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전국 최초 초광역 도심항공교통망 구축

충청권 주요 거점도시 하늘길로 연결
충청권 4개 시·도-민간기업 연합체 협약
초기 교통수요형·의료형 주력

  • 웹출고시간2023.10.25 13:29:26
  • 최종수정2023.10.25 13:29:26

충청권 4개 시도 자치단체장과 민간기업 대표들이 25일 초광역 도심항공교통망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 세종시
[충북일보] 세종시를 비롯한 충청권 4개 시·도가 민간기업 연합체와 손잡고 전국 최초 초광역 도심항공교통망 구축에 나선다.

세종시는 25일 지방자치회관에서 SK텔레콤·한국공항공사·한화시스템·티맵모빌리티로 구성된 'K-UAM 드림팀' 컨소시엄과 초광역 도심항공교통 상용화, 산업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도심항공교통(Urban Air Mobility)은 전기동력·저소음 항공기, 수직이착륙장 기반 차세대 첨단교통체계로, 도심 내 교통체증과 환경 오염 등을 해소할 수 있는 미래 운송체계로 주목받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최민호 시장을 비롯한 충청권 자치단체장과 기업대표는 충청권이 가진 강점을 적극 활용해 성공적인 전국 최초 초광역권 UAM을 구축하는데 협력키로 뜻을 모았다.

충청권은 국토의 중심이자 물류·교통의 요충지로서 지리적 이점, 세종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와 대덕 연구단지 등 첨단 과학기술 기반이 우수하다는 것이 강점으로 꼽힌다.

특히 이 가운데서도 세종은 국회세종의사당 설치 확정으로 더욱 굳건해진 대한민국 행정수도로서의 위상과 자율주행·드론 등 미래 첨단기술의 테스트 베드로서 장점을 갖추고 있다.

충청권 4개 시도와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이 같은 장점을 적극 활용해 전국 최초로 초광역 도심항공교통망을 충청권에 구축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

기존에도 UAM 관련 자치단체와 기업 간 업무협약은 있었지만, 여러 광역단체를 연결하는 협력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세종시는 연구용역 결과를 검토해 시기별로 초기에는 △교통수요형(여의도-세종정부청사-국회세종의사당 연결) △응급환자를 수송하는 의료형 도심항공교통망을 구축하는데 주력할 방침이다.

중장기적으로는 △안면도-공주 공산성-국립세종수목원-대전 한밭수목원-속리산국립공원-단양 등 충청권 주요 관광명소를 연결하는 더블유(W)자 형태의 관광형 도심항공교통망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이를 위해 충청권 4개 시도는 △UAM 운용부지 등 확보 △인허가 등 사업추진을 위한 행정적 지원 △지역사회 수용성 확보 △지상모빌리티 연계 등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민간기업 중심의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UAM 사업추진과 상용화에 필요한 제반 서비스·인프라 구축 △충청권 내 인력양성·운영 등 충청권 UAM 생태계 조성을 주도한다.

세종시는 이번 협약체결이 세종을 비롯한 충청권이 윤석열 정부의 UAM 상용화 추진전략을 실현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는 전초기지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민호 시장은 "이번 협약은 전국 최초로 충청권에 초광역 도심항공교통망을 구축하고 관련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충청권 광역철도 구축 등 육상교통에 이어 하늘길을 연결함으로써 충청권 메가시티로 나아가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 / 이종억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경찰의날 특집 인터뷰 - 윤희근 경찰청장

[충북일보] 충북 청주 출신 윤희근 23대 경찰청장은 신비스러운 인물이다. 윤석열 정부 이전만 해도 여러 간부 경찰 중 한명에 불과했다. 서울경찰청 정보1과장(총경)실에서 만나 차를 마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눈 게 불과 5년 전 일이다. 이제는 내년 4월 총선 유력 후보로 거론된다. ◇취임 1년을 맞았다. 더욱이 21일이 경찰의 날이다. 소회는. "경찰청장으로서 두 번째 맞는 경찰의 날인데, 작년과 달리 지난 1년간 많은 일이 있었기에 감회가 남다르다. 그간 국민체감약속 1·2호로 '악성사기', '마약범죄' 척결을 천명하여 국민을 근심케 했던 범죄를 신속히 해결하고, '화물연대 집단운송거부', '건설현장 불법행위' 같은 관행적 불법행위에 원칙에 따른 엄정한 대응으로 법질서를 확립하는 등 각 분야에서 의미있는 변화가 만들어졌다. 내부적으로는 △공안직 수준 기본급 △복수직급제 등 숙원과제를 해결하며 여느 선진국과 같이 경찰 업무의 특수성과 가치를 인정받는 전환점을 만들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 다만 이태원 참사, 흉기난동 등 국민의 소중한 생명이 희생된 안타까운 사건들도 있었기에 아쉬움이 남는다. 이러한 상황에서 맞게 된 일흔여덟 번째 경찰의 날인 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