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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공항 물류 특화 시 2040년 年 30만t 처리 가능"

활주로 연장·화물터미널 확충 등 인프라 확충 전제
충북도, 국토부 '7차 공항개발종합계획' 반영 노력

  • 웹출고시간2023.10.16 20:32:01
  • 최종수정2023.10.16 20:32:01
[충북일보] 청주국제공항을 반도체 등 경량·고부가가치 항공 물류에 특화된 공항으로 육성할 경우 오는 2040년이면 이용권역에서 발생하는 30만t의 물동량을 처리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충북연구원이 지난 13일 개최한 '청주공항의 민간 항공분야 활성화 세미나'에서 오상진 충북연구원 박사는 '청주공항 물류거점공항 육성방안'을 제시하며 청주공항 이용권역 장래 항공 화물 수요를 예측·발표했다.

오 박사는 청주공항과 주변 국제공항을 비교해 시간/거리 비용이 낮은 지역을 청주공항 이용권으로 설정했다.

오 박사에 따르면 이용권역에서 발생한 수출입 물동량을 산출한 결과 현재 청주공항 이용권에서만 연간 약 16만t의 항공화물이 인천공항을 통해 수출입되고 있었다.

청주공항의 장래 항공 수출입 화물 수요를 추산한 예측한 결과 연평균 성장률이 4.0%일 때는 △2025년 19만217t △2040년 34만2천569t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연평균 성장률이 3.6%일 때는 △2015년 18만7천307t △2040년 31만8천380t으로 예측됐다.

청주공항 주변지역은 반도체, 디스플페이, 의약품이 주력산업으로 이 가운데 반도체와 컴퓨터, 디스플레이는 항공이용 비중이 높은 산업에 속한다.

2021년 기준(금액) 반도체는 92.6%가 항공화물로 수출입됐다.

무선통신기기(75.0%), 컴퓨터(64.2%), 반도체 제조용 장비(51.9%) 등도 항공 화물을 통해 수출입되는 비중이 높았다.

청주공항을 충북과 주변 지역 산업특성을 반영한 항공 물류거점공항으로 육성하기 위해 오 박사는 △대형 항공기 이착륙을 위한 활주로 연장(2천744m→3천200m) △국제선 화물터미널 확충(연면적 2천257㎡→2만㎡)을 통한 화물처리 능력 증대(연 5천t→40만t)△항온·항습 창고시설 확충 등 지상조업시스템 구축 등 시설 인프라 확충 필요성을 제안했다.

운영적 측면으로는 △청주공항과 평택항을 연계한 육해공 통합물류망 구축을 통한 수요 확보 △인천공항과 청주공항 간 허브·서브 관계 및 대체공항 관계 정립 △청주공항 연계 항공화물 운송주선업자(포워더) 유치·양성 지원 △청주공항 거점 화물전문 항공사 유치, 지역산업과 연계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 등을 제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박원태 청주대 항공운항학과 교수는 '청주공항 민간항공분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주제발표했다. 주제발표 후 이어진 종합토론에는 박진서 한국교통연구원 박사, 유희준 극동대 항공기술연구원장(교수), 구원서 에어로케이 팀장, 이범규 대전세종연구원 박사, 김형철 충남연구원 박사, 정용일 충북연구원 박사 참여했다.

충북도는 이날 세미나에서 제안된 의견을 취합해 국토교통부 의뢰로 '항공 물류 공급망 전략적 확충방안 연구' 용역을 진행 중인 한국교통연구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중부권 거점공항인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항공 물류에 특화된 공항으로 육성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국토부 '7차 공항개발종합계획(2026~2030년)'에도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안혜주기자 asj13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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