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급식종사자 파업에 따른 대책을 마련했다. 도교육청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에서 오는 29~30일 양일간 파업을 예고함에 따라 학교급식의 정상적인 운영이 어려운 학교에 대해 '학교급식 운영 관리 대책'을 각 학교 실정에 맞게 운영할 수 있도록 안내했다고 28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파업으로 대규모 학교 및 기숙사 운영 학교의 급식에서 어려움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29일 파업에 참여해 급식에 차질이 예상되는 학교는 각리초와 만수초, 장야초, 명덕초, 동인초, 괴산중, 괴산북중, 송면초 등 8개 학교다. 이에따라 8개 학교는 빵이나 우유 등 간편식으로 1개교는 가정도시락으로 대체한다. 30일 급식에 차질이 예상되는 학교는 금천초 남성중, 충주공고 등 청주 19개교, 충주 3개교, 제천 4개교, 보은 1개교, 진천 11개교, 음성 10개교, 단양 9개교 등 모두 57개 학교다. 이중 44개교는 간편식, 외부도시락을 제공하는 학교는 1개교, 단축수업 2개교, 가정도시락은 7개교다. 이에따라 도교육청은 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학교 실정에 맞는 급식대책을 수립하고 대책반을 구성해 그 내용을 가정통신문, 문자 발송, 홈페이지 게시 등을 통해 파업에 따른 급식운영 변동사항을 학부모에게 안내하도록 했다. 합법파업의 경우 대체인력 투입 및 업무위탁이 법에 의해 금지돼 있음을 감안해 파업 참여인력이 적은 경우 파업 미참여 인력 및 교직원 등 자체 인력을 활용해 식단변경을 통한 간편식을 제공하거나 인근학교와의 공동조리가 가능한 학교의 경우 학교별 협의체를 구성해 운반급식을 실시하도록 했다. 이도 불가능할 경우 대체급식을 마련토록 했다. 학생들이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하거나 급식대용품(떡, 빵, 우유 등), 즉석밥, 레토르트식품, 간편 휴대식 등 특별한 조리과정이 필요 없는 식품을 제공하도록 했다. 도시락 지참이 어려운 학생들에게는 쿠폰을 발행해 인근 식당에서 교사와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파업참여 예측이 어려운 파업 첫째 날의 경우에는 대체급식을 마련토록 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다른 해보다 파업에 동참하는 학교급식관계자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장의 혼란이 최소화 되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학교에서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이 아닌 급식종사자는 영양사 165명, 조리사 235명, 조리원 1873명 등 총 2천273명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도내 각급 학교에 제2차 학교교육여건개선사업비 51억원을 학교급별 규모별로 지원한다. 제2차 학교교육여건개선사업비는 충북교육의 주요시책 및 역점사업의 단위학교 안착과 학교별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과정 운영을 위해 지원한다. 현안 특색사업 지원, 문화 예술 체험기회 제공, 냉난방기 청소비 등 각급학교에 200만원~1천 800만원까지 지원된다. 지원금 대상 사업은 △학생들의 건강 및 학습권 보호를 위한 냉난방기 청소비 △유연근무제 확대, 초과근무 줄이기 등 근태기록시스템 완비 △연극 공연 등 중고등학교 학생 문화예술체험활동 지원 △학생안전제고 등 단위학교 현안사업으로 4가지이다. 이 중 '냉난방기 청소비', '근태기록시스템 완비' 2가지 사업은 필수로 투자해야 하나, 이미 투자한 학교는 단위학교 현안과 특색사업을 위해 예산을 편성해 쓸 수 있어 학교 재정운용의 자율성을 대폭 강화했다. 도교육청의 이번 지원은 제2차 학교교육여건개선사업비로 2017.충청북도교육청교육비특별회계 본예산에 확보된 예산이다. 도교육청은 지난 5월에 제1차 학교교육여건 개선사업비로 공립초 256교 3분교장(돌봄교실 402실)에 약 17억원을 투자해 돌봄교실 여건개선과 돌봄 프로그램 운영비 등을 지원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예산지원을 통해 찜통냉골교실 해소, 유연근무제 안착, 단위학교 현안사업 추진 등 학교별 재정현안이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취임 3주년을 맞은 김병우 충북교육감이 '충북교육, 협치의 시대'를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26일 도교육청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해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 학교 등 모든 구성원과 손잡고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21세기를 열어가는 최고의 열쇠는 협치를 통한 미래 교육 비전의 확립"이라며 "충북교육이 소통, 협력, 상생의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교육 가족과 도민의 지혜를 모아 함께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의 핵심 허브, 학교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대비, 행복교육지구 운영으로 인구절벽 대응, 치유와 회복의 교육안전망 구축, '최고 능력자'보다 '최고 적임자'를 길러내는 교육 기반 마련 등을 5대 과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21세기 우리 아이들의 미래는 협력이 키워드"라며 "학자들도 엄청난 속도로 변하는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인재 요건의 1순위 키워드로 '협력'을 꼽고 있다"고 말했다. 이유로 '개별경쟁'을 중시하던 산업화 시대와 달리 인공지능의 미래사회는 협력과 협치를 통한 '집단지성'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인문, 문화, 환경, 생태 등 모든 영역에서 융합적인 사고를 할 수 있는 창의적인 인재를 필요로 한다"며 "최고 능력자보다 최고 적임자를 길러내기 위한 다층적 교육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인구절벽 문제와 관련해서 "교육은 지역 주민의 정주 여건 중 가장 중요한 요소"라며 "올해부터 8개 시·군 지역에서 교육청과 자치단체, 지역사회가 함께 지역 인재를 길러내기 위한 행복교육지구 사업을 시작해 협력교육의 대표적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또 학생들의 정서적 건강을 위해서는 "정신과 전문의와 임상심리치료사를 배치해 위기징후를 조기에 파악하고 상처 입은 아이들에게 치유와 재도전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학생과 교직원의 마음 수련과 몸 수련을 위한 교육공동체 힐링센터도 함께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학생수는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충북도교육청 교사는 오히려 증가해 교육재정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충북도내 초등학생 수는 2013년 8만8천723명에서 2016년 8만4천52명으로 4천671명이 감소했다. 이 기간 학생수가 많게는 2천명 이상, 적게는 1천명씩 감소했다. 초등학교 한 학급당 평균 학생 수도 22명에서 20명으로 줄었으나 교사 수는 2013년 5천872명에서 지난해 5천952명으로 80명이 늘어났다. 학생은 줄어들고 있으나 교사는 늘어나면서 교사 한 명이 담당하는 학생 수는 같은기간 15.1명에서 14.1명으로 줄었고, 전국 평균 16.9명보다도 낮다. 중학생도 2013년 5만7천613명에서 매년 4천명 가까이 감소해 지난해 4만6천287명을 기록했고, 한 학급당 학생 수도 30명에서 26명으로 감소됐다. 교사는 3천543명에서 3천486명으로 감소했으나 줄어드는 학생 수의 속도가 훨씬 빠르다 보니 교사 1인당 학생 수도 16.3명에서 13.3명으로 감소됐다. 또 고등생도 같은 기간 5만8천962명에서 5만4천937명으로 감소했으나 교사는 3천763명에서 3천844명으로 81명 증가했다. 교사 1인당 학생수는 15.6명에서 14.3명으로 줄었다. 올해 정부가 초중고 교사를 증원하는 계획까지 추진할 예정이어서 교사 과잉공급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교육계에서는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선 교사 1인당 학생 수가 적을수록 좋다고 평가하지만, 이를 뒷받침할 법적 근거나 분석 결과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가재정 부담을 고려해 교사 수를 늘리기보단 현재 수준을 유지하면 오히려 찜통교실 해결 등 교육환경 개선에 투자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은 것도 현실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정확한 분석 결과는 없으나 급당 적정 학생을 편성하다 보니 계속해서 교사가 증원된 것으로 보인다"며 "농촌지역 학교는 학생이 줄어도 기본적인 교사 정원은 두고 있어야 하기 때문에 수치상 교사 수가 증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4급 승진 △운영훈 교육과학연구원 △송대섭 단재교육연수원 ◇5급 전보 △이명숙 유초등교육과 △주병호 총무과 △박영균 행정과 △오완택 행정과 △박진훈 교육복지과 △배상근 충북도의회사무처 △감자중 중앙도서관 △김상호 학생교육문화원 △최혁규 상당고 △유보현 청주공고 △유홍구 충북고 △안병대 옥천교육지원청 ◇5급 승진 △박종한 재무과 △박월찬 학생해양수련원 △김흥범 제천여고 △함영관 증평정보고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홍보대사 22명이 단양지역 교육현장을 견학했다. 홍보대사들은 22일 단양 가곡 단산 별방중 3개 학교를 통합해 지난 3월에 개교한 공립 기숙형중학교인 단양소백산중를 찾아 운영 상황을 둘러봤다. 행복씨앗학교 준비교인 상진초교도 방문해 학생과 교사 동아리 활동을 견학하고, 행복씨앗학교 프로그램에 대한 질의응답 시간도 진행했다. 도교육청은 도민 교육정책 공감대 형성을 위해 홍보대사를 운영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감 선거에는 진보성향의 김병우(60)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사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다. 전교조 충북지부장 출신으로 교육감을 지내며 지명도를 높인 만큼 지난 선거때보다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내년 교육감 선거에서 김 교육감의 유력한 대항마로 여겨졌던 보수계의 김양희(자유한국당) 충북도의회 의장이 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충북교육의 보수계가 후보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 교사 출신으로 교육감 출마 자격을 갖춰 주목을 받았던 김 의장은 지난달 23일 "출마 권유를 많이 받았지만, 정치인은 교육을 든든하게 후원해 주는 게 순리"라고 불출마 입장을 정리했다. 현재 충북교원단체 총연합회장을 지낸 윤건영(57) 청주교대 총장, 심의보(63) 충청대 교수, 한상윤(63) 전 제천교육장, 손영철(66) 전 교육과학연구원장, 황신모(63) 청주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내년 충북교육감 선거는 전국의 진보 교육감들과 교육정책에서 궤를 같이하는 진보 정권 출범 초기라는 점에서 세 불리를 느끼는 보수계 인사들이 당선 가능성을 살피며 출마를 저울질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보수 진영 대표 주자인 이기용 전 교육감의 재등판설도 나돌고 있으나 교육계에서는 출마보다는 보수 후보 단일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현재 김 교육감 등 진보진영에서 가장 경계하는 것은 보수후보 단일화로 보수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통해 선거가 1대 1구도로 갈 경우 김 교육감은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빚어질 수 있다. 실제 지난 선거에서 보수진영으로 장병학 후보가 21만9천255표(30.86%), 손영철 후보 7만8천31표(10.98%), 김석현 후보는 9만6만865표(13.63%) 등 3명이 출마해 39만4천151표를 획득했고, 김병우 후보가 31만6천107표(44.50%)를 획득해 당선했다. 지난 선거 결과로 예측할 경우 보수진영 후보들이 단일화 하면 김 교육감으로서도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내 한 교육계 인사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쉽게 갈 수도 어렵게 갈 수도 있다"며 "역대 가장 볼만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를 차기 충청북도교육청 금고로 지정했다. 21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충북교육청 금고의 약정기간이 오는 12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지난 4월 28일부터 은행법에 의한 은행을 대상으로 금고지정 일반경쟁 공고와 재공고를 하였으며, 재공고에서 NH농협은행이 단독으로 금고지정을 신청했다. 이에따라 관련 절차에 따라 지난 19일 전문가 및 관계공무원으로 구성된 충북도교육청금고지정심의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열었다. 위원회에서는 농협은행의 신용도 및 재무구조의 안정성, 대출 및 예금금리, 이용 편의성, 금고업무 관리능력, 기여 및 협력사업 등 5개 분야 16개 세부평가항목에 대하여 심의 평가한 결과 농협은행의 금고지정이 적격한 것으로 의결했다. 도교육청은 심의결과를 바탕으로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을 차기 금고로 지정했다. 21일 금고지정 사항을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내달 13일 금고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도교육청의 금고 업무를 취급하게 된다. 2017년도 현재 도교육청의 총예산 규모는 2조 4천92억원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최고기온이 35도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폭염경보 시 학생 야외활동을 금지하고 단축수업과 휴업을 검토할 것을 20일 도내 산하 교육기관에 지시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공문을 통해 폭염주의보 단계에서는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의 실외 활동과 야외 활동을 금지하도록 하고 교육장, 학교(원)장은 기상상황에 따라 단축 수업을 검토하도록 했다. 또 폭염시기 감염병 예방 접종, 휴업 시 맞벌이 부부 자녀 학습권 보호 대책 수립, 폭염 시 교복 대신 간편 복장(생활복·체육복) 착용 등 폭염 피해 예방 행동 요령도 안내했다. 이외에 학생 건강 파악, 학교 급수·급식 위생 철저 관리, 전기 과부하 대비 점검, 실내 적정 냉방온도 유지, 탄력적 냉방기 운영 등을 주의 깊게 살펴보도록 했다. 도교육청은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4개월 동안 폭염대책기간으로 정하고 폭염 대비 전담 TF팀을 꾸려 운영할 계획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교감, 교무실무사 1천여 명을 대상으로 '2017 학교업무 효율화 운영' 연수를 진행한다. 오는 24일까지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열리는 이번 연수는 권역별로 4회로 나눠 진행되며 교무행정지원팀의 운영방안, 학교 구성원 간 소통·협업을 통한 학교업무 효율화 방안을 중심으로 운영된다. 일정은 20일 충주·제천, 22일 청주(유·초·중학교), 23일 보은, 옥천, 영동, 청주(고교·특수학교)에서 '소통과 공감의 리더십', '공감하며 소통하는 레시피'를 주제로 진행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주관한 내년도 대입 수시지원 전략설명회가 지난 17일 오후 2시 충북도학생교육문화원 대 공연장에서 열려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는 지난 1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치러진 6월 전국연합학력평가(모의고사) 성적을 분석한 자료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강사로는 최승후 경기 문사고 교사가 초청돼 학교 현장 경험을 기초로 한 수시지원 전략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진행해 5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었다. 도교육청은 오는 12월까지 3회에 걸쳐 대입설명회를 추가 진행할 계획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올해 충북도교육청 지방공무원 경쟁임용 필기시험에 1천721명이 응시해 10.8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방공무원 공개(경력) 경쟁임용시험 필기시험이 충북공업고, 서경중, 서현중 3개교에서 지난 17일 일제히 치러졌다. 앞서 원서접수 결과 159명 모집에 2천611명이 지원했으며 이날 시험에는 65.9%만 응시했다. 올해는 직렬별로 교육행정9급 78명, 전산9급 2명, 사서9급 3명, 보건9급 2명, 식품위생9급 2명, 시설9급 4명을 선발한다. 필기시험 합격자는 오는 7월 14일 발표되며, 면접시험은 필기시험 합격자에 한해 오는 8월 3일 실시된다. 최종합격자는 8월 8일 도교육청 홈페이지(www.cbe.go.kr) '공지사항'과 '채용시험-일반직임용시험'에 게시하며 개별통지는 하지 않는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의 평가방식 변경에 따라 충북도교육청도 일부 학교만 골라 시험을 치르는 표집평가로 방식을 수정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0일 도내 중·고교 중3·고2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치르기로 했던 학업성취도평가를 사전 선정한 일부 학교만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날 국가기획자문위가 교육부에 시·도는 물론 학교 간 등수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며 학업성취도평가 방식을 현 전수방식에서 표집방식으로 변경하는 수정안을 공식 제안해 이뤄진 조처이다. 표집평가 방식으로 변경함에 따라 이날 도내 중학교 8곳(청주 4, 충주 1, 음성 2, 옥천 1)과 고등학교 7곳(청주 4, 충주 2, 영동 1)에서만 시험이 치러진다. 표집학교 선정은 교육부와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이뤄졌다. 애초 도내 중학교 128곳, 고등학교 59곳 중3·고2 학생 전원은 이날 일제고사가 예정돼 있었다. 이날 시험을 치르지 않는 나머지 학교는 평소와 같이 정규 수업을 진행한다. 평가 결과에 따른 기초학교 미달 학생을 어떻게 지원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기존 일제고사 방식 때는 성적에 따라 '우수', '보통', '미흡', '미달'로 나눠 이 중 미달 학생에게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하지만 시험 결과에 따른 후속 대책이 수립되지 않아 일단 교육청에서 평소 추진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에서는 학업능력 미달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동기 유발 프로그램 등 기초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험 결과가 나오면 성적 미달 학생을 대상으로 우선 이 프로그램을 적용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제고사가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한 표본방식으로 바뀌었을 뿐 학력 미달 학생을 위한 지원책은 변하지를 않았다"며 "교육부에서 구체적인 세부 지원책이 나올 때까지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변경 계획을 적극 지지한다"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표집학교만 진행하고, 나머지는 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도내 각 교육지청원에 배부된 시험지는 오는 21일 이후 각 학교에 전달된 뒤 학교 자체에서 활용방안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오는 20일 실시되는 국가수준학업성취도 평가 실시가 자율적으로 시행된다. 충북도교육청은 14일 "20일 실시되는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일제고사)를 교육부가 시도교육청에서 자율적으로 시행하되 표집(샘플)학교 948곳에 대해서만 시험결과를 분석키로 했다"고 밝혔다. 2017년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으로 20일 중학교 3학년,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충북은 중학생은 127개교에 1만4천680명, 고등학교는 57개교에 1만2천777명이다. 평가 과목은 국어, 수학, 영어, 사회, 과학(사회 과학은 중학교 283개교 실시)이며 교과별 시험시간은 60분이다. 교육부에서 선정한 표집학교는 시행 매뉴얼에 따라 평가를 시행하고 나머지 학교는 관할 시도교육청의 자율적인 결정에 따라 시행여부가 결정된다. 국가 수준의 결과 분석을 위한 표집 규모는 전체 대상 학생(총 93만5059명)의 약 3%인 2만8천646명으로 중학교 476곳 1만3천649명, 고등학교 472곳 1만4천997명이다. 충북의 표집학교는 중학교 8개교, 고등학교 7개교로 전체학교에서 시행할지 표집학교만 시행할지는 김병우 교육감이 출장에서 돌아오는 대로 결정할 예정이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다만 표집 학교와 채점을 희망하는 학교에 대해서는 채점해 개인별 평가결과를 제공할 예정이다. 올해 학업성취도 평가는 표집학교 등 일부에서만 시행되기 때문에 시도교육청별 평가 결과와 학교 정보는 공시 대상에서 제외된다. 한편 충북교육연대는 15일 도교육청에서 일제고사 폐지를 요구하는 기자회견을 가질 예정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학생해양수련원 제주수련원은 충북 학생들의 문화예술 체험활동을 위해 국내 최대 가상현실 박물관인 '플레이케이팝'과 업무협약을 맺고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제주도 서귀포시에 있는 플레이케이팝 박물관은 홀로그램 콘서트, 3D 입체영상, 음악과 관련된 다양한 체험 등을 즐길 수 있어 제주를 찾는 청소년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곳이다. 이번에 양기관은 협약을 맺고 충북 학생과 교직원이 플레이케이팝 박물관을 이용할 경우 20% 할인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우선 예약도 가능하게 됐다. 제주수련원 관계자는 "플레이케이팝 박물관에서는 싸이, 지드래곤 등 유명 가수들의 홀로그램 콘서트를 관람할 수 있어 학생들이 가상현실을 접해보며 다양한 경험을 해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제주수련원은 충북의 학생들과 교직원들이 제주도를 더 많이 느끼고, 즐기는 체험학습이 되도록 지난 4월에는 ㈜퍼시픽랜드와, 5월에는 본태박물관과 업무협약을 맺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