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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고사 선정 학교만 표집방식으로 진행

道, 오는 20일 중·고 15곳 시행
시험 안 치르는 곳은 정규 수업

  • 웹출고시간2017.06.15 21:02:19
  • 최종수정2017.06.15 21:02:19
[충북일보]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의 평가방식 변경에 따라 충북도교육청도 일부 학교만 골라 시험을 치르는 표집평가로 방식을 수정했다.

도교육청은 오는 20일 도내 중·고교 중3·고2 학생 전원을 대상으로 치르기로 했던 학업성취도평가를 사전 선정한 일부 학교만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날 국가기획자문위가 교육부에 시·도는 물론 학교 간 등수 경쟁을 부추길 수 있다며 학업성취도평가 방식을 현 전수방식에서 표집방식으로 변경하는 수정안을 공식 제안해 이뤄진 조처이다.

표집평가 방식으로 변경함에 따라 이날 도내 중학교 8곳(청주 4, 충주 1, 음성 2, 옥천 1)과 고등학교 7곳(청주 4, 충주 2, 영동 1)에서만 시험이 치러진다. 표집학교 선정은 교육부와 교육과정평가원에서 이뤄졌다.

애초 도내 중학교 128곳, 고등학교 59곳 중3·고2 학생 전원은 이날 일제고사가 예정돼 있었다.

이날 시험을 치르지 않는 나머지 학교는 평소와 같이 정규 수업을 진행한다.

평가 결과에 따른 기초학교 미달 학생을 어떻게 지원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기존 일제고사 방식 때는 성적에 따라 '우수', '보통', '미흡', '미달'로 나눠 이 중 미달 학생에게 기초학력 향상 프로그램을 지원했다.

하지만 시험 결과에 따른 후속 대책이 수립되지 않아 일단 교육청에서 평소 추진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기로 했다.

도교육청에서는 학업능력 미달 학생을 대상으로 학습동기 유발 프로그램 등 기초학습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시험 결과가 나오면 성적 미달 학생을 대상으로 우선 이 프로그램을 적용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일제고사가 일부 학교를 대상으로 한 표본방식으로 바뀌었을 뿐 학력 미달 학생을 위한 지원책은 변하지를 않았다"며 "교육부에서 구체적인 세부 지원책이 나올 때까지 자체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도교육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교육부의 국가수준 학업성취도 평가 변경 계획을 적극 지지한다"며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는 표집학교만 진행하고, 나머지는 시행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도내 각 교육지청원에 배부된 시험지는 오는 21일 이후 각 학교에 전달된 뒤 학교 자체에서 활용방안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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