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1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위조논란 청주고인쇄박물관 증도가자 경찰 수사 '속도'

대전경찰청, 관계자 6일께 소환 조사… 출처·입수 등 확인할 듯

  • 웹출고시간2015.11.04 18:34:10
  • 최종수정2015.11.04 20:12:40
[충북일보] 속보= 대전경찰이 가짜 논란을 빚고 있는 증도가자(證道歌子)와 관련해 청주 고인쇄박물관을 상대로 내사를 벌이고 있다.<4일자 3면>
청주시와 대전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대전청 소속 경찰관들이 지난주 청주 고인쇄박물관을 방문해 기초 조사를 벌인데 이어 오는 6일께 금속활자 복원 등의 업무를 전담하고 있는 박물관 관계자를 참고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한다.

경찰은 이 관계자를 통해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소장한 7개의 증도가자 출처, 입수 경위 등을 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증도가자는 청주시가 2010년 3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7개월간 발주한 '조선왕실금속활자복원사업'의 국책 연구용역을 맡은 경북대 산학협력단이 2010년 매입, 연구용역이 끝난 뒤 청주 고인쇄박물관에 전달했다.

경북대 산학협력단은 증도가자 구입비로 전체 연구 용역비 4억원 가운데 8천820만원(1자당 1천260만원)이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이 활자의 진위가 공인되지 않은 상황에서 거액을 들여 매입한 점, 해당 사업을 위해 연구비가 적정하게 사용됐는지 등에 대한 의혹이 제기됐다.

현재 고려 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진 증도가자 금속활자는 다보성고미술이 101개, 국립중앙박물관이 1개, 청주 고인쇄박물관이 7개를 보유하고 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최근 청주 고인쇄박물관의 활자가 위조됐다는 과학적인 분석자료를 공개해 논란을 빚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상황은 말할 수 없지만 증도가자와 관련해 내사를 벌이고 있는 건 사실"이라며 "청주 고인쇄박물관측이 증도가자를 구입, 소장하게 된 배경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최대만기자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이 기사 주변 소식 더 자세히 보기
현재위치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충북일보가 만난 사람들 - 단양교육지원청 김진수 교육장

[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