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직한 진료'를 신조로 지난 3년간 충북대학교병원을 진두지휘했던 최재운 병원장이 오는 12일 임기를 마친다.최 원장은 "충북도민들께 신뢰를 얻고 조직을 혁신해 환자 중심의 병원으로 탈바꿈하기 위해 노력한 3년이었다"며 "많은 일들이 주마등처럼 스쳐가지만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했다는 것에는…
새누리당 경대수 의원은 24일 "청와대가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내부혁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경 의원은 이날 본보 인터뷰를 통해 "(청와대 문건파동과 관련) 아직 검찰의 수사결과가 발표되지 않았다"며 "죄가 있다면 있는 대로 처벌하고 청와대 내부개혁이 필요하다면 개혁하면 된다"고 말했다. 경 의…
◇올 한해 의정활동을 돌이켜본다면 "올 한해도 바쁜 의정활동 속에 국회와 중부4군을 오갔다. 성과에 대한 만족감 보다 좀 더 많은 일을 했어야 했다는 아쉬움이 교차한다. 올해 초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새누리당 간사로 대통령 업무보고에 참석했다. 농민을 대변하는 입장에서 농업·농촌을 위…
황신모 청주대 총장은 청주대를 '대학다운 대학'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황 총장은 24일 "대학구성원이 자긍심을 갖는 대학, 대학구성원이 서로를 인정하고 존중하며 대학발전에 창의적으로 참여하는 대학, 대학구성원이 주인의식을 갖는 대학, 지역주민이 우리대학에 대해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대학으로…
-충북 유일의 상임위원장이다. "2012년 5월 충북 최초의 선출직 최고위원에 당선된 후 올해 5월에는 정무위원장에 선출됐다. 정치권 안팎에서 새누리당의 중부권 대표주자로 평가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동안 정무위원장으로 '김영란법' 등 논란이 있는 법안에 대해 국민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조…
12월 첫날부터, 눈 세상이다. 세상을 하얗게 덮은 눈들은 그대로 성탄절 카드 같은 풍경을 만들어준다. 이 겨울이 다시 지나고 봄이 오면, 겨우내 얼었던 동토의 땅에도 초록빛 싹이 고개를 내밀 것이다. 초록의 싹은 희망이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이 땅의 아이들이 인격적으로 존중받아야하며 차별 받지 않…
"연극만 20년을 했다. 내가 살아오면서 받았던 칭찬의 대부분이'연기 잘한다.'였다. 그것이 힘이 되었다. 이보다 더 잘 할 수 있는 일을 나는 찾지 못했다. 그래서 죽을 때까지 연극이라는 삶의 테두리를 벗어나지 못할 것 같다." 세상일에 쉽게 미혹되지 않는다는 나이 불혹에 접어든 이은희(40·청사 부대표)…
-최근 '자원외교 국정조사'에 주력하고 있다. "이명박 정부가 정권적 차원에서 해외자원 개발을 추진했다. 그래서 'VIP 자원외교'라는 용어를 만들었다. 용어가 보여주듯 해외자원 개발을 대통령과 측근들이 주도했다. 여기서 원천적으로 권력형 비리가 싹틀 개연성을 내포하고 있다. 'VIP 자원외교'를 통해 4…
-국토교통위를 선택한 배경은 "통합 청주시권의 경우 중앙정부의 지원이 가장 절실하다는 생각을 갖고 국토위를 선택했다. 전문성만 보면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가 맞지만 지역 현안은 국토위에 집중돼 있다. 솔직히 우리 지역의 밥그릇을 챙기기 위해서 국토위에서 활동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특…
지난 달 28일, 통합 대상인 옛 청주·청원지역 45개 민간사회단체 중 청주·청원 문화원을 제외한 모든 단체의 통합이 마무리됐다. 이제 유일하게 통합의 미답지(未踏地)가 남았다. 바로 청원문화원이다. 청원문화원 송정화 원장을 만나 통합을 거부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직격 인터뷰를 통해 속 시원하게 들어…
-국회 입성 100일 어떻게 보냈나 "짧은 시간에 적응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그렇지만 충주시장 재직과 중앙부처 차관 등 관리자로 재직했다는 것이 큰 도움이 됐다. 특히 국회에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았기 때문에 남들보다 더 노력해 충주시민들의 성원에 보답해야 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초창기에는…
서원대학교 야외음악당 객석은 그대로 자연이다. 바람이 낸 의자라 불러도 좋으리라. 곱게 물든 단풍과 아직도 파릇한 잔디는 서로 넘나드는 바람들이 낳은 공존의 아름다움으로 비쳤다. 객석에 앉으면 무대 너머 무심천의 물길까지 환하다. 지난 31일, 그곳에서 젊은 음악인을 만났다. 소년처럼 맑은 미소로 인…
골프선수로서 누구보다 찬란한 삶의 화양연화(花樣年華)를 맞았던 선수가 있었다. 청주 상당고 출신의 김주연. 그녀는 2005년 6월 LPGA 투어 4대 메이저 대회 중 최고의 권위를 자랑하는 US여자오픈에서 극적인 우승을 차지하며 신데렐라로 떠올랐다. 하지만 그 이후 시나브로 더 이상 그 이름을 들을 수 없…
청주가 변하고 있다. 젊은 지휘자 류성규(40)가 청주시교향악단(이하 청주시향) 상임지휘자로 낙점되자, 음악계에서 신선한 충격이 일고 있다. 그만큼 보수적인 도시로 인식되던 청주시가 의외의 선택을 했다는 후문이다. 지난 7월 통합청주시가 새롭게 출발하며 이승훈 시장은 투명한 인사를 강조했다. 이런…
"구성원·공동체의 안전을 지키는 것은 지자체 등 국가의 의무입니다." 희망제작소 재난안전연구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재은(사진) 충북대 행정학과 교수는 국가위기관리학회 회장을 역임하는 등 재난관련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이 교수는 "안전은 인간으로 기본적인 삶을 누릴 수 있는 기본 조건이지…
"총 30조원이 투입된 4대강 사업의 문제점 보다 35조원의 해외투자가 이뤄진 이명박 정부의 'VIP 자원외교'가 훨씬 심각한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국정감사가 마무리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은 'MB정부 국부유출 자원 외교 진상 조사위원회'를 꾸렸다. 위원장은 충북 출신 노영민(청주 흥덕) 의원이다. 국…
"역사 속으로 사라질 뻔한 '민주당'이라는 당명을 지켰다. 단순히 당명을 유지하는 게 아니다. 60년간 이어져 내려온 민주세력의 상징과 뿌리를 잇고 싶었다." 지난 9월21일 민주당이 재탄생했다. 야당부활과 정치개혁을 표방했다.창당 이후 첫 인터뷰로 충북일보를 택한 이유를 묻자, 강신성(57·사진) 민주…
최기영 청주상당경찰서서장이 청주 옛도심 우범화에 대한 본보보도 이후 성안길·중앙공원 일대를 중심으로 대대적 순찰 및 단속활동을 벌이고 있다. 최 서장은 경찰의 치안대책과 더불어 시민·지자체 등의 협력으로 중·장기적 대책 마련과 지속적인 환경 개선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청주 옛 도심…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충북지부 박종휘(52·사진) 신임 본부장이 지난달 4일 취임했다.청주 토박이인 그는 청주 신흥고등학교와 충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25년 째 신협에 몸담고 있다.박 신임 본부장은 "빠르고 친절한 서비스로 정보사회에 걸 맞는 경영을 펼칠 것"이라며 "무엇보다 신협을 마음 놓고 이…
지역 간 의료 격차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충북도 예외는 아니다. 그 중·남부권은 종합병원(2차 의료기관)이 단 한 곳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하다.중·남부권 유일의 종합병원인 옥천 성모병원 강인규 기획실장을 만나 지역 의료계의 현실에 대해 들어봤다. -중·남부권 유일 2차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
"상생발전방안이 원만히 이행돼 통합 청주시민 화합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주민자율통합 합의정신이 담긴 청원·청주 상생발전 합의사항의 이행을 점검, 관리하는 청주시 상생발전위원회가 지난 12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초대 상생발전원회 위원장에 선출된 이수한(사진) 위원장은 1…
오창 성재산업단지(오창3산단)에 대한 감사원 감사가 진행 중인 가운데 시행사 대표인 류정선(54·사진) 명문건설㈜ 대표가 논란이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류 대표는 지난 5일 본보 인터뷰에서 문서위조에 따른 문제와 그 동안 산단 조성 과정에서 있었던 뒷이야기에 대해 허심탄회 털어…
Q. 오늘 프란치스코 교황님으로부터 원하던 답을 모두 받았는지. 교황님이 말씀하신 바로부터 원하던 답을 모두 받았는지.A. 알렉산더 존 : 교황님과 인터뷰가 아닌 점심식사를 했다. 우리를 가족처럼 맞아주셔서 몇 분 만에 서로 친숙해졌고, 우리가 무슨 말을 하건 모든 이야기를 주의 깊게 들어주셨다. 그렇…
통합 청주시 자원봉사센터장에 이태만(60)씨가 임명됐다. 이번 자원봉사센터장 공모에는 모두 5명이 응모했다. 지난 달 21일 실시된 면접 결과 이씨가 최종 선임됐다. 청주시 공무원 출신인 이씨는 흥덕구청장과 평생교육원장을 지냈다. 지난 6·4지방선거 때 새누리당 이승훈 청주시장 선거 후보 캠프에서…
최교진(61) 세종시교육감이 취임한 지 한 달을 맞았다. 중학교 교사 출신인 최 교육감은 선거 공약으로 모든 정책을 '학생 우선'으로 두겠다고 했고,실제로 실천하고 있다. 취임 일성으로 교육감 관사를 폐지한 그는 조치원읍 자신의 아파트에서 교육청까지 약 1km 거리를 매일 걸어서 출근한다. 31일 오후 세…
[충북일보] 출출할 때나 끼니를 놓쳤을 때, 간단하게 찾아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에 샌드위치를 빼놓을 수 없다. 한 손에 들고 가볍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빵과 채소, 햄이나 고기, 계란 등 고른 영양소를 함께 챙길 수 있는 든든한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샌드위치는 빵 사이에 고기, 채소 등을 함께 먹는 음식을 통칭한다. 사용하는 빵이 무엇이냐에 따라, 또 그사이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음식이 되는 것도 샌드위치의 매력이다. 라바게트 청주대점을 운영하는 남지율 대표에게 샌드위치는 간편하게 자주 찾는 식사 대용식이었다. 항공사에서 근무하며 바쁜 일상 사이를 든든하게 채워준 것도 샌드위치였고 7년간의 근무 끝에 다른 직장으로 이직했을 때도 종종 혼밥을 하게 되면 가볍게 즐겼던 메뉴다. 라바게트의 샌드위치를 처음 맛본 것은 이전에 청주대점을 운영했던 친한 친구 덕분이다. 서울에서 일하다 고향인 청주에 내려올 때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가게에 들렀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전에 맛본 적 없는 바게트 샌드위치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킨 첫 주문은 라바게트에 대한 호감으로 변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바게트가 샌드위치를 다른 음식으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