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강인규 옥천성모병원 기획실장 인터뷰

"수도권 병원과 협력방안 마련…지역 의료기관 질적 만족도 높여야"
"의료 인력, 농촌지역 근무 기피 복지확대 등 차별적 지원·대책 필요"

  • 웹출고시간2014.09.23 19:44:16
  • 최종수정2014.09.23 19:45:11
지역 간 의료 격차는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

충북도 예외는 아니다.

그 중·남부권은 종합병원(2차 의료기관)이 단 한 곳에 불과할 정도로 열악하다.

중·남부권 유일의 종합병원인 옥천 성모병원 강인규 기획실장을 만나 지역 의료계의 현실에 대해 들어봤다.

강인규

옥천성모병원 기획실장

-중·남부권 유일 2차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은.

"옥천 성모병원은 옥천지역은 물론 영동·보은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금산지역까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반적 외래환자의 1차 검사 및 진료와 각종 질환 및 위험환자 입원치료, 교통사고를 포함한 각종 응급환자의 1차적 진단과 수술, 3차병원으로의 안전한 후송 등을 담당하고 있다."

-주민들의 지역 의료기관 불신, 주된 원인을 분석하자면.

"주민들이 의료기관을 찾아 지역을 떠난다는 것은 지역 내 의료기관에 대한 불신과 낮은 만족도에 기인한다. 의료기관별 우수한 인력, 진료시스템, 최신 장비, 검사방법, 의료서비스 향상 등에 대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 나아가 수도권 우수 대형병원과의 다양한 협력방안 마련으로 지역 의료기관의 질적 만족도를 높여나가야 한다."

-지역 의료 환경 개선을 위해 필요한 것은.

"지역 환경을 감안한 차별적 평가도구를 마련해 정책에 반영돼야 한다. 즉 농촌 지역의료기관에 대한 차별적 지원과 과감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농촌은 도심지역에 비해 교육·문화적 환경 등이 상대적으로 열악하다. 이 때문에 의료 인력이 근무를 기피하고 직원들의 복지확대를 위해 별도의 운영 경비가 사용되는 등 이중 삼중의 경영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 또한 농촌지역·고령화 사회에 맞는 공공기관과의 맞춤형 의료관리 프로그램 운영, 응급환자 이송에 대한 절차 간소화 등이 필요하다."

/ 박태성기자 ts_news@naver.com
이 기사에 대해 좀 더 자세히...

관련어 선택

관련기사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

[충북일보] 정효진 충북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충북체육회는 더 멀리보고 높게 생각해야한다"고 조언했다. 다음달 퇴임을 앞둔 정 사무처장은 26일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방체육회의 현실을 직시해보면 자율성을 바탕으로 민선체제가 출범했지만 인적자원도 부족하고 재정·재산 등 물적자원은 더욱 빈약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완전한 체육자치 구현을 통해 재정자립기반을 확충하고 공공체육시설의 운영권을 확보하는 등의 노력이 수반되어야한다는 것이 정 사무처장의 복안이다.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학교운동부의 위기에 대한 대비도 강조했다. 정 사무처장은 "학교운동부의 감소는 선수양성의 문제만 아니라 은퇴선수의 취업문제와도 관련되어 스포츠 생태계가 흔들릴 수 있음으로 대학운동부, 일반 실업팀도 확대 방안을 찾아 스포츠생태계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선 행사성 등 현장업무는 회원종목단체에서 치르고 체육회는 도민들을 위해 필요한 시책이나 건강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의 정책 지향적인 조직이 되어야한다는 것이다. 임기 동안의 성과로는 △조직정비 △재정자립 기반 마련 △전국체전 성적 향상 등을 꼽았다. 홍보팀을 새로 설치해 홍보부문을 강화했고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