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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교육감 '진보 김병우' 독주체제 굳히나

내년 6월 13일 지방선거
윤건영·황신모·심의보
한상윤·손영철 등 물망
勢 불리 우려 보수계 저울질

  • 웹출고시간2017.06.21 21:00:24
  • 최종수정2017.06.21 21:00:24
[충북일보] 충북도교육감 선거에는 진보성향의 김병우(60) 교육감의 재선 도전이 사실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위기다.

전교조 충북지부장 출신으로 교육감을 지내며 지명도를 높인 만큼 지난 선거때보다는 유리한 고지에 있다는 게 지역 정가의 분석이다.

내년 교육감 선거에서 김 교육감의 유력한 대항마로 여겨졌던 보수계의 김양희(자유한국당) 충북도의회 의장이 교육감 선거 불출마를 결정하면서 충북교육의 보수계가 후보찾기에 혈안이 돼 있다.

교사 출신으로 교육감 출마 자격을 갖춰 주목을 받았던 김 의장은 지난달 23일 "출마 권유를 많이 받았지만, 정치인은 교육을 든든하게 후원해 주는 게 순리"라고 불출마 입장을 정리했다.

현재 충북교원단체 총연합회장을 지낸 윤건영(57) 청주교대 총장, 심의보(63) 충청대 교수, 한상윤(63) 전 제천교육장, 손영철(66) 전 교육과학연구원장, 황신모(63) 청주대 교수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내년 충북교육감 선거는 전국의 진보 교육감들과 교육정책에서 궤를 같이하는 진보 정권 출범 초기라는 점에서 세 불리를 느끼는 보수계 인사들이 당선 가능성을 살피며 출마를 저울질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보수 진영 대표 주자인 이기용 전 교육감의 재등판설도 나돌고 있으나 교육계에서는 출마보다는 보수 후보 단일화에 힘을 보탤 것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현재 김 교육감 등 진보진영에서 가장 경계하는 것은 보수후보 단일화로 보수진영에서 후보 단일화를 통해 선거가 1대 1구도로 갈 경우 김 교육감은 당선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 빚어질 수 있다.

실제 지난 선거에서 보수진영으로 장병학 후보가 21만9천255표(30.86%), 손영철 후보 7만8천31표(10.98%), 김석현 후보는 9만6만865표(13.63%) 등 3명이 출마해 39만4천151표를 획득했고, 김병우 후보가 31만6천107표(44.50%)를 획득해 당선했다.

지난 선거 결과로 예측할 경우 보수진영 후보들이 단일화 하면 김 교육감으로서도 위기감을 느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도내 한 교육계 인사는 "이번 교육감 선거는 쉽게 갈 수도 어렵게 갈 수도 있다"며 "역대 가장 볼만한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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