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오수원

단양지크린 대표이사

하늘은 높고 말이 살찐다는 천고마비의 계절에 자연의 신비로움을 맛볼 수 있는 아름다운 명산 중에 하나인 소백산을 소개하고자 한다. 소백산은 연화 봉 과 비로봉 등 많은 봉우리가 있다. 특히 정상인 비로봉은 해발 1439미터로 능선주변에는 500년이 넘는 주목나무의 군락과 철쭉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이러한 소백산은 어느 명산 못지않게 사계절이 뚜렷해 여름은 부드러운 모습을 나타내고 있고 봄에는 연분홍철쭉이 화려하게 피고 가을은 풍광이 좋아 누구나 가고 싶어 하고 특히 겨울산은 한국의 알프스라 불릴 만큼 빼어난 산으로 매년 찾아오는 등반객수만 30만 여명이 된다. 그 중에 일부는 5월말이면 단양소백산 철쭉제행사에 참여하여 추억을 간직하고 가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특히 단양소백산의 들꽃은 강한 햇빛과 큰 일교차가 심하고 거센 바람을 이겨내고 피어나는 들꽃이야 말로 색채가 선명해서 장관을 이루고 있다. 그리고 정상을 제외한 계곡부에는 원시림처럼 우거진 울창한 숲에 단풍이 물들여지고 있으며 계곡에는 시원한 바람과 오염되지 않는 맑은 물이 흐르고 있다.

소백산의 최정상인 비로봉을 오르는 길에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립천문대인 소백산 천문대와 강우레이더관측소 그리고 산상전망대 등을 탐방할 수 있다. 산행코스로는 다리안관광지와 가곡새밭에서 출발하면 비로봉을 거쳐 반대쪽으로 내려오는 구간과 죽령휴게소에서 출발해 연화봉과 비로봉을 거쳐 다리안 계곡으로 내려오는 구간이 있다.

그리고 소백산을 한 바퀴 감아 도는 소백산 자락 길은 충북 단양군, 경북 영주시와 봉화군, 강원 영월군 등 3개도 4개 시, 군에 모두 12개의 구간으로 나뉘어 있다. 전체 길이는 약 142㎞ 중 단양 구간은 대강면 당동리 에서 시작해 고드너머재, 온달산성, 베틀재를 넘어 영월군의 김삿갓 묘 까지 이어지는 60여㎞ 로 소백산 자락의 절반이 단양 지역의 자락길로 가리점마을옛길, 황금 구만냥길, 온달평강 로맨스길, 십승지 의풍옛길 등 이 있다.

또한 소백산 국립공원관리사무소에서는 사계절 산을 찾는 모든 사람들에 대하여 안전한 산행을 위해 안전관리에도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계도하고 있다. 특히 무리하게 산행을 하다가 길을 잃고 사고를 당할 경우 신속하게 구조대의 도움을 받도록 만반의 준비도 하고 있다. 그러나 자신의 어리석은 행동으로 사고를 당해서는 안 되기 때문에 자연 앞에는 숙연 하는 마음으로 자세를 낮추어서 산행을 해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여야 한다.

따라서 우리 모두는 산에 대하여 일반적인 상식은 있지만 산을 오르다보며 정복하려고 하는 경우가 많다 정복 보다는 오르는 것이라야 한다. 그러면서 산에 대한 애착심으로 자연은 보호하고 지킨 만큼 우리에게 그 이상의 혜택이 되어 산을 찾는 모든 산행인 들에게 맑은 공기와 스트레스를 푸는 하나의 힐링의 장으로 지켜나가야 할 것이다.

그래서 모처럼 얻은 산행을 기쁨마음으로 가족이나 직장 동료들과 함께 자연의 값진 교훈을 얻어 서로 배려하고 끈끈한 정을 나누고 돈독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 건전한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