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모봉차가 생산되는 황산(黃山)은 중국 안휘성의 유명한 명승지로서 중국의 5대명산 중의 하나다. 황산모봉차의 특징은 작고 흰 은빛털이 차 잎을 덮고 있다. 중국의 차 소개서에는 '백차'로 분류하지 않고 '녹차'로 분류하고 있다. 모봉차는 작고 흰 은빛털이 온 몸을 감고 있어 마치 여우털이나 밍크를 온 몸에 감고 있는 귀부인을 연상시킨다. 높은 향기와 부드러운 맛이 자랑인데 맛이 신선하고 부드러우며 어린잎에는 많은 '백호'를 가지고 있다. 차 잎의 빛깔은 황록색이고 우려낸 탕색은 맑고 투명하다. 우려낸 잎도 선명한 황록색을 띠고 있다. 차 잎을 넣고 물을 부으면 차 잎이 둥둥 뜨다가 계속해서 물을 부으면 천천히 가라앉는다. # 황산 모봉차의 특징 황산에서 모봉차를 재배하고 있는 왕치구(61)씨에게 황산 모봉차에 대한 설명을 들어본다. 황산의 해발 700-800m 지점의 도화봉(桃花峰), 운곡사(云谷寺), 자광각(慈光閣), 조교암, 충천(充川), 강촌 지역에서 생산되는 황산모봉(黃山毛峰)은 맛과 향이 뛰어나 품질이 매우 우수하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탕구·강촌·양촌·방촌(湯口·崗村·楊村·芳村) 등은 황산모봉의 '4대명촌'이라고 알려져…
[충북일보] 申八均(1882~1924)은 진천의 전통적인 무반 가문의 후예로서 대한제국 육군무관학교를 졸업하고 1902년 장교로 임관하였으며, 중국으로 망명한 뒤에는 항일무장투쟁을 주도한 인물이다. 그는 김경천·이청천과 함께 '남만주 삼천', '군인계의 삼천'이라 칭해질 만큼 남만주 일대의 무장투쟁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였다. 그는 독립운동사, 특히 만주지역 무장투쟁사에서 상징적인 존재로서, 대한제국 군대와 만주지역의 독립운동을 연계하는 가교적 인물이다. ◇ 진천 논실 전통 무반가문의 후예 신팔균은 1882년 5월 19일 서울 정동에서 한성부 판윤을 역임한 신석희(申奭熙)의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본관은 평산(平山)이며, 호는 동천(東川)이다. 그를 '삼천'의 한 사람으로 부른 것은 호에서 유래한 것이다. 그의 ·관원이력서·에는 거주지가 충북 진천군 이곡면(梨谷面) 노곡리(老谷里, 현재의 이월면 노원리)로 되어 있다. 그의 선대는 무관 벼슬을 하였던 사람들이 많다. 그의 고조부 홍주(鴻周)는 4형제인데, 무과에 급제하여 순조 대에 훈련대장을 지냈고 형 봉주(鳳周)와 응주(應周)도 모두 무과에 급제하여 부사와 포도대장을 지냈다. 증조부 의직(義直)도 무과에…
[충북일보=제천] 새마을문고 제천시지부가 12일 오후 2시 충청북도새마을회관에서 열린 '대통령기 제35회 국민독서경진 충청북도대회'에서 종합평가부문 우승을 차지해 2년 연속 도지사 표창을 받았다. 충청북도지사상은 시·군 새마을문고 종합평가부문에서 새마을문도중앙회제천시지부(지부장 임관순) 종합우승을, 독후감 어머니부에서 동명초등학교 어머니부 최우수상(전희진) 등이 수상했다. 또 충청북도교육감상은 유공지도교사 부문에서 의림초등학교(장미나 교사)와 세명고등학교(김재국 교사), 독후감 단체부문에서 초등부 최우수 의림초등학교, 고등부 최우수 세명고등학교, 편지글 개인부분 고등부 최우수상 제천여자고등학교(2학년 송민선)등이 수상했다. 여기에 우수지도자 부문에서 새마을문고제천시산곡동분회 김현숙 회장이 새마을문고중앙회장 표창을 받았다. 독후감부문 단체분문에서는 왕미초등학교가 초등부 자조상을 차지해 충청북도새마을회장상을 수상했다. 새마을문고 제천시지부는 이번 충청북도대회 성과를 바탕으로 오는 12월 23일 열리는 대통령기 제35회 국민독서경진대회 중앙대회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올해로 35회째인 대통령기 국민독서경진대회는 사회 각
[충북일보] 가야계 신라인 하타씨가 교토의 서북쪽 가쓰라강이 흐르는 사가노(嵯峨野)에 정착하여 당시 황무지였던 이 일대를 개척하기 시작한 것은 5세기말이었다. 우즈마사(太秦)에 위치한 교류지(廣隆寺)ㆍ누에신사(蠶の社)ㆍ뱀무덤(蛇塚)에서 좀 더 서북쪽으로 가면 아라시야마(嵐山)를 휘감고 흐르는 가쓰라가와를 만나게 된다. 아라시야마 주변의 넓은 들판을 사가노라 하는데, 사가 들판의 북쪽에는 해발 924m에 달하는 아타고산(愛宕山)이 위치하고 있고 아타고산 동쪽으로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유명한 인화사ㆍ용안사ㆍ금각사 등의 사찰이 있다. 가쓰라강은 아라시야마를 끼고 남쪽으로 흘러서 교토의 남쪽에서 가모가와(鴨川)와 합쳐지고 더욱 교토부(京都府)와 오사카부(大阪府)의 경계인 야와다시(八幡市)에서는 우지가와(宇治川)ㆍ기즈가와(木津川)와 합쳐져 요도가와(淀川)가 된다. 아라시야마역에 도착하면 가까운 거리에 가쓰라강을 건너는 도게츠교(渡月橋)가 나타나고 도게츠교 주변에는 호린지(法輪寺)ㆍ마쓰오신사(松尾神社)가 가까이 위치하고 있다. 이 일대는 하타씨가 이민을 와서 개척한 땅이었으므로 1,500여년에 걸친 역사의 밀물과 썰물 속에서 살아남은 하타씨의 유적ㆍ문헌ㆍ구전이 전해
[충북일보=단양] 단양군이 관내 20가족 65명을 대상으로 단양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기 위한 '가족과 함께 하는 문화유적지 답사'에 나섰다. 이번 답사는 지난 7일 진행됐으며 유서 깊고 관광명소로도 유명한 문화유적지인 온달관광지, 수양개 선사유물전시관을 탐방해 지역 문화적 소양을 함양하고 소중한 문화유적지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시키고자 진행됐다. 재미있고 유익한 설명과 함께 유적지를 몸소 체험함으로써 단양 문화에 대한 흥미를 일깨우고 이해도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또한 오후에는 가족친화 직장문화 조성의 일환으로 장기자랑을 통한 가족 화합의 시간을 마련해 바쁜 일상생활에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고 가족 간의 정서적 교류와 공감대를 형성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양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후고구려의 궁예(弓裔·?-918)는 왜 '청주인호 일천'(淸州人戶 一千)을 철원성으로 옮겨 도읍을 설비하게 하였을까. 강원도가 최근 후고구려[태봉국]의 철원성 발굴·복원 계획을 발표한 것을 계기로 궁예의 '청주인호 일천' 정책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태봉국의 수도 철원성은 현재 DMZ 내에 위치하면서, 해당 면적이 남북으로 비슷한 규모로 나뉘어 있다. 궁예는 후고구려(901)를 건국한 후 국호를 마진(摩震·904년)에 이어 태봉(泰封·905년)으로 바꾸었고, 태봉기에 지금의 강원도 철원 일대를 도읍지로 삼았다. 《삼국사기》에 의하면 궁예는 그 직전인 서기 904년 '청주인호 일천'을 철원성으로 이주시켜 도읍을 설비·축성케 하고 병력의 핵심 기반으로 삼았다. '청주의 인호(人戶) 1천호를 철원성으로 옮겨 서울을 삼고, 상주 등 30여 주현을 공취하니, 공주장군 홍기가 와서 항복하였다(靑州人戶一千 入鐵圓城爲京 伐取尙州等三十餘州縣 公州將軍弘奇來降)'- 이때의 '청주인호 일천'이 1천 명(名) 또는 1천 호(戶)를 의미하는지 분명치 않으나, 대략 후자는 의미하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궁예의 이같은 결정은 중세 최대의 이주정책으로 평
[충북일보] 백남규(白南奎, 1884~1970)는 충추 출신으로 대한제국 군인이었으며, 1907년 군대강제해산 이후 경북 순흥(順興)에서 의병을 일으켜 항일투쟁을 전개한 의병장이다. 이강년 의병진에 합세하여 우선봉장·도선봉장 등으로 활약하다가 붙잡혀, 2회에 걸쳐 23년간 옥고를 치렀다. 광복 이후 우국노인회 회장 등을 맡기도 하였지만, 김구 암살 이후 대외적인 활동을 모두 그만두고 야인으로 여생을 보냈다. ◇ 기운 센 소년이 군인을 꿈꾸다 백남규는 1884년 충주시 금가면 월상리 131번지에서 농사를 짓던 백낙성(白樂成)과 남양 홍씨의 2남 3녀 가운데 장남으로 태어났다. 본관은 수원(水原), 자는 남수(南壽), 호는 운암(雲庵)이다. 그의 어린 시절은 기록이 거의 없어 잘 알 수는 없지만, '효성이 지극하고 지략이 뛰어났으며 용맹한 기상의 소유자로 전쟁놀이에서는 항상 대장이 되었고, 힘이 장사라 씨름판에 나가서는 황소를 여러 번 끌고 왔다'고 전해지고 있다. 어릴 때부터 기골이 장대하고 힘이 좋았던 그는 어른이 되어서 반드시 군인이 되겠다는 생각을 지니며 성장하였다. 군인의 꿈을 품고 있던 그는 17세에 대한제국의 사관학교인 육군무관학교(陸軍
[충북일보] 역사 교과서 국정화를 둘러싸고 국론이 양분돼 있는 가운데, 충주 출신으로 중앙에서 활동한 4인의 역사학자들이 새삼 지역민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신형식(76), 최규성(74), 최근영(78), 이호영(작고) 씨 등 4인으로, 지역에서는 이들을 충주출신 역사학자 4인방으로 부르고 있다. 이들은 출생 시기가 1930년대 말~1940년대 초반으로 비슷하고, 충주에서 고등학교내지 충주사범을 졸업했다는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신형식 이화여대 명예교수는 최몽룡 전 서울대 명예교수가 성추행 파문으로 국정 역사교과서 대표필진에서 자진 사퇴하면서 사실상 해당 조직을 이끌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그는 한국고대사~삼국시대가 전공으로 《한국고대사의 신연구》, 《새로 밝힌 삼국시대의 역사적 진실》 등을 대표 논저로 갖고 있다. 최규성 전 상명대학 교수는 고려시대가 전공으로 《고려 태조의 경제 정책》, 《고려초기 여진관계와 북방정책》 등의 대표 논저를 갖고 있다. 지난 2006년 퇴임했으나, 외부 강연 등을 통해 현역 못지않은 활동을 하고 있다. 최근영 박사는 대학보다는 국사편찬위원회에서 주로 활동했다. 그는 서울 현대고를 거쳐 국사편찬위원회 자
[충북일보=증평] 증평군의 문화재청 복권기금 사업의 일환인 증평읍 남차리 구암서원터 발굴조사가 6일 완료됐다. 군은 지난 4월 문화재청 긴급발굴조사 예산 4천만원(국비)을 들여 구암서원지 발굴조사를 실시했다. 증평 구암서원은 1613년(광해군 5) 충청도 병마절도사를 지낸 조은(釣隱) 신경행(辛景行·1547~1623)의 주도로 건립됐으며, 1868년 흥선대원군에 의해 (조선 고종 5) 훼철됐다. 이번 발굴조사 결과 147년 만에 서원터에 대한 건물지의 문루시설, 계단시설과 주초석, 기단석축, 석렬 등이 조사됐으며, 주요유물로는 조선 중기 이후의 자기편과 기와편 등이 수습됐다. 이러한 발굴 조사 성과는 문헌기록에 나타난 구암서원의 일부 시설이었음을 밝혔다는데 큰 의의를 둘 수 있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구암서원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활용 사업 등을 통해 군민들이 지역에 대한 자긍심 제고와 함께 지역 발전의 동력으로 삼겠다" 라고 말했다. 향후 증평군은 서원지 발굴·복원 정비 등을 통해 새로운 문화 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구암서원은 청안현감과 호조좌랑을 지낸 서사원과 괴산현감을 지낸 이득윤, 보령현감을 지낸 이득윤의 스승 박지화를 배향했고
[충북일보=옥천] 정지용(1902~1950) 선생의 시세계를 조명하는 '5 정지용 문학포럼'이 그의 모교인 일본 교토(京都) 도시샤(同志社)대학 양심관에서 14일 오후 2시 개최된다. 도시샤대학은 정 시인이 1922년 서울 휘문고보 졸업 후 유학 한 곳으로 '카페 프란스'를 비롯한 시와 시조 등을 발표 하는 등 본격적인 문단활동이 시작된 곳이기도 하다 김승룡 옥천문화원장, 도종환 시인(국회의원), 유재숙 옥천군의회 부의장, 이재헌 군의원, 문학인 등 36명이 13~16일 일정으로 포럼 등에 참석한다. 군과 옥천문화원, 도시샤대학 코리아연구센터가 주최하는 이 포럼에는 고운기 시인이 포럼의 사회를 맡는다. 최동호 고려대 명예교수의 '정지용의 교토체험과 시적 세계'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도종환, 장영우(동국대 문예창작과) 교수, 사노마사토(일본 도호쿠대) 교수 등이 토론한다. 토론장에는 유학생 60여명이 함께 한다. 포럼에 앞서 13일 방문단은 군과 학교 발전방안 등을 논의한 후 도이샤대학 교정에 세워져 있는 정시인의 '압천'이 새겨진 시비를 참배하고, 유학시절 '카페 프란스' 시의 배경이 된 대학 인근의 강인 가모가와(鴨川)와 주변 카페를 둘러본다.…
[충북일보] 곽중규(郭重奎 1891~1950)는 충북 옥천 출신으로 1921년 9월 미국인 선교사의 주선으로 미국으로 가던 중 중국 상하이로 망명하여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참여한 독립운동가이다. 1922년 3월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비서로 취임하였고 이어 비서장으로 승진하였으며 임시의정원 충청도의원으로 활동하였다. 또한 임시정부의 외곽단체인 병인의용대(丙寅義勇隊)에서 활동하던 동생인 곽중선(郭重善, 1907~1935)으로 하여금 윤봉길에게 상하이의 지리와 풍습을 알려주도록 하여 훙커우공원 의거를 지원하였다. ◇ 의병의 아들로 태어나 독립운동의 뜻을 키우다 곽중규는 1891년 충북 옥천군 이원면 백지리에서 의병 출신인 아버지 곽준희의 장남으로 출생하였다. 곽헌(郭憲), 곽공원(郭公園) 등의 이명을 사용하기도 하였다. 의병활동으로 대일항전을 전개한 부친 곽준희를 통해 어려서부터 민족의식을 함양하고 자주 독립의 뜻을 키웠다. 부친 곽준희(곽경희)는 1870년 충청북도 옥천에서 태어났으며, 1907년 일제가 강제로 한일신협약(韓日新協約)을 체결하고 대한제국 군대마저 강제 해산시켜 사실상 강탈하자 장운식(張雲植) 의진에 투신하여 의병으로 활동하였다. 곽준희는…
[충북일보] 유네스코가 세계 유산으로 지정한 공주 공산성을 대상으로 공주시가 수목 정비사업을 벌인다. 5일 시에 따르면 공산성에는 외래 수종인 스토로브잣나무와 아카시나무가 상당수 자라고 있어 고유 수종의 건강한 수림대 형성을 위해서도 간벌이나 정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첫 번째 사업으로 성안마을 주민들의 이주로 밭 경작이 중단된 뒤 무분별하게 자라고 있는 아카시나무들을 소나무로 바꾸고 있다. 시 관계자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소나무숲 인근에 오솔길을 조성하고 벤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041-840-8224 공주/ 최준호 기자
[충북일보=괴산] 괴산군 감물면 이담리에 위치한 계담서원이 5일 계담서원에서 제24기 계담서원 부설 교양대학 입학식을 가졌다. 이날 입학식에는 30명의 입학생과 유림 관계자 등 70여명이 참석해 교양대학 입학을 축하했다. 양대학은 입학식을 시작으로 오는 2016년 4월까지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에 열리게 되며, 교양과 전통문화 한국사의 명료한 지식 그리고 삶의 지혜를 도와드리는 옛 문헌과 선현의 가르침인 수신제가(修身齊家)하고 충(忠) 효(孝) 예(禮)인 교양한문, 사자성어, 대학, 명심보감, 전통예절, 관혼상제, 예절, 시제축문, 홀기(笏記), 한국사, 중원, 역사문화, 서예, 해서(楷書), 행서(行書) 등을 배우게 된다. 한편, 계담서원은 1824(순조 24)년에 계담마을 뒷산에 창건했으며, 1871년(고종 8년) 대원군의 서원철폐령으로 훼철됐다가 1990년에 순흥안씨 양도공파 종회 안동준 회장의 노력으로 복원이 추진됐다. 1991년 사당과 재실, 강당, 세삼문, 세덕사 등을 복원햇다. 1992년에 교양대학을 개설 지금까지 700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으며, 교양강좌를 통해 지역주민들의 정서함양은 물론 젊은 세대들의 충효사상을 일깨우는데 이바지
[충북일보] 속보= 대전경찰이 가짜 논란을 빚고 있는 증도가자(證道歌子)와 관련해 청주 고인쇄박물관을 상대로 내사를 벌이고 있다. 청주시와 대전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전청 소속 경찰관들이 지난주 청주 고인쇄박물관을 방문해 기초 조사를 벌인데 이어 오는 6일께 금속활자 복원 등의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박물관 관계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다. 경찰은 이 관계자를 통해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소장한 7개의 증도가자 출처, 입수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증도가자는 청주시가 2010년 3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7개월간 발주한 '조선왕실금속활자복원사업'의 국책 연구용역을 맡은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2010년 매입, 연구용역이 끝난 뒤 청주 고인쇄박물관에 전달했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증도가자 구입비로 전체 연구 용역비 4억원 가운데 8천820만원(1자당 1천260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활자의 진위가 공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액을 들여 매입한 점, 해당 사업을 위해 연구비가 적정하게 사용됐는지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고려 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증도가자 금속활자는 다보성고미술이 101개, 국립중앙박물관이 1개
[충북일보] 충북대 수의과대학은 4일부터 6일까지 '2015 성봉(聖鳳)수의학술제'를 연다 수의과대학 합동강의실과 개신문화관에서 진행되는 이번 학술제는 지난 1년간의 교육·연구 결실을 발표하고 자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학술제 개회식에선 최석화 교수와 강지훈 교수에게 각각 교육대상과 연구대상이 수여됐다. 학술제 기간 중 20여개의 특강과 젊은과학자상, 젊은임상수의사상을 수상한 대학원생과 학부생들의 졸업논문 발표도 예정돼 있다. 수의과대학은 충북대에서 실시한 2015학과평가에서 79개 학과 중 최우수학과 선정된바 있으며, 지난 6년간 최우수학과 3회, 우수학과 3회, 3년 연속 우수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대 수의과대학원생 4명이 '대한수의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우수포스터상을 휩쓸었다. 4일 충북대는 지난달 29~30일 경주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전소예 (수의생화학·면역학교실 석사 2년)씨, 황선웅 (수의발생·생물공학교실 박사 1년), 안창환 (수의생화학교실 박사 2년), 권이화(해부학교실 석사 1년)씨가 각각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전씨는 '스테로이드 호르몬의 여성암에 대한 영향과 메커니즘'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황씨는 'EGFP유전자의 발현을 제어 할 수 있는 CreERT2시스템 형질전환 돼지의 생산', 안씨는 '저산소증으로 유도된 제2형 당뇨병 유사 모델에서 Calbindin-D9k와 소포체 스트레스의 관계 연구', 권씨는 '마우스 배양배아에서 카페인으로부터 자극된 비스페놀에이의 최기성'이라는 주제의 논문을 발표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영동] 영동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는 4일 진천 조명희문학관 3층 세미나실에서 '진천지역의 역사와 문화'라는 주제로 2015년 2회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진천지역 유교문화의 성격(호서문화연구소 소장 임동철 석좌교수)' △'송강 문학의 현대적 의의(이화여자대학교 명예교수 정하영)' △'정동환의 문집 백락유고 고찰(호서문화연구소 고문 이두희)' △'신대장군집의 구성과 특징(충북대학교 대학원 임슬기)' △'진천 김유신사의 역사적 사실과 그 오해(청주대학교 명예교수 김영진)' 등 주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됐다. 임동철 소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학술대회가 충청지역의 지역적 특성 및 전통적 위상을 드러내는 문화제반을 연구하려는 목적을 갖고 진천지역 역사와 문화의 전모를 다양한 시점에서 조망할 수 있는 중요한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영동대학교 호서문화연구소는 지난 10월 28일에 충북발전연구원 충북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옥천에서 2015년 2차 충북학포럼을 개최한바 있다. 영동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속보= 청동주물로 제작된 유물은 부식에 의해 CT상 이중 단면이 생기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경북대 남권희 교수가 최근 발표한 견해와 상반되는 것으로, 증도가자 진가품 논란의 또 다른 핵심적인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남 교수는 지난 31일 충남 부여에서 열린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제 42회 추계국제학술회의에서 ①청동유물은 내부에서 부식되는 경향이 있다, ②CT상에 나타난 활자의 단면이 이중으로 나타나는 현상은 표면과 내부의 밀도 차이에서 이중구조로 보일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또 ③CT 상에 나타난 활자의 이중구조를 해석할 때 결합에 의한 현상보다 부식의 성분 차이에 따른 현상을 우선 고려해야 한다, ④부식된 표면에 땜질은 불가능하고 주석이나 납의 편석일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충북일보는 남교수의 4개 주장을 금속공학 전문가인 충북대 기계공학부 조정호 교수에게 질의하였다. 조교수는 ①에 대해 "금속은 산소가 있어야 부식이 진행된다. 그러나 이는 금속 내부에 매우 큰 기공(氣孔)이 있는 경우를 전제로 하고 있다. 금속활자같이 작은 것에 기공이 있으면 얼마나 있겠는가. 설사 존재한다고 해도 기공 속의 산소량만큼 부식이…
[충북일보] ○…청주고인쇄박물관 소장 '증도가자(證道歌字)' 진위를 놓고 분석자 간 공방이 치열. 강태이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공업연구사는 지난 31일 충남 부여에서 열린 42회 추계 국제학술대회에서 '금속활자의 법과학적 분석 방법 고찰'을 주제로 발표. 강 연구사는 이 자리에서 "고인쇄박물관이 소장한 '증도가자' 3점 등 고려금속활자 7점은 위조 가능성이 크다"고 최근 언론에 공개한 분석 결과를 재확인. 지난 2010년 '증도가자' 연구 결과를 발표한 남권희 경북대 교수는 이날 "국과수 발표 자료는 금속활자의 주조방법, 문화재 보존과학적, 서지학적 정보 부족으로 인한 잘못된 해석과 판단"이라며 조목조목 반박. 이런 가운데 경찰은 위조 가능성이 제기된 7점을 포함해 증도가자로 알려진 유물 109점의 입수 경로를 모두 조사할 예정. 이에 따라 '증도가자'를 둘러싼 진위 논란은 갈수록 증폭될 것으로 전망. / 유소라기자
[충북일보] 속보=국내 최고의 연구진들에 의해 현존 최고(最古)의 금속활자에 도전하는 '증도가자'가 '진품과 위조품' 논쟁에 휩싸였다. 이른바 위조된 증도가자를 진품값에 치르고 소장하던 청주고인쇄박물관의 위상도 크게 흔들리고 있다. 지난달 31일 충남 부여군 한국전통문화대학교에서 열린 ㈔한국문화재보존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 강태이 공업연구사는 고인쇄박물관이 소장하던 증도가자가 인위적으로 조작됐다는 내용이 담긴 '금속활자의 법과학적 분석 방법 고찰'을 발표했다. 강태이 연구사는 분광비교분석기와 X선 형광분석기, 컴퓨터 단층 촬영장치, 3차원 스캐너 등을 이용해 표면·외관검사, 성분 분석, 서체 비교, 전직도 검사 등을 통해 "고인쇄박물관이 소장한 '증도가자' 3점 등 고려금속활자 7점은 위조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했다. 이어 고인쇄박물관 소장 '증도가자'의 금속활자 CT에서 나온 이중(二重)의 균일한 단면을 위작의 결정적 증거로 제시하고 "'증도가자'로 분류된 '受(수)' 자에서 먹을 덧씌운 흔적도 발견했다"고 설명했다. 서지학자인 남권희 경북대학교 교수는 "국과수 발표 자료는 금속활자의 주조방법, 문화재 보존과학적, 서지학적 정보
[충북일보] 정춘서(鄭春瑞, 1885~1911) 는 1907년 군대해산 이후 의병이 되어 고향인 청주를 근거로 경북 · 강원 · 충청 등지에서 활발하게 활동을 벌인 독립운동가이다. 그는 피체 이후에도 법정에서 자신의 의병활동을 제대로 평가해주기를 요구하였고, 일제의 회유에도 굴하지 않고 굳건한 기상을 지키며 순절한 후기의병 정기를 보여준 인물이었다. ◇ 내수읍 신안리에서 출생한 의병 정춘서는 1885년 2월 2일 청주군 강내북일면 신안리(현재 청주시 내수읍 신안리)에서 출생하였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그는 자기에 관한 기록이나 문집, 편지 등을 남긴 것이 하나도 없어, 그에 대한 가문, 성장 과정, 이력 등에 대해서 아무 것도 알 수 없다. 또한 "이번 벌초 행사는 민족 최대의 명절을 앞두고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고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본받아 나라사랑하는 마음을 고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청주보훈청 직원들은 정선생(정춘서) 묘소에 난 잡풀과 잡목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제를 올렸다."라고 한 신문기사가 밝히는 것처럼, 그는 26세의 젊은 나이에 순국하였기 때문에 가족 관계조차 알 수 없다. 그에 관한 것은 그의 재판기록이나 『관보』 등에 남
[충북일보=옥천] 옥천군은 청성면 도장리의 태고종 사찰인 대성사 경내의 석조여래입상(石造如來立像)을 충북도 문화재자료로 지정 예고한다고 밝혔다.군에 따르면 3.6m 높이의 이 불상은 제작 시기가 불명확한 민불(民佛)이지만, 이 지역서 흔하지 않은 둥근 관모를 쓴 형태여서 미술사적 가치가 높다고 설명했다.또 사찰이 위치한 곳이 예로부터 '불당골'(佛堂谷)이라고 불렸고, 옥천육씨 족보에도 성종 22년(1491년)에 석불이 있었다는 기록도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옥천군 관계자는 "문화재 자료 지정에 따른 주민 의견을 받기 위해 30일 동안의 예고 기간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옥천 / 손근방기자
[충북일보] 최소 3곳의 단체나 인물이 등장하는 등 가짜로 예비 판정을 받은 청주고인쇄박물관의 증도가자 유입 경위가 조금씩 밝혀지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고인쇄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증도가자 등 고려활자 7개에 대한 3차원(3D) 금속 컴퓨터단층촬영 결과 모두 인위적인 조작의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본보의 취재 결과, 증도가자를 포함한 청주고인쇄박물관의 가짜로 추정되는 고려금속활자 확보하는 과정에는 현재까지 최소 3곳의 단체나 인물이 관련되어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지난 2010년 '조선왕실주조 금속활자복원사업'을 수행하였고, 이때 청주고인쇄박물관은 해당 사업에 보조사업자로 참여하였다. 청주고인쇄박물관은 이 과정에서 보조사업자 자격으로 경북대 산학협력단에 자료구입비와 인건비 등의 명목으로 총 4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하였다. 이 지원금은 포괄적 성격의 예산으로, 사용처와 구매 항목을 특정하지는 않았다. 이같은 사업 성격 속에서 책임연구원인 경북대 남권희 교수는 자기대학 산학협력단에 "연구에 필요하다"며 대구시내 모 문화재매매업소로부터 전통활자 구입 필요성을 제기하였고, 산학협력단을 이를 수용하였다.
[충북일보] 대청댐의 준공으로 가옥과 농경지가 수몰돼 학교를 이전하는 등 어려운 시기를 극복한 청주 문의초등학교(교장 우영숙)는 교육 1세기라는 위업을 세우고 지금도 비상하고 있다. 1907년 11월 전 한국 학부령에 의해 창립인가를 획득한 문의초는 1909년 3월 16일 사립문흥학교로 개교했다. 문의초등학교의 100년사의 기록에 보면 1909년 충북에 세워진 학교는 공립보통학교 3개교, 사립학교 46개교, 일본인 설립 3개교가 있었다. 문의초등학교의 전신인 문흥학교의 소재지는 문의군 읍내면 상동으로 돼 있다. 설립자는 이의재, 교장은 조인식이었고 학과목은 실업과 보통과 일어과가 있었고 수업연한은 4년, 교원은 2명, 학생은 49명, 예산은 69만4천300원으로 돼 있다. 문흥학교는 도내 다른 사립학교보다 일찍 문을 열고 향청을 사용했다. 당시 향청을 사용했던 학교는 청주군 보성학교, 옥천문 창명학교, 황간군 공립보통학교, 단양군 익명학교, 청풍군 영명학교 등이다, 향청을 사용하고 있었다는 것은 이들 학교가 공립학교의 성격을 갖고 있었음을 암시하고 있다. # 문의초등학교의 설립 1909년 당시 문의군에 소재해 있던 사립학교는 문의군 동면 지촌의 문동학교, 문
[충북일보]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9일 오후 1시30분 청주예술의전당 대회의실에서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의 어제와 오늘'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날 회원들의 전국 당간과 당간지주 답사기를 담은 책 '준풍(峻豊)에 올린 돛대' 출판기념회도 함께 열렸다.학술대회는 곽동철 충북참여연대 공동대표의 인사말로 시작해 엄기표 단국대 교수, 김낙진 전쟁기념관 학예연구관, 강민식 청주백제유물전시관 학예연구사, 최효승 전 청주대 교수의 주제발제로 이어졌다.김낙진 전쟁기념관 학예연구관은 "용두사지 철당간은 신라말·고려초 호족의 존재양태와 지방사회의 동향, 고려의 건국 등을 연구하는 데 매우 중요한 자료로써 일찍부터 많은 학자들에게 주목돼 왔다"고 설명했다.김 연구관은 "하지만 역사적 자료의 중요성에 비해 대중들에게는 덜 알려진 것으로 파악된다"며 "학술적 연구 활성화와 사적의 관리·홍보, 관광콘텐츠 개발"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청주 용두사지 철당간은 국보 제41호로 962년(광종 13)에 건립됐다. 공주 갑사 철당간, 안성 칠장사 당간과 함께 대표적인 철당간으로 인정받고 있다.특히 건립 시기가 '유준풍삼년태세임술삼월이십구일주성(維峻豊三年太歲壬戌三月二十九日鑄成)'이라고…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22대 총선 당선인 인터뷰 - 증평·진천·음성 더불어민주당 임호선 "부족한 사람에게 다시 한번 중임을 맡겨주신 군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이번 총선 승리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약속드린 미래 비전을 군민들께서 선택하신 것이라 생각합니다" 재선에 성공한 임호선(61) 더불어민주당 당선인(증평·진천·음성)은 겸손한 자세로 소통하며 어려운 민생부터 확실히 챙겨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에 대한 강력한 경고"라며 "서민경제를 살피지 못하고 국정운영을 독단적으로 하며 과거로 퇴행하려는 정부에 브레이크를 잡으라는 민심이다. 제1야당으로서 총선에서 드러난 민심을 적극 따르며 민생해결과 지역발전에 책임감을 갖고 임하겠다"고 앞으로의 의정활동에 대해 설명했다. 22대 국회에서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활동을 원하고 있다. 임 당선인은 "저는 농촌에서 태어나 자라왔고 현재도 농촌에 살고 있다"며 "지역적으로도 증평·진천·음성군이 농촌이기에 누구보다 농업농촌의 현실을 잘 이해하고 농민의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농촌의 현실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임 당선인은 "농촌이 어렵지 않은 적이 없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