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학교내에 감염병이 유입 확산되는 상황을 대비한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8일 '감염병 위기 대응 모의 훈련'을 화합관에서 500여명의 교사와 담당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학교내 감염병이 유입‧확산되는 상황을 설정하고 학교관리자, 감염병 업무담당자, 행정실장, 담임교사, 방역기관 담당자 등이 토의를 통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사항을 마련하는 도상훈련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훈련이 학교 등 교육기관의 감염병 대응 상황을 점검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감염병 훈련을 실시하도록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감염병 대응 모의훈련은 올해 처음 시행되는 훈련으로, 청주‧진천(2회, 4회)과 그 외 지역(1회, 3회, 5회) 2개 권역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학생 선수의 효율적인 학습을 위해 올해부터 '이-스쿨(e-school)'을 전면 확대해 운영한다. e-school은 교육부가 2016년도에 개발한 학생선수들이 대회출전으로 인한 수업결손을 언제 어디서나 쉽게 접근해 보충할 수 있는 온라인학습 시스템이다. 도교육청은 학생 운동선수가 각종 대회출전으로 인한 수업결손이나 훈련장소가 교내에 없어 정규수업 이수가 불가능한 경우 등, 학습에 어려움을 겪을 때 e-school을 통해 보충학습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school은 지난해부터 4개 학교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해왔다. 올해부터는 교육부 지침에 따라 학생선수가 일정 수준의 학력기준에 도달하지 못한 경우 학교장은 별도의 기초학력보장 프로그램을 운영해 최저학력이 보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필요할 경우 각종 경기대회 출전을 제한할 수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94억원을 들여 설립하고 있는 진로교육원이 9월 개원한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4월말 현재 공정률은 30%로 당초 예정 공정률을 보이고 있어 벌써부터 진로교육원 정상 개원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진로교육원은 옛 주성중학교(상당구 대성로 180번길 3) 건물의 내·외부를 리모델링해 학생들이 진로를 탐색하고 디자인하도록 지원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교육원 내에는 항공우주마을, 로봇기술마을, 보건의료마을, 진로상담마을, 방송영상마을, 문화예술마을, 디자인마을, 창업경영마을, 인문과학마을, 멀티스마트마을 등 10개 마을에 33개의 체험실이 들어선다. 이외에도 드림광장과 도서관, 심리검사실, 상담실, 특강실, 동아리실, 다용도실 등의 진로교육 관련 공간과 사무실, 휴게실, 식당, 서버실, 숙직실, 창고 등 관리공간이 설치된다. 10개의 체험마을 중 항공우주마을에는 인공위성개발원, 우주센터발사지휘통제원, 나노생명과학연구원 같은 첨단기술 관련 직업을 체험하는 시설이 들어선다. 로봇기술마을에는 로봇하드웨어설계사, 로봇동작생성연구원, 로봇기구개발자와 같은 로봇관련 직업을, 보건의학마을에는 응급의사, 물리치료사, 사회복지사, 스마트헬스프로그래머 같은 보건관련 직업을 체험하는 시설이 설치된다. 진로상담마을에는 진로적성검사, 진로상담과 e-직업체험 같은 맞춤형 진로프로그램이, 방송영상마을에는 방송촬영편집, DJ, 뉴스제작, 방송작가 같은 방송관련 직업체험시설로 구성된다. 문화예술마을은 공연, 연출, 분장사, 뮤지컬배우 등을 체험할 있는 시설이 설치될 계획이다. 디자인마을에는 ㅤㅍㅒㅤ션디자이너, 패턴사, 사진작가 등과 같은 관련 직업을, 창업경영마을에는 최고경영자, 재무책임자, 글로벌마케팅경영인, 홍보책임자 같은 경영관련 직업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한다. 인문과학마을은 과학수사연구원, 유전자감식수사연구원, 검사, 법의학자 같은 과학과 인문이 융합되는 수사 관련 직업 체험시설이 설치된다. 스마트디자인마을에는 애플리케이션개발자, 사물인터넷 네트워크엔지니어, 빅데이터분석가와 같은 직업 체험시설이 마련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진로교육원이 개원되면 재능기부도 적극적으로 유치해 지역과 함께 인재를 양성하여 꿈을 디자인하는 꿈의 터가 될 수 있도록 적극 힘쓰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각급 학교에서 발생한 폭력사건이 3년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이 분석한 도내 학교폭력은 2014년 510건에서 2015년 467건, 2016년 414건으로 이 기간 평균 10% 정도 감소율을 기록했다. 학교폭력 신고전화인 117에 신고된 폭력 접수인원도 2014년 2천67명에서 2015년 1천876명, 지난해 15천49명으로 3년 연속 감소했다. 충북교육청은 초등학생 안심알리미 서비스와 학교폭력 전담치료병원 운영, 학교폭력예방프로그램 운영 등으로 학교폭력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다문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극소수에 불과하지만 외국인 검정고시 합격자도 증가하고 있다. 7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 졸업 검정고시 합격자 중 외국인은 2014년 11명, 2015년 11명, 2016년 15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도교육청은 국내 취업을 위한 학력인정이나 귀화, 상급학교 진학 등을 이유로 외국인 검정고시 합격자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했다. 도내 최초 검정고시 외국인 합격자는 몽골출신 여성으로 2008년 7월 초등학교 졸업 인증을 받았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교육청이 학교 통학차량에 안전 카메라를 설치한다. 적용 대상은 유치원 통학버스 4대, 초등학교 86대, 특수학교 12대로 총 102대로 도교육청은 이 차량에 1억8천만원을 들여 차량 주변 전체를 확인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AVM)을 장착한다. 중대형 통학버스는 운전석에서 눈으로 확인이 어려운 사각지대가 많아 사고 발생이 커 이 같은 시스템을 장착하기로 했다. 모니터링 시스템은 4대의 카메라가 버스 주위를 모두 촬영해 운전석 모니터에 전송하는 장치다. 운전자는 모니터를 통해 버스 주변 상황을 위성사진처럼 한눈에 확인할 수 있어 사고 발생을 크게 줄일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유사한 통학버스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추가적인 안전장치 설치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고등학교를 제외한 충북 초중 교육현장의 남녀 교사 성비 불균형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도내 초중학교 전체 교사의 남성 비율은 초등학교 28.6%, 중학교 35.5%로 여성 교사 비율이 월등히 높았다. 유일하게 고등학교의 남성 교사 비율은 54.3%로 여성을 앞질렀다. 단양 등 도심 지역을 벗어나 일부 농촌지역 학교에서는 남성 교사 비율이 여성보다 높지만, 대다수 지역의 초중 교사는 여전히 여교사 위주로 치우지고 있다. 충북의 남성교원 비율은 전국 평균(초 23%, 중 31.2%, 고 48.9%)을 웃돌아 그나마 다른 지역보다는 성비 불균형이 덜 심각한 것으로 조사됐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 도내 초중학교에서 운영중인 도서관에서 소장한 학생 1인당 서적이 전국 평균을 웃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4월 기준 초등학교 도서관에서 보유한 학생 1인당 도서는 평균 41.3권으로 전국 평균(36.6권)보다 4.7권 많다. 중학교 도서관은 1인당 32.5권으로 전국 평균보다 3.1권 많았다. 고등학교 도서관은 1인당 19.7권으로 전국 평균(19.9권)에 미치지 못했다. 도교육청은 학업능력 향상을 위해 학교 기본운영비의 3% 이상을 도서관 자료 구입비로 확보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각급 학교에서 이뤄지는 방과후학교 만족도가 3년 연속 증가했다. 도교육청이 초중고교 학생과 학부모 1만7천50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6년 만족도 조사 결과 83.8%가 방과후학교 교육서비스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이는 전년도 82%보다 1.8%p, 2014년 79%보다는 4.3%p 상승했다. 만족도 상승요인으로는 학교별 자율적 창의 프로그램 운영과 방문학습지원, 농어촌방과후학교 운영 등이었다. 특히 농촌지역 초중고 283개 학교와 11개 분교장에 32억1천200만원을 들여 강사비, 교재교구비, 재료비, 교통비 등 재정 투자도 만족도 상승 요인으로 분석됐다. 도교육청은 방과후학교 활성화를 위해 문화 예술 체육 인성 창의성 진로지도 등 우수 프로그램 운영 학교 104개 학교를 선정해 운영비 총 10억5천160만원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충북도내 학교에서는 교과와 특기적성 관련 1천600여 개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매주 운영하고 있는 수요일의 '가족데이'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빛을 발하고 있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3월부터 직원을 대상으로 매주 수요일 초과근무 없는 날인 가족데이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은 야근 없이 전직원이 '칼퇴근'하는 날로 일찍 퇴근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라는 의미에서 직원들의 정시 퇴근을 유도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교육청은 오후 7시 이후에는 사무실 전력을 모두 차단해 전등을 켤 수도 없어 이 시간이 지나면 본청 전체가 암흑이 된다. 사무실에 남아 야근을 하려면 손전등을 켜고 업무를 할 수밖에 없다. 그러나 이 또한 금지시키기 위해 수요일 야근을 하려면 부교육감에게 허락을 받아야 한다. 통상 야근자는 해당 부서장 결재만 득하면 됐으나 수요일은 결재 라인을 부교육감까지 확대해 사실상 초과 근무를 아예 못하도록 만들었다. 가족데이가 직원들 사이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평소 부서장이나 동료 눈치 보느라 정시 퇴근이 어려웠지만, 이날만은 당당하게 책상을 정리하고 퇴근할 수 있다. 평일 가족행사를 수요일 가족데이에 맞춰 진행하는 직원들도 많다. 도교육청의 한 직원은 "공공기관이라도 정시 퇴근은 어려운 상황"이라며 "수요일에는 눈치 보지 않고 일찍 귀가할 수 있어 이날은 가족과 외식이나 영화관람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은 '문화의 날'로 운영하면서 오후 5시에 퇴근할 수 있다. 대신 정식 업무 시작 시간보다 1시간 앞당겨 일찍 출근해 업무를 하고 1시간 일찍 퇴근하는 것이다. 이날은 복장 또한 간편하게 입고 근무할 수 있다. 유연하게 근무한 뒤 가족과 문화행사를 즐기라는 의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가족 중심의 직장 분위기 조성으로 업무 효율도 높아지고 있다"며 "직장과 가정에서 모두 인정받을 수 있도록 추가적인 복지시책도 발굴하고 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미래의 창업가로서 창업마인드와 실무 능력을 키우기 위해 학생 창업동아리 80팀을 선정해 운영한다. 도내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대상으로 창업동아리를 모집한 결과 26개교, 116개 동아리가 응모했으며, 전문가 심사를 통해 창의성과 내용, 사업성 등을 평가해 선정했다. 선정된 동아리는 농업계열의 '생명이 움트는 지렁이 똥', 공업계열의 '3D 프린터를 이용한 주문제작', '가사계열의 '무알콜 칵테일 음료' 등 학교 교육과정과 연계한 전공 동아리와 상업계열의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나눔' 등 나눔과 배려의 실천을 위한 봉사활동 동아리도 운영된다. 학생들은 창업동아리 운영 세미나 개최, 진로축제와 연계한 체험코너 운영, 각 지역 축제 시 전시·판매 등을 통해 기업가 정신과 창업 실무능력을 키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창업동아리 지원을 통해 학생들이 꿈을 가지고 미래의 창업가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공문서 양은 줄이고 질을 높여 업무를 효율화 하기 위해 '2017년 공문 효율화 모니터링단'을 운영한다. 모니터링단은 점검 과제를 중심으로 정기적 모니터링을 실시하여 개선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점검과제는 단순알림 등 게시물 공문을 일반 공문으로 발송했는지, 수요일 공문 없는 날 이행, 월별·분기별 관행적 실적을 요구했는지 등 11가지 항목이다. 모니터링단의 최종 개선안은 기관(부서)별 업무 추진에 반영된다. 불필요한 내용을 최소화하면서 문서의 내용 파악이 용이하고 핵심내용이 잘 요약 정리된 우수 공문도 모니터링해 홈페이지 게시판에 추천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민원처리 진행 상황을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안내한다. 도교육청 교육 관련 민원은 전자민원창구인 '국민신문고'로 접수돼 처리된다. 민원이 국민신문고에 접수되면 자동안내 시스템을 통해 접수 여부만 단순 통보돼 처리 과정은 자세히 알 수 없었다. 도교육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처리 과정을 민원인에게 알리고 처리부서, 담당자 성명, 연락처 등도 안내할 예정이다. 민원 처리 기한 연기나 민원서류 보완 등 추가 정보도 신속하게 제공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올해 1분기 친절공무원으로 공보관실 정광식 주무관 등 3명을 선정했다. 공보관실 정 주무관은 업무 능력을 인정받아 홍보 우수 공무원 포상을 수상했고, 공익광고 운영 등 업무 추진과정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직원들과 소통하면서 조직 내 활력소가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친절공무원으로 뽑힌 재무과 최재선 주무관은 관급자재와 용역계약 업무를 담당하면서 계약 당사자 등 민원인에게 고압적인 모습이 아닌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친절하게 응대해 모범이 됐다. 같은 과 박정민 주무관은 보안, 정보 공개, 급여 업무를 담당하면서 밝은 미소와 웃음으로 직장 분위기를 활기차게 만들어 직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도교육청은 본청 직원을 대상으로 동료 추천과 민원 처리 결과 등을 평가해 분기별로 친절공무원을 선정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의 특별채용으로 선발된 전문분야 장학사 절반 이상이 자신의 분야와 전혀 상관없는 부서에서 일하고 있어 개선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30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2015년 첫 유초중등 교육전문직원 공개채용을 시작으로 지난해와 올해까지 3년 연속 특별채용이 진행된다. 올해는 해당 분야에서 다년간 활동하면서 전문성과 실력을 갖춘 전문분야 장학사 13명을 선발한다. 이는 첫해보다 6명, 지난해보다 5명 늘었다. 선발분야는 △문화예술 △행복교육지구 △다문화 △특수정책 기획 △특수정책 자유학기제 △미래학력 △독서인문 △소셜미디어 △미래인재교육 △교권보호 △시민교육 11개 분야다. 분야 또한 지난해보다 3개, 2015년보다 4개가 증가했다. 첫 특별채용으로 선발된 2015년 전분분야 장학사 7명 중 4명은 현재 관련 분야와 상관없는 부서에 근무하고 있다. 학교문화혁신 분야 장학사는 학생학부모지원업무를 보고, 다른 정책기획 분야 장학사는 대안학교 운영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해 특별채용된 전문분야 장학사 8명 중 4명도 마찬가지다. 홍보기획 분야 특별채용된 장학사는 자신의 분야와 전혀 상관이 없는 인사담당 부서에서 업무를 보고 있고 정책조정 분야 장학사도 학생학부모지원 업무를 담당하고, 심지어 과학환경 분야 장학사는 인사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일부는 선발후 관련 부서에 잠시 배치된 뒤 일 년도 안 돼 다른 부서로 이동한 장학사도 있다. 이처럼 전문분야 장학사가 들어설 자리에 엉뚱한 장학사가 배치되자 도내 교육계에서는 '특혜' 논란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실무를 익히기 위해 다른 부서에서 1~2년 근무 경험을 쌓도록 유도한 것"이라며 "실무를 익힌 후 해당 분야에서 본격적인 업무를 추진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