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일보] 지난 16일 폭우로 전기가 끊기고, 교사(校舍)가 침수된 충북지역 5개 중고교가 휴업하거나 수업을 단축했다.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운동장과 지하전기실이 물에 잠겨 교육활동이 불가능해진 청주 운호중학교는 당초 21일 여름방학에 들어갈 예정이었느나 4일 앞당긴 17일부터 조기 방학에 들어갔다. 이번 폭우로 도내에서는 29개 유초중고등학교가 운동장과 교실, 급식소 침수, 기숙사 침수, 담장 붕괴, 토사유출, 교실 누수 등이 피해를 입었다. 도교육청은 10개 교육지원청에 시군별 피해상황을 다시 파악하고 복구대책을 세우라고 지시했다. 특히 청주를 관통하는 무심천과 가까운 거리, 저지대에 자리 잡은 운호중학교와 운호고등학교의 피해 규모는 가장 컸다. 운호고는 급식소, 씨름장, 기숙사 2개동, 강당 등 건물 5채의 1층이 모두 물에 잠겼고 운호중학교는 운동장과 지하 전기실이 물에 잠겨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운호중은 17일부터 휴업과 동시에 조기방학에 들어갔고 운호고는 오전 수업만 한 후 학생들을 귀가 조처했다. 운동장과 일부 교실이 침수된 청주 대성중과 중앙여고도 17일 오전 수업만 한 후 복구작업을 시작했고, 양업고는 17일 휴업을 실시했다. 도교육청은 이번 폭우로 이재민 발생시 모두 7개 학교의 시설을 개방해 이용토록 했으나 17일 현재 청주중앙중과 솔밭초에만 일부 이재민들이 이용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학생과 교원에 대한 추모의 뜻을 기리고 참사의 교훈을 잊지 않기 위해 '세월호 희생 교육가족 261인의 기억육필시'를 전시한다. '단원고의 별들, 기억과 만나다'의 주제로 본청 현관 로비와 복도에 17일부터 21일까지 전시하고 하계 연수과정에 참여하는 교직원들이 볼 수 있도록 단재교육연수원 사도관에도 전시할 계획이다. 기억육필시는 교육문예창작회 37명의 시인들이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단원고 261인에 대한 삶과 꿈을 육필시로 담았으며, '이름을 불러주세요', '장미꽃잎차 향기는 세상에 퍼지고' 등 261편의 시가 전시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도교육청과 단재교육연수원을 방문하는 교직원들이 생명존중의 가치를 더욱 새기어 안전한 교육현장을 만들어 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신규교사 집중배치에 따른 제천지역의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검토 중인 '8년 의무복무 안'에 대한 지역의 우려와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도교육청은 제천시에 신규 교사들이 많이 배치되는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신규 채용 시 '지역제한 구분 모집'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또 중등 교육공무원 인사관리기준 일부 개정안을 마련해 의견수렴과 타 시·도 사례 연구를 거쳐 지역제한 구분모집 시행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하지만 긍정 의견이 지배적일 것이라는 예상은 빗나가 제천지역 내에서조차 교사와 일부 학부모들이 반대 입장을 보이며 반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이 같은 반발 기류의 배경에는 '임용시험에서 후순위를 받은 교사들의 제천 쏠림 현상과 제천이 소외지역으로 각인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익명의 한 중등교사는 "8년 간 같은 지역에 묶어 놓겠다는 방안은 한마디로 '현대판 족쇄'에 가깝다"며 "강제성을 담고 있음은 물론 타 시·군(단양군, 남부 3개 군 지역)과 형평에도 맞지 않고 법적인 검토도 추가적으로 요구되는 사안"이라고 우려했다. 또 다른 교육 관계자는 "신규 교사들이 제천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 개선도 없이 서둘러 시행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또한 제천으로 전입하고자 하는 교사들의 진로를 오히려 막을 우려도 있다"고 말했다. 충북도교육청을 향해 신규교사 배치 문제를 제기하며 해법을 요구했던 윤홍창 의원 역시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윤 의원은 "지역 내 여론을 들은 결과 일부 학부모들로부터 우려의 목소리가 들려온다"며 "8년 의무복부 조항은 제외하고 배치 교사에 대한 숙소 제공이나 추가적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읍·면 상호 전보를 합해 통산 15년인 관내 근무 연한을 만기연도 기준 '최근 7년 실거주자'에 한해 3년 더 늘려주는 방안은 적극 건의하겠다"고 덧붙였다. 교육계의 한 관계자는 "의무 복무제도의 시행 여부를 떠나 제천지역 신규교사 편중 문제가 공론화된 것 자체가 큰 성과로 볼 수 있다"며 "도교육청의 방침 변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제천 / 이형수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공무원노동조합은 도교육청과 올해 상반기 노사 협의안을 타결했다. 협의사항은 △맞춤형복지비 인상 △지방공무원자율연수비 지원 △장기재직휴가 현행 2회에서 3회로 확대 사용 △교육행정직렬(6급 이하) 전보내신제도 개선 등이다. 노조는 최근 조합원으로부터 노사협의회 안건 공모를 통해 교육행정직렬 전보내신제에 대한 개선책 마련을 접수받았다. 노조는 "학생해양수련원 평정점을 신설하고, 근무여건을 고려해 전보순위 평정기준 등 도교육감 소속 지방공무원 보직관리기준이 합리적으로 개정될 수 있도록 한다"는 개선안을 제안했다. 노조 관계자는 "도교육청에서 '지방공무원 의견 수렴를 통해 발생되는 문제점은 민주적인 절차로 개정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내 학교의 학교폭력이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충북교육청은 초4~고3 학생을 대상으로 2017년 3월 20일부터 2017년 4월 28일까지 학교폭력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0월부터 조사 참여시까지 학교폭력 관련 경험과 인식이다. 조사에는 대상 학생 13만9천431명의 97.4%인 13만5천809명이 참여했다. 조사결과 학교폭력 피해응답율이 0.8%(1천107명)으로 전국대비 0.1%p낮은 결과를 보이고 있다.이는 지난 2013년 이후 학교폭력 피해응답이 5년째 감소 추세를 보이면서 학교현장의 학교폭력 피해응답율이 하향 안정화 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피해시간도 '쉬는 시간'(32.6%)과 '점심시간'(16.5%)이 가장 높았고 '하교 이후'(16.2%)의 비중도 높았다. 피해장소로는 '교실 안'(31.8%), '복도'(13.9%) 등 학생들이 주로 생활하는 '학교 안'(69.5%)에서 발생했다. 또 가해응답율은 0.3%로 2016년 1차 대비 0.1%p 감소했다.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403명(0.3%)으로, 2016년 1차 526명(0.4%) 대비 123명(0.1%p)이 감소했다. 학교급별 가해응답률은 초등학교 0.6%, 중학교 0.2%, 고등학교 0.1%,기타 0.4%로 나타났다. 가해유형별로는 언어폭력(30.7%), 집단 따돌림(20.1%), 스토킹(12.3%), 신체폭행(9.6%) 순으로 나타났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학령인구 감소에 따라 입학생조차 받지 못하는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으로 폐교가 됐으나 일부는 지역에서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소규모 학교의 통폐합 반대의 가장 큰 이유는 공동화지만 현재 도내 폐교가 캠핑장이나 공장 체험장, 임대 등으로 대부분 재활용 되면서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고 있다. 16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도내에선 1982년 이후 총 237개 학교가 학생 수 감소 등으로 문을 닫았다. 이중 16곳은 교육청에서 교육장 등으로 자체활용하고, 79곳은 민간에 임대됐다. 110곳은 매각되는 등 전체 폐교 86%가 재활용되고 있다. 32곳만 현재 대부나 매각을 기다리고 있다. 1999년에 폐교된 청주 옥산초 호죽분교는 현재 자연식물연구소로 재탄생했고, 1991년 문을 닫은 미원초 운암분교는 전통다도교육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충주 산척초 명서분교(1992년)는 청소년수련시설로, 충주 청암초(1998년)는 승마아카데미로 민간에 임대됐다. 폐교는 공장이나 농산물 가공시설, 작물 재배장소로 활용되면서 지역 주민의 소득원 역할도 하고 있다. 보은 관기초 기대분교(1994년)는 과수 재배단지로, 제천 금성초 장선분교(1996년)는 콩가공시설로, 영동초 화신분교(1993년)는 된장과 간장 제조시설로 활용되고 있다. 통폐합이 이뤄진 학교에는 재정적 인센티브도 지원된다. 도교육청은 2011년 분교 1개 폐지로 받은 인센티브 10억원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정부 지원금 총 580억원을 학교 통폐합·신설대체이전 명목으로 받았다. 이 예산은 통상 폐교되는 학교의 학생을 수용하는 통합 학교에 시설 개선이나 장학금, 통학 지원비 등으로 투자된다. 재정 인센티브 규모도 확대돼 60명 이하 학교가 통폐합하면 적게는 40억원, 많게는 110억원까지 받을 수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폐교에 따른 지역 주민 우려가 많으나 재정적 지원도 많고, 학교 재활용에 따른 소득 창출로도 이어져 맹목적으로 반대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이 특성화고 학생들의 창업동아리 운영을 지원하기 위해 세미나를 열었다. 14일 청주농업고등학교 농원관에서 열린 세미나에는 창업동아리 지도교사와 동아리 대표 학생, 총무 학생 등 200여명이 참석해 특성화고 학생들이 기업가 정신을 키우고 창업 실무 능력을 신장함으로써 창업동아리의 현장 적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특강과 우수사례 발표가 펼쳐졌다. 박승복 ㈜바럽 대표는 '망하고 망하고 망해봤어요'라는 주제 강연에서 "창업전문가로서 발명은 창업과 취업에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며, "창의적인 도전정신이 성공의 초석"임을 강조했다. 이수명 충주공고 교사의 창업 실무 특강에서는 '생각을 메모하면 창의적인 사람이 된다'를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또 2016년도 우수 동아리로 선정된 청주농고 김인아 교사의 네일아트 동아리와 한국바이오마이스터고 김시현 교사의 스쿨테라피 동아리 등 우수사례 발표도 이어졌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특성화고 학생들의 진취적인 아이디어와 능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창업동아리 활동을 더욱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충북교육청은 학생들의 창업마인드와 실무 능력을 키우기 위해 '3D 프린터를 이용한 주문제작', '사람과 동물이 함께하는 나눔' 등 창업동아리 80개팀을 운영 중이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한일 양국의 교육협력을 위한 일본 교직원이 충북도교육청을 찾았다. 이번 일본 방문단은 일본 교직원 25명, 유네스코 관계자 및 통역사 4명 등 모두 29명으로 일본 교직원은 큐슈국제대학 교수, 교육위원회 장학사, 문부과학성 직원, 초중고 교사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13일부터 오는 16일까지 3박 4일간 충북에 머물며 양국의 교육 현안 이해와 유네스코가 표방하는 교육주제인 지속가능발전교육 확산을 위한 만남의 시간을 갖는다. 13일 오후 충북교육청에 도착한 방문단은 행복관 회의실에서 양국의 교육현안에 대해 질의응답하는 시간을 갖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14일에는 오창에 있는 양청중학교와 양청고등학교를 방문한다. 양국의 교사들은 교육 전반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또, 학교 시설을 견학하고 수업도 참관한다. 15일은 청주 직지박물관을 비롯한 청주일원 역사문화 유적지를 탐방하고, 양청중과 양청고 학생 가정을 방문해 식사를 하며 한국 문화를 더욱 이해하는 시간을 갖는다. 저녁에는 오창 호수공원에서 충북교직원으로 구성된 '샘밴드' 공연도 관람한다. 일본 교직원의 한국 방문은 2001년부터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사업으로 교육부와 일본 문부과학성 지원을 받아 유네스코한국위원회에서 실시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과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가 교육전자금융시스템(이하 e교육금고) 업무 협약식과 금고 약정식을 가졌다. e교육금고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사업으로 교육청과 금고은행 간 서버를 직접 연계한 지출부문 재정업무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도입되면 도내 각급학교와 교육행정기관 회계업무경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도교육청에 따르면 그동안 도내 각급학교는 대금을 송금할 때 금융결재원과 연계한 전자지출(EFT)로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송금할 수 있었지만 직속기관, 교육지원청, 본청 등의 교육행정기관은 시스템에서 전자지출이 되지 않아 반드시 금고를 방문해 송금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날 업무협약으로 교육전자금융시스템(이하 e교육금고)이 도입되는 9월부터는 이런 불편이 해소되어 교육행정기관도 은행을 방문하지 않고 실시간으로 송금을 할 수 있게 된다. 또 송금계좌를 등록하면서 정당한 채주의 계좌인지 아닌지 확인도 가능하다. 이와 관련 양 기관은 8월까지 서버환경을 구축하고 9월부터 도내 전 교육기관에전면 시행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교육전자금융시스템이 구축되면 불필요한 업무가 감소하는것은 물론 회계업무 투명성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NH농협은행 충북영업본부는 2018년부터 2021년까지 4년간 도교육청의 금고 업무를 취급하게 되며, 2조4천92억 원의 자금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기대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학교운영위원회 위원장 연수가 김병우 교육감의 간담회로 변질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과거에는 위원장들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한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실시됐으나 12일 단재교육연수원에서 실시된 연수에는 교육감과의 간담회가 삽입되면서 '선거운동 아니냐'는 오해도 받고 있다. 올해 운영위원장의 연수는 단위 학교 운영위원장까지 모두 참석하는 역대 최대 규모로 마련됐다. 지난해도 도 단위 행사로 개최했으나 지역별 협의회 임원만 참석했고, 단위 학교 운영위원장이 참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행사는 교육홍보 동영상 상영과 감사패 전달, 교육감 인사말, 협의회장 인사, 교육감과의 질의 응답, 내빈 간담회, 소통 간담회, 체육경기 등으로 오후 4시까지 치러졌다. 이 중 김 교육감이 참여하는 질의응답, 오찬 병행 내빈 간담회, 소통간담회는 모두 3시간으로 전체 행사 시간 5시간40분 중 절반 이상이 김 교육감과의 간담회에 할애됐다. 개회식장에서 열린 질의응답 시간은 지역별 단위학교 운영위원장이 사전 도교육청으로 제출한 질문지에 김 교육감이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김 교육감은 한 개의 질문에 평균 10~15분간 마이크를 잡고 설명하면서 모든 질문에는 답변이 이뤄지지 못했다. 오찬과 병행한 내빈 간담회는 김 교육감을 비롯해 시군교육장, 시군 협의회장이 참석했다. 이후 체육행사장에서 김 교육감과의 소통 간담회가 추가로 예정됐다. 지난해 연수에서 김 교육감은 인사말과 충북교육정책을 소개한 뒤 행사장을 떠났으나 이날 연수는 프로그램 기획은 물론 천막설치비를 제외한 중식비 등 모든 비용은 도교육청에서 집행했다. 도운영위원회협의회 한 관계자는 "교육감과의 간담회 등 모든 행사 기획은 도교육청에서 했다"며 "행사비용을 자신들이 가지고 집행하는데 불만이 있어도 따를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날 연수에는 도교육청 과장을 비롯해 도내 시군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과장 등이 동원된 부분에 대해서도 불만이 많다. 한 교육지원청 관계자는 "평일에 자리를 비우고 하루 종일 행사장에 동원되는 게 말이 되느냐"며 "다른 일로 이렇게 자리를 비웠다면 감사 대상이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협의회와 사전 행사일정을 조율하면서 간담회 시간을 마련했다"며 "평소 교육감과 소통의 시간이 필요하다는 요구를 반영한 것뿐이지 다른 의도는 없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충북형 혁신학교인 행복씨앗학교와 준비학교를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도내 유초중고특수학교로 행복씨앗학교는 내년 3월부터 4년간, 준비학교는 내년부터 1년간 운영된다. 도교육청은 행복씨앗학교 10개교를 선정하고, 3대 중점과제인 즐거운 배움 창의적 교육, 민주적인 학교 운영, 책임지는 학교공동체 추진을 위한 예산 4천만원을 매년 지원한다. 준비학교는 20개교 내외로 1년간 평균 1천만원이 지원된다. 행복씨앗학교로 선정되면 자율학교로 지정돼 학교 운영의 자율성이 보장되며 정원 50% 범위 내에서 초빙교사를 운영할 수 있다. 학교여건에 따라 학급당 학생수를 25명 내외로 하고, 교사들이 수업과 학생 생활교육에 전념하도록 각종 지원도 이뤄진다. 도교육청은 9월까지 신청을 받고 서류심사, 현장실사, 면담심사 등을 거쳐 10월 말 대상 학교를 선정한다. 도내 각 교육지원청에서는 행복씨앗학교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공모 안내, 학교 탐방, 사례 공유 등을 진행한다. 한편 충북도내에는 올해까지 행복씨앗학교 30개교(유 1, 초 16, 중 11, 고 2)과 준비학교 23개교가 운영되고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김신일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이 충북교육청을 방문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특강을 실시했다. 7일 김 전 장관은 충북도교육청이 추진하고 있는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21세기 평생교육 시대의 인프라 구축이라고 말했다. 화합관에서 충북교육청 직원 대상으로 열린 특강에서 이같이 말하며 충북 행복교육지구 사업은 이런 측면에서 큰 의의를 갖는다고 덧붙였다. "21세기는 평생학습시대로서 학교는 지역사회와 함께 아이들과 지역 주민들이 학습하는 교육생태계로 기능해야 한다"며 "학습시대인 미래는 모든 교직원들이 배우며 아이들을 가르치는 학습공동체를 이루는 것이 중요하다"며 교육 혁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또 "충청북도는 예로부터 교육의 도시 청주로 불리우는 등 도민들이 교육에 대한 열기가 높고 교육적 가치를 중요하게 생각해왔다"면서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 항상 배우며 살아가는 교육의 중심지로서 역사적 전통을 살려 달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평생교육시대, 지역사회 교육공동체와 함께 만들어가는 학교교육'을 주제로 한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 특강은 본청 직원들의 많은 공감 속에 큰 박수를 받았다. 특강에는 유성종 전 충청북도교육감이 동석해 눈길을 끌었다. 90분 간 진행된 특강 종료 후에는 본청 직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한 뒤 김병우 충청북도교육감, 유성종 전 충청북도교육감, 신현호 청주고 총동문회장과 함께 오찬을 나누었다. 김신일 전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청주고를 졸업하고, 서울대 교육학과를 거쳐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대 교육학과 교수로 재임하다 참여정부 시절인 2006년부터 2008년 2월까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지냈으며, 한국교육학회 회장을 역임한 바 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 행정직여성공무원협의회 '한울회(회장 박현미)'가 장기 투병중인 청주 산남고 이모(2년)양에게 후원금을 전달했다. 이 양은 2016년 5월 갑작스럽게 머리가 아프고 구토 증상이 있어 병원을 찾았다가 급성 뇌종양 판정을 받아 입원해 투병중이다. 한울회는 이 양의 쾌유를 빌며 후원금 100만원을 5일 학교계좌로 송금했다. 박현미 회장은 "작은 힘이나마 교육가족으로서 보탬이 되고 싶었다"며 "이 양의 빠른 쾌유를 바란다"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교육청은 일할 때 집중적으로 일하고, 쉴 때 제대로 쉬는 근무혁신 지침을 시행한다고 5일 밝혔다. 우선 자신의 근무 시간과 방법을 조정해 조기 퇴근할 수 있는 유연근무제를 활성화한다. 유연근무제는 하루 8시간을 지키며 출퇴근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시차출퇴근 방식이다. 예를 들어 정식 출근시간보다 1시간 빠른 오전 8시에 출근해 근무했다며 퇴근은 오후 5시 1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다. 하루 근무시간을 최소 4시간에서 최고 12시간 범위에서 자율적으로 조정하는 근무시간선택형도 가능하다. 근무시간선택형은 특정 일에 30분 더 일했다면, 다음 날에는 30분 일찍 퇴근하는 방식으로 주 5일 총근무시간 40시간만 채우면 된다. 도교육청은 매주 수요일에 한해 운영하던 '가정의 날'을 매주 금요일까지 확대 운영한다. 가정의 날에는 일찍 퇴근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내라는 의미에서 초과근무를 할 수 없다. 오후 7시 이후에는 사무실 전력을 모두 차단해 직원들의 정시 퇴근을 유도한다. 주말도 없이 출근하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 토일요일 중 하루는 초과근무할 수 없는 날로 지정해 운영한다. 임신한 여직원에게 주어지는 하루 2시간의 모성보호시간과 생후 1년 미만의 자녀를 돌볼 수 있는 육아시간(1시간)도 추진한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영어유치원', '키즈 스쿨', '킨더 가든' 등의 명칭을 사용해 유치원인 것처럼 불법광고를 한 '유아 대상 영어학원'이 적발됐다. 4일 충북도교육청에 따르면 교육부는 전국 17개 시도 교육청을 통해 선행교육을 조장하거나 유치원 유사 명칭을 사용하는 등 부당광고를 한 전국 71개 영어학원을 적발했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한국인터넷광고재단과 함께 지난 4월24일부터 5월4일까지 전국 897개 유아대상 영어학원을 대상으로 각 학원의 홈페이지, 블로그 등 온라인 광고 내용을 모니터링했다. 모니터링 결과 객관적 근거 없이 '3~5세에 언어능력(LAD)이 급상승 합니다. 유아기 영어교육은 두뇌를 더욱 명석하게 합니다' 등 조기 선행교육을 조장하는 부당광고가 적발됐다. '폴리가 대상 먹었습니다' 등 유명 학교 입학 실적을 광고해 학부모의 경쟁심리를 자극하는 광고도 있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유형의 불법광고(62건)는 '영어유치원', '킨더가든(Kindergarten)', '키즈 스쿨(Kids School)' 등 유치원 유사 명칭 등을 사용해 마치 유치원인 것처럼 학부모를 오인하도록 하는 광고들이었다. 충북도교육청도 3건의 부당광고를 적발해 시정조치와 함께 벌점을 부과하고 개선토록 했다. 적발된 학원은 청주시 서원구에 2곳, 제천에 1곳 등 모두 3곳이다. 유아교육법에 따르면 유치원이 아닌 경우 유치원 또는 이와 유사한 명칭을 사용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5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충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영어유치원'은 학원으로 정부의 누리과정 지원(사립 기준 월 22만원, 최대 29만원)을 받지 못할 뿐 아니라, 유아들이 장기간 생활하는데 필요한 체육장 등 유아활동시설이나 안전기준이 의무 적용되지 않는다"며 "상시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유아 대상 영어학원의 불법광고를 근절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충북일보] 충북도가 청주시를 대상으로 진행중인 종합감사에서 도청 감사관실 일부 직원들이 시 소속 직원들에게 갑질을 했다는 제보가 접수됐다. 도 감사관실은 지난달 24일부터 이달 17일까지 청원구청에 감사장을 차려놓고 시 산하 전 부서를 상대로 종합감사를 벌이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갑질을 했다는 것이다. 대체로 제보자들은 "행정적 미비사항이나 지적사항에 대해서는 충분히 용인할 수 있지만, 일부 사안에 대해 대답을 요구해놓고 막상 대답을 하니 말투와 태도 등에 대해 선생님에게 혼나는 학생 취급을 받았다"며 "게다가 행정적 미비사항도 아닌 부분에 대해서까지 억지로 지적사항에 끼워 넣으려는 태도에 기가 찼다"고 토로했다. 해당 제보자들이 당했다는 언어적 갑질폭력을 구체적으로 기사에 서술할 경우 제보자가 특정될 수 있어 밝힐 순 없지만, 이들은 대체로 "인격적인 모욕감을 느꼈다"고 입을 모았다. 한 직원은 제보를 하면서 "안그래도 업무에 회의를 느꼈는데 이제는 더 이상 참기가 힘들고 사표를 내고 싶다"고까지 말하고 울먹였다. 또 다른 제보자는 감사에 임하는 직원들의 업무이해도를 문제 삼기도 했다. 한 제보자는 "감사를 보는 직원이 업무를 너무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충북도가 청주 오송에 들어서는 철도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의 성공적 조성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 신청 준비에 공을 들이고 있다. 내년 상반기 내 예타가 마무리돼야 오는 2029년까지 사업을 완료한다는 도의 구상에 차질이 생기지 않기 때문이다. 16일 도에 따르면 오송 철도클러스터 국가산단의 공동사업 시행자인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충북개발공사는 오는 9월 기획재정부에 공기업 예타를 신청할 계획이다. 공공기관이 진행하는 사업 중 총사업비가 1천억원 이상이면 공기업·준정부기관 사업 예타를 받아야 한다. 오송 국가산단 조성에는 5천500억원이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이때 예타가 진행될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 관련 예타 신청은 1월과 5월, 9월 등 연 3회로 제한돼 예타 대상에 포함되지 못하면 사업이 지연될 수밖에 없다. 특히 '신속 예타'로 신청할 계획인데 대상에 반드시 반영되길 기대하고 있다. 이 제도는 예타 기간이 기존보다 3개월 정도 단축돼 6개월 정도면 결과가 나온다. 그런 만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게 된다. 도는 예타 통과를 위한 준비도 철저히 하고 있다. 이 사업이 예타를 통과하려면 경제성이 중요한 만큼 기업의
[충북일보] 괴산군은 이달 18∼19일 양일간 청천푸른내시장에서 '2024동행축제, 살맛나는 행복쇼핑' 연계행사를 연다. 중소벤처기업부 주관으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전통시장, 중소기업, 소상공인, 대형유통사 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국민소비 축제다. 청천푸른내시장은 무료 체험존(ZONE)과 무료 나눔존(ZONE)을 진행한다. 무료 체험 존에서는 손수건캘리, 디퓨져만들기, 종이방향제, 머리핀만들기, 가죽열쇠고리, 모기퇴치제, 아로마테라피, 샌드위치만들기 등 다채로운 체험을 즐겨볼 수 있다. 무료 나눔 존에서는 괴산의 특산품 자연산 버섯을 재료로 한 버섯 지짐이와 팝콘, 추억의 사진만들기, 룰렛이벤트를 진행한다. 청천푸른내시장 아케이드 내에서 펼쳐지는 이번 행사는 토·일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한다. 괴산 / 주진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