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파라과이 엔리께 리에라 교육과학부 장관이 충북도교육청을 방문했다. 4일 충북도교육청을 방문한 엔리께 리에라 파라과이 교육과학부 장관은 "파라과이 교육 정책과 정보화 교육 발전을 위한 충북교육청과의 교류와 협력 활동에 대해 매우 만족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충북교육청에서 제공한 교실용 천막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충북도교육청은 파라과의의 붕괴위험이 있는 교실 보수공사를 하는 동안 사용할 교실용 천막을 지원했다. 엔리께 장관의 이번 충북교육청 방문은 5일 부산 해운대에서 열리는 '제7회 세계청소년부장관포럼'에 참석하기 위한 것으로 이날 충북교육청에 감사인사를 전하기 위해 깜짝 방문했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 2012년 파라과이와 교육정보화 교류협력 MOU를 체결하고 6년 동안 194명의 교원 연수, 300여대의 기자재(넷북, 노트북, 교육용 로봇, 빔프로젝트 등)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파라과이 선도교원 15명을 초청해 ICT활용교육 수업방법 소개, 충북 도내 정보교육 우수학교 방문, 정보화기관 탐방, 한국문화체험 등의 내용으로 9박10일간 연수를 진행했다. 한편 충북교육청은 이날 엔리께 장관에게 오는 11월 노트북 20대를 지원하기로 하고 기증서를 전달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농촌의 통합학교가 통합후 학부모와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충북도교육청은 지난달 8일부터 6월 20일까지 목도초(추산초 통합)와 대강초(장정분교장 통합)로 통합 한 학생과 학부모 각각 22명(목도초 18명, 대강초 4명)을 대상으로 통합 후 학교생활 만족도, 통학 만족도, 개선 요구사항 등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통합 후 학교생활 만족도에서는 학부모는 만족 이상 100%, 학생은 만족 이상 59.1% (보통이상, 100%) 및 불만족은 없다고 응답했다. 학부모의 경우 매우 만족 68.2%(22명 중 15명) 대체로 만족 31.8%(22명 중 7명)로 나왔고 학생들은 매우 만족 31.8%(22명 중 7명), 대체로 만족 27.3%(22명 중 6명)로 답변했다. 학생들은 통합 후 좋아진 점으로 △친구들이 많아진 것 45%(18명) △다양한 교육활동 27.5%(11명) △학교시설환경이 좋아진 것에 각각 12.5%(각각 5명) ④기타(스카우트 활동가능) 2.5%(1명) 순으로 꼽았다. 또 통합 후 원거리 통학으로 인해 학부모들의 걱정도 우려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부모들은 21명(22명 중 1명 미응답) 중 20명, 95.2%가 만족이상으로 응답했다 학부모들은 향후 개선 요구사항으로 △다양한 방과후교육 확대 57.1%(16명) △폐교 지역복지시설 활용 28.6%(8명) △통합중심학교를 우수학교로 육성 14.3%(4명) 순으로 원했다. 한편, 지난 3월 1일자로 괴산군 불정면에 위치한 추산초가 목도초로, 단양 대강초장정분교장은 본교인 대강초로 각각 통합됐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의 선거공약 이행실적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도내 기초단체장들의 공약 이행 성적은 저조했다. 3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2017 전국 교육감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 '2017 전국 시군구청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를 발표했다. 먼저 충북도교육청은 총점 100점 만점에 65점 이상인 A등급을 받았다. 총 68개의 공약 중 가운데 △완료 11개 △이행 후 계속 추진 38개 △정상추진 16개 △일부 추진 2개 △보류 1개로 확인됐다. 공약이행 재정계획은 총 1조7천461억100만 원이었으며 재정계획 총계 대비 집행재정 총계 비율은 55.60%(9천709억700만 원)인 것으로 확인됐다. 공약 중 재정이 가장 많이 쓰인 공약은 학교직원 근무조건 개선으로 7천16억9천400만 원이 집행됐다. 광역도의 기초 지자체공약이행 현황을 살펴보면, 경기지역은 58.24%가 완료·이행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강원지역은 57.72%가 완료·이행된 것으로 분석되었다. 도내 기초지자체의 공약이행률은 42.74%에 불과했다. 이는 전국 8개 광역도 지자체 가운데 경북(40.67%)에 다음으로 낮은 수치다. 가장 높은 지역은 경기(58.24%)였고 강원(57.72%)이 뒤를 이었다. 올해 재보궐선거를 치른 괴산군을 제외하고 도내 기초 지자체 가운데 총점이 100점 만점에 80점을 넘어 SA등급을 받은 곳은 한 곳도 없었다. 70점을 넘어 A등급을 받은 지자체는 충주시, 옥천군, 영동군 등 모두 3곳이었다. 공약이행 사항을 확인한 결과 완료된 공약은 125개, 이행후 계속 추진되고 있는 공약은 42.74%인 146개가 완료·이행된 것으로 분석됐다. 매니페스토본부 분석결과 기초단체장의 공약 중 일부 추진, 보류, 폐기, 기타 공약은 총 28개였다. 청주 재난안전체험관 설치, 충주 동량대교 건설, 제천 옥전 자연 휴양림 조성은 일부 추진 중이며 음성 삼형제저수지 주변 교육 및 관광단지 조성은 보류, 진천 광혜원 복합 물류·유통단지 개발을 기타에 각각 포함됐다. 본부는 "선거공약은 대의민주주의의 출발점으로 지역유권자와의 공적인 약속으로 재정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함께 의회 및 감사관실, 시민감사관의 재정감사 기능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안순자기자
[충북일보] "충북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대한 공감대가 부족합니다. 이같은 문제는 충북교육과 흐름을 같이 하는 새 정부의 출범에 따라 점차 해소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취임 3주년을 맞은 김병우 충북교육감은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해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지방자치단체와 지역사회, 학교 등 모든 구성원과 손잡고 협력할 것"이라며 "21세기를 열어가는 최고의 열쇠는 협치를 통한 미래 교육 비전의 확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충북교육이 소통, 협력, 상생의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교육 가족과 도민의 지혜를 모아 함께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교육의 핵심 허브, 학교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대비, 행복교육지구 운영으로 인구절벽 대응, 치유와 회복의 교육안전망 구축, '최고 능력자'보다 '최고 적임자'를 길러내는 교육 기반 마련 등을 5대 과제로 제시했다. 김 교육감은 남은 임기 1년동안 학교교육 혁신을 지속적으로 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행복씨앗학교 운영 학교 수를 늘리고 교육과정과 주제를 다양화하며 행복씨앗학교 네트워크와 클러스터를 강화하는 등 더욱 노력을 기울여 공교육 현장에 뿌리내리도록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학교사업선택제를 확대하고, 전문적 학습공동체와 정책간담회도 활성화해 학교자체 역량을 강화하는데 힘쓰겠다"며 "현재 운영 중인 8개 행복교육지구사업을 안착시키고 청주, 영동, 단양에도 행복교육지구사업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미래를 설계했다. 이와함께 마을학교도 만들고 마을교사도 양성해 충북행복교육지구가 전국의 롤모델이 되도록 하고 정신과 전문의와 임상치료사를 고용배치해 치유와 회복의 교육안전망 구축과 4차산업 혁명시대를 대비해 best-one이 아니라 only one 교육의 기반을 다져나가는 교육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믿음직한 공교육 실현을 위해 노력할 것을 다짐했다. 김 교육감은 "미래교육, 희망교육을 만들어가는 충북교육 나무가 푸르게 우거지도록 열과 성을 다하겠다"며 "교육의 고통지수를 줄이고 행복지수를 올리기 위한 제도적, 문화적 기반을 조성하고, 필요한 시책들을 펼치는 등 믿음직한 공교육을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3년간 '함께 행복한 교육'의 토양을 일구고, 씨앗을 뿌리는 데 최선을 다해왔다"며 "생각해보면 여건도 좋지 않았고 진입장벽도 없지 않았다. 누리과정 예산문제와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도 조속한 해결 촉구 등 목소리를 높였는데, 새 정부 출범에 따라 올바른 방향으로 해결돼 기쁘다"고 회고했다. "교육은 속도보다는 방향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우리 교육의 올바른 방향을 잡고 교육을 바꾸어왔다고 자부한다"라며 "이제 그동안 심어온 함께 행복한 교육의 씨앗들이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고 있다. 더 많은 꽃이 피어나고 열매 맺도록 앞으로도 힘을 쏟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특별채용으로 선발한 장학사급 전문직에 대한 교육계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같은 관심은 과거에는 특정 분야를 선발할 경우 해당 분야에 배치했으나 최근에는 전문분야를 선발해놓고 관련 분야와 상관없는 부서에 배치하면서 '특정 인사 발탁을 위한 요식행위'라는 지적이 일고 있기 때문이다. 3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유초중등 교육전문직원 공개전형을 통해 장학관과 연구관, 교과와 전문분야 장학사로 선발된 전문직 39명이 관련 연수 등을 거쳐 9월1일 임용된다. 이 중 전문분야 장학사는 13명으로 △문화예술 △행복교육지구 △다문화 △특수정책 기획 △특수정책 자유학기제 △미래학력 △독서인문 △소셜미디어 △미래인재교육 △교권보호 △시민교육 분야 등에서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아 평교사에서 장학사로 특별채용된다. 과거에는 전문분야 장학사로 뽑힌 교원이 자신의 분야와 관련이 없는 부서에서 근무하면서 인사에 대한 혹평이 나오고 있다. 지난 2015년 특별채용 당시 전문분야 장학사가 7명 선발됐으나 이중 4명은 현재 관련 분야와 상관없는 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다. 학교문화혁신 분야 장학사는 학생학부모지원업무, 정책기획 분야 장학사는 대안학교 운영 업무를 맡고 있다. 지난해 특별채용된 전문분야 장학사 8명 중 4명중 홍보기획 분야의 장학사는 현재 인사담당 부서에서 일을 하고 있고, 정책조정 분야 장학사도 학생학부모지원 업무, 과학환경 분야의 장학사는 인사부서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에따라 전문분야 장학사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전혀 관련없는 장학사가 배치돼 올해도 전문분야와 상관없는 '미스매칭 인사'가 이뤄질 경우 측근 채용을 위한 '특혜 채용'이라는 의혹이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3일 "관련 규정에 따라 선발 당사자는 임용 후 7년 동안 원직으로의 전직이 제한된다. 고스란히 해당 분야에서 근무해야 하는데 이렇게 되면 업무 능률이 떨어질 수 있어 잠시 다른 부서에 이동한 것"이라며 "올해 전문분야 장학사는 되도록 자신의 분야에 맞는 부서에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학교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전기사용량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3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날 도교육청에서 한국에너지공단 세종충북지역본부, KT충북고객본부와 협약식을 가졌다. 협약에 따라 8월부터 전국 최초로 KT기가 에너지 매니저 시스템이 각급 학교에 무상 보급된다. KT기가 에너지 매니저는 냉난방 등에 사용하는 전기의 사용량과 요금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도교육청은 이 프로그램을 도입하면 각급 학교에서 효율적인 전기 사용으로 에너지 사용을 절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지난해 10월 여학생의 어깨를 주무르는 등 강제추행 혐의로 직위해제된 교사에게 해임처분이 내려졌다. 3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강제추행 혐의로 법원에서 벌금형이 선고된 도내 한 고교 A교사에 대한 징계위원회를 열어 해임 처분했다고 밝혔다. 이 교사는 지난 4월 법원으로부터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위반 혐의(강제추행)로 벌금 2천만원에 성폭력 치료이수 40시간을 선고받았다. A씨는 2016년 5월 교실에서 양손으로 여학생의 어깨를 주무르는 등 같은 해 8월까지 제자를 상대로 성추행한 혐의다. 도교육청은 지난해 10월 4일 A교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시작되자 당시 직위해제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 학교비정규직 노조의 파업과 관련해 김병우 교육감이 간부회의에서 한 발언이 교육계에서 해석이 분분하다. 고용주인 김 교육감이 근속수당 등 요구사항 수용불가로 총파업을 벌인 노조에 대해 "그들의 주장에 귀기울이는 지혜가 필요하다"는 발언을 해 교육계에서 진의 파악이 아리송 하다는 반응이다. 2일 교육공무무직 노조 등에 따르면 도교육청과 노조 간 지난 2월14일부터 6월8일까지 11차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전체 588개의 요구사항 중 실질적인 수용조항은 15개에 불과하다. 장기근무가산금을 근속수당으로 변경해 매년 5만원씩 수당을 인상하는 노조의 핵심 요구사항도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학교비정규직 노조는 바로 쟁의찬반투표를 거쳐 지난달 29~30일 총파업을 단행했다. 비정규직 노조는 파업기간 내내 "김 교육감은 임단협 교섭에 응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근속수당을 5만원씩 인상하는 호봉제를 반드시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호봉제 요구를 따랐을 때 필요한 예산은 총 174억원에 달할 것으로 도교육청은 추산했다. 재정여건을 고려한 김 교육감은 물론 관련 부서도 수용하기 어려운 조건으로 판단해 이를 거부했다. 그런데 김 교육감은 "학교비정규직 파업을 동료의 어려움과 아픔으로 여겨 그들의 주장에 귀기울여한다"며 노조와의 '대치상황'과는 어울리지 않는 발언을 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달 30일 열린 간부회의에서 "비정규직의 집회를 부담스럽게 여기거나 갈등으로 단정하기보단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처우나 권리를 생각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총파업 하루 전날인 같은 달 28일에는 SNS에 '이번 기회를 통해 서로의 목소리를 귀기울여 듣고 대화와 타협, 상생과 협력의 지혜로 서로를 안게 되길 바랍니다.'는 글도 올렸다. 노조의 요구사항은 거부하면서 외부에는 그들의 처지를 이해하고, 마치 수용할 것 같은 발언으로 자신의 이미지만 신경 쓴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비정규직의 요구사항을 전적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현실적 어려움을 에둘러 표현한 것일 수 있으나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비아냥으로도 인식할 수 있다. 충북학교비정규직연대 한 관계자는 "뒤에선 요구사항을 거부하면서 앞에선 모든 것을 다 포용할 것 같은 겉과 속이 다른 행동을 하고 있다"며 "비정규직의 처지를 정말로 이해한다며 임단협에 성실히 임하라"고 지적했다. 김 교육감의 발언은 교육 관련 민간단체의 심기도 건드렸다. 충북교육시민사회단체협의회는 "김 교육감은 민노총과 비정규직 대변인"이라며 "급식에 차질이 생긴 상황에서 마치 남의 일인 것처럼 주변의 이해만을 강요하고 있다"는 성명을 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올해 2분기 친절공무원으로 공보관실 김태운 주무관과 재무과 이호철 주무관을 선정했다. 김 주무관은 공보관실에서 교육소식 영상뉴스와 뉴스레터 제작, 홍보대사 학부모기자단 운영, 충북교육 SNS서포터즈 운영 등의 업무를 담당하면서 긍정적인 마인드로 업무를 추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재무과 이 주무관은 교육비특별회계 재무회계결산과 교육비특별회계 재정공시, 물품관리 등을 담당하면서 겸손하고 친절한 태도로 모범을 보였다. 시상식은 오는 3일 월례조회에서 진행된다. 도교육청은 교육서비스 향상을 위해 동료 직원 추천과 민원처리 결과를 평가해 분기별로 친절공무원을 선정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도민의 의견을 내년도 본예산 편성과정에 반영하기 위해 설문조사와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를 진행한다. 설문조사와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는 오는 3~15일 인터넷 홈페이지와 모바일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주요사업 우선 투자 대상과 현재 사업 확대 축소 폐지 등을 설문조사를 통해 확인하고 결과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제안사업 자료로 활용한다. 올해는 전년보다 설문문항을 세분화해 주민들의 의견을 더욱 다양하게 수렴한다. 설문 결과는 도교육청 홈페이지에도 공개된다. 주민참여 제안사업 공모 대상은 교육현장에 적용 가능한 다양한 사업으로 인건비 등 경직성 경비나 소수 국한 사업, 단순 행사지원, 사업체 이익을 위한 제안, 건의사항 등은 제외된다. 도교육청은 우수 제안 주민에게 상품권을 지급하고, 담당부서와 주민참여예산위 검토를 거쳐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내년 3월 개교를 목표로 방송통신중학교 설립을 추진중이다. 방송통신중학교는 2018년도에 2학급 50명 규모로 시작해서 점차 확대해 2020년에는 6학급 150명 규모로 운영될 예정이다. 교육과정은 정규 중학교 수업시간의 80% 수준으로 사이버 수업과 출석 수업(연간 24일 이상)을 병행한다. 인터넷이나 모바일로 듣는 사이버 콘텐츠는 한국교육개발원이 제공한다. 방송통신중학교는 청주시 중학교를 대상으로 공모해 부설학교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며 교통 근접성 및 학교 현황 등을 고려해 선정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청주와 충주에서 운영되고 있는 방송통신고등학교와 연계해 학력 미취득 성인 및 교육 소외계층들에게 다양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방송통신중학교는 전국 20곳에서 운영되고 있으며 충북에서는 처음 설립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도교육청 화합관에서 상반기 퇴직 지방공무원과 모범공무원 등 43명에 대한 훈‧포장 및 표창장 전수식을 가졌다. 30일 열린 전수식에서는 지영애(충북교육과학연구원부장), 박민수(충북도충주학생회관장) 등 7명이 녹조근정훈장을, 양청중학교 김성환 등 3명이 옥조근정훈장을, 충청북도학생수련원 서인석 등 6명이 근정포장을 받았다. 도교육청 시설과 이태희 등 4명이 대통령표창을, 엄정초 이병영이 국무총리표창을, 주중초 정경애 등 6명이 교육부장관표창을 각각 받았다. 또 의림유치원 우혜숙 교사와 충북도교육청 박종구 주무관 등 16명이 모범공무원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의 교육전문직 특별채용을 놓고 올해도 어김없이 '특혜' 잡음이 일고 있다. 도교육청은 29일 유초중등 교육전문직원 공개전형을 통해 선발한 임용후보자 39명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에 대해 '코드 측근인사'로 오해를 받고 있는 김병우 교육감이 개청이래 처음으로 장학관과 교육연구관 채용까지 강행하면서 도내 교육계의 분위는 험악해지고 있다. 이날 도교육청은 교장급에 해당하는 장학관과 교육연구관은 2명을 선발했다.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아 정당하게 전문직에 선발됐어도 교육계에서 이들을 바라보는 시선은 곱지 만은 않다. 도내 교육계에서는 이들이 교육감 측근으로 분류돼 전문직 특별채용 공고 당시부터 장학관과 연구관으로 특별채용 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했다. 이 중 장학관 임용후보자는 김 교육감이 선거에서 당선한 뒤 2014년 6월 인수위원으로 활동한 교사다. 인수위는 물론 법원에서 순수한 민간단체보단 김 교육감의 선거운동 사조직으로 간주한 충북교육발전소의 정책위원장으로도 활동했다. 이번 전문직 특별채용을 통해 평교사에서 교감을 뛰어넘고 바로 교장급인 장학관으로 초고속 신분상승이 이뤄지는 엄청난 혜택을 보게됐다. 교육연구관 임용후보자도 김 교육감 당선 후 인수위에서 활동했고 특별채용을 통해 교사에서 일반직 공무원으로 전직한 인사다. 지방공무원들 사이에서 하늘의 별따기로 통하는 그것도 4급 서기관으로 신분을 전환해 당시에도 논란이 있었다. 이번에는 전문직 선발을 통해 교육행정직에서 장학관급인 연구관으로 다시 한번 전직했다. 연구관 전직으로 해당 서기관은 정년이 60세에서 63세로 늘어나게 됐다. 이 같은 장학관급 특별채용 결과에 교원들 사이에서는 허탈감과 함께 비난이 일고 있다. 능력이 출중한 교원을 발탁하는 데 이견은 없으나 '0.01점'의 오점도 남기지 않으려 십수년 동안 혹독한 자기관리로 승진한 기존 장학관들과 교장들 사이에서는 특혜로 인식하고 있다. 장학관 승진을 노리는 일부 장학사들 사이에서도 최고 3급 부이사관급인 장학관을 면접 등의 절차만으로 달아줄 수 있는지 분개하고 있다. 교육계 한 인사는 "임용후보자의 능력을 의심하진 않지만, 과연 조직 내에서 인정받을지가 의문"이라며 "일부 교원들 사이에선 '자기들 끼리 다 해먹는다'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잡음 속에 마무리한 올해 전문직 특별채용의 후폭풍을 도교육청이 어떻게 해결할지 과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전문직 공개선발은 교육감 고유권한으로 법적 문제가 없다"며 "공정한 절차에 따라 이뤄진 선발로 능력있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배치하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유초중등 교육전문직원 공개전형을 통해 임용후보자 39명을 선발했다. 분야별로 교장급인 장학관 교육연구관은 2명, 교감급인 장학사 교육연구사는 37명(교과분야 24명, 전문분야 13명)이다. 이번 유초중등 교육전문직원 임용후보자 선발 공개전형에는 모두 136명이 지원해 3.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도교육청은 지난달 12일 원서접수 마감 후 서류심사를 시작으로 이달 23일까지 6주간 기획 논술평가, 심층면접과 상호토론, 현장조사 다면평가, 온라인 근무실태 평가 등을 거쳐 합격자를 선발했다. 올해는 상호토론 전형을 도입해 전문직 수행 역량과 전문성을 검증했고, 학교현장에서의 능력을 평가하는 다면평가도 진행됐다. 이번에 선발된 교육전문직원은 역량강화 연수와 현장실습, 충청권 공동 워크숍 등을 거쳐 임용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2018학년도부터는 고등학교에 문과, 이과 개념이 사라지고, 교과학습량이 20% 감축되는 등 교육과정이 크게 달라진다. 28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2015 개정 교육과정이 본격적으로 학교에 적용될 예정이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의 주요특징은 교과학습량이 20% 감축(초중고 공통)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국어교과의 경우 기존에 10개 부문을 배웠다면 2015개정교육과정에서는 20% 줄어든 8개 부문만을 배우게 된다. 이렇게 감축한 교과학습량 만큼 인문 사회 과학기술 기초 소양과 인성교육이 늘어난다. 수업방식과 평가방식도 달라진다. 학생이 스스로 주제를 논의하고 토의하면서 자기주도적 학습을 해나가는 과정으로 바뀌고 1회성 지필평가 아니라 학습과정을 쭉 지켜보며 평가하는 과정으로 변경된다. 교과서를 현장에서 배우는 현장체험학습도 강화되고 과목간의 벽을 허무는 융합수업도 활성화된다. 융합수업은 수학시간에 수학만 배우는 게 아니라 미술과 과학 등을 함께 배우는 방식을 말한다. 고등학교의 경우에는 2018학년도 고교 1학년부터는 문과, 이과 개념이 사라지고 개인이 과목을 선택해서 학습하는 선택형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또 2015 개정 교육과정으로 고등학교에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과목이 신설되고 중학교에서는 정보교과가 선택과목에서 필수과목으로 전환된다. 2015 개정 교육과정은 초등학교 1~2학년은 올해부터 적용되고 있으며 2018학년도에는 초등학교 1~4학년까지, 중·고등학교 1학년부터 연차적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도교육청은 29일부터 30일까지 충주 켄싱턴리조트에서 도내 중고등학교 교육과정 담당교사와 교육과정 컨설턴트 260여명을 대상으로 달라지는 2015. 개정교육과정에 대한 연수를 실시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2015 개정교육과정은 단순한 지식습득의 과정을 벗어나 인공지능의 시대인 4차 산업 혁명에 대비한 창의성과 인간성을 갖춘 인재양성에 초점을 맞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