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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출범, 충북 교육 정책 탄력받나

도교육청 '행복교육지구' 등
文 '돌봄학교' 정책과 유사
"롤모델 가능성·추진력 기대"

  • 웹출고시간2017.05.10 15:46:57
  • 최종수정2017.05.10 20:50:04
[충북일보] 문재인 대통령 집권으로 김병우 충북교육감의 핵심 공약인 '행복교육지구'와 '고교교육력도약 프로젝트'가 탄력을 받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문 대통령은 방과 후와 방학 중 나홀로 방치되는 아동과 청소년이 없도록 '온종일돌봄학교'를 교육분야 공약에 포함시켰다.

현재 충북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행복교육지구'는 '온종일돌봄교실'과 같은 것으로 학교 안팎에 마을학교를 설치하고, 지역 주민이 함께 아이들을 돌봐주는 시스템으로 아침부터 저녁까지, 방학 중에도 마을 주민들의 재능기부를 통해 아이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학생들이 방과후 특정 프로그램에 참여해 시간을 보낸 뒤 집에 돌아가는 방식으로 마을 주민 공동으로 아이들을 돌보는 것이다.

이 사업은 현재 충주시와 옥천군 진천군 음성군이 충북도교육청과 공동으로 올해부터 추진하고 있다. 타 시군도 예산을 수립하거나 사업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또 다른 사업은 '한 아이도 놓치지 않도록 1대1 맞춤형 교육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이다.

기초학력을 보장한다는 목적인 이 공약은 수업 이해를 못해 낙오자가 되지 않도록 기초학습력을 높이고, 학교에 학습지원전문교사 배치와 학습코칭팀을 마련하는 것이다.

기초학력을 향상시켜주는 사업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충북도교육청에서는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현재 이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이같은 고교 교육력도약 프로젝트는 문 대통령 공약보다는 더 심층적인 사업으로 대상만 다를 뿐 기초학력을 높이는 방향에서는 맥을 같이 하고 있는 것이다.

기존의 틀에 박혀 성적 중상위자 중심으로 교육이 이뤄지는 게 아니라 학력 수준의 다양성을 인정한 수업 변화를 통해 학습력을 높이는 부분에서 방향을 같이하고 있다.

충북교육계에서는 이같은 공약들이 김 교육감의 핵심 공약과 맥을 같이 하고 있어 향후 충북교육청이 시행하고 있는 정책이 롤모델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충북교육청 관계자는 "큰 틀에서 유사한 부분이 많지만, 앞으로 나올 세부 계획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며 "세부계획 또한 현 공약과 같은 방향이면 추진력을 얻을 것"이라고 말했다.

/ 김병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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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몇 년동안 몰아친 코로나19는 우리 나라 전반에 걸처 많은 염려를 낳았으며 이러한 염려는 특히 어린 아이들에게 실제로 학력의 위기를 가져왔다. 학력의 저하라는 위기 속에서도 빛나는 교육을 통해 모범 사례로 손꼽히는 단양지역은 인구 3만여 명의 충북의 동북단 소외지역이지만 코로나19 발 위기 상황에서도 잘 대처해왔고 정성을 다하는 학교 지원으로 만족도도 최상위에 있다. 지난 9월 1일 자로 단양지역의 교육 발전에 솔선수범한 김진수 교육장이 취임하며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취임 한 달을 맞은 김진수 교육장으로부터 교육철학과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과 단양교육의 발전 과제에 대해 들어 본다. ◇취임 한 달을 맞았다, 그동안 소감은. "사자성어에 '수도선부(水到船浮)'라는 말이 있다. 주희의 시에 한 구절로 강에 물이 차오르니 큰 배도 가볍게 떠올랐다는 것으로 물이 차오르면 배가 저절로 뜨더라는 말로 아무리 어렵던 일도 조건이 갖춰지면 쉽게 된다는 말로도 풀이할 수 있다. 교육장에 부임해 교육지원청에서 한 달을 지내며 교육장의 자리가 얼마나 막중하고 어려운 자리인가를 느끼는 시간이었다. 이렇게 어렵고 바쁜 것이 '아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