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기혼여성 줄었는데 경단녀는 증가

통계청, 올해 상반기 고용현황 분석
전년대비 3천 명 증가한 4만8천 명
직장 그만 둔 이유 1위 '육아' …'자녀 교육' 늘어

  • 웹출고시간2023.11.21 17:46:51
  • 최종수정2023.11.21 17:47:46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

[충북일보] 올해 충북지역 경력단절여성은 지난해보다 3천 명 증가한 4만8천 명으로 조사됐다.

경력단절여성은 15~54세 기혼여성 중 결혼, 임신·출산, 육아, 자녀교육, 가족돌봄의 사유로 직장을 그만둔 미취업 여성을 의미한다.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상반기 기혼여성의 고용 현황'을 보면 올해 상반기 충북의 기혼여성은 25만2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천 명 줄었다.

기혼여성은 줄어든 반면 경력단절여성이 증가한 것은 기혼여성들의 직업(일)을 유지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을 보여준다.

기혼 여성 가운데 미취업여성은 8천 명 줄어든 8만4천 명으로 조사됐다.

전국적으로 경력단절여성이 줄어든 것과 충북의 상황은 대조된다.

전국 경력단절여성은 134만9천 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만8천 명 감소했다.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17.0%로 지난해와 같은 기간 대비 0.2%p 하락했다.

시·도별로 경력단절여성 수가 증가한 곳은 시·도는 부산(+3천 명), 울산(+3천 명), 경기(+2만3천 명), 경북(+4천 명), 제주(+2천 명)에서도 등 5곳이다.

제주를 제외한 부산 등 4곳은 충북과 같이 기혼여성은 줄었는데도 경력단절여성이 증가한 곳이다.

서울(-4만 명), 인천(-3천 명), 광주(-1만 명), 대전(-7천 명), 세종(-2천 명),충남(-7천 명), 전북(-5천 명), 전남(-4천 명), 경남(-9천 명) 등 9곳은 경력단절여성이 줄었다.

대구와 강원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변동이 없었다.

경력단절여성이 직장을 그만둔 사유는 육아(42.0%), 결혼(26.2%), 임신·출산(23.0%), 자녀교육(4.4%), 가족돌봄(4.3%) 순으로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자녀교육(1만 명)은 증가한 반면, 육아(-3만 명), 결혼(-1만4천 명), 임신·출산(-7천 명), 가족돌봄(-6천 명)으로 인한 경력단절은 감소했다.

연령계층별 경력단절사유를 살펴보면 △15~29세는 임신·출산(35.6%), 육아(33.1%), 결혼(29.5%) △30~39세는 육아(45.3%), 임신·출산(27.4%), 결혼(23.3%) △40~49세는 육아(42.9%), 결혼(26.0%), 임신·출산(20.4%) △50~54세는 결혼(36.0%), 육아(30.5%), 가족돌봄(15.2%) 순으로 조사됐다.

경력단절여성(134만9천 명)을 연령계층별로 살펴보면 40~44세(37만 명), 35~39세(33만1천 명), 45~49세(22만1천 명) 순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 비율이 가장 높은 연령계층은 35~39세로 26.9%를 차지했다.

경력단절 기간은 10년 이상(40.0%), 5~10년 미만(24.1%), 3~5년 미만(13.2%) 순이었다.

18세 미만 자녀와 함께 사는 15∼54세 기혼여성 중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24.9%였으며 자녀가 많을수록, 자녀가 어릴수록 비율이 높았다.

자녀 수별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자녀 3명 이상(29.4%), 2명(26.0%), 1명(23.1%) 순으로 높았고 자녀 연령별 경력단절여성 비율은 6세 이하(35.9%), 7~12세(21.9%), 13~17세(11.9%) 순으로 높았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경찰의날 특집 인터뷰 - 윤희근 경찰청장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 윤희근 23대 경찰청장은 신비스러운 인물이다. 윤석열 정부 이전만 해도 여러 간부 경찰 중 한명에 불과했다.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총경)실에서 만나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게 불과 5년 전 일이다. 이제는 내년 4월 총선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취임 1년을 맞았다. 더욱이 21일이 경찰의 날이다. 소회는. "경찰청장으로서 두 번째 맞는 경찰의 날인데, 작년과 달리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그간 국민체감약속 1·2호로 '악성사기', '마약범죄' 척결을 천명하여 국민을 근심케 했던 범죄를 신속히 해결하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같은 관행적 불법행위에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으로 법질서를 확립하는 등 각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만들어졌다. 내부적으로는 △공안직 수준 기본급 △복수직급제 등 숙원과제를 해결하며 여느 선진국과 같이 경찰 업무의 특수성과 가치를 인정받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다만 이태원 참사, 흉기난동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들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게 된 일흔여덟 번째 경찰의 날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