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웹출고시간2014.01.16 15:05:27
  • 최종수정2014.01.16 15:05:27

오수원

단양지크린 대표이사

2014년도 갑오년은 청마의 해라 한다. 말은 뛰어난 순발력과 탄력 있는 근육, 미끈한 체형 등 건강미가 넘치고 달리기는 물론 씩씩하고 활동력으로 인간과도 잘 적응하는 신비스런 동물로 알려지고 있다.

말의 해인 올해에는 제22회 소치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이 열린다. 제 17회 인천아시안게임은 9월19일부터 10월4일까지 45개국 임원 및 선수 2만 여명이 참여하는 등 국제 대회에 국민 모두가 관심을 갖고 있다. 특히 올해 실시되는 지방선거가 6개월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새해부터 각 정당에서는 참신한 인재의 영입과 또한 출마를 하고자 하는 모든 후보자들은 지역의 크고 작은 행사에 얼굴을 알리려고 동분서주 하고 있다.

이번 지방선거는 공명정대하고 축제의 분위기속에서 개인의 이익보다는 지역과 더 크게는 국가를 생각 하는 훌륭한 지도자를 뽑는 선거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지금까지 새 정부가 들어 설 때 마다 고위공직자의 인사청문회를 TV 를 통해 공직자의 능력이나 자질에 대해 국회가 철저히 검증하는 것을 많이 보았다.

특히 청문회 자리에서 후보자의 의혹으로 제기되는 부동산투기, 위장전입, 병역로비, 논문표절, 사생활 관련 등을 보면서 살아온 과정이 올바르지 못하였을 시 공직후보자는 국회의원들로부터 많은 질타는 물론 국민들도 따 거운 시선으로 바라보는 것을 보았다.

그러나 지방선거 출마자는 청문회란 제도가 없다. 선거에 출마를 하고자 마음을 먹었다면 그 자리에 맞는 사람으로 이른 시점부터 자기관리를 철저히 해야만 한다. 제대로 관리하지 못한 과거의 흠이 있으면 사회적 명망과 전문성, 리더쉽 등 충분히 그 능력과 업적을 인정받은 사람일지라도 그자체가 주민들에게 반감을 사게 되므로 지도자로서 역량을 발휘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6월에 치러 치는 지방선거는 지금까지 해온 정치 보다 이제는 우리 주민을 위해 '선치'를 바라고 있다. 200년 전의 다산 정약용도 참으로 간절하게 '선치'가 오기를 기다렸다. 세상은 바뀌었고 임금이 임명하던 정치지도자들의 시대는 지났다.

의의 일부 내용은 율기(律己)편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만. 모두가 자기의 사욕을 억제하고 사심(私心)을 죽여 공심(公心)을 회복하고, 만민을 위해 자신을 희생할 굳은 각오로 약속을 이행하는 그런 사람만이 지도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흑색선전이나 색깔론을 덧칠하여 과장과 허위로 상대방이나 반대당을 이기려는 허튼 수작을 하는 사람은 절대로 율기의 덕목을 지닌 사람이 아니다. 6월 지방선거는 아주 중요 하다고 본다. 더 이상 선거로 인한 지역의 갈등은 없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선거에 출마하는 모든 후보자는 법과 질서를 준수해서 그 어느 해보다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가 되어야 할 것이다. 선거가 끝난 후에는 상호간 격려와 화합을 통해 자기관리로서 최선을 다한다면 지역주민들은 높게 평가 할 것이다. 갑오년 새해에는 선거로 인한 후보자와의 갈등과 지역 간의 대립이 없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