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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충북지부 박종휘 신임 본부장 인터뷰

신흥고·충북대 졸업한 토박이…25년째 신협 몸담아
"초심으로 돌아가 성실한 충북지부 만들기 정진"

  • 웹출고시간2014.10.09 19:22:06
  • 최종수정2014.10.12 13:40:53
신용협동조합중앙회 충북지부 박종휘(52·사진) 신임 본부장이 지난달 4일 취임했다.

청주 토박이인 그는 청주 신흥고등학교와 충북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25년 째 신협에 몸담고 있다.

박 신임 본부장은 "빠르고 친절한 서비스로 정보사회에 걸 맞는 경영을 펼칠 것"이라며 "무엇보다 신협을 마음 놓고 이용할 수 있는 여건 조성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취임 1달째를 맞은 그를 만나 신협중앙회 충북지부가 올해 추진할 사업 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부임 소회는.

신협중앙회 충북지부 박종휘 본부장이 취임 1달째를 맞는 소회를 밝히고 있다.

ⓒ 김수미 기자
"고향인 충북지부에서 본부장을 맡게 돼 영광이다. 하지만 도내 81개 신협이 상생해야 한다는데 막중한 책임감이 생긴다. 신협의 본질은 시민과 동행하는 금융을 만들어 가는 것이다. 사람중심의 금융을 통해 '각박한 세상'을 '정다운 사회'로 만드는 것인데 저 역시 초심으로 돌아가 조합에 겸손하고 성실한 충북지부 만들기에 정진할 것이다."

-경영철학은.

"정보사회에 걸 맞는 경영이 중요하다. 몫이 좋아도 더 빠르게, 더 친절하게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면 뒤처지는 것이 경영이다. 조합원이 필요로하는 부가가치를 새롭게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규모가 커지면서 조직이 관료화되거나, 균형감각 없이 가치보다 수익을 우선시한다면 리스크관리시스템에 허점이 생겨 조합원의 신뢰를 얻을 수 없다. 남과 구별되는 차별적 아이덴티티(identity) 확보를 위해 신협은 '또 하나의 금융기관'이 아닌 '착한 금융기관'으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얻어야 한다."

-착한 금융이란. 도내 신협 중 착한 금융으로 눈에 띄는 곳은.

"소비자의 니즈가 품질에서 의미를 추구하는 '착한 소비'로 이전되면서 기업들은 저마다 '착한 기업'을 표방하고 있다. 금융소비자의 입장에서 금융상품 구매결정요인도 같을 거라고 본다. 현재 도내 81개 신협들은 저마다 나름대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하고 있다. 청주 상당신협을 꼽을 수 있다. 2000년말 자산이 84억원에서 현재 2천억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우수한 재무구조를 갖췄고 조합원 편익차원에서 상가가 밀집된 지점은 평일 오후 8시까지, 토요일은 오후 1시30분까지 야간창구를 운영하고 있다. 저소득층 자녀와 소년소녀 가장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노인 이·미용봉사, 독거노인 빨래봉사 등으로 지역민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조합원의 여가활용을 위해 다양한 문화교실(에어로빅, 노래, 요가, 댄스, 골프 등)도 운영하고 있다."

-최근 LTVㆍDTI 규제 변경·기준금리 인하가 미치는 영향과 대책.

"정부가 침체된 경기를 회복시키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를 변경하고 한은 금융통화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가계부채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요인들이 국내경제 저성장과 소비부진을 얼마나 극복할 것인지, 주택시장 수요를 어느 정도 활성화시킬 것인지 지켜볼 일이다. 향후 금리 정상화 진행시 가계부채 부실위험으로 가계대출 구조조정·자산가격 조정 등의 위험요인에 직면할 수 있다. 자금조달의 다변화 확보, 신규 수익원 발굴, 고위험 회사채 투자 자제, 자산ㆍ부채의 적정포트폴리오 구성 등 리스크관리 강화가 필요하다."

/ 김수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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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