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내 초중고교에서 운영중인 학교 홈페이지가 정보화 등 모바일 환경변화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어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도내 초중고교 496개교에서는 학교에서 가정에 전달사항이나 학습준비물, 알림사항 등을 모두 학교 홈페이지에 탑재하고 있다. 심지어 초등학교 등에서는 학교홈페이지의 학급코너에 과제물까지 탑재해 가정에서 학부모들이 이를 확인해 해결토록 하고 준비물 등을 챙기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충북도내 학교에서 사용하고 있는 홈페이지는 지난 2008년 최초로 구축해 10년 동안 운영되고 있다. 특히 정보화 기술이 발달하면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등의 이용률이 증가하고 있으나 학교 홈페이지는 이같은 정보변화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일부 학교 홈페이지의 경우 스마트폰 등과 연동이 안되거나 제대로 반응을 하지 않아 학부모들은 가정이나 직장에서 PC를 켜고 학교의 알림사항 등을 확인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제2회 추경에 학교통합홈페이지고도화 사업을 위해 기능개선과 웹접근성 강화를 위해 21억3천280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충북도의회에서 전액 삭감됐다. 학부모 이모(43)씨는 "스마트 폰에서 자녀들의 학교의 홈페이지에 들어가 알림사항 등을 확인하려고 해도 열리지 않아 PC를 켜고 확인하고 있다"며 "정보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데도 도교육청은 아직도 구시대적 행태를 버리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중심의 맞춤형 홈페이지 제공을 위해 추경에 예산을 편성했으나 미비점이 발견돼 도의회에서 삭감됐다"며 "향상된 기능을 갖춘 홈페이지를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특혜채용이란 논란이 일고 있는 충북도교육청의 교육전문직 공개채용 서류접수 마감결과 3.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유초중등 교육전문직원 공개 채용 서류접수 결과 39명 선발에 모두 136명이 접수했다. 교육전문직 공개채용은 정식 절차를 거치면 장학관 장학사로 승진할 수 없거나 승진 인사에서 밀리는 능력있는 교사를 발탁해 신분상승을 유도하는 특별채용 형식이다. 관련법상 임용권자인 김병우 교육감의 재량에 따라 특별채용은 가능하지만, 교육청 안팎에서는 차기 선거를 위한 '내사람 심기'라는 잡음이 나오고 있다. 도교육청 개청 이래 교장급인 장학관을 처음 채용하는 특별채용인 장학관과 연구관은 3명이 지원해 1명이 탈락한다. 교감급인 장학사와 교육연구사는 37명 선발에 133명이 몰려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세부적으로 국어 영어 수학 등 교과분야는 24명 모집에 98명이 지원해 4.1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또 교권보호와 시민교육 소셜미디어 등 전문분야는 13명 선발에 35명이 응시해 2.7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문분야는 해당 분야에서 다년간 활동하면서 전문성과 실력을 갖추고, 자격증까지 소지한 전문인 평교사를 장학사로 선발하는 분야다. 이번 경쟁률은 원서접수 결과를 바탕으로 해 서류 검토 과정에서 자격에 부합하지 않는 지원자는 탈락할 수 있어 변동 가능성이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서류 접수 결과 이같은 경쟁률을 보였다"며 "서류 검토과정에서 자격 요건을 갖추지 않은 지원자는 탈락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부정청탁금지법' 시행 후 첫 '스승의 날'을 맞았으나 '아전인수식'의 감사로 눈총을 받고 있다. 15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새학기가 시작한 지난 3월초에는 특별감찰을 벌였으나 스승의 날인 15일 일선 학교를 대상으로 부정청탁금지법 위반행위가 있었는지 확인하지 않았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지난 3월2일부터 4일 동안 도내 10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공직감찰을 실시했다. 당시 감찰은 청탁금지법 시행 후 입학철 학교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오던 화환이나 떡 돌리기 등 선물 공세가 이뤄지는지를 확인하기 위해서였다. 일선 학교에서는 입학시즌을 맞아 정신없이 바쁜 시기에 감찰반을 투입해 교직원들에게 부담을 줬다는 비난만 받았다. 도교육청이 3월 새학기 시작과 함께 감찰을 벌인 것과 15일 스승의 날을 비교하면 이해가 안간다는 지적이 일선 교사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스승의 날을 맞아 일선 학교에서는 카네이션 조차도 돌려보내는 등 청탁금지법을 지키고 있었으나 정작 도교육청은 이날은 감찰활동을 펼치지 않았다. 도내 한 초등학교 관계자는 "인사철과 맞물린 새학기는 직원들끼리 선물이 오가지만 스승의 날은 학생과 학부모가 대상"이라며 "감찰 핑계를 대서라도 받지도 주지도 않는 분위기를 만들려면 오히려 이때 감사관실이 나서야 하는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새학기 감찰활동은 청탁금지법 시행 후 분위기 파악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스승의 날 등은 화훼농가나 지역 정서를 고려해 당분간 관련 감찰활동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도내 6개 중고교는 재량휴업을 실시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제36회 스승의 날 기념 유공 교원 포상 및 충북교사상 시상식을 스승의 날인 15일이 아니라 26일로 연기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스승의 날 포상이 연기된 것은 5월 9일 대통령 선거 이전에 정부 포상 절차와 포상 물품(훈포장, 상장, 대통령휘호 등)제작이 어려워 24일경 정도가 돼야 정부가 수여하는 스승의 날 포상물을 수령할 수 있기 때문이다. 도교육청이 추천한 스승의 날 유공 표창 인원은 근정포장 1명, 대통령표창 3명, 국무총리표창 2명, 장관표창 129명, 교육감표창 127명, 충북교사상 7명 등 모두 269명이다. 스승의날 유공 교육감표창과 충북교사상은 충북도교육청이 스승의 날을 맞아 교원사기진작과 우수교원 격려를 위해 마련해 운영하는 제도다. 충북교사상을 받는 7명의 교원은 학습지도 부문 석성초 오선희 교사, 용성중 신귀수 교사, 생활품성 부문 형석중 김병기 교사, 제천중 박승룡 교사, 창의진로 부문 국원초 윤학준 교사, 상촌초 신승효 교사, 봉사활동 부문 단천초 신정호 교사다. 이들은 학습지도, 생활품성, 창의진로, 봉사활동 영역에서 학생중심, 배움중심, 현장중심의 새로운 학교문화를 이끌어 동료 교직원 및 학생, 학부모들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도교육청은 수업결손 방지와 행사간소화의 일환으로 포상인원 전체인원을 시상하지 않고 부문별 대표 인원만 선정해 오는 26일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포상을 수여할 예정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은 '충북교육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 등 교육정책과제 연구에 착수했다. 연구는 다양한 영역의 교육정책 과제 연구를 통해 체계적이고 종합적인 충북교육의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도교육청은 9개의 위탁연구, 8개 지정연구, 5개의 현장공모 연구 등 총 22개 교육정책 과제에 대해 5월부터 11월까지 7개월 간 연구한다. 교육 현안 교육정책 위탁 연구과제로는 '충북교육 중장기 발전방안(2018-2021)', '충주시 일반계 고등학교 평준화 방안', '지역사회에 기반한 초-중-고교 연계교육 모형 개발', '4차 산업혁명시대 직업교육의 방향과 비전'이 있다. 또 '충북형 교육복지모형 구축', '충북 교원의 생활 및 의식', '행복씨앗학교 단계별 일반화 방안', '위(Wee) 기관과 전문상담인력 역량 강화 방안', '서전고 종단연구' 이다. 학습연구년 교사들이 주축이 돼 연구를 수행하게 될 공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정 연구과제는 '충북행복교육지구 안착을 위한 현장연구', '어린이 놀이문화 활성화 방안', '교원 치유지원센터 구축 및 활용방안', '공립 대안학교 운영 및 교사 역량 강화 방안', '과정중심 학생평가 문항개발', '소규모 학교 간의 연합 집단 소통학습 전개', '행복씨앗학교 정착을 위한 학교정책', '교육정책 연구 및 분석' 이다. 공모를 거쳐 선정된 학교현장 교사 중심의 5개팀이 연구하게 될 미래 핵심역량 현장 연구과제로는 '교직생애 주기에 따른 단계별 연수 방안', '수석교사제 발전적 방안을 위한 현장 안착의 실천적 연구', '청주지역 평준화고 확대 방안', '미래사회 대비 초등 핵심역량 함양 방안', '교원 평가의 합리적 적용 방법' 이다. 도교육청은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현장 적용방안을 도출하기 위해 12월에 교육정책연구과제 결과보고회를 가질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정책과제 연구를 통해 현장 적합성이 높은 정책 대안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제천] 제천시는 지난 12일 오전 10시 화산초등학교 화랑관에서 충북도교육청, 충북도제천교육지원청과 2017제천행복교육지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이근규 제천시장, 김동식 제천시의회부의장, 김병우충북도교육감, 장병석 충북도제천교육지원청교육장, 김영수 제천행복교육지구추진단장을 비롯해 시·도의원과 각계각층 시민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제천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지역의 특화사업을 통해 지역교육 생태계를 조성하고 교육기관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지역교육공동체를 구축해 교육 혁신을 통한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제천시와 충북도교육청, 제천시의회, 충북도제천교육지원청, 제천행복교육지구추진단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충북 교육을 위해 상호 이해와 협력을 바탕으로 민·관·학의 지속적인 협력체계구축, 지역교육생태계 조성, 지역의 특성과 전통문화를 살린 맞춤형 교육 체계 구축 등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근규 제천시장은 "지역사회와 학교가 함께 만드는 교육을 통해 아이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미래 인재 육성으로 더 나은 행복도시 제천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제천시는 충북도교육청과 함께 제천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위해 2019년까지 매년 2억 원씩 총 4억 원(시비 2억, 교육청 2억)의 예산을 지원해 마을학교 운영, 마을과 함께하는 동아리 운영, 지역 문화 체험학습 등 지역 맞춤형 교육 사업을 추진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학생과 교사, 학부모 등 300여 명이은 '내가 만들고 우리가 희망하는 행복한 제천교육은'이란 주제로 소통토론회를 하고 이어 교육 선언문을 발표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충주 송산초 등 학교 미설립 용지 4곳에 대한 시설결정 해제를 보류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설결정 해제 보류는 전국 시·도교육청과 LH 간 학교용지 소송 관련 상생 협약에 따른 후속조치다. 학교 설립 수요 미달로 장기간 학교가 설립되지 않는 개발지구 내 학교용지는 교육청 요청에 따라 시·도지사의 허가가 있으면 시설결정을 해제하고 다른 용도로 사용할 수 있다. 앞서 LH는 개발지구 준공 후 길게는 7년 간 학교 설립이 이뤄지지 않은 증평송산지구(2012년 송산초)와 충주첨단산단(2010년 대소원2초), 충북혁신도시(2014년 본성고 혁신초) 내 학교용지 4곳에 대한 시설결정 해제를 도교육청에 요청했다. 도교육청은 그러나 미사용 학교용지 4곳에 대한 검토를 거쳐 "공동주택 입주율이 50~70%에 불과하더라도 학교용지 시설결정을 해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의 재정투자심사 승인과 학생 수 감소에 따른 적정규모 육성계획을 바탕으로 이뤄진 학교 설립을 당장 수요가 부족하다고 해제하는 게 아니라 향후 변화 가능성을 분석한 뒤 결정하겠다는 판단이다. 단 전국 시도교육청과 LH가 6월30일까지 장기 미사용 학교용지의 시설결정 해제 기준을 마련하면 이 기준에 부합한 곳은 시설결정을 해제해 다른 용도로 사용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현재는 학급, 학생 수 등 학교신설 수요에 미달하는 곳이나 주변 추가 개발에 따른 여건 변화로 학력아동 입주 가능성이 있어 시설결정 해제를 최대한 보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지난달 8일 시행된 2017년도 제1회 초졸‧중졸‧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도교육청은 11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누리집을 통해 올해 제1회 초중고졸 검정고시 합격자를 발표했다. 이번 검정고시에 충북에서는 모두 962명이 응시, 711명이 합격해 73.91%의 합격률을 나타냈다. 학력별로는 초졸 검정고시에 69명이 응시해 69.57%인 48명이, 중졸 검정고시에 239명이 응시해 77.82%인 186명이, 고졸 검정고시에 654명이 응시해 72.94%인 477명이 합격했다. 초졸 최고 득점자는 평균 100점을 얻은 이모(12)군, 중졸 최고 득점자는 평균 98.66점을 얻은 조모(14)군과 강모(15)양, 고졸 최고 득점자는 평균 100점을 얻은 박모(18)양 등 4명으로 나타났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은 권모(여.86), 중졸은 권모(77)씨, 고졸은 김모(여.68)씨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도교육청은 검정고시 합격생들에게 휴대전화로 합격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과 충북대학교병원(원장 조명찬)이 자유학기제 의학 체험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김병우 교육감과 조명찬 충북대학교병원장은 10일 충북대병원 회의실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충북대 병원의 인적·물적 인프라를 활용해 '미니메드스쿨(Mini Med School)' 프로그램을 개발, 학생들이 접하기 어려웠던 의학 세계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병리과, 영상의학과 체험, 의학 직업인과의 인터뷰 등을 통해 현대과학이 의학에 미치는 영향, 전문 의료인의 역할과 다양한 의학 직종에 대해 이해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원 대상 연수도 개설해 급변하는 현대사회에서의 의학상식, 현장에서 학생들과 프로젝트 수업을 진행할 수 있는 전문적인 의학 콘텐츠도 제공하기로 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사립유치원 관리자 연찬회를 열고 감사와 안전, 누리과정 업무에 대한 소개를 가졌다. 10일 청주교육지원청에서 열린 이날 연찬회는 도내 사립 유치원 관리자와 회계담당자 130여명이 참석했다. 사립유치원 재정에 대한 효율적이고 합리적 운영으로 교육재정의 투명성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도 제시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정책 이해와 공감을 통해 질 높은 유아교육을 제공, 학부모들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유치원 교육을 실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 집권으로 김병우 충북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행복교육지구'와 '고교교육력도약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방과 후와 방학 중 나홀로 방치되는 아동과 청소년이 없도록 '온종일돌봄학교'를 교육분야 공약에 포함시켰다. 현재 충북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복교육지구'는 '온종일돌봄교실'과 같은 것으로 학교 안팎에 마을학교를 설치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아이들을 돌봐주는 시스템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방학 중에도 마을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이 방과후 특정 프로그램에 참여해 시간을 보낸 뒤 집에 돌아가는 방식으로 마을 주민 공동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다. 이 사업은 현재 충주시와 옥천군 진천군 음성군이 충북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타 시군도 예산을 수립하거나 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또 다른 사업은 '한 아이도 놓치지 않도록 1대1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이다. 기초학력을 보장한다는 목적인 이 공약은 수업 이해를 못해 낙오자가 되지 않도록 기초학습력을 높이고, 학교에 학습지원전문교사 배치와 학습코칭팀을 마련하는 것이다. 기초학력을 향상시켜주는 사업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충북도교육청에서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재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같은 고교 교육력도약 프로젝트는 문 대통령 공약보다는 더 심층적인 사업으로 대상만 다를 뿐 기초학력을 높이는 방향에서는 맥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틀에 박혀 성적 중상위자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게 아니라 학력 수준의 다양성을 인정한 수업 변화를 통해 학습력을 높이는 부분에서 방향을 같이하고 있다. 충북교육계에서는 이같은 공약들이 김 교육감의 핵심 공약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 향후 충북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큰 틀에서 유사한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 나올 세부 계획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세부계획 또한 현 공약과 같은 방향이면 추진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현재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로부터 확보한 학교용지가 증평과 충주, 혁신도시 등 5곳인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은 9일 LH 준공후 미매각 학교용지가 현재 5개소로 향후 학교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도교육청이 밝힌 학교용지는 △증평 송산지구(송산초) 13,770㎡ △충주 첨단산단(대소원2초) 14,019㎡ △충북혁신도시(두촌초) 13,324㎡(2019년 3월 개교 예정) △충북혁신도시(본성고) 14,470㎡ △충북혁신도시(혁신초) 14,469㎡ 등으로 모두 5곳 70,052㎡다. 도교육청은 이들 5곳중 송산초 예정지구는 현재 공동주택 입주율이 71%, 대소원2초는 입주율이 53%, 본성고는 입주율이 60%, 혁신초는 입주율이 60%에 달하고 있어 향후 학교신설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들 5곳은 공동주택 등이 입주가 완료돼 학교신설 요건을 갖출 경우 교육부에 학교 신설을 위한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다. 두촌초는 오는 2019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학교설립을 추진중에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교용지를 확보한 5곳은 학교용지 해제 계획이 없다"며 "요건을 갖출 경우 모두 학교 신설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공무원노동조합과 공동으로 오는 11월까지 농촌봉사활동과 연탄나누기 행사를 진행한다. 5월은 청주시 청원구 미원면 사과농장과 복숭아농장을 찾아 꽃을 솎아내는 봉사활동을 한다. 7월은 상당공원에서 무료급식 봉사를 진행하고, 8월에는 무심천 일대에서 자연정화활동을 벌인다. 9월과 10월에는 농촌봉사 활동을 추진한 뒤 11월에는 사랑의 연탄나누기 행사를 추진할 계획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인근 학교 간 연계해 교육을 진행하는 '공동교육활동' 우수학교 3곳을 선정했다. 공동교육활동은 소규모 학교 간 연계해 수업, 현장체험학습, 운동회, 학습발표회, 특기적성교육, 동아리활동 등을 공동으로 진행하는 방식이다. 공동교육활동 우수학교로는 제천 수산중, 한송중, 용담초 현양원분교장이 선정됐다. 수산중은 수산 덕산 청풍 한송중과 자유학기 진로체험활동, 농촌 진로 직업 체험을 공동으로 진행했다. 한송중은 한송초와 사제동행 체험활동을, 용담초 현양원분교장은 용담초 본교와 공동형돌봄교육 등 각종 체험학습을 공동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올해 충북교육청의 명예퇴직 교사는 최근 5년 중 가장 적을 것으로 보인다. 교단을 떠나고 싶다는 마음이 앞서지만 불경기에 섣불리 퇴직하기 보단 일다는 '버티고 보자'는 분위기가 일고 있다. 8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오는 23일부터 6월7일까지 도내 공사립 초·중·고 교원을 대상으로 '8월말 명예퇴직' 신청자 접수가 진행된다. 신청 대상은 8월31일 기준 20년 이상 근속하고, 1년 이상 정년퇴직 잔여기간이 남은 교사다. 올해 명퇴 교사 수는 최근 5년 중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내에서 명퇴 형태로 교단을 떠난 교사는 2013년 242명에서 공무원 연금개혁안이 본격화된 2014년 367명으로 급증한 뒤 연금안이 확정된 2015년 278명으로 감소했다. 명퇴 희망자가 대거 몰린 2014년과 2015년에는 교육재정을 고려해 신청자 중 각각 77%만 수용하고, 나머지는 명퇴신청을 받아주지 않았다. 공무원 연금개혁으로 교단에 있어 봤자 손해라는 인식이 자리잡으면서 줄줄이 명퇴 행렬을 이어갔으나 2016년 들어서는 115명으로 크게 줄었다. 올해는 104명으로 더 감소할 예정이다. 앞서 2월말 명퇴자는 87명으로 확정됐고, 8월에는 17명이 신청할 것으로 도교육청은 예상하고 있다. 연금개혁에 따른 손익계산보단 당장 눈앞에 닥친 경기침체가 원인으로 보인다. 명예 퇴직자로 결정되면 남은 정년기간 만큼 월급의 일정 부분을 한꺼번에 수당으로 받을 수 있다. 목돈을 받는 장점은 있으나 현직에 있을 때 받는 월급과 비교하면 엄청난 마이너스다. 명퇴수당은 자신의 받는 본봉 절반의 68%만 최대 90개월까지 인정돼 지급된다. 본봉이 100이라면 34밖에 받지 못하는 셈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연금개혁이 이뤄질 땐 다닐수록 손해라는 인식 때문에 명퇴자가 많았으나, 올해는 최저를 기록할 예정"이라며 "교사들 사이에서 계속되는 경기 침체를 체감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