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 "임금협상 교섭 결렬"

"도교육청, 누리과정·무상급식 탓만"

  • 웹출고시간2016.03.15 16:23:48
  • 최종수정2017.07.02 17:30:21
[충북일보]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충북도교육청과의 임금협상 교섭이 결렬됐다고 선언했다.

비정규직연대회의는 15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간 11차 임금교섭을 진행했지만, 사용자(도교육청)가 수용한 건 93개 요구조항 중 8개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11차 교섭을 진행하면서 핵심의제인 '5대 주요 요구안'에 대해 도교육청에 검토의견 요구서를 보냈으나 도교육청은 수용 거부방침을 통보했다"면서 "추가적인 임금교섭은 무의미하다는 결론을 내렸고, 교섭 결렬을 선언하게 된 것"이라고 덧붙였다.

비정규직연대회의가 내건 5대 주요 요구안은 △상여금 신설(연 100만원) △장기근속수당 상한선 철폐(31만원) △명절상여금 인상(40만원→100만원) △맞춤형복지비 현실화(30만원→50만원) △식대차별 철폐(8만원→13만원)다.

기자회견문을 통해 이 단체는 "교육청은 누리과정·무상급식 등으로 인한 재정난이 심화돼 우리의 요구를 수용할 수 없다고 하는데, 이는 근본적으론 도교육청이 정부를 상대로 대처할 사안"이라면서 "이것을 비정규직 노동자들에게 전가하는 건 있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교육청은) 학교비정규직 노동자의 절박함에 대한 이해가 없고, 비정규직 현안 해결을 위한 의지도 없다"고 지적했다.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는 도내 초·중·고교 조리사·조리원·전문상담사·교무실무사 등으로 구성됐다.

/ 성홍규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