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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14.02.13 14:48:39
  • 최종수정2014.02.13 14:48:49

오수원

단양지크린 대표이사

젊음의 나이가 어느덧 세월이 흘러 정년의 나이가 되었다. 공자가 말하길 50대는 지천명(知天命)이라 했고 60대는 이순(耳順)이라 했다. 우리가 흔히 55년생부터 63년생 사이에 태어난 세대를 베이비붐 세대라고 부른다. 베이비붐 세대를 부양의 의무는 졌으나 권리가 없는 사람이라 말한다. 이중 부양이라는 무거운 짐을 살고 인생의 황혼기를 맞이한 이들에게 닥친 가장 큰 문제는 불안한 노후다. 통계청의 발표로는 베이비붐 세대 10명 중 2명 이상이 은퇴 준비를 전혀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생 100세 시대가 눈앞에 다가오는데 은퇴 후 생활에 대한 준비가 부족한 것도 오늘의 현실이다.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에서 억대 연봉을 받은 한 대기업 출신이 자신이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하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분의 말은 죽기 전에 후회할 것 같은 일은 지금 시작하라고 했다. 그리고 남은 인생은 명예심과 자격지심은 물론 과거에 있던 자신의 위치도 벗어 던지고 평범한 사람으로 돌아가 봉사하면서 사는 게 유일한 희망이라 했다.

기업을 운영했던 사람이나 대학교수 그리고 공직에서의 고위간부를 지냈던 사람들도 퇴직 후 과거의 화려했던 시절은 잊어버리고 제2의 인생을 위해 건강관리와 취미활동으로 사회봉사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다.

그러나 노후를 보내는데 자녀들에게 손 빌리기는 싫고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서 매월 기본적으로 지출되는 경비가 있어야 하는데 그동안 꼬박꼬박 저축해 놓은 자금과 국민연금을 가지고 생활하기가 어려워 100세를 바라보는 남은 반백 년 세월을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서는 노후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대부분 은퇴자는 지나온 시절의 경험과 노하우를 사회와 연계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사업을 준비 중이며 일부는 평생학습을 통해서 얻은 지식을 사회봉사하면서 아름답고 존중받는 노후의 삶을 지내고 있다.

사람이 살아가는 인생에 있어 기회를 잘 활용한 사람은 성공하고 기회를 놓친 사람은 실패한다는 말이 있다. 우리 주위에도 수많은 기회가 오고 가는 것을 보지만 기회는 찾는 사람에게만 달려오고 갈망하는 사람에게는 손짓만 하면서 멀리멀리 날아가는 것을 보았을 것이다.

이 세상에 오직 하나뿐인 자기의 인생을 위해 살아줄 사람은 아무도 없다. 나에게 기회가 오면 주저 없이 받아 용기 있게 실천하는 것만이 살길이라 생각한다. 기회를 얻기 위해서는 자기가 원하는 일을 찾아 지식과 기술을 배우고 경험에서 얻은 지식을 나에게 맞게 선택해서 준비하고 시작하면 행복은 찾아올 것이다.

특히 고령화 시대에 접하는 은퇴자들이나 인생의 후반기에 들어선 모든 분은 주저하지 말고 노후를 준비하고 시작하라 성공할지 실패할지는 그다음 과정에서 판단하고 결과는 어떻게 행동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것을 명심하길 바란다.

삶의 생활에서도 건강한 마음으로 진실하게 살아간다면 인생의 실패보다는 근자필성(勤者必成) 할 것이다. 이 말은 부지런한 사람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뜻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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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