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백로의 습격으로 악취와 소음으로 고통을 받고 있는 서원대가 백로와 '공존'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 서원대는 2일 주요 보직자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열고 여자기숙사 뒤편에 조성된 백로 서식지를 보호하는 쪽으로 의견을 모았다. 서원대 관계자는 "청주 남중학교의 '성공사례'를 들면서 백로가 둥지를 튼 소나무를 간벌해야 한다는 일부 의견도 있었지만 서식지를 파괴하면 또 다른 피해지역이 발생하는 점, 곧 여름방학이 시작된다는 점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대학이 서식지를 파괴하기 보다는 백로와의 공존을 선택한 것이다. 이 회의에 참석한 청주시 공무원은 "우선 서식지 주변을 소독한 후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학생들을 보호할 방안을 찾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학 관계자는 "깃털 날림, 소음, 악취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해 기숙사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고 방음시설을 보강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와 서원대, 환경단체는 이르면 다음 주 중 협의체를 구성한 후 본격적인 서식지 보호방안을 협의하기로 했다. 서원대 여자기숙사 뒷산에는 올봄 백로가 한두마리씩 날아들기 시작했고, 지금은 개체수가 800여 마리로 늘었다. 백로떼로 인한 악취와 소음 때문에 기숙사에서 생활하는 여대생 300여 명은 창문을 열지 못한채 생활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지난해 5월 이후 청주 남중에선 학교 뒤편 잠두봉에 백로 2천여 마리가 날아들었고, 민원이 발생하자 청주시는 소나무 123그루를 베어내는 '간벌'을 실시했다. 생태전문가들은 이때 보금자리를 잃은 백로떼가 1.5㎞(직선거리) 떨어진 서원대 교정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서원대가 중소기업청의 '2016 스마트창작터' 주관기관으로 선정됐다. 서원대는 이번 선정으로 2018년까지 13억원을 지원받아 사물인터넷, 콘텐츠, ICT융합 등의 지식 서비스 분야 체험형 창업교육을 진행한다. 충북지식산업진흥원과 협력해 6대 전략산업과 연계된 창업기업을 집중육성하고, 해외시장 진출과 투자를 통한 창업기업의 빠른 시장안착도 지원한다. 이 같은 지원으로 3년간 매출 30억원, 고용창출 50명이 가능할 것으로 서원대는 예측했다. 서원대 관계자는 "대전충청권 대학 중 유일하게 스마트창작터 주관기관에 선정되면서 도내 지식 서비스 분야 창업자 육성의 토대가 마련됐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김정훈 충북지방경찰청장이 지난 27일 오전 서원대학교 미래창조관에서 서원대 경찰행정학과 학생 150여명을 대상으로 '21세기 경찰의 역할과 비전'이라는 주제로 강의한 뒤 학생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북일보] 정해성(56·사진) 서원대 멀티미이어학과 교수가 (사)한국신뢰성학회장에 선출됐다. 정교수는 19일 군산 새만금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사)한국신뢰성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차기 학회장으로 선출됐다. 정 교수는 서울대 계산통계학과를 졸업했고 동대학원에서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서원대 대학발전추진본부장 및 교수회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지난 1999년에 창립된 (사)한국신뢰성학회는 매년 정기 학술발표대회, 무기체계 시험 평가 세미나 등 발표학술대회와 세미나를 개최해 산업체와 군에 활용되는 신뢰성 기법들을 발표하는 장을 제공하고 있다. 임기는 2017년 1월1일부터 2018년 12월 31일까지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서원대는 학생창업동아리 7개 팀이 '대학 창업유망팀 300 경진대회' 참가 팀으로 선정됐다. 대전충청권역에서 60개 팀이 선정된 가운데, 지역 사립대 중 최다 팀 선정이다. 이번 경진대회는 교육부가 전국 대학 내 유망한 학생 창업팀(총 300개)을 선발해 성장단계별로 집중육성·지원해 사업화 성공모델을 찾기 위해 마련됐다. 서원대는 고객분석기반의 대학생 창업교육을 통해 고객의 문제를 발견하는 특화된 대학생 창업교육을 통해 창업동아리를 육성해왔다. 그 결과 △나노스토어팀 '1인/소규모 창업자를 위한 공간 나눔 커뮤니티 & Start 기업 브랜딩' △MAC팀 '상가 및 상품 정보를 제공하는 App 개발' △드림뷰&코팀 '해양 생물소재를 활용한 화장품 개발' △삼위일체팀 '새로운 진로지도 프로그램 개발' △전국구팀 '보육 교사 컨설팅' △처음처럼 팀 'GPS 위치 추적 스마트 밴드 개발' △청춘남녀팀 '베이비시터(시간당) 중개 App 개발' 등 7개 팀이 이번 경진대회에서 최종 선정됐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서원대가 교육부 산하 국립국제교육원에서 주관한 '2016년 단기 해외교육봉사'프로그램 제안 공모에 선정됐다. 전국대학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공모에서는 서원대를 비롯해 8개 대학이 선정 되었으며 충북지역에서 유일하다. 서원대 사범대학은 이에 따라 방학 기간 중 예비교원(재학생)을 대상으로 해외 교육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서원대는 방학 기간 중 6주간 동티모르에 예비교원 20명을 파견해 현지 초·중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수학·과학 실험,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류 활동 등으로 진행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예비교원들에게 해외교육봉사 기회를 제공하여 글로벌 감각을 갖춘 교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이 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서원대는 오는 9월 열리는 '2016 청주세계무예마스터십대회'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근무 기간은 오는 9월3일부터 8일까지로 1일 8시간이으로 행사지원 업무를 하게 된다. 경기 일정에 따라 초과근무도 가능하다. 총 6일간 자원봉사가 가능한 사람을 우대하며 일일봉사도 신청할 수 있고, 1일 1만원의 실비와 점심식사, 인증서, 근무복, 기념품 등이 제공된다. 현재 만 15세 이상인 사람은 누구나 대학 홈페이지(www.seowon.ac.k)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오는 13일까지 서원대 1학생회관 403호를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043-299-8687.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서원대 교양대학은 '7회 서원인 교양 글쓰기 대회'를 열고 원고를 접수한다. '나는 존재한다, 고로 쓴다!'라는 슬로건으로 진행되는 이번 글쓰기 대회에는 서원대 재학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대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사람은 '인공지능, 인류를 위협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제목 포함 2천자 이내로 원고(hwp 문서)를 작성해 학과, 학번, 이름, 연락처와 함께 이메일(nld1235@naver.com)로 제출하면 된다. 원고 접수 기간은 오는 10~31일이다. 선정된 작품 중 최우수(1명)는 장학금 30만원, 우수(2명)는 20만원, 장려(5명)는 10만원의 장학금이 주어진다. 문의 043-299-8300.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가마솥이나 냄비로 밥을 지어 먹던 시절에는 흔하디 흔했던 누룽지가 요새는 식당에나 가야 볼 수 있는 '귀한 몸'이 됐다. 현대인들은 누룽지를 식사 후에 물에 불려 숭늉으로 마시거나 국물 요리에 넣어 걸쭉하게 죽처럼 먹는 게 보통이다. 그렇지만 허준의 동의보감(東醫寶鑑)에선 누룽지를 '취건반(炊乾飯)'이라 지칭하며 '음식이 목구멍으로 잘 넘어가지 못하거나 넘어가도 위에까지 내려가지 못하고 이내 토해버려 오랫동안 음식을 먹지 못하는 병, 즉 '열격'은 취건반으로 치료한다. 여러 해가 된 취건반을 강물에 달여서 아무 때나 마신다'고 기록했다. 지금은 기호식품이 됐지만 오래 전엔 누룽지가 소화불량을 해결하는 구급약 역할까지 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각종 약제를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요즘 누룽지를 소화제로 사용할 일은 없지만, 가끔 생각나는 간식과 식사 대용품으로 다시금 각광받고 있다. 서원대 창업보육센터에 둥지를 튼 ㈜지엘모아(http://blog.naver.com/lysksykhj)는 단순한 기호식품을 넘어 한끼 식사 대용으로 손색 없는 누룽지 제품과 간식처럼 즐길 수 있는 과자 등을 제조·판매하며 '가마솥에 누룽지 박박 긁어서' 먹던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충북 쌀로 만든 누룽지 임영숙(46) ㈜지엘모아 대표는 지난 2014년 10월 1인 창조기업으로 회사를 창업해 서원대 창업보육센터에 입주했다. 임 대표는 지난 1월부터는 충북여성기업인협회 총무이사를 맡아 도내 여성기업인들의 정신적 지주 역할도 하고 있다. 그는 창업 전 전자회사와 자석(磁石)관련 업계에서 20년 이상 몸 담고 있었다. 당시 최고책임자, 연구소장 자리에까지 올랐지만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임 대표는 "좋아하고 자주 만들어 먹던 '누룽지'와 관련된 일을 해 보고 싶어 창업하게 됐다"며 "가족이 운영하는 자석관련 업무도 도와주기는 하지만 지금은 누룽지 생각밖에 없다"고 말했다. 서원대에 자리를 잡은 후 10여년 전부터 알고 지낸 00씨와 00씨를 각각 회계, 관리 담당자로 채용했다. 임 대표는 '1인 3역' 이상을 해 내는 든든한 직원을 채용한 후 회사의 내부 업무는 직원들에게 맡기고 자신은 외부로 보폭을 넓혔다. 지난해에는 '2015 청원생명축제'에 참가해 준비해 간 수량을 모두 판매하는 쾌거를 올렸다. 생각지도 못했던 판매고였다. 임 대표는 "지난해 10월 청원생명축제 기간에 90g 짜리 제품 3천여개를 준비해 갔는데 완판했다"며 "지엘모아를 창업하고 일을 시작한 뒤로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라고 전했다. 그는 "세간에 알려지지 않았던 ㈜지엘모아의 누룽지가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은 비결은 '충북 쌀'에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지엘모아의 누룽지 제품은 전량 충북 쌀로 만들어진다. 누룽지 만들 쌀을 계약재배하는 농지가 500여평(1천650여㎡) 있고, 그 농지에서 생산되는 쌀의 양이 부족할 땐 생거진천쌀과 청원생명쌀 등 도내에서 생산된 믿을 수 있는 햅쌀을 구매한다. 임 대표는 "아이들을 키우고 가족들의 식사를 책임지다보니 의식주만큼은 깐깐하고 높은 품질을 고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나와 우리가족 뿐만 아니라 누가 먹든지 간에 믿고 먹을 수 있는 누룽지를 만들기 위해 청결한 충북 쌀을 사용한다"고 말했다. ㈜지엘모아에서 충북 쌀을 사용해 만든 누룽지 제품은 한 끼 식사용으로 손색 없는 '컵 누룽지'와 백미, 현미 등을 사용해 만든 과자용이나 요리용 '힐링(웰빙) 누룽지'가 있다. 이 제품들은 인터넷 쇼핑몰은 물론 청주 성안길의 '아임쇼핑'과 서울 목동의 '행복한백화점' 등에 입점해 있다. 임 대표는 "홈쇼핑에서도 판매해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청주 성안길의 아임쇼핑에서는 홍보를 위해 저렴하게 판매하고 있다"고 했다. 저렴하게 판매해서 당장은 이익을 적게 보더라도, 제품의 품질을 믿고 또 찾아오는 고객들이 많기 때문에 장기적으로는 자신과 고객이 '윈윈'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 ◇수출 계획과 '누룽지 메이커' 제작 ㈜지엘모아는 지난해 8월부터 본격 매출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사업 확장을 위해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엘모아는 현재 '지엘모아' 상표를 부착해 판매하는 누룽지 제품 외에도 '신동광제과'의 상표를 달고 판매되는 OEM 제품을 개발·생산하고 있다. 임 대표는 국내의 누룽지 시장에서 OEM 제품 생산과 판매를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대기업이 중소기업의 사업영역을 침범하는 게 아니라 '같이 간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는 "현재 수천여개의 소규모 누룽지 업체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며 "대기업이 이 소규모 업체들로부터 제품을 납품받아 판로를 열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국내 누룽지 시장'을 선점한 기업이 없다는 것은 경쟁은 치열하지만 그만큼 '독식'하는 기업이 없다는 얘기이기도 하다. 임 대표는 국내에서 국외로도 눈을 돌렸다. 지난해 10월 청원생명축제에서 '첫 오프라인' 선을 보이면서 소기의 성과를 올린 뒤, 그해 11월에는 중국 우한시를 방문해 MOU를 체결했다. 현재 중국과는 '단가 경쟁'이 진행중이다. 임 대표는 "진짜 한국 제품을 그대로 중국으로 수출하고 싶다"며 "중국에도 누룽지는 많다. 그래도 '진짜 한국 누룽지'를 원하면 그때 얘기하라고 했다. 기술력이 충분히 갖춰져 있기 때문에 중국에서 원하는 제품은 다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혼밥족(혼자 밥 먹는 사람들, 1인 가구 지칭)'을 위한 누룽지 메이커 제작을 앞두고 있다. 누구든 자신이 원하는 재료로 누룽지를 만들어 먹을 수 있는 A4용지 크기의 가전제품이다. 이 제품에는 임 대표가 자석관련 업체에서 근무할 때 쌓아둔 기술력도 녹아들었다. 임 대표는 충북 쌀로 만든 누룽지와 누룽지 메이커 등을 들고 내달 10~13일 서울 킨텍스에서 열리는 '서울 푸드 2016(SEOUL FOOD 2016)' 전시회에 참가한다. 이 전시회에서 ㈜지엘모아의 단독부스를 마련한 임 대표는 국내외 바이어를 상대로 누룽지 수출을 타진할 계획이다. 그는 "좋은 제품을 만든 뒤 할 일은 홍보와 수출"이라며 "수출은 물론 국내의 SNS와 카페 등 다양한 시장에도 들어가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공장등록증은 있지만 공장의 크기가 작아서 지원을 받지 못하는 등 자금난과 격무에 시달리면서도 지칠 줄 모른다. '1인 창조기업의 성공신화'를 쓰고 싶어서다. 그는 "100군데 창업해도 5군데가 살아남기 힘든 상황이지만, 힘들어도 성공할 수 있는 걸 보여주고 싶다"며 "좋은 직원들과 함께 고품질을 기반으로 디자인과 편의성을 첨가한 누룽지 제품을 꾸준히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기농산업 활성화와 같은 맥락으로, 유기농산물을 활용한 2차·3차 산업(식품) 활성화에 대한 지원도 있으면 좋겠다" 덧붙였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폐과 예정인 서원대 한국어문학과 학생들과 총장의 만남이 불발됐다. 서원대 한국어문학과 학생들은 18일 대학 행정관 앞에서 폐과결정 철회 요구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행정관 앞 공터에 40여개의 책상을 가져다 놓고 자습하며 침묵농성을 벌이다 오후 2시 행정관 현관 앞에서 구호를 외치며 농성을 지속했다. 학생들은 "학생없이 학교 없다 탁상공론 물러나라" "한글없이 나라 없다 반성하라 독재서원" 등의 구호를 외친 뒤 대학 측에 모집중단 철회요구서를 전달하기 위해 총장실로 진입했다. 그러나 학생들은 회의 중인 총장을 만나지 못하고 발길을 돌렸다. 이들은 "지난주에 대학 측에 오늘(18일) 오후 2시에 총장 면담을 요청하고, 이날 12시까지 재학생과 졸업생의 질문에 답변을 달라고 했지만 대답을 듣지 못했다"며 "총장을 만나지 않고는 폐과 철회요구서나 우리의 의견을 전달할 용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어문학과는 한국어교원 2급 자격증이 나오는 학과로 '신설학과'가 맞다"며 "국어국문학과의 모습은 거의 사라졌지만, 2013년 이전 입학자의 피해를 줄이기 위해 일부 강의를 남겨 놓은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한국어학과 학생들은 대학 측에 △학과 특성상 대학원 진학률이 높아 취업률 통계에 잡히지 않는 점 △신설학과로 졸업생이 배출되지 않은 점 △구성원 의견과 무관하게 진행된 프라임 사업 신청으로 정원을 조정하는 우유부단한 정책 등을 이유로, 폐과 결정에 대한 타당한 이유와 근거를 제시해 달라고 했었다. 대학 측은 "한국어문학과는 국어국문학과의 교과과정이 70% 정도 동일하고 교수진들도 그대로이기 때문에 신설학과로 볼 수 없다"며 "3차례에 걸친 전체교수회의에서 학과평과 지표와 시기 등에 대한 모든 설명을 마쳤다"고 말했다. 한국어문학과 학생들과 서원대 총장의 면담은 19일 오후 4시30분으로 재 예정됐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서원대는 중소기업청이 지원하는 '전통시장-대학협력사업'에 2년 연속 선정돼 최대 1억200만원을 지원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전통시장-대학협력사업은 지역상인과 대학생들이 문제해결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 참신한 아이디어를 전통시장에 접목시켜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이다 서원대는 2차년도 주요 사업으로 식품위생검사, 지역특화상품 개발, 고객서비스 매너코칭 시장의 디자인 개선(포토존) , 어플리케이션 및 홈페이지 구축, 시장주변 주민 자녀 대상 교육서비스 등 다양한 경품행사와 '버스킹' 공연을 계획하고 있다. 앞서 1차년도에는 상품 디자인과 레시피 개발이 완성돼 시장상인과 대학생, 일반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다. 서원대 김경배 추진단장은 "학생들의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복대가경시장의 방문객을 증가시켜 매출 증대에 힘쓰겠다"며 "지역경제 활성화를 통해 학생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산학협력의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서원대는 지난해 7월 이 사업에 첫 선정돼 2억6천만원을 지원받고 있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의 구조조정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다만 일부 대학의 경우 구성원들의 반발과 대내외적인 문제로 발표가 늦어지고 있을 뿐 대학들의 구조조정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충북대의 경우 14번째 단과대학으로 테크노융합대학을 신설했다. 신설되는 테크노융합대학은 자율전공학부와 경영정보학과를 통합해 테크노경영공학과를 신설했고, 예술대학의 디자인학과를 스마트디자인융합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사회대와 생활대, 농과대의 창업과 관련한 분야를 집중시켜 창업학과를 신설했다. 또 충청권 대표산업중 하나가 화장품 산업으로 이를 지원하기 위해 코스메틱산업공학과를 신설했다. 이번에 신설된 테크노융합대학의 입학정원은 모두 142명으로 구성했다. 한국교통대도 지난해 52개의 학과를 29개로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청주대는 사범대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체육교육과와 음악교육과를 내년도 신입생부터 선발하지 않기로 했다. 서원대는 지난달 정부의 프라임 사업신청에 따라 한국어문학과와 공연영상학과를 폐과키로 한데이어 지난 12일 사범대의 정원을 30% 줄이기 위해 지리교육과를 폐과키로 하고 나머지 학과에서는 균등하게 학생들을 줄이기로 했다. 극동대도 36개 학과를 26개 학과로 10개 줄이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학생들과 교수들의 반발이 두려워 구조조정에 대한 정보를 함구하고 있는 대학들도 있다. 이들 대학들은 학생들이 반발하면 혼란이 커질까봐 구체적인 정원 조정 계획이나 인원에 대한 내용을 철저히 비밀에 부치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발표를 미루고 있는 극동대와 세명대도 구성원간 합의가 끝나는 대로 구조조정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문제는 이같은 구조조정이 올해만이 아니라 계속 이어져야 한다는데 있다. 정부의 프라임 사업에 탈락하는 대학들의 경우 구조개편안이 백지화 될 수 있느냐는 것이다. 충북을 비롯한 전국의 많은 대학들이 프라임 사업에 선정되지 않더라도 구조개편 계획을 이행하겠다는 계획이다. 도내 한 대학관계자는 "프라임 사업 선정여부와 별도로 구조개혁을 추진해야 하는 상황이다"며 "현재대로 대학을 운영할 경우 생존할 수 없다는 위기의식이 대학구성원들 모두 인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의 구조개혁은 올해만이 아니라 계속사업으로 줄여야 하는 상황을 맞고 있다"며 "학생수가 부족한 상태에서 현재의 구도를 이어간다는 것은 자멸하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서원대 본관 옆의 분수광장은 침울과 환희가 공존하는 상황이 연출됐다. 한 쪽에선 폐과에 반대하는 학생들의 침묵농성이 이뤄졌고, 다른 한 쪽에선 동아리연합회의 축제가 진행됐다. 11일 서원대 윤리교육과와 지리교육과와 학생들은 폐과 반대 농성을 이어갔다. 윤리교육과 학생들은 분수광장에서 '국방의무 마쳤더니 학과폐지 웬말이냐', '입학한지 한 달만에 학과폐지 웬말이냐' 등의 문구가 쓰인 팻말을 든채 침묵을 지키고 있었다. 오랜만에 황사가 걷힌 맑은 하늘 아래 총장과의 면담을 요구하며 우두커니 선 학생들의 표정은 어둡기만 했다. 한 학생은 "학교의 잘못이지 우리 학생들의 잘못이 아닌데 왜 우리들이 이렇게 피해를 봐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학교 측에서 우리들의 폐과 철회 요구를 받아들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침묵을 지키고 선 윤리교육과 학생들 옆으로는 대학 동아리연합회가 축제를 위해 마련한 10여개의 천막이 늘어서 있었다. 학과 점퍼를 걸치거나 가벼운 봄옷을 차려 입은 학생들은 생기발랄한 모습으로 천막 안에서 갖가지 게임을 준비하느라 분주했다. 수 많은 학생들이 침묵농성 중인 지리교육과 학생들 옆을 지나 동아리연합회의 축제장으로 향했다. 동아리연합회 관계자는 "타 과 학생들이 생존을 위한 농성을 하는데 축제를 진행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많았다"며 "예산관련 문제 등으로 어쩔수없이 진행하게 됐다. 내일은 장소를 옮길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학생은 "학교 분위기가 좋지 않아서 축제를 즐기면서도 썩 유쾌하지 않다"며 "사범대 폐과 문제가 빨리 마무리 돼 상쾌한 봄날을 학생들이 다같이 즐길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서원대는 교무회의를 열어 지리교육과만 내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지 않고, 나머지 사범대 11개 학과는 'n분의1'로 나눠 정원 118명을 줄이기로 결정했다. 당초 폐과 대상 사범대 학과는 윤리교육과, 지리교육과, 교육학과 등 3개 학과였다. / 성홍규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대학들이 정부의 대학구조개혁에 따라 일부 학과를 통폐합함에 따라 진통을 겪고 있다. 정부의 교원양성평가에서 C와 D등급을 받은 서원대(사범대 정원의 30% 감축)와 청주대(사범대 정원의 50% 감축)는 사범대학 구조조정 결과를 오는 14일까지 교육부에 보고해야만 한다. 이에따라 서원대는 사범대의 지리교육학과와 윤리교육학과를 폐과하는 계획 등을 담은 교원양성정원 감축방안을 만들었으나 이들 학과 학생들이 지난 8일 강력반발하고 나섰다. 서원대는 현재 사범대 재학생(1~4학년)은 모두 2003명으로 이중 윤리교육과가 172명, 지리교육과가 151명이 있다. 이 대학은 내년까지 현재 사범대 입학정원 410명을 118명 줄여야 한다. 서원대는 사범대에는 12개 학과(국어·영어·교육·유아·윤리·사회·역사·지리·수학·생물·체육·음악 교육과)를 운영중에 있다. 서원대 관계자는 "금주중 학과구조개선위원회와 교무회의를 열어 폐과 계획을 확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전국의 평가대상 사범대·교육대 62개 학교 중 유일하게 D등급을 받은 청주대 사정은 더 심각하다. 사범대 정원 152명 중 50%인 76명을 줄여야 해 단과대라는 명칭도 무색하게 됐다. 국어와 수학, 음악, 체육 4개 교육과가 있는 청주대 사범대는 이중 2개 과를 일반학과로 전환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일 서원대 지리교육과와 윤리교육과 학생 100여 명은 대학내 분수광장에서 폐과에 항의하는 침묵시위를 벌였다. 서원대는 지난달 정부의 프라임 사업신청에 따라 한국어문학과와 공연영상학과를 폐과키로 했다. 극동대도 프라임 사업 신청을 위해 36개 학과를 26개 학과로 10개 줄이는 대대적인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교통대도 프라임 사업 신청을 위해 52개의 학과를 29개로 줄이는 구조조정을 단행했고 충북대도 일부 학과조정을 실시했다. 영동대도 프라임 사업 대형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져 일부 학과를 통폐합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원대 학생들은 폐과에 대해 "대학측이 사전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폐과를 결정했다"며 "처음에는 사범대 모든 학과에 대해 같은 비율로 학생수를 줄이기로 했다가 번복했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청주] 서원대가 학과구조조정에 따라 일부 학과를 폐과시키기로 결정함에 따라 학생들이 강력반발하고 있다. 8일 서원대가 정부의 사범대 평가에 따라 윤리교육과와 지리교육과를 폐과키로 결정키로 하자 학생들이 플래카드를 내걸고 시위를 벌이고 있다. 이 대학은 정부의 사범대평가 결과에 따라 사범대 정원의 30%를 감축해야 한다. 이에 대학측은 윤리교육과와 지리교육과를 폐과키로 결정하고 지난 7일 이 같은 사실을 학생들과 교수들에게 통보했다. 학생 A(여.23)씨는 "대학측의 일방적인 결정에 따라 2개 학과가 폐과하게 되었다"며 "사전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지난 7일 2개 학과를 폐과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서원대는 정부의 구조개혁에 따라 지난달 말 프라임 사업신청시 한국어문학과와 공연영상학과를 폐과키로 결정한데 이어 사범대 구조조정에 따라 지리와 윤리교육과를 각각 폐과키로 결정했다. 사범대의 현재 윤리교육과의 총 재학생수는 172명(1~4학년), 지리교육과는 151명이다. 또 한국어문학과는 115명, 공연영상학과는 103명이 있다. 현재 서원대 사범대의 총 인원은 2천3명이다. 대학측의 사범대 2개학과 폐과에 따라 서원대는 118명의 입학정원을 줄여야 한다. 이에따라 윤리교육과와 지리교육과는 내년부터 신입생을 받지 못하게 됐다. 또한 한국어문학과와 공연영상학과도 내년부터 학과가 없어지게 된다. 폐과위기를 맞은 윤리교육과와 지리교육과 학생 100여명의 8일 대학내 분수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대학측의 학과 통폐합에 대해 '학과 폐지를 반대한다'라는 피켓을 들고 침묵시위에 들어갔다. 학생 B(여.24)씨는 "학과장 회의때 해결방안으로 전체정원을 1/n으로 감축을 하기로 했다"며 "사범대 전체학과 교수들이 입학인원감축을 고통분담하겠다고 했으나 대학측은 폐과라는 극단적인 결론을 내렸다"고 말했다. 이어 "사범대정원 118명의 감축을 공동책임인데 일부학과에 전가시키려 하고 있다"며 "이같은 조치는 이기적인 대학측이 조치로 대학의 이익만을 추구하과 일방적인 통보 처리방식은 절대 반대한다"고 말했다. 대학관계자는 "정부의 구조조정 계획에 따라 대학측의 자체평가기준에 따라 4개 학과를 폐과시키기로 했다"며 "대학발전을 위한 한 과정으로 생각해달라. 학생들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최대한 배려하겠다"고 말했다.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출출할 때나 끼니를 놓쳤을 때, 간단하게 찾아 먹을 수 있는 음식 중에 샌드위치를 빼놓을 수 없다. 한 손에 들고 가볍게 먹을 수 있으면서도 빵과 채소, 햄이나 고기, 계란 등 고른 영양소를 함께 챙길 수 있는 든든한 식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샌드위치는 빵 사이에 고기, 채소 등을 함께 먹는 음식을 통칭한다. 사용하는 빵이 무엇이냐에 따라, 또 그사이에 무엇을 넣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음식이 되는 것도 샌드위치의 매력이다. 라바게트 청주대점을 운영하는 남지율 대표에게 샌드위치는 간편하게 자주 찾는 식사 대용식이었다. 항공사에서 근무하며 바쁜 일상 사이를 든든하게 채워준 것도 샌드위치였고 7년간의 근무 끝에 다른 직장으로 이직했을 때도 종종 혼밥을 하게 되면 가볍게 즐겼던 메뉴다. 라바게트의 샌드위치를 처음 맛본 것은 이전에 청주대점을 운영했던 친한 친구 덕분이다. 서울에서 일하다 고향인 청주에 내려올 때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그가 운영하는 가게에 들렀다. 친구와 이야기를 나누며 전에 맛본 적 없는 바게트 샌드위치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킨 첫 주문은 라바게트에 대한 호감으로 변했다. 겉은 바삭하고 속은 쫄깃한 바게트가 샌드위치를 다른 음식으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청주 오송에 바이오의약품 소부장 특화단지와 첨단재생바이오 글로벌 혁신특구 유치에 성공한 충북도가 바이오 특화단지와 K-바이오 스퀘어 조성 사업의 예비타당성조사 면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산업 중심지로 자리 잡은 오송을 바이오 관련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의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해서다. 바이오 특화단지는 올해 상반기 지정 여부가 결정될 것으로 보이며 예타 면제는 이때까지 실현시킨다는 목표를 잡았다. 1일 도에 따르면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공모에 도전장을 던졌다.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신규 산단 조성 시 국가산업단지로 신속 지정 검토, 생산시설 신·증설 때 산업단지의 용적률 최대 1.4배 상향 등을 지원 받는다. 정부 연구개발(R&D) 우선 반영, 입주 기관에 대한 국·공유 재산 사용료와 대부료 감면, 예타조사 특례 적용 등이 주어진다. 이 같은 다양한 혜택이 바이오산업 육성에 큰 도움이 되는 만큼 유치전은 뜨겁게 전개되고 있다. 충북을 비롯한 11개 지자체가 뛰어들었다. 인천과 강원, 대전, 경북, 전북, 전남이며 경기는 수원과 성남, 시흥, 고양 등 4곳이 신청했다. 도는 지난달 30일 서
[충북일보] 대형마트의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과 관련해 소비자 10명 중 8명이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청주시는 지난해 5월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을 2·4주차 일요일에서 수요일로 전환했다. 오는 10일 평일로 전환한 지 1년을 맞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7일 충북 청주시, 서울시 서초구·동대문구 지역의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소비자 520명을 대상으로 한 이용 실태 조사 결과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이용자 81%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만족하는 것으로 응답됐다. 이가운데 청주시 소비자들은 78.1%가, 서울시 서초구는 87.2%, 동대문구 81.4%가 만족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통' 응답은 17.8%, '만족하지 않는다'는 1.2%다. 평일전환에 만족하는 이유(복수응답)로는 '주말에는 언제나 대형마트·SSM 이용이 가능해서'가 69.8%로 가장 많았다. 이어 '일요일에 여유롭게 장을 볼 수 있어서' 57%,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신경쓰지 않아도 돼서' 45.7%, '가족과 장도 보고 나들이도 할 수 있어서' 34.5% 순으로 응답됐다. 대한상의는 이에 대해 "201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