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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적십자사 태도 마음에 안 들지만 모금 협조"

도내 이장·통장협의회, 이 지사와 모금 협조 약속
"도움 필요하다며 말 한마디 없는 적십자에 서운"

  • 웹출고시간2013.01.15 19:37:27
  • 최종수정2013.08.04 00:44:01
도내 이장·통장협의회장단이 15일 충북적십자사의 회비 모금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지난해 11월 전공노의 회비 모금거부 파동 이후 덩달아 적십자사에 등을 돌렸던 이장·통장들이 되돌아온 거다.

그러나 이장·통장들도 아직까지 적십자사에 대한 앙금이 남아 있는 듯 서운했던 감정을 이시종 지사에게 털어 놓으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도내 12개 시·군 이·통장협의회장단은 이날 오후 이시종 지사와 간담회 자리에서 만났다. 이 지사는 이들에게 "적십자사는 인도주의 실천 단체로서 재난구호 등에 앞장서고 있다. 그런데 인도주의 활동을 위한 모금액이 저조해 마음이 아프다"며 "이장·통장들이 예전처럼 적극 도와 달라"고 했다.

이 지사의 부탁을 받은 이·통장협의회장단은 일단 모금활동에 협조하겠다는 뜻을 전하면서도 충북적십자사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못했다.

이들은 "충북적십자사는 전공노 반발 탓에 직접 이장·통장들에게 모금 지로용지를 전해주겠다고 했으나 실제로는 각 읍·면·동사무소 이·통 공문함에 고지서만 달랑 넣고 갔다"며 "말로는 이장·통장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하면서 정작 이·통장 협의회장들에게는 한 마디의 협조 요청도 없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어떤 지역에선 이·통장 설명회 자리까지 마련했는데, 적십자사가 약속을 지키지 않아 이·통장들이 헛걸음을 했다는 불만까지 터져 나왔다.

협의회장단은 "적십자사의 부족한 부분으로 일부 이장·통장들이 불만을 갖고 있지만, 일단은 인도적 차원에서라도 이들을 잘 다독거려 회비가 잘 납부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적십자사도 이번 기회에 모금 방식을 확실히 개선해야 할 것"고 일침을 놓았다.

/ 임장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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