 가지 토핑을 더 하면 새로운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지난해 겨울 청주 성안길 고객 주차장의 입구에 낯선 이름의 가게가 문을 열었다. 제법 오래돼보이는 하얀 건물에 쓰인 서림문화회관이라는 간판은 '이런 곳에 문화회관이?' 하는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문화회관의 사전적 정의는 '문화적 소양을 높이기 위해 일정 설비와 수단을 갖춰놓은 회관'이다. 보통 지역에서 규모있는 공연이나 전시 등이 정기적으로 이뤄지는 곳을 말하기도 한다. 얼핏 살펴도 흔히 우리가 아는 문화회관 같지는 않다. 눈으로 입구를 더듬어 조심스레 다가서면 간결하게 '커피'라고 쓰인 작은 표식이 보인다. 내부는 상상과 전혀 다른 분위기다. 잔잔하게 흐르지만 어딘지 모르게 묵직한 음악을 배경으로 어두운 조명 아래 온통 짙은 색의 나무다. 왕좌를 연상시키는 고풍스러운 직각 의자들이 몇 개 놓인 바 형식의 테이블, 정성스레 커피를 내리는 직원들의 뒷모습이 보인다. 조심스레 한발 내딛으면 걸음을 따라 삐걱이는 바닥의 소리마저 음향 효과같다. 건물의 구조도 일반적인 사각형이 아니다. 멋대로 각이 진 벽면을 따라 시선을 돌리면 또 다른 무언가가 나타날 듯 기대감이 든다. 계단을 올라서면 새로운 분위기다. 조금 밝아졌지만 조금 더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추석은 농사의 결실을 보는 절일로 그동안 농사를 잘 하게 해준 것을 감사하는 농공감사일이기도 하다. 보름달은 알이 꽉찬 곡물의 모습을 닮았다. 추석이 다가오며 들녘이 황금색으로 물들고 있다. 농부들의 일년치 수고를 머금은 벼들이 수확을 기다린다. 여느 해보다 조금 이른 추석을 맞아 '진천임가네쌀'을 운영 중인 청년 농부 임기훈 대표를 만나봤다. '진천임가네쌀'은 다소 독특한 유통구조를 거친다. 기훈씨가 진천에서 농사지은 벼를 도정해 소비자에게 직접 전달하는 방식이다. 8년 전부터 시작한 생산 판매는 현재 청주와 진천 등 100여개의 식당과 700여 가구에 배달된다. 쌀에 생산지와 자신의 성을 붙인 '진천임가네쌀'이라는 이름은 투박하지만 간결해 기억에 남는다. 소비자들과 직접 대면하는 것은 무게가 꽤 나가는 쌀의 특성을 고려한 서비스이자 직접 생산한 쌀에 대한 자신감이다. 임 대표가 어렸을 때부터 농사를 지어오신 아버지는 일손이 부족할 땐 늘 장남만 찾으셨다. 친구들은 뛰어놀기 바쁜 시간, 논으로 부르는 것이 싫었다. 투덜대면서 아버지를 도왔지만 농사일을 시작한 뒤에는 어깨너머로 봤던 작업들이 귀한 밑거름이 됐다. 농사를 직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충북 저출생을 해결하기 위해 도민들이 직접 머리를 맞댄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가 주최하고 충북도가 후원하는 '시시콜콜 100인 토크'가 19일 도청에서 개최된다. 초저출산율 시대 인구 변화에 따른 대응을 위해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서는 도민이 제안하는 인구정책 의견을 수렴하고 2040세대간 토론의 장을 마련한다. 토론 후에는 전문가 패널의 저출생 대응을 위한 제언이 이어진다. 시시콜콜 100인 토크는 저출생의 심각성을 전파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정책 토론회로 급격한 인구 변화를 경험하고 있는 4개 지자체가 시범적으로 선정됐다. 지난 7월과 8월 울산, 의성, 전주에서 열려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고 충북에서 마지막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인구 문제에 관심있는 도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신청은 네이버카페 맘맘맘충북세종 (http://naver.me/x844CijC)에서 할 수 있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 김희란기자] 동화 속 그림 같다. 교통량이 엄청난 도로 옆 번잡한 길의 끝에 있지만 단연 눈길을 끈다. 하얀 외벽과 넓은 창 위로 작은 해와 달의 가운데 '오후의 과자점'이라고 쓰였다. 작은 글씨지만 누구나 돌아볼 법하다. 디저트를 먹는 시간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누군가 그것을 정한다면 오후일 확률이 높다. 점심 식사가 끝난 나른한 오후, 달달한 디저트 한 조각이 생각날 때다. 축 처진 몸과 마음이 맛있는 한 입으로 저녁까지 버틸 힘을 얻는다. 맛 뿐 아니라 예쁜 모양과 영양 균형까지 맞췄다면 더할 나위 없는 간식이다. 박영선 대표가 운영하는 타르트 전문점 오후의 과자점은 그런 디저트를 내놓는다. 영선씨는 어렸을 때 과자를 좋아했다. 7남매의 경쟁 속에 과자 하나를 차지하면 행복한 날이었다. 몰래 숨어 한 입씩 아껴 먹던 그 시절의 향수를 과자점이라는 이름에 슬쩍 담았다. 제과 제빵을 시작한 후로는 줄곧 직접 구운 과자만 입에 닿는다. 알고 먹으니 그 이상 맛있는 과자는 없어서다. 요리에 흥미를 느낀 건 계절마다 제철 재료를 이용해 음식을 해주시던 어머니 덕이다. 끝까지 파고드는 영선씨의 성격은 단순히 요리를 좋아하고 식품영양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