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청북도교육청이 28일 교육청 금고 지정을 위해 제안서 모집 공개경쟁을 공고했다. 도교육청은 2014년도에 지정한 교육비특별회계 금고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은행법 제2조에 따른 은행을 대상으로 금고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5월 16일부터 18일까지 희망은행으로부터 제안서를 제출받아 충청북도교육청금고지정심의위원회의 심의·평가를 거쳐 차기 금고를 지정할 계획이다. 금고로 지정된 은행은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도교육청 금고 업무를 취급하게 되며, 2017년도 현재 교육비특별회계 총예산 규모는 2조 3천224억원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교육부가 잘못된 판단기준으로 '교원 중장기 수급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중고교 교사가 오는 2025년께 1만8000명 가량 초과 공급될 것이란 감사 결과가 나왔다. 감사원은 지난해 11~12월 교육부를 대상으로 기관운영감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은 내용을 비롯해 총 17건의 위법·부당 사항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충북도교육청은 2017학년도 초등학교 신규교원의 경우 충북도교육청의 선발가능 인원은 218명인데도 신규교원 선발을 위해 공고한 인원은 352명으로 134명(61.5%)를 초과했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등은 231명의 선발가능인원중 실제공고는 215명 만을 공고해 16명(6.9%) 미달했다. 2016학년도에는 초등교원 선발가능인원이 243명이었으나 실제공고는 415명으로 172명(70.8%)이 초과됐다. 중등은 선발가능인원이 294명에 실제공고는 289명으로 5명(1.7%)가 미달한 것으로 감사원 감사결과 드러났다. 또 충북도교육청의 신규교원 선발인원 산출지표 내역을 보면 모두 16개의 산출기준중 9개만 반영했다. 구체적으로 수요(결원) 산출지표에 정년퇴직 명예퇴직 면직 정원증감 교과결원 결원보충 장애인 예비(기간제 등) 등 14개 지표중 8개만 반영했고, 공급산출지표 2개중 '복직 전입' 지표만 반영했다. 감사원은 "잘못된 예측에 의한 교원 정원의 증가는 지방교육재정 지출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이로 인해 다른 교육사업을 추진할 수 없게 되므로 적정한 교원 정원 관리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교육부는 "신규교원 채용 인원이 적적규모로 유지 될 수 있도록 시도교육청과 협의해 각 지역 특성과 전국단위 교원수급 규모가 안정적이고 합리적으로 반영될 수 있는 표준화된 산출지표를 마련해 활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속보=충북교육청의 교육전문직(장학관·장학사 등)의 특별채용에 대해 도내 교육계에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27일자 2면)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6일 '2017년 유초중등 교육전문직원 선발 공개전형 시행계획'을 발표했다. 시행계획에 따르면 교장급 장학관 교육연구관 2명, 교감급 장학사 교육연구사 37명을 특별채용한다. 이 중 장학사·교육연구사는 유초중등 교과분야(국어 영어 수학 등) 24명을 채용하고, 전문분야(문화예술 다문화 교권보호 등)에서 13명을 선발한다. 이 중 해당 분야에서 다년간 활동하면서 전문성과 실력을 갖추고, 자격증까지 소지해 전문가나 마찬가지인 평교사를 장학사로 선발하는 전문분야에서 잡음이 일고 있다. 모두 11개 선발분야 중 '행복교육지구' '독서인문' '소셜미디어' '시민교육'은 전문가 선발기준 등에 대해 의문이 간다는 것이 교원들의 지적이다. 기획능력과 논술 시험이 있어 어느 정도 실력을 평가할 순 있지만, 행복교육지구는 사실상 올해 처음 시작하면서 대다수가 생소한 사업으로 전문성을 붙이기에는 다소 무리가 따른 다는 것. 독서분야는 저작활동이나 시민단체활동 경력 등 독서인문의 전문성을 평가하는 분야로 교사 대부분은 이 분야에서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 소셜미디어는 페이스북 등 소셜미디어 운용능력을 평가하는 부문이고, 시민교육은 민주시민교육에 대한 추진 능력을 평가해 전문성과는 거리가 멀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일부 교사들 사이에서는 전문분야 채용이 "특정 인사를 발탁하기 위해 급조한 분야가 아니냐"고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 이같은 의혹은 충북도교육청이 자초했다는 지적이다. 선발분야가 수시로 바뀌고 있다. 예고 없이 선발분야를 새롭게 만들거나, 폐지하면서 특별채용을 노리는 교사들 사이에서는 혼란이 일고 있다. 지난해 전문분야 특별채용은 교육영상 등 8개 분야였다가 올해는 11개 분야로 확대 변경됐다. 교육영상 분야는 폐지되고 소셜미디어, 독서인문 등이 새롭게 생겨나면서 교사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전문분야로 특별채용된 장학사들의 현재 맡은 업무도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정책조정과 홍보기획 전문성을 인정받아 교사에서 장학사로 특별채용된 2명은 1년도 안돼 전혀 관련없는 인사 학생학부모지원 부서로 이동해 업무를 보고 있다. 충북 교육계 한 인사는 "전문가로 특별채용해 놓고 자신의 전문성과 전혀 상관없는 부서에서 일을 시키는 것은 측근의 '코드 보은성' 인사를 위한 것아니냐"고 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문분야 장학사는 우선 다른 부서에서 실무 경험을 익힌 뒤 1~2년 후 해당 분야에서 일할 수 있게 하려고 인사이동이 이뤄진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장학관 교육연구관을 비롯해 장학사 교육연구사의 특별채용을 추진해 논란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26일 '2017년 유·초·중등 교육전문직원 선발 공개전형 시행계획'을 공고했다. 선발 인원은 초중등 교육정책연구와 교육전문인성육성 분야 장학관과 교육연구관 등 장학관 2명과 장학사 교육연구사는 유초중등 교과분야 24명, 전문분야 13명 등 모두 37명이다. 선발방법은 장학관 교육연구관은 자기소개서와 직무수행계획서, 교육활동 연구실적, 근무실태평가, 심층면접으로 이뤄진다. 장학사·교육연구사는 기획능력과 논술 시험, 심층면접, 상호토론, 현장조사 다면평가로 진행된다. 응시자격은 장학관·교육연구관은 교육공무원법상 교육전문직원 자격기준 등을 따른다. 장학사·교육연구사는 교육 경력 12년 이상, 각급 학교 5년 이상 재직자, 국립학교 2년 근무자, 공인인증시험 자격자 등이다. 충북도교육청 처음으로 실시하는 장학관 특별채용은 교육감 권한으로 법적 절차상 문제는 없으나 장학관으로 승진하기 위해 수년간 공을 들인 교원들 사이에서는 사기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관련법에 따라 이 같은 특별채용은 임용권자인 김병우 충북교육감의 재량에 따라 가능하다. 능력이 출중한 교직원을 발탁해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장점은 있으나 교원사회에 불거질 불신과 반목 등이 어떠한 형태로 분출될지 예상이 안된다. 평교사가 교장급인 장학관으로 승진하기 위해선 최소 14년이 소요된다. 우선 장학사 전문직전형시험 합격과 교장연수를 받아야 하고 불미스러운일이 없어야 한다. 한마디로 깨끗해야 한다. 이번 특별채용에는 평교사도 장학관에 지원할 수 있다. 교육경력과 장학사 경력이 있는 7년짜리 평교사도 합격하면 장학관이 될 수 있다. 교사가 교장급인 두단계를 뛰어넘어 장학관이 되는 것이다. 도내 교육계 일부에서는 김 교육감 성향에 맞는 특정 인사를 발탁하기 위해 장학관 특별채용 을 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나오고 있다. 도내 교육계 한 관계자는 "법적인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하나 정서상은 납득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사기 저하와 특혜 의혹 등 교육청 안팎에서 이번 특별채용을 어떤 시각으로 바라볼지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2017년도 지방공무원 임용시험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159명 모집에 2천611명이 지원해 평균 16.4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경쟁률 19.5:1과 비교해 다소 낮아졌으며, 응시자 중 남자는 964명(36.9%), 여자는 1천647명(63.1%)으로 남자에 비해 여자 지원자가 많았다. 지원자 중에 최연소자는 18세로 총 19명이 응시한 반면, 최고령자는 51세가 응시하였으며, 20대 응시자가 1천469명으로 56.3%를 차지해 가장 많이 응시한 연령대로 나타났다. 직렬별로 보면 교육행정9급 일반은 75명 모집에 1천756명(23.4대1), 교육행정9급 장애는 3명 모집에 13명(4.3대1), 교육행정9급 저소득층은 2명 모집에 16명(8대1), 전산9급은 2명 모집에 56명(28대1), 사서9급은 3명 모집에 51명(17대1), 보건9급은 2명 모집에 47명(23.5대1), 식품위생9급은 2명 모집에 38명(19대1)이 지원했다. 또 시설9급은 4명 모집에 55명(13.8대1), 공업(일반전기)9급은 4명 모집에 45명(11.3대1), 특성화고 시설(건축)9급은 1명 모집에 4명(4대1), 특성화고 공업(일반전기)9급은 1명 모집에 8명(8대1), 시설관리9급은 24명 모집에 142명(5.9대1), 시설관리9급(보훈)은 6명 모집에 7명(1.2대1), 조리9급은 8명 모집에 299명(37.4대1), 조리9급(보훈)은 2명 모집에 10명(5대1), 운전9급은 16명 모집에 60명(3.8대1), 운전9급(보훈)은 4명 모집에 4명(1대1)이 지원했다. 개인 응시표 출력은 6월 1일 오전 10시부터 '충청북도교육청 나이스 교직원 온라인채용시스템(http://edurecruit.cbe.go.kr)을 통해 응시자 본인이 출력할 수 있다. 필기시험은 6월 17일 실시하며, 8월 3일 면접시험을 거쳐 8월 8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전국 시·도교육청 중 충북도교육청이 전국 최초로 설립해 유일하게 운영되고 있는 한글사랑관 방문객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교육청 산하 충북도학생교육문화원에 따르면 한글사랑관 방문객 수는 매년 7천명 정도였으나 2015년 10월 청주시 상당구 영동에서 청원구 주중동으로 자리를 옮긴 후 2016년 12월말 기준 8천539명으로 예전보다 약 22%정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교육문화원 관계자는 방문객수가 증가한 이유로 한글사랑관이 보유하고 있는 다양한 전시체험시설과 재미있는 체험프로그램, 한글사랑큰잔치 등을 손꼽았다. 한글사랑관은 훈민정음해례본(사본)과 동국정운(사본) 등 한글관련 유물 2천8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또 국립한글박물관으로부터 1억원 정도에 해당하는 한글 창제 영상 컨텐츠('계해년 겨울, 정음을 창제하시니')도 보유하고 있다. 한글사랑관 1일 체험을 신청하면 한글창제원리를 배우고, 훈민이와 정음이라는 캐릭터 면 가방을 색칠한 뒤 직접 가져가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세종대왕 문고리나 파우치, 필통 등을 만들거나 한글을 주제로 한 인형극도 관람이 가능하며, 모든 체험은 무료로 운영된다. 지난해부터는 한글날에 '한글바로쓰기' 문제를 각급학교에 무료로 제공해 158개교 3만6천여명의 학생들이 이용하기도 했다. 한글날에는 충북도내 최대 행사로 학부모와 지역주민, 학생까지 모두 참여하는 한글 디자인그리기 대회도 열면서 인기를 더해 가고 있다. 조성운 원장은 "언어는 그나라의 정신이자 삶"이라며 "앞으로도 우리 학생들이 우리말과 한글을 사랑하는 정신을 갖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휴일에 학교운동장을 주차장으로 개방해 주차난을 해소하자는 정책이 형식적으로 운영되고 있자는 지적이다. 23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공립 초중고 425개교중 주말이나 휴일 주차장을 개방하는 학교는 279개교로 개방률은 65.5%를 보였다. 학교운동장을 주차장으로 개방한 곳은 옥천지역이 전체 20개교중 16개교로 개방률(80%)이 가장 높았다. 보은은 78.3%, 음성지역은 78.1%를 기록하며 뒤를 이었고 영동(75%), 충주(72.9%), 괴산·증평(71%), 진천(70.4%), 단양(63.2%)이 뒤를 이었다. 반면 제천은 초중고 42개교 중 주차장을 개방한 학교는 20개교로 개방률(47.6%)이 도내에서 가장 낮았다. 청주지역은 초중고 148개교중 편의를 제공하는 학교는 86개교로 개방률(58.1%)이 두 번째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의 등록차량 댓수는 76만8천900여 대로 전체 인구 162만7천여 명의 절반 수준이다. 일선 학교가 주차장 개방을 꺼리는 가장 큰 이유는 범죄 발생은 물론 음주, 흡연, 시설 파손, 쓰레기 투기 등의 문제로 이를 꺼리고 있다. 한 초등학교 교장은 "음주과 흡연에 쓰레기 투기까지 그 피해는 학생들에게 돌아간다"며 "범죄 발생 가능성도 있어 주차장 개방보다는 학생 안전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과 충남도교육청이 감사 담당 공무원을 상대의 감사 업무에 서로 지원하는 '교차감사'를 오는 24일부터 5일간 실시한다. 교차감사는 충북 충남 대전 세종 4개 시·도 교육감이 지난해 5월 감사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처음 실시되는 교차감사다. 충북과 충남의 교차감사 대상은 두 지역의 고등학교 1개교씩이다. 충북도교육청은 오는 26∼28일, 충남도교육청은 오는 24∼28일 감사 담당 공무원 1명씩을 각각 상대 지역에 파견한다. 하반기에는 충북교육청과 대전교육청의 교차감사가 예정돼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석가탄신일(3일)과 어린이날(5일)이 있는 5월 첫 주 황금연휴를 맞아 충북지역 학생들도 제대로 연휴를 즐길 것으로 보인다. 20일 충북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초·중·고 470곳 중 13곳을 제외한 모든 학교가 오는 5월 첫째 주 하루에서 많게는 나흘까지 재량 휴업에 들어간다. 재량 휴업일이 가장 긴 학교는 제천중앙초등학교이다. 제천중앙초교는 1·2·4일에 이어 다음 주 월요일인 8일까지 총 나흘을 재량 휴업으로 정했다. 이 학교 학생은 법정공휴일과 주말, 월요일까지 포함하면 최장 열흘 동안 쉬게 된다. 제천 의림초교와 단양중, 음성 매괴고 등 18곳은 1·2·4일 사흘을 재량 휴업으로 정해 한 주를 그대로 쉰다. 1·2일이나 1·4일, 2·4일, 4·8일 이틀을 재량 휴업으로 정한 학교는 초등 12곳, 중등 2곳, 고등 5곳으로 집계됐다. 나머지는 하루를 재량 휴업으로 정했는데 가장 많은 학교가 4일을 택했다. 초등 227곳, 중등 116곳, 고등 69곳이 석가탄신일과 어린이날이 낀 4일을 재량 휴업일로 정해 닷새 가량 연휴를 즐긴다. 재량 휴업이 없이 학업에 전념하겠다는 학교도 13곳에 달한다. 초등에서는 청주 서경초 등 5곳이, 중등에서는 영동 심천중 등 1곳이, 고등에서는 청주 서원고 등 7곳이 5월 황금연휴에 재량 휴업 없이 수업을 진행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처하고 학부모의 전문성을 정책차원에서 학교에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이 실시돼 학부모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20일 초중고특수학교 학부모회 담당교사와 교육지원청 담당자, 학부모컨설턴트 등 500여명을 대상으로 충북교육정보원 시청각실에서 '2017. 학부모 이해 제고 연수'를 가졌다. 이날 연수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학부모의 전문성을 정책 자원으로 단위학교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담당교사의 '학부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교육 동반자로서 학부모와 함께 행복한 교육을 실현하고자 마련됐다. 윤재화 충주 남산초 교사는 '힘센 여자 도봉순 아니 학부모' 라는 주제로 학부모 학교 참여 활동 우수사례 '학교와 가정, 온 마을이 하나되는 우리 놀이 문화'를 발표했다. 윤 교사는 교사와 학부모의 관계, 우리 사회에서의 존재 의미, 교육주체들의 상황, 현 우리 사회의 문제 대응방식 등을 스토리텔링 방식으로 진솔하게 펼쳐나감으로써 많은 공감을 얻어냈다. 강소연 연세대 공학교육혁신센터 교수는 '학부모는 학교교육의 파트너'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학부모 학교 참여에 대한 교사의 인식, 학부모 학교 참여 필요한가, 어떻게 참여해야 하는가· 등 독일, 프랑스 학부모 교육 참여의 사례를 제시해가며 성공적인 학부모회 운영을 위한 주요 요소를 이끌어냈다. 특히 사회와 학교가 앞으로 다가올 미래사회에 대비한 인재 육성을 위해 교사와 학부모, 지역사회가 서로 지혜를 모아야 함을 강조하는 등 참여형 강연으로 활기차고 재밌게 진행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건강하고 투명한 학부모회 운영을 위한 근절사항을 안내하고 학부모들의 재능기부(교육기부)와 자원봉사 활동을 활성화해 '내아이'가 아닌 '우리아이'로 아이를 함께 키우는 문화를 조성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앞으로도 학부모 학교참여 지원, 학부모 행복·나눔 아카데미 운영, 학부모 동아리 활동 지원 등 건강한 학부모 활동을 위한 다각적 지원을 할 계획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감사관실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소속 교장에 대한 집중 감사를 벌여 또다시 표적감사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교장이 각종 규정을 무시했지만, 이 같은 정당한 감사 결과에도 도내 교육계에서는 의도성이 있는 감사라며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도교육청 감사관실은 도내 한 초등학교 A교장에 대해 공립학교 회계규칙과 지방재정법 위반으로 중징계 의결을 요구했다고 19일 밝혔다. 감사 결과 A교장은 학교 배움터 지킴이를 축구부 코치로 활용하면서 학교폭력 예방 업무를 소홀히 한 것으로 드러났다. 해당 배움터 지킴이는 지난 2013년부터 이 학교에서 스포츠 강사로 활동하다 오후에는 교육기부를 통해 학생들을 지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시로부터 지원받은 초등 돌봄교실 보조금으로 냉장고를 구매한 뒤 이를 교무실에 비치해 문제가 됐다. A교장은 또 지난해 추가경정예산안 편성과정에서 전기요금 등 학교기본운영비를 삭감하고 이를 1999년에 구매한 소파와 응접탁자 등 교장실 집기류 교체예산으로 편성해 감사에 지적됐다. 해당 교장은 이 같은 위반사항으로 지난 14일 열린 징계위원회에 회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감사결과에 대해 교육계에서는 예산 부족으로 대부분 학교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진 문제가 교총 소속 교장이 부임한 학교에서 불거졌다며 의도성을 제기하고 있다. 징계위 결과 통보를 앞둔 A교장은 "원칙에 입각한 시각으로 목적에 맞지 않게 예산을 집행했다고 지적한다면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번 감사도 교총 소속 교장을 표적으로 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감사관실은 지난달 새학기 시작과 동시에 도내 초·중·고 10곳을 대상으로 공직감찰을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그동안 학교에서 관행적으로 이뤄져왔던 화환이나 떡 돌리기 등 선물 공세를 확인하기 위해서 감찰을 벌였으나 공교롭게도 교총 소속 교장이 부임한 학교가 포함됐다. 이 교장은 그동안 김병우 교육감의 교장 공모제를 코드·보은인사라고 비판하면서 각을 세웠다. 충북교총 소속 한 회원은 "진보성향인 김 교육감이 교총을 표적으로 감사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이 교원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며 "감사관실이 불편한 오해를 갖지 않고 운영의 묘를 살렸으면 한다"고 전했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내부 제보로 진행한 감사로 특정 단체를 겨냥한 표적 감사는 절대 아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장애학생의 진로·직업교육을 지원하고 지역사회와 연계한 직무교육 협력체제를 구축했다. 도교육청은 19일 도교육청 내 복지관에서 도교육청 진로직업특수교육과와 충북도 보건복지국 노인장애인과,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충북지사, 민간장애인표준사업장 등 15명의 유관기관 담당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장애학생들의 취업지원을 위한 협의회를 가졌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교육기관과 지자체, 장애인종합복지관, 장애인표준사업장의 사업소개가 이뤄졌다. 의견공유 시간에는 직업기능이 좋은 장애학생뿐이 아니라 발달장애, 중증장애 학생들 모두가 성공적으로 취업할 수 있는 현실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도교육청은 간 단체의 정보를 공유해 장애학생 상담과 직업평가, 개별진로계획 컨설팅을 바탕으로 장애학생과 사업체를 연계해 줄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관기관 간 정보 공유로 장애학생의 취업 기회가 확대되고 기관 간 벽을 넘는 협조체제 구축으로 장애인이 더 살기 좋은 지역 사회 실현에 이바지 할 수 있을 것" 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개인의 능력 개발로 조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교직원 학습동아리를 운영한다. 도교육청은 지난 3월, 지정 과제인 '함께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과 자율 과제인 '교수학습과 교육행정 관련 전 분야'에 대한 학습동아리 등록을 신청받았다. 결과 61개 동아리, 621명이 신청해 선정돼 5월부터 본격적으로 활동한다. 지정과제인 '함께 행복한 학교문화 조성'은 행복씨앗학교 준비교를 대상으로 신청 받았으며 준비교 23개교 중 15개교에서 신청을 해 선정됐다. 자율과제인 '교수학습과 교육행정 관련 전 분야'는 도내 교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신청받아 '공문서 감축을 통한 행정 업무 효율화', '쉽게 쓰는 멋진 보고서', '질문과 이야기가 있는 수업으로 행복한 교실 만들기' 등 업무개선과 행정의 효율성, 교수학습 등을 주제로 한 동아리들로 구성됐다. 선정된 학습동아리에 대해서 지정과제는 팀별 100만원, 자율과제는 팀별 55만원의 활동비가 지원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학습동아리가 자율적인 학습분위기 조성과 충북교육 발전을 위한 핵심 원동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학습동아리는 11월 중 연구결과 발표대회를 개최하고 발굴된 우수한 시책이나 아이디어는 일선 현장에 적극 반영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도서관에서 용역발주와 도서구매를 하면서 품의서나 착수견적서 없이 일상경비를 집행한 도서관들이 충북도교육청 감사에 적발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1월 도내 도서관을 대상으로 한 종합감사 결과 4곳에서 5건을 적발해 모두 주의조치 했다고 17일 밝혔다. 도내 A도서관은 2014년과 2015년 두 차례 걸쳐 총 5CJS700여 만원 상당의 도서를 구매하는 과정에서 집행품의 없이 견적공고를 먼저한 후 일상경비를 집행했다. 재무회계규칙에 따라 예산을 지출하려면 집행품의와 계약방법 결정, 기초금액 결정, 입찰공고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이 도서관은 13일 정도 소요되는 전자관리시스템 관련 용역을 진행하면서 주휴 수당 지급 대상일이 하루밖에 되질 않는데도 이를 이틀로 계산해 15명에게 수당 95만원을 과다하게 지급한 것으로도 조사됐다. B도서관은 용역공정예정표와 인력·장비투입 계획서 등 착수신고서를 받아야 하지만, 2016년 11월 1천100여 만원 상당의 전자관리시스템 용역을 진행하면서 이 같은 절차를 거치지 않았다. C도서관도 1천900만원 상당의 전자관리시스템 용역을 추진하면서 용역공정예정표 등 필요한 서류를 확보하지 않은 채 진행했고, 지급하지 않아도 되는 야간근로수당 71만원도 지출해 감사에 적발됐다. 도교육청은 일상경비를 부실하게 집행한 도서관 사서를 모두 '주의' 처분하고, 과다 지급된 예산 240만원을 회수조치했다. 이와함께 우수사례도 드러나게 돼 타 도서관에서 공유토록 했다. D도서관은 독서교실과 도서관 주관 등 각종 행사를 펼치면서 상품권을 활용해 예산을 절감한 사례가 나와 우수사례로 선정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17일 교육과학연구원에서 중등 교사 전문성 강화를 위해 맞춤형장학지원단 연수를 진행한다. 중등 맞춤형장학지원단은 교육전문직원, 수석교사, 수업우수교사 등 23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날 연수는 류정섭 부교육감의 '충북 교육정책의 이해' 특강과 옥천중 이상욱 부장의 전문적학습공동체 운영 사례 발표, 교과별 강의, 토론 등으로 진행된다. 맞춤형 장학지원단은 각급 학교를 방문해 교사에게 다양한 활동중심 수업방법을 교육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환자 상당수가 신분증을 필수로 지참해야한다는 것을 몰라 설명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해야 했습니다. 평일이라 내원 환자가 적어 우려했던 것만큼 큰 불편은 없었지만 주말은 걱정됩니다." 병원·의원 등 의료기관 진료 접수 시 반드시 신분증·의료보험증 등으로 신분 확인을 해야 하는 '요양기관 본인확인 강화 제도' 시행 첫날인 20일 청주시 흥덕구 운천동의 한 의원 간호사 김씨는 "제도 시행을 잘 모르는 분들이 꽤 많았다. 특히 평일 의원을 찾는 환자는 노인층이 많아 변경 사항을 빠르게 알기 어려워 한다"며 "다행히 제도 취지를 설명하면 환자 다수가 납득해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본보가 청주지역 의료 현장을 확인한 결과 눈에 띄는 혼란은 없었다. 지역 유일 상급종합병원인 충북대병원부터 동네 병·의원까지 안내데스크 등 눈에 띄는 곳에 "진료 전 신분증을 꼭 제시해달라"는 내용을 포스터와 안내문 등으로 게시하고 있었고, 개별 병·의원에서 환자들에게 미리 신분증 지참을 당부한 덕분으로 보인다. 다만 만반의 준비에도 시행 첫날인 만큼 잡음이 없진 않았다. 청주시 청원구 우암동 한 내과 원무과 직원은 "신분증을 깜빡 잊은 다수의 환자의 스마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지나간 대경기 불황을 돌아봐도 지금처럼 현장의 일이 없었던 적은 처음입니다." 길어진 고금리 상황과 국제적 원자재 가격 인상,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넨싱(PF) 부실 위기 등의 악조건은 충북도내 건설경기를 더욱 얼어붙게 하고 있다. 건설 산업은 국가와 지역 경제를 지탱하는 주요한 기간 산업으로 해당 산업의 장기화되는 침체는 내수시장과 경기 부양을 저해시키는 요소가 된다. 2022년 하반기부터 국내 건설·부동산 시장에는 금융 조달의 어려움과 인건·자재비 인상으로 공사비 상승, 수요 위축 등 건설 경기 위기 요인들이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말부터 본격적으로 악화되기 시작한 도내 건설 경기는 올해 건설자재 원가 상승·출하량 감소, 공공·민간 발주 위축, 건설 관련 사업체 폐업 증가로 이어지는 상황이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4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충북 건설 수주는 전년 동분기 대비 63.7% 감소했다. 건설수주 감소세는 최근 5분기 연속 진행 중이다. △2023년 1분기 -38.8% △2분기 -51.5% △3분기 -47.3% △4분기 -27.8% △2024년 1분기 -63.7%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충북일보] 청주시는 옥화자연휴양림 내 숙박시설 주중 이용객에게 이용료 절반을 환급한다고 20일 밝혔다. 지역 내 소비 진작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취지다. 시는 7월 12일부터 숲속의 집, 산림휴양관, 야영장, 트리하우스, 캠핑하우스 주중(일요일~목요일) 이용객에게 숙박 이용료의 50%를 청주페이로 돌려준다. 대상자는 청주페이 회원과 실물카드 소지자다. 지역주민 10% 주중 할인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올해 예산(6천만원)이 소진되면 환급 혜택은 내년으로 넘어간다. 시 관계자는 "지역 내 소비 진작을 위한 추가 혜택까지 제공할 예정이니 많은 이용을 바란다"며 "더 자세한 내용은 자연휴양림 통합예약 사이트인 숲나들e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다.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옥화자연휴양림은 1999년 136ha(헥타아르) 규모로 개장했다. 숲속의 집 18실, 산림휴양관 13실, 오토캠핑장 40면, 야외 물놀이장, 등산로, 숲체험 놀이터, 유아숲체험원 등이 갖춰져 있다. 오는 8월에는 트리하우스 2개동이 문을 연다. 캠핑하우스와 주차타워는 올해 안에, 옥화 치유의 숲은 내년 상반기에 각각 준공될 예정이다. / 김정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