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가 29일 제1차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충북도가 주최하고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가 주관하는 저출산 극복 사회연대회의는 지자체, 교육계, 언론계, 경제계, 종교계, 의료계, 여성계, 청년 등 24개 기관·단체로 구성된다. 이날 회의에서는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의 2020년 사업계획 설명을 시작으로 손용섭 위원장이 진행하는 안건 토의가 이어졌다. 코로나19 장기화 사태에 따른 각계 현황 발표에 이어 '일·가정양립 및 부부가 함께하는 육아 문화조성'에 대한 단체별 역할과 참여 방안이 논의됐다. '함께 육아' 메시지의 효과적 전달 방안으로는 코로나 19 사태에 대응해 비대면 활동으로 전환하자는 의견이 주를 이뤘다. 인구의 날 기념행사 및 저출산 인식개선 공동캠페인, 간담회, 100인 아빠단 활동 등 주요 행사는 TV방송 광고, 유튜브 광고, 온라인 홍보를 통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관계자는 "코로나19로 각 가정과 기관에서 어려움을 토로하고 있다"며 "아빠의 육아참여 등'함께 육아'에 대한 지역 사회의 관심과 도민들의 인식 전환이 저출산
[충북일보] 한국언론진흥재단과 문화체육관광부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언론계 등을 지원하기 위해 약 100억 원 규모의 지원책을 시행한다. 재단은 코로나19로 인한 급여 삭감 등 언론인의 경제활동 위축에 대응해 언론인금고를 통해 30억 원 규모의 긴급생활자금 융자를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원 대상 확대로 지역 언론인은 물론 언론사 소속 비정규직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광고 감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언론 등에는 한시적으로 50억원 규모의 공익광고를 하반기 중에 추가 집행한다. 추가적으로 지역신문제안사업 지원 등을 실시해 지역 언론에 대한 재정지원에 나선다. 또한 비대면 문화 확산에 맞추어 뉴스의 비판적 이해를 돕는 e-NIE(온라인 신문활용 교육 프로그램)를 전국 초·중·고교 등에 약 20억 원 규모로 추가 보급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긴급 지원은 코로나19로 인한 언론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것인 만큼 조속히 문체부 승인을 얻어 집행할 계획"이라며 "이번 조치를 통해 지역 언론과 언론인이 코로나19로 인한 피해를 극복하는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 김희란기자 khrl1
[충북일보] 빨갛게 꽃망울을 터뜨린 장미넝쿨이 담장을 둘렀다. 그리 높지 않은 담장 안쪽은 온갖 식물로 가득한 푸른 마당이다. 굵은 나무 줄기에 솟아오른 분꽃, 마당 가운데 폭죽이 터진 듯 늘어져 있는 화려한 색상의 폭죽꽃부터 쉬이 볼수 없는 야생화와 희귀 식물들이 가득하다. 자연등잔길의 주인장 전창국 대표의 손길로 만들어진 증평 등잔길 언저리의 작은 식물원이다. 증평 좌구산은 사계절 내내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좌구산 인근 삼기저수지에 목재데크길 '등잔길'이 만들어진 이후 더 많은 이들이 물 위를 걷는 즐거움을 찾아 이곳으로 온다. 좌구산으로 둘러싸인 초록 전경에 잔잔한 저수지까지 함께 하니 더할 나위 없다. 3km 가량 이어지는 이길을 자주 찾던 전 대표는 아쉬움을 느꼈다. 중간 중간에 마련된 의자 몇 개 외에는 앉을 자리 조차 없다. 40분 가량 걷고나면 떠나야 하는 장소였다. 머물며 즐길 수 있는 등잔길의 아름다움을 놓치는 듯 했다. 인근에 볼거리와 마실거리가 더해지면 충분히 오래 행복할 수 있는 명소가 될 것 같았다. 눈 여겨봤던 터를 닦고 식물을 하나 둘 씩 옮겨오기 시작했다. 운영하던 식물원에서 식물을 가져와 이곳에 어울리는 모
[충북일보] 샐러드 전문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먹고 싶을 때마다 주문할 수도 있고 온라인 배송을 통해 여러개씩 받아보기도 한다. 늘 식단을 관리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역내 새벽 배송 업체도 있다. 보통 샐러드를 생각할 때 떠오르는 이미지는 신선한 채소와 드레싱이다. 가끔 과일이나 치즈가 곁들여지기도 한다. 단백질을 책임질 고기는 토핑 개념으로 채소 위에 얹어져 먹는 이의 아쉬움을 달래는 정도로 인식됐다. 샐러드 수요는 늘고 있지만 이전처럼 전채요리나 곁들임 음식의 개념은 아니다. 한끼 식사로도 충분한 건강식을 원한다. 가볍게 먹지만 든든하게 하루를 채워줄 수 있는 제대로 된 식사의 역할을 해야한다. 건강을 위해 억지로 먹는 것은 오래가지 못한다. 맛있어서 먹다보니 건강까지 챙겨지는 것을 원하는 이들이 많은 이유다. 당연히 매일 같은 메뉴는 곤란하다. 자주 먹어도 매번 새로운 맛이어야 오랜 시간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다. 여기 육식주의자도 반하는 맛을 내세운 샐러드 전문점 '프레시나인'이 등장했다. 고기를 사랑하는 사람조차 반할 수밖에 없다는 샐러드는 어떤 맛일까. 청주 주중동에 문을 연 '프레시나인' 송영우 대표는 샐러드에 대한 인식 변화에 부응
[충북일보] 국공립 아이림어린이집(원장 박숙영)에서는 학부모와 영유아가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사회현상과 어려운 이웃에게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체험 놀이시간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아이림어린이집은 지난달 드라이브 스루 선별진료소 체험에 이어 지난 10일 드라이브 스루 마켓, 시장놀이라는 새로운 문화를 시도하는 시간을 가졌다. 어린이집 관계자는 "놀이중심 누리과정과과 연계해 물건을 직접 사고파는 놀이 체험활동으로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환경, '몸은 멀리, 마음은 가깝게'라는 사회적 거리두기, 생활 속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시대를 반영한 활동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항상 열려있는 유아원으로써 지역주민과 함께하며, 더 나아가 사회적으로 이슈가 되거나 필요한 방안들을 아이들에게 교육시켜 사회를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미래세대를 양성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김희란기자
[충북일보] 가족 구성원은 줄어들고 1인 가구는 증가했다. 손가락 하나만 까딱하면 거의 모든 메뉴를 집에서 즐길 수 있다. 혼족을 위한 메뉴도 많아졌다. 데우기만 하면 먹을 수 있는 레토르트 식품들도 과거에 비해 빼어난 완성도를 자랑한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집밥을 그리워한다. 미묘한 손맛의 차이를 가려낸다. 재료 손질부터 완성까지 정성이 담긴 요리는 아무리 시대가 변해도 완전히 흉내낼 수는 없을 고유의 맛이 있다. 청주 사창시장에서 2005년 문을 연 웰빙앤찬은 사람들이 찾는 집밥의 손맛이다. 간단하게 차려 제대로 먹고 싶은 이들의 기대를 채우기에 부족함이 없다. 허미자 대표의 메뉴 구성에 따라 매일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대략 200여가지의 반찬이 준비되고 팔린다. 10여 가지 종류가 넘는 김치부터 볶음류와 무침류, 장아찌와 마른반찬 등은 물론 코다리 조림이나 제육볶음, 오징어볶음 등 날마다 다른 메인 요리도 있다. 진열한 상품은 모두 당일 소진된다. 잡채, 꼬막, 오징어초무침 등 인기 메뉴는 기본 4~5번씩 새로 채워지기도 한다. 주방에서는 하루 종일 재료 손질과 조리 작업이 이어진다. 매장 바로 앞의 매대와 맞은편 냉장고 매장까지 빈틈없이
[충북일보] 자영업을 하면서 해마다 한번씩은 고비가 찾아온다고들 하지만 2020년은 고비라는 말로 부족했다. 그 어느 때보다 빨리 찾아온 시련은 끝을 알 수 조차 없었다. 곳곳에서 한숨 소리가 터져나왔다. 다들 어렵다는 이 시기에도 발 빠르게 다음을 도약한 사람들이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운영이 어려워진 틈을 이용해 바쁠 때는 그냥 지나쳐야 했던 아쉬운 부분을 찾아 재투자와 정비를 감행한 업체들이다. 8년 전 산남동에서 문을 연 일식 전문점 '도쿄이즈미'도 과감한 결단으로 두 달여의 휴업 기간 동안 리모델링 작업을 했다. 처음과 같은 마음까지 다잡아 5월 초 다시 돌아왔다. 어린 시절 아르바이트로 우연히 접한 일식은 전진구 대표 인생의 일부가 됐다. 설거지와 서빙을 돕던 청년의 눈에 직접 칼을 잡는 주방장의 모습이 각인됐다. 음식을 직접하는 것 뿐 아니라 식재료 선정부터 사람 관리까지 주방 전체를 지휘하는 모습은 힘든 과정을 참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오르게 하는 힘이 됐다. 늘 화려하고 바쁜 곳에서 제대로 배울 수 있었다. 요리 실력도 실력이지만 기본으로 갖춰야하는 것은 신선한 식재료였다. 재료에 대해 큰 소리를 낼 수 있으려면 정확한 비용처리가 우
[충북일보] 커다란 종이 상자에 기대에 찬 시선이 머문다. 주인공이 조심스럽게 상자를 펼치면 이내 탄성이 새어나온다. 지름 61cm의 커다란 헬륨풍선에 마음이 담긴 메시지가 새겨져 하늘로 떠오른다. 알록달록한 작은 풍선이 헬륨풍선 안에서 눈길을 사로 잡는다. 둥실, 떠오르는 풍선 아래 줄줄이 따라 올라가는 지폐는 탄성에 환호성을 더한다. 색다른 이벤트를 찾는 이들이 늘었다. 매년 돌아오는 행사에 같은 구성은 지루하다. 특별한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것은 준비하는 이들의 아이디어와 재치다. 평균 수명이 길어지면서 과거 화려하게 치르던 환갑 잔치나 칠순 잔치는 가족 단위의 행사로 변했다. 이전의 '잔치'보다 규모는 작아졌지만 부모님의 세월에 축하를 전하는 자식들의 마음은 줄어들지 않았다. 부모님을 기쁘게 할 이벤트를 찾은 젊은이들은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승부한다. 다만 자신의 아이디어가 여의치 않을 때는 기술이 더해진 아이디어를 찾아낸다. 청주 분평동에 위치한 풍선 이벤트 전문업체 '무무벌룬'은 그런 시장은 선점했다. 김미연 대표는 깜짝 선물을 좋아했다. 가족들이 많아 부모님 생신이나 기념일에 모이는 날이면 모두를 놀라게 할 아이템을
[충북일보] 특별한 날을 기념하기 위한 준비물에 케이크가 빠지면 서운하다. 생일, 기념일 등 그날의 성격에 맞는 케이크라면 더욱 특별함을 빛내줄 수 있다. 저마다의 목적으로 케이크를 찾지만 큰 사이즈는 부담스러운 경우도 많다. 연인이나 친구는 물론 가족 단위 또한 작다면 행사를 끝낸 뒤 케이크가 남아 냉동실에 들어가기 일쑤다. 그런 소비자들의 요구에 혜성처럼 등장한 것이 손바닥보다 조금 큰 미니레터링케이크다. 앙증맞은 사이즈에 그날의 특별함을 알록달록한 그림이나 글씨로 눌러담아 보기에도 예쁜 이 케이크는 작지만 알찬 선물 아이템으로 급부상 했다. 청주 봉명동 골목에 자리잡은 '에모시온'도 미니레터링케이크로 각광받는 카페 중 하나다. 지난해 말 미니레터링케이크를 시작하기 전에는 구움과자와 만화 속 치즈조각을 닮은 치즈케이크로 이름을 알렸다. 붕어빵 모양의 미니 마들렌이나 진저맨 모양의 와플 등 아기자기함으로 무장한 에모시온표 제과류는 언제나 여성 손님들의 욕구를 자극하기에 충분했다. 손다슬 대표가 꾸미는 에모시온은 따뜻함이 가득하다. 사람을 돕는 것이 좋아 사회복지를 전공하고 사회복지사로 일하던 다슬씨는 현장에서 고민했다. 현장에서 가장 어린 사회복지
직장인들이 매일 고민하는 것 중에 점심 메뉴를 빼놓을 수 없다. 제천에서 간단하고 든든하게 점심을 해결 할 수 있는 식당 두 곳을 소개한다. △미당 명성숯불갈비 제천 왕미초등학교 건너편 미당한마음아파트 들어가는 쪽에 작은 샛길로 쭉 들어가다보면 주택을 개조한 식당이 나온다. 샛길만 잘 찾으면 쉽게 발견할 수 있다. 필자가 이 가게를 추천하는 이유는 작은 텃밭에서 직접 가꾼 채소들과 계절에 따라 약간씩 달라지는 반찬들이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가게의 메뉴판을 보면 정감있는 메뉴에 가격도 저렴해 부담없다. 우리 일행은 석쇠불고기 2인분과 청국장 2인분을 시켜봤다. 앉은 지 5분도 안돼 밑반찬들이 나온다. 감자채볶음, 파전, 고추, 멸치볶음, 약간은 빨간 백김치, 계란말이, 두부조림, 여러가지 나물들 등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것들이다. 바로 이어 메인인 석쇠불고기가 등장한다. 석쇠불고기에서 숯불향이 은은하게 올라 식욕을 자극한다. 반찬들이 정갈하고 깔끔하다. 석쇠불고기에는 된장찌개도 나오는데 우리는 청국장을 시켜서 된장찌개는 보이지 않는다. 음식들은 짜지 않아 더욱 좋다. 건강한 느낌에 호불호 갈리지 않는 음식들로 구성된 식탁은 남녀노소 즐길
[충북일보] 조리법에 따라 다양한 맛을 내는 식재료는 많지만 닭처럼 다양한 음식을 구현할 수 있는 식재료는 드물다. 튀기면 '치느님'으로 추앙받는가 하면 삼을 넣고 끓이면 복날 대표 음식으로 내세울만한 보양식이 된다. 간단한 간식으로 꼬치처럼 굽거나 식사 대용으로 볶거나 쪄먹기도 한다. 소나 돼지에 비해 작은 덩치에도 날개, 다리, 안심, 가슴살 등 부위별로 알차게 나눠져 판매된다. 근위나 닭발이 별개의 음식으로 사랑받는가 하면 껍질 튀김까지 유행하기도 했다. 닭 한 마리로 수백가지 음식을 할 수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닭갈비도 대표적인 닭요리 중 하나다. 언뜻 닭의 갈비는 먹을 것이 없을 것 같지만 1960년대 말 춘천의 어느 선술집에서 돼지갈비처럼 양념에 재웠다가 굽는 방식으로 팔기 시작했다고 전해진다. 뼈째 토막내서 굽던 음식은 대중적으로 확산되며 살코기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변화했다. 사용하는 부위도 갈비 정육과 닭다리살 등으로 다양해졌다. 청주 산남동에서 소문난춘천닭갈비를 운영하는 박용규 대표는 우연한 계기로 닭갈비와 인연을 만들었다. 오랜 직장 생활 끝에 6년 전쯤 마주한 닭갈비는 배울수록 재미있는 음식이었다. 복잡하지 않은 조리과정에 남녀노소
[충북일보] 인구보건복지협회가 보건복지부와 함께 '임산부배려 인식개선 영상공모전'을 진행한다. 임산부 배려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고자 기획된 이번 공모전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공모 내용은 가정과 직장, 대중교통 이용 등 일상생활에서 임산부가 겪는 어려움을 알리고 배려문화 확산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내용이 담긴 2분 내외 영상이다. 제작 영상은 개인 유튜브 계정에 업로드 한 뒤 해당 URL을 신청서에 기재하고 영상파일을 첨부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4작품에 대해서는 최우수상(1편) 상금 150만원과 보건복지부장관상, 우수상(1편) 상금 100만원과 보건복지부장관상, 장려상(2편)은 상금 50만원과 인구보건복지협회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아이사랑 사이트와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 '월곡리 커피'라고 쓰인 작은 간판을 발견하고 고개를 들면 한 건물의 이층으로 향하는 좁은 계단이 보인다. 구불구불한 계단을 따라 2층으로 들어서면 예상외로 탁 트인 공간을 마주한다. 특별히 구획을 나누지 않은 너른 공간이 미묘한 구분으로 각각의 독립된 공간을 가지고 있다. 하나의 공간은 크게 대여섯가지의 느낌으로 나뉜다. 입구에서 가장 가까운 곳은 음료와 차를 즐길 수 있는 카페 공간이다. 커피를 한 잔 주문하고 한 걸음만 옮기면 마치 의상실에 들어선 듯 한 분위기다. 재봉틀로 만들어 낸 앞치마와 원피스 등이 재봉틀과 함께 진열돼있다. 시간이 맞으면 재봉틀을 움직이고 있는 청년 작가도 볼 수 있다. 커다란 가죽 원단과 몇몇 제품이 차지한 공간은 그 자체로 가죽공방이다. 월 단위로 계절별 꽃차를 선정해 주문자에게 배달해주는 꽃차 정기구독 서비스를 위해 마련된 공간도 있다. 환하게 볕이 드는 창가로 이어진 바테이블과 자리마다 콘센트가 마련된 테이블은 단순히 차를 마시는 공간이라기 보다는 일이나 공부 등 개인 작업을 할 수 있는 멀티 공간으로 꾸며졌다. 칸막이가 없어 여럿이 함께 하는 작업도 가능하다. 3D프린터를 이용해 제작한 소품들
[충북일보] 인류를 위협한 코로나19 사태가 100일 넘도록 종식되지 못하고 있다. 세계적인 방역모범 국이라고 스스로 위안을 삼고 있지만, 전국 곳곳에서 '코로나 피로감'을 호소하는 목소리는 하나의 증후군으로 번질 조짐이다. 학교에 가지 못하는 초·중·고·대학생, 지인들과 술 한 잔 마음 놓고 마시기 힘든 직장인들. 생활필수품 구입을 위해 어렵게 찾아간 대형마트에서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천하는 사람들. 국가적 재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최대한 협조하고 있지만, 백신 하나 제대로 만들어내지 못하는 인류의 무능력을 속으로 삼키고 있다. 이처럼 고통스러운 삶 속에서 비정상의 정상화를 도모해야 할 인류공동체는 서로 공(功)만 부가시키고 과(過)만 슬쩍 뭉개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학교에 가지 못하고 5월 가정의 달을 맞은 상당수 초·중·고·대학생들은 하루하루가 지옥 같다고 표현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이용자인 대학생 A군(20)은 "지금쯤 학교에서 축제도 하고, 친구들과 MT도 가야 하는데 코로나 때문에 아무것도 할 수 없다"며 "차라리 1년이라는 시간을 순삭(순간 삭제) 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여기에 공동체적 삶을 위협하고 있는 안전·안보
[충북일보] 문화예술은 한 단어로 특정하기 어렵다. 음악, 미술, 공연 전시 따위의 문화적 활동과 관계된 예술 활동을 말하기 때문이다. 문화예술누림터 '아트큐브'에서는 그 모든 활동을 누린다. 파이프 공명악기, 금속공예품, 나무 도마, 미술 도구 등 사무실을 채운 집기만 봐도 그렇다. 신수정 대표는 문화예술 교육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공작플러스 아트큐브를 만들었다. 금속 공예를 전공한 수정씨는 어려서부터 접한 미술이 자연스럽게 전공까지 이어졌다. 누가 시켰다거나 대학을 가기 위해 공부한 것이 아니라 초등학교 때부터 좋아했던 미술을 계속하다보니 대학원까지 미술을 하고 있었다. 늘 혼자 하는 것이 즐거웠던 수정씨의 생각이 바뀐 것은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수업에서다. 여러 학교를 다니면서 창의 체험을 하다 보니 수정씨는 새로운 재능을 발견했다. 스스로 작가로서의 끼나 창의성의 부족하다고 생각해왔던 자신이 문화예술교육 방면에서는 전혀 다른 역할을 하고 있음을 알았다. 창의적인 생각을 하는 아이들을 발견하는 것이 즐거웠다. 아이들의 조언자이자 조력자 역할을 하는 일이 직접 미술을 할 때보다 보람이 있었다. 미술이 미술에 한정지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교과 활동과
오신손님(4.27) △도종환 청주 흥덕구 국회의원
[충북일보]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제8회 전국대학생 인구토론대회' 토론 논제를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인구감소시대의 정책이슈, 청년문제, 세대간 갈등 등 인구이슈 전반에 관해 찬반토론이 가능한 논제다.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오는 5월 5일까지 이뤄지는 이번 공모는 1인당 최대 2개까지 응모할 수 있다. 선정결과는 5월 15일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우수작은 시상할 계획이다. 협회는 2013년부터 매년 '전국대학생 인구토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작년까지 대회에 참여한 학생 수는 1천479명이다. 지난해 선정된 토론 논제는 '현행결혼제도는 유지돼야하나''대한민국 인구는 적정한가''지하철 임산부 배려석은 비워둬야 하나' 였다. 자세한 참여방법은 인구보건복지협회 홈페이지(www.ppfk.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오신손님(4.21) △정정순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당선자
[충북일보] 얇은 피 너머에 잎새 모양으로 꽉 들어찬 속이 비친다. 몽키만두 한판이면 불그스름한 김치만두와 꼬리를 내보이는 새우만두, 뽀얀 고기만두가 상위에 오른다. 한 입 베어 물면 육즙을 품은 만두소가 각각의 특색으로 입안을 채운다. 몽키만두는 청주 사창동 충북대학교 인근에 3년 전 문을 열었다. 김윤수 대표가 직장을 다니다 자영업을 생각한 건 일한 만큼 결과를 얻을 수 없는 부조리 때문이다. 성과를 내는 사람과 성과로 이득을 보는 사람이 따로 있었다. 열심히 한 만큼 성과로 돌아오는 일을 고민했다. 비교적 진입 장벽이 낮은 요식업을 생각하며 1년쯤 자영업을 준비했다. 회사에 다니면서 1년, 회사를 그만두고도 1년여의 세월을 쏟아부었다. 여러 업종에서 일해보며 전망을 살피다 사촌 형의 권유로 만두를 시작했다. 시장 만둣집을 비롯해 여러 만둣집에서 경험을 쌓았다.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메뉴에 특색있는 맛이라면 승부를 볼 수 있을 것 같았다. 윤수씨는 6평 남짓한 작은 가게에서 만두를 시작했다. 젊은 층의 입맛을 겨냥해 몽키만두의 색깔을 만들었다. 자는 시간을 빼고는 계속 만두를 빚는데도 과언이 아니었다. 하루에 10시간 이상 만두를 빚으며 몽키만두를
[충북일보] 쫄깃한 면발에 시원한 육수를 자랑하는 냉면은 여름 대표 메뉴이자 모든 계절 사랑받는 음식이다. 더울 때 먹는 빈도가 잦아지긴 하지만 추운 겨울일수록 살얼음 덮인 냉면을 찾는 이들도 있다. 평양냉면, 회냉면 등 매니아 층을 보유하던 메뉴가 몇 년 새 매스컴을 뒤덮으며 대중적인 메뉴가 됐다. 하지만 소비자가 선택할 수 있는 냉면의 범주를 넓혔을 뿐 전통 강자인 물냉면과 비빔냉면의 위상이 흔들린 것은 아니다. 중국집에 가면 짜장면과 짬뽕을 고민하듯 냉면 선택의 주요 후보는 늘 물냉면과 비빔냉면이다. 유행을 따라 수시로 생겼다 사라지는 음식점들 가운데도 20여 년간 한결같은 맛을 지켜온 곳이 있다. 지난 2003년부터 청주 용암동을 지키고 있는 천하장사냉면은 아버지와 아들이 함께 하는 전통 냉면집이다. 천하장사냉면의 시작은 입이 떡 벌어질 듯한 크기에 한 그릇 가득 담긴 시원함으로 승부했던 세숫대야냉면이 세상에 나올 무렵이다. 경기도 시흥에 본점을 두고 운영하던 친척의 냉면집이 이들 가족의 길을 바꿨다. 아버지 윤광복씨는 하던 일을 정리하고 가게로 찾아가 밑바닥부터 배우기 시작했다. 50대의 나이에 쉽지 않은 선택이었지만 끊임없이 이어지는 손
[충북일보] 바야흐로 배달 음식 전성시대다. 말 한마디 하지 않고도 집 앞으로 원하는 음식을 가져올 수 있다. 메뉴에도 제한이 없다. 삼겹살, 곱창은 물론 커피와 디저트까지 집에서 받아볼 수 있게 됐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도 배달 인구를 늘리는 데 일조했다. 밀레니얼 세대에게 배달앱은 필수나 다름없다. 자영업자들이 높은 수수료와 광고 체계에 불만을 표시하면서도 배달앱 입점을 포기하지 못하는 이유다. 최근 국내 1위 배달앱의 수수료 체계 변경 논란이 거센 가운데 가맹 수수료 무료를 내세운 청주형 배달앱이 출시됐다. 미디어 콘텐츠 제작업체 플러그미디어웍스에서 지난 달부터 개발에 착수한 '청주배프(Delivery friend & Free)'는 지난 8일 상표 등록을 마쳤다. 문인규 대표는 2년 전부터 청주 지역을 기반으로 한 배달앱을 기획했다. 당시 퀵서비스 회사와 연계하는 등 서비스를 준비했지만 오픈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배달앱에 녹여냈다. '청주배프'는 가맹점의 수수료로 운영하던 배달앱의 방식을 벗어나 광고플랫폼을 설치해 운영비를 조달한다. 등록된 사업자와 소비자는 추가 비용을 지불하지 않고 배달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문
[충북일보] 커다란 그릇 가장자리로 신선한 가리비가 입을 벌렸다. 빠르게 볶아내는 해물에 섞여 조갯살이 떨어지지 않도록 따로 쪄낸 배려가 느껴진다. 해물찜의 상징과도 같은 콩나물과 미나리가 빨갛게 쌓였다. 콩나물 사이로 꽃게와 새우, 미더덕과 알이 풍성한 모습을 속속 드러낸다. 수북한 해물찜 위로 낙지와 오징어까지 얹으면 말 그대로 산더미 해물찜의 완성이다. 그릇 가득 바다를 담아 바다를 즐기게 한다는 청주 율량동의 '해담'이다. 이곳의 해물찜은 여느 해물찜과는 모습이 다르다. 요리가 나왔을 때는 해물찜의 국물이 보이지 않는다. 어느 정도 먹다 보면 해물과 채소에서 자연스레 우러나오는 육수가 전부다. 잡내는 없애고 해물 그대로의 감칠맛과 바다향만 남았다. 혹시 모를 냄새를 없애기 위해 양파와 대파, 월계수 잎 등을 넣어 2시간 동안 끓여낸 옥수수유에 참기름을 섞어 해물을 볶는 정성 때문이다. 청주의 한 대학에서 경영학을 전공한 정호영 대표는 고향으로 돌아가 직장 생활을 하다 함께 가게를 해보자는 어머니의 권유로 직장을 나섰다. 대학 시절 틈틈이 했던 음식점 아르바이트에서 재미를 느꼈기에 가능한 선택이었다. 손님들과의 소통이나 직원 간의 단합 등 음식을 판
[충북일보]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가 1일 음성군의 한 어린이 가정에 아가사랑 후원금 200만원을 전달했다. 이번 대상자로 선정된 김모양은 혈우병 희귀난치성질환자로 혈액응고인자 부족시 정맥투여 및 물리치료 관리가 지속적으로 필요한 7세 어린이다.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전달식을 하지 않고 직접 대상자 자택으로 방문해 증서를 전했다. 아가사랑후원금은 인구보건복지협회 임직원, 뜻있는 후원기관 및 개인 그리고 각기관 및 단체에 설치된 후원모금함을 통해 조성된다. 지난 1999년부터 현재까지 271명에게 7억8천만원을 의료비로 지원했다. 인구보건복지협회 충북세종지회 박현임 본부장은 "앞으로도 어려운 가정 환경에 있는 이들을 위해 지속적으로 경제적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수혜대상자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희란기자 khrl1004@nate.com
[충북일보] 누군가에게는 마냥 어둡기만 한 새벽 5시가 하루 중 어떤 시간보다 활기찬 곳도 있다. 아침을 깨우는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함께 신선한 내음이 가득한 청주 농수산물 도매센터다. 산지에서 막 도착한 과일이 각각의 매력을 뽐내며 선택을 기다린다. 계림상회를 운영 중인 전명구 대표도 수많은 사람 속에서 그날 판매할 과일을 고르고 낙찰받는다. 명구씨가 고르는 과일은 오감으로 판단한다. 눈으로 봐서 예쁘고 향이 좋아야 하는 것은 물론, 두드려서 소리를 내보고 명구씨만의 합격선을 통과해야 한다. 과일 종류에 따라 매끈하거나 거친 표면 자체가 맛을 드러내는 것도 있다. 박스의 아랫부분에 숨겨진 못나 보이는 과일의 맛이 거래할 모든 과일을 대변하기도 한다. 각 과일의 산지를 제외하면 청주에서 가장 신선한 과일을 만날 수 있는 장소다. 여러 과일을 구하려면 각 산지를 돌아다녀야 하는 소비자의 수고로움을 덜어줄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새벽녘 명구씨의 선택을 받고 계림상회 한편을 가득 채운 상자는 그곳에 오래 머물지 않는다. 농수산물 도매센터 내에서도 소매를 함께 하는 대다수의 가게와 달리 도매를 전문으로 하기 때문이다. 오전 시간 동안 그날 낙찰받은 과일들이 거
[충북일보] 28일 청주 무심천 벚꽃이 만개했다. 매년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이던 벚꽃 명소가 한산하다. 거리를 두고 걷는 몇몇 시민들이 마스크를 쓴채 꽃을 즐긴다. 길게 이어진 차량에서 창문을 열고 사진찍으며 벚꽃을 만끽한다. 코로나가 바꾼 드라이브 스루 꽃구경 풍경이다.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현수막과 길 중간중간 단속에 나선 공무원들이 눈에 띈다.
[충북일보] 어린이날부터 어버이날, 스승의 날, 부부의 날까지 소중한 누군가와 함께하기에 더없이 좋은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문화제조창을 비롯해 청주 곳곳에서 가족·친구·연인과 함께 시간 보내기 좋은 '꿀잼' 문화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변광섭)에 따르면 어린이날 연휴인 4~5일에는 문화제조창 본관과 동부창고에 어린이들의 웃음 소리가 가득할 예정이다. 주말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동부창고에서는 온 가족이 함께하는 '신나는 어린이날 행사'가 펼쳐진다. 동부창고 6동에서는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 △여유 만만 창고 피크닉 △흥미로운 예술시간 △피아노 공연 등이 열린다. '슬기로운 새활용 놀이터'는 병뚜껑 알까기, 자투리 목재 미니운동회 등 온몸으로 뛰놀며 환경의 소중함을 깨달을 수 있는 체험 활동이다. '흥미로운 예술시간'을 통해서는 17종의 예술체험 프로그램(유료)을 즐길 수 있다. 이날 동부창고 카페C는 유료 예술체험 프로그램을 즐기고 음료를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굿즈 뽑기 이벤트'를 연다. 문화제조창 본관 청주시한국공예관에서도 어린이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공예관은 5일 오전 10시,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