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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밀레니엄타운에 4천가구 공동주택 조성

애초 계획에 없던 주택 기능 추가…타운 활성화 모색
청년, 신혼부부, 취약계층 등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

  • 웹출고시간2023.07.09 18:29:24
  • 최종수정2023.07.09 18:29:24
[충북일보] 청주 밀레니엄타운에 4천가구 규모의 공동주택 단지 조성이 추진될 전망이다.

애초 계획에 없던 주거 기능을 부여해 타운 활성화를 도모하고, 청년과 신혼부부 등에 시세보다 저렴하게 주택을 공급하기 위해서다.

9일 충북개발공사와 충북도에 따르면 청주 밀레니엄타운은 청주시 청원구 주중동 일원 63만7천531㎡ 부지에 조성됐다.

전체 면적 중 60.2%는 공익 시설(38만3557㎡)로, 나머지 39.8%는 수익 시설(25만3974㎡)로 꾸며진다.

이 중 수익 시설 내 관광·숙박, 업무, 휴양 등의 용지로 활용할 계획이던 13만7천971㎡ 터에 공동주택을 건설하기로 했다.

주택은 84형(34평) 1천600가구, 59형(25평) 2천400가구 등 두 가지 형태로 지어진다. 공사는 청년과 신혼부부, 취약계층 등에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에 제공할 계획이다.

3세대 동거형 주택도 공급한다. 이 주택은 본 세대뿐 아니라 동거 세대에 별도 현관 주방, 욕실 등을 설치해 세대별로 독립된 생활이 가능하다.

특히 부모 세대와 자녀 세대가 함께 거주할 수 있어 거주비용 등을 절감하고, 실버복지 문제 등을 해결할 수 있다.

공사는 입주자 편의를 위해 주택 단지와 함께 녹지, 공원, 주차장, 도로 등의 기반 시설도 조성할 예정이다.

밀레니엄타운의 기존 계획에 공동주택 건설을 추가한 것이다. 앞서 공사는 이곳을 공원·관광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방향을 잡았다. 체류형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해 타운을 활성화하기 위해 숙박 시설도 지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 사태, 2020년 코로나19 발생 등으로 이중고를 겪으며 청주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중국인 관광객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계획에 차질이 생기자 공사는 공동주택을 건설해 타운을 활성화하기로 방향을 틀었다. 여기에 주택 구입에 어려움을 겪는 계층에 도움을 준다는 취지도 있다.

현재 공사는 사업계획 변경 승인권자인 청주시와 협의 중이다.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공동주택 건설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도민들의 오랜 숙원 사업인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공익 시설 개발과 수익 시설 용지 조성 등 85%가 완료됐다.

공익 시설에는 청주실내빙상장을 비롯해 가족공원, 다목적 스포츠센터, 충북문화재연구원, 충북소방본부 등이 들어섰다. 미래해양과학관 건립도 추진 중이다.

충북개발공사 관계자는 "청주 밀레니엄타운을 활성화하고 저렴한 가격에 공동주택을 공급하기 위해 계획을 변경해 주택 건설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사업이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 밀레니엄타운 개발 사업은 1998년 민선 2기 이원종 충북지사 때 시작됐다. 옛 종축장 부지를 청주의 랜드마크로 조성하기 위해서다.

이후 민선 단체장 3명을 거치면서 골프장, 컨벤션센터, 해양수산문화체험관 등의 개발 계획이 수립됐지만 번번이 무산됐다.

시민사회단체 등이 참여한 밀레니엄타운 조성사업협의회는 2015년 5월 이곳을 공원·관광 복합단지로 개발하기로 했다.

첫 개발 방안이 제기된 후 20년 만인 2018년 9월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 /천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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