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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수원

단양지크린 대표이사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들려면 먼저 안전 불감증에서 벗어나야 할 것이다. 이번 세월 호 침몰도 사전에 안전점검을 충실히 하였더라면 수많은 학생과 일반인이 사고로 인해 희생이 되지 않었을 것이다. 이 모든 것이 인재로 인해 엄청난 일을 만든 것도 우리 모두가 안이한 생각에서 일어났다고 본다.

이제 정부는 이 모든 것을 하나하나 분석해서 다시는 이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철저하게 원인규명과 그리고 사고로 인한 사망자의 명복을 기원하고 실종자를 조속히 구조하여 유가족들의 멍든 상처가 하루속히 치유되기 위한 특단의 대책을 가져야 한다.

우리사회는 이번 사고를 보면서 그동안 기성세대들이 마냥 철없고 어리다고 생각했던 젊은이들에게 용기와 정의감을 가르치겠다고 내세웠던 것이 무언지 할 말이 없게 되었다. 그저 얼굴을 들고 다닐 수가 없는 부끄러운 마음에서 반성을 해본다.

그런데 세월호 침몰사고 수습이 채 가시기도 전에 지하철 추돌 사고로 많은 탑승객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지 아직도 안전 불감증에서 못 벗어나는 것이 안타까운 심정이다. 흔히들 재난을 닥치고 보면 큰 사건의 사고는 반드시 앞에서 이상 징후들이 나타난다는 말을 새겨볼 필요가 있다.

지금 모든 사람들의 생활은 안정된 생활보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는가에 혈안이 되어 있고 인과관계의 인간성에서도 들여다보면 예전 하고는 지금의 모든 생각이 너무 달라 대부분의 사람들은 정의롭고 용기 보다는 현실에서 출세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 하려고 하기 때문에 옆을 못보고 간다는 게 더 심각 하다고 볼 수 있다.

그러한 일이 우리사회의 불안감을 가중시키는 원인이 되고 안정 속에 삶의 질 보다는 언제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르는 생활 속에 살고 있는 현실이다. 그래서 우리는 자기보다는 타인 중심에 서서 사물을 보는 마음을 갖고 사고가 발생 시 현장에서 희생하는 마음을 가지고 봉사를 통해 나눔을 가져야 한다.

이제 이런 일들이 되풀이 되지 않도록 안전사고에 대한 끊임없는 교육과 각종 안전시스템을 만들어 구호에만 그치지 않고 유사시 어떠한 재난도 극복 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을 하여야 한다. 그래야만 사회는 사람답게 사는 세상이 되어 이 시대에 살고 있는 모든 국민들이 재난으로부터 안심하고 살아가게 된다.

이 모든 사항을 현실에서 볼 때 우리국민들은 잘못이 있을 시는 분노 하여야 하고 불의를 보고도 묻어버리는 정신이 있다면 잘못된 사회라고 본다. 그래서 분노한다는 것은 정의가 살아있어 잘못된 것을 시정하려는데 있다. 우리의 분노는 용기이기 때문에 그 분노는 당연하다. 그러나 분노가 합당하고 논리적이어야 정의로운 사회라고 말한다.

이번 세월호 침몰의 구조과정에서도 최선의 노력을 하고 있지만 윗사람의 눈치와 상부에 집착하고 부처 이기주의로 합의점을 찾지 못해 우왕좌왕 하는 모습과는 달리 방송을 보고 대다수의 국민들이 너도나도 할 것 없이 현장에 달려와 사망자의 유족과 실종자 가족을 위해 헌신적으로 봉사하는 모습은 영원히 기억에 남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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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