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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국회의원에게 듣는다 - 정우택 정무위원장

도내 유일의 상임위원장으로 지역현안 해결에 앞장
선거구 재획정 이끈 1등공신, 충청권 위상 제고 공로
중진·신진인사 조화로 충청권 역활론서 대망론 주도

  • 웹출고시간2014.12.14 17:24:45
  • 최종수정2014.12.14 17:24:45

편집자

비례대표까지 포함하면 충북 출신 국회의원은 총 10명이 된다. 지역구 8명과 김현숙·도종환 의원까지 포함할 수 있다. 이 가운데 국회 상임위원장은 단 1명이다.

충북의 정치적 현주소를 보여주는 단면이다. 유일한 상임위원장은 새누리당 정우택(청주 상당) 의원이다. 국회 정무위원장인 그는 중앙 정치권에서 핵심역할을 수행하면서도 지역과 관련된 현안을 해결하는데 선봉에 서고 있다.
-충북 유일의 상임위원장이다.

"2012년 5월 충북 최초의 선출직 최고위원에 당선된 후 올해 5월에는 정무위원장에 선출됐다. 정치권 안팎에서 새누리당의 중부권 대표주자로 평가하는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 그동안 정무위원장으로 '김영란법' 등 논란이 있는 법안에 대해 국민들의 공감을 얻으면서 조속히 처리될 수 있도록 공청회,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현안 처리에 매진하고 있다. 2013년 부산 화명동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로 안타깝게 유명을 달리한 엄마와 어린 세자녀 사건의 재발을 막기 위해 '소방시설 설치·유치 안전관리법' 개정안을 지난해 12월에 대표 발의해 지난 9일 위원회 대안으로 국회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도시재생사업 활성화를 위해 '주택도시기금법'도 같은 날 본회의를 통과시켰다. 정무위원장 위치에서 중앙 정치일정이 매우 빡빡하지만 언제나 현장을 직접 방문해 청주시민과 아름다운 동행을 함께하고 '인증샷 릴레이' 등을 통해 소통하고 있다. 배식봉사 등을 통해 서민, 약자와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나눔을 실천하면서 매월 급여 중 일정금액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하고 있다."

-정무위원회는 어떤 역할을 담당하나

"국무총리실을 비롯해 국가보훈처, 공정거래위원회, 금융위원회, 국민권익위원회 소관에 관한 사항을 관장한다. 국가의 주요 국정을 관장하는 위원회로, 임무와 책임이 막중한 상임위다. 최근 대두되고 있는 국가대개조와 금융규제 및 자본시장 개혁, 공직자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출돌 방지법(일명 김영란법), 금융소비자보호기구 신설 등의 문제 또한 정무위원회 소관이다.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희망을 드리고 돌파구를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통합시청사 건립비 확보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통합청주시는 헌정사상 최초로 주민 자율에 의해 통합된 시로, 발전을 위해 지원이 필요하다는데 여야의 공감대가 형성돼 있다. 법적으로도 행정적, 재정적 지원이 가능하다고 명시해 놓았고, 박근혜 대통령도 출범식에 오셔서 필요한 지원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기획재정부가 계속 미온적인 반응을 보여 지난 10월 29일 이승훈 청주시장과 함께 홍문표 예결위원장실을 방문해 통합 청주시 지원의 당위성을 설명하고, 11월 4일에는 대정부질문까지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초 정부 예산안에는 통합 청주시 지원에 관한 내용조차 포함되어 있지 않았다. 때문에 대정부질문 후 신규 증액사업으로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상임위 예결소위에서부터 시작해 예산 확보의 모든 프로세스를 직접 챙기는 등 총력을 다했다. 결정적으로 최경환 부총리와 담판을 통해 최종 500억원을 확정하게 됐다. 뿐만 아니라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도 충북도와 청주시 국회연락관, 예산 부처 공무원들에게 개방해 지역예산 확보를 위한 소중한 전진기지로 활용하도록 지원했다."

-MRO 문제가 터졌다. 향후 대응방안은

"지난 9일 KAI 사장과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 청주시장, 충북 경제자유구역청장, 아시아나 항공 관계자들과 함께 조찬간담회를 통해 향후 대응전략을 수립했다. 사실 항공 MRO는 제가 민선 4기 충북지사 시절부터 유치를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던 것으로 2010년 당시 KAI와 이미 양해각서까지 체결했다. 이후 지난 4년간 추진이 지연됐지만, 이번에 다시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지역 국회의원이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하겠다. 예산도 그랬지만, 최선을 다하하면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마음가짐을 갖고 있다. 청주공항은 특히나 수도권에서 가장 가까운 공항으로, 인천공항이나 김포공항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대체공항으로 사용될 수 있는 유일한 공항이다. 더구나 대한민국의 중심이라 할 수 있는 세종시와 연결된 공항으로 접근성이나 미래발전성에 있어 전국 각지의 타 공항보다 좋은 입지요건을 지니고 있다. 충북도와 청주시도 청주 에어로폴리스 1지구 개발사업비 236억원과 2지구 조성사업 실시계획 용역비 5억원 등 관련 예산 241억원을 통과시키는 등 적극적인 자세를 견지하고 있는 만큼 좋은 결과를 기대하고 있다."

-영호남 중심의 선거구 위헌 판결을 이끌었다

"이번 헌재 결정은 투표가치의 평등이라는 헌법 정신과 국민 존중이 바탕이 된 올바른 결정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10월 30일 헌법소원에 대한 헌법재판소 결정의 취지는 한 사람의 표의 가치가 3배 이상 차이가 나는 것은 투표 가치의 평등이 보장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최대 인구수 대 최소 인구수 비율과 관련해 1995년 헌법재판소가 4대1, 2001년에는 3대1 비율을 제시했다. 지난 2001년 판결은 상당한 시일이 지난 후에는 2대1 비율로 해야 한다고 명시했으며, 결국 올해 10월 30일 헌법재판소는 2대1 비율로 결정했다. 현재 지자체가 어느 정도 정착되어 있기 때문에 국회의원이 갖는 지역의 대표성보다는 국민 주권주의에서 출발하는 투표 가치의 평등이 더 우선되어야 한다."

-일각에서는 남부3군이 위태롭다는 얘기가 나온다.

"해당 문제에 대해서는 지금 당장 왈가왈부할 사안이 아니고, 추후 획정시 논의될 문제다. 선거구라는 것이 무 자르듯 단칼에 손쉽게 베어내고, 붙일 수 있는 것이 아닌 만큼 많은 논의를 통해 결정되어야 한다. 다만 특별자치시인 세종시(14만2천686명)처럼 지역 정서와 도·농격차를 감안한 특례를 인정해 남부 3군을 독립선거구로 유지하는 방안이 제시됐고, 새누리당 충북권 국회의원들도 최근 회동에서 이 같은 방안을 당론으로 모은 것으로 알고 있다."

-충북도 4~5선 등 다선의원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충북에 4~5선 중진의원이 없다는 것은 꼭 부정적인 것 만은 아니다. 충북 정치권이 정체되는 것이 아니라 늘 새로운 인물이 수혈됐다는 것을 의미이기도 한다. 도민들께서 후보자를 보면서 과연 이 사람이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고 실천하는 인물인지 엄격하게 평가해 투표했다는 의미로 해석하고 있다. 전통적으로 충북의 민심이 대선의 결과와 일치했던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물론 국회의원은 지역 이익을 대변할 의무가 있고, 소위 '힘있는 의원'을 배출하면 지역의 이익 대변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진다는 것은 무시할 수 없는 정치적 현실이다. 또한 존경받는 중진의원이 있다면 지역의 구심점이 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젠 충북에도 좌장이 될 인물이 필요하다는 것에 동의한다. 여야 양측과 끊임없는 소통을 나누고, 인격적으로도 존경받을 수 있는 인물이 나온다면 충북 정치권이 하나가 될 수 있을 것이다. 연륜 있는 중진의원과 활력있는 정치신인들이 조화되는 역동적인 충북 정치권이 되기를 기대한다. 나아가 충북을 비롯해 충청, 중부권이 한 목소리를 내며 대한민국의 정치지형의 중심에 서기를 바란다."

-끝으로 도민들에게 당부의 말씀은

"올해 정치권을 강타한 키워드는 바로 '국가대개조'였다. 그만큼 올바른 대한민국을 바라고 있는 국민들이 많다는 이야기라고 생각한다. 앞서 언급했지만, 충북의 민심이 곧 우리나라의 민심이다. 도민들의 민심을 제대로 파악하고, 올바른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고자 항다. 도민 여러분들께서도 성공한 박근혜 정부, 올바른 대한민국을 위해 뜻을 모아주시기를 당부드린다."

서울 / 김동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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