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상당경찰서는 국내산으로 속여 음식을 판매한 식당 업주 A(37)씨를 농수산물 원산지 표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7월14일부터 지난 1월21일까지 청주시 상당구 자신의 식당에서 시가 380만원 상당의 호주산 소고기 520㎏을 국내산으로 속여 판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그는 6개월 동안 호주산 소고기를 조리해 시가 5천500만원 상당의 음식을 판매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국내산과 호주산의 가격 차이 때문에 호주산으로 음식을 조리했다"고 진술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올해 청주지역 모 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한 A(여·23)씨는 최근 수도권의 한 종합병원에 채용됐다. 청주가 고향인 그녀가 수도권의 종합병원에 지원한 이유는 다양한 중증 환자를 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녀는 우선 수도권에서 경력을 쌓은 뒤 고향인 청주로 돌아올 생각을 하고 있다. 또 다른 간호학과 졸업생 B(여·24)씨도 충북지역이 아닌 수도권의 병원에서 일하기를 희망하고 있다. 도내 병원과 임금 격차는 물론 수도권에 다양한 문화 인프라가 집중돼 있어 생활 측면에서도 낫기 때문이다. 충북에 위치한 간호학과 졸업생 대부분이 수도권으로 취업을 하고 있다. 대학측이 국가고시 100%합격이라고 연일 광고를 하고 있지만 정작 출신대학 지역에 남는 경우는 적었다. 청주대학교 간호학과의 경우 2013~2015년 170명의 졸업생 중 67% 이상이 타지역 병원으로 취업했다. 꽃동네대학교 간호학과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2012~2014년도 졸업생 96명의 취업 현황을 보면 충북지역에는 단 31명만 남았다. 간호학과 학생들이 수도권 병원을 희망하는 이유는 임금과 복지 문제 때문이다. 수도권 병원에 채용된 A(여·23)씨는 "동기 중 70% 정도는 수도권 병원으로 가기를 희망한
온실가스를 낮추지 않으면 20년 안에 충북에서 봄, 가을을 볼 수 없게 된다. 이미 전조현상은 시작됐다. 개나리 꽃도 피지 않은 최근 청주 기온이 20도를 웃도는 등 초여름 같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꽃샘추위'가 실종됐다. 산업단지와 자동차의 증가로 이산화탄소와 메탄가스 등 온실가스가 배출되면서 충북지역 기온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상청이 분석한 충북기후변화 전망보고서에 따르면 온실가스 저감할 경우 충북의 여름 일수는 20년 뒤 지난 2012년 (98일)과 비슷한 97일로 유지될 수 있다. 그러나 그렇지 않을 경우 여름 일수는 106일로 크게 늘어난다. 겨울은 더욱 심각하다. 2012년 123일이었던 겨울이 20년 뒤 107일로 줄어든다. 10년 동안 충북의 봄, 가을 평균기온도 과거에 비해 상승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10년간 봄 평균기온은 11.18도로 봄 평년값(지난 1981~2010년 평균) 11도보다 소폭 올랐다. 가을도 10년간 평균기온이 평년값보다 0.423도 높은 13.07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기온 상승으로 생활패턴은 물론 농촌풍경도 달라졌다. 전문가들은 충북이 온난 기후에서 아열대 기후로 점차 변화하면서 농산물 생산에 큰 변화가
밖에 나갈 때 꼭 마스크를 챙기자. 중국발 황사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평균 81~150㎍/㎥)'수준을 보인다. 영하권을 맴도는 쌀쌀한 날씨로 출근길 옷차림에도 신경 써야겠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을 것으로 보인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5도, 충주 -2도, 청주 0도 등 -5~0도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10도, 충주 10도, 제천 9도 등 9~11도로 전망됐다.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도내에서 지난 주말과 휴일(20~22일) 동안 잇따른 사고로 1명이 숨지고 수억원대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오전 10시31분께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근로자 A(44)씨가 작업을 하던 중 분진가루에 매몰됐다. A씨는 119구조대에 의해 3시간여만에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에 앞서 지난 20일 오후 5시7분께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 상당산성 내리막길에서 45인승 통근버스와 2.5t 화물차량이 충돌했다. 이 사고로 트럭 운전자 B(58)씨가 숨지는 등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경찰은 B씨가 신호를 위반하다 좌회전을 하던 버스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같은 날 새벽 3시20분께 청주시 서원구 현도면 노산리 C(69)씨의 농기계 창고에서 불이 나 1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창고(330㎡)와 농기계 8대가 타 소방서 추산 2억3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전기 단락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21일 오전 10시31분께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한 폐기물 처리업체에서 근로자 A씨가 콘크리트더미에 깔려 119구조대가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이 업체에서는 지난 17일 작업 중인 근로자 B(44)씨가 압착기에 끼여 숨지는 안전사고 발생했다.경찰은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는 대로 회사 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속보=두달 전 실화로 추정되는 청주 현대대우아파트 옥상 화재가 미제 사건으로 남을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화재 원인은 물론 실화 용의자조차 파악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지난 1월17일 이 아파트 옥상에서 발생한 화재가 실화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화재 당시 옥상에서 고기 불판과 타다 남은 번개탄 등이 발견됐다. 경찰의 수사가 한창이던 지난 1월21일 A(19)씨 등 4명은 자신들이 고기를 구워 먹었다며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참고인 신분으로 이뤄진 경찰조사에서 이들은 지난 1월17일 오후 6시54분께 아파트에 올라갔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들이 옥상에서 고기를 구워 먹은 것은 맞지만 불은 제대로 껐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들이 이번 화재와 연관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였지만 명확한 증거를 발견하지 못했다. 이들이 아파트를 나선 밤 9시43분부터 1시간 뒤에 불이 난 인과관계를 밝혀내지 못했고 국립과학수사원 감식 결과에서도 이들이 고기를 구워 먹은 것과 화재와의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조사됐기 때문이다. 이후 경찰은 이들이 옥상에서 스마트폰으로 고기를 구워 먹은 모습을 촬영한 동영상과 문자 메시지 등을 복구해 조사했지만
주말에는 가족과 함께 나들이를 가보자. 전날보다 기온이 더 올라 외출하기 좋겠다. 20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5도, 충주 7도, 청주 8도 등 5~8도를 보일 전망이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21도, 충주 20도, 보은 19도 등 19~21도로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당분간 일교차가 크겠으니 건강관리에 유의 바란다"며 "오는 22일에는 기온이 평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19일 오후 4시20분께 옥천군에서 지진이 발생했다. 청주기상대에 따르면 이날 지진은 옥천군 북북동쪽 16㎞(북위 36.43, 동경 127.6) 지역에서 규모 2.4로 일어났다. 지진에 따른 인적·물적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기상대는 전했다. 기상대 관계자는 "규모 2.4 지진의 경우 예민한 사람이 조용한 환경에서 지진을 느낄 수 있는 정도다."라고 설명했다./김동수 기자 kimds0327@naver.com
최종상 청주청원경찰서장과 윤재길 청주시 부시장이 19일 오후 3시께 경찰서에서 직원과 방범순찰대원들을 위한 도서기증식을 갖고 있다.
흥덕署, 소년범 재범 방지를 위한 심리전문가 위촉박세호 청주흥덕경찰서장이 19일 오전 11시께 경찰서에서 소년범의 재범 방지를 위한 심리전문가를 위촉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청주동부소방서 직원들이 19일 오전 10시께 청주시 농업기술센터를 찾아 유형별 농기계 사고에 대해 교육을 받고 있다.
최근 전주에서 일명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청주 인력시장도 '묻지마 범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일용직 근로자는 물론 알코올 중독자나 노숙자까지 모여 사소한 이유로 시작된 다툼에 흉기까지 드는 경우가 다반사기 때문이다. 지난해 11월 이곳을 자주 찾던 50대 일용직 근로자는 일자리를 구하지 못한 채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대화가 몇 마디 오고 가자 무엇인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 그는 인근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향했다. 그는 양손에 흉기를 든 채 인력시장을 다시 찾아 지인들을 협박하기 시작했다. 자칫 흉기를 휘둘렀다면 큰 인명 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같은 해 여름에는 일할 곳을 얻지 못한 40대 남성이 청주시일자리센터 인근에서 술을 마셨다. 그는 몇 시간 뒤 술에 취해 센터 직원들을 죽이겠다며 횡포를 부렸다. 지난달 3일에는 인련시장 인근 공사현장에서 일용직 근로자 A씨와 불법체류 중인 중국인 근로자 B씨가 서로 망치를 휘두르는 일이 벌어졌다. A씨는 자신이 17층까지 옮겨놓은 목자재를 B씨가 아무 말 없이 사용하자 몇 차례 경고했다. 몇 번의 언성이 오간 뒤 결국 A씨는 B씨가 휘두른 망치에 머리를 맞고
"막내아들 결혼식을 보고 눈을 감으면 여한이 없겠어요." 지난 2013년 폐암을 앓고 있던 60대 A씨는 2개월을 버티기 힘들다는 의사 소견을 받고 청주의료원 호스피스 병동을 찾았다. A씨에게는 한 가지 소원이 있었다. 세상을 떠나기 전 막내아들의 결혼식을 보는 것이었다. 호스피스 병동 직원들은 A씨의 바람을 이뤄주기 위해 구급차는 물론 의사까지 대동해 결혼식으로 향할 준비를 했지만 A씨의 병세가 악화돼 꿈을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병동 의료진들의 적극적인 보살핌과 의지로 A씨는 신혼여행에서 돌아온 막내아들 내외의 얼굴을 보고 편히 눈을 감을 수 있었다. 이처럼 말기암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호스피스 전문의료기관 의료진들이 불철주야 노력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병동을 운영하기 어려운 처지다. 보건복지부가 매해 전문의료기관을 평가한 뒤 지급하는 지원금이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도내 호스피스 전문의료기관은 충북대학교병원과 청주의료원 2곳. 충북대병원의 경우 지난해 지원받은 6천만원으로 홍보, 팜플렛 제작, 프로그램 관련 재료 등을 구입했다. 자원봉사자도 호스피스 전문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지원금 중 일부를 교육 관련 비용에 사용했다. 여기에 암관리
봄비가 그치고 봄이 성큼 다가왔다. 충북도내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0도를 웃돌겠다. 19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5도, 충주 6도, 청주 8도 등 5~8도를 보이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20도, 충주 19도, 제천 18도 등 18~20도로 포근하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아침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교통안전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담임교사에게 지각 사유로 꾸지람은 들은 중학생 A(13)군이 학교를 무단 이탈해 오토바이에 불을 질렀다가 경찰행. A군은 지난 9일 지각사유로 교사가 벌을 세우려 하자 교실 밖으로 뛰쳐나온 뒤 거리를 배회. 화가 풀리지 않은 A군은 한 다세대 주택 주차장에 있던 오토바이와 폐지 더미에 라이터로 방화. 나흘 뒤 경찰에게 붙잡힌 A군은 "선생님한테 꾸중을 들어서 그랬다"며 순순히 자백. 경찰은 만 14세 미만의 형사미성년자인 A군을 형사 입건하지 않고 사건을 법원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 /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건조함을 달래줄 반가운 봄비가 내리겠다. 영동 등 남부지역부터 시작된 이 비는 오후부터 도내 전역으로 확대되겠다. 예상 강수량은 10~30㎜. 18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7도, 충주 9도, 청주 10도 등 7~10도를 보이며 큰 폭으로 오르겠다. 낮 최고기온은 청주 14도, 충주 14도, 제천 13도 등 12~14도로 전날보다 낮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보통(일평균 31~8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해빙기에 내린 비 때문에 토사유출 등의 피해가 없도록 시설물 관리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강서지구대 소속 이상목 경사가 지난 16일 오후 3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편의점에서 충청대학교 경찰학과 학생들에게 방범진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성건 청주동부소방서 중앙119안전센터장과 직원들이 17일 오전 11시께 대형화재 취약 대상인 청주시 상당구 CGV서문점 주차장에서 포소화전을 점검하고 있다.
17일 오전 10시20분께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의 한 쓰레기처리업체에서 근로자 A(43)씨가 압착기에 끼어 숨졌다. 동료 2명과 작업을 하던 A씨는 쓰레기를 치우기 위해 압착기 안으로 들어갔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목격자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건조한 날씨의 영향인 듯 충북도내 곳곳에서 잇따라 화재가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17일 오후 1시41분께 영동군 매곡면의 한 주택 뒤뜰에서 불이 나 집주인 A(77)씨가 전신에 화상을 입었다. 지체장애 3급인 A씨는 쓰레기를 소각하던 중 산으로 옮겨붙은 불길을 잡으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9시44분께 보은군 탄부면 하장리의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주민 B(73)씨가 숨졌다. 그는 선친의 묘지 옆에서 쓰레기 등을 태우다 옮겨붙은 불을 진화하다가 질식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은 임야 50㎡를 태운 뒤 15여분만에 진화됐다. 같은 날 새벽 4시44분께 괴산군 불정면 탑촌리 C(72)씨의 주택에서 화목 보일러 과열로 추정되는 불이 났다. 이 불로 주택 2동(115㎡)이 타 소방서 추산 1천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에 앞서 새벽 0시32분께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D(51)씨의 목재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창고 내부(10㎡)와 건축용 목재 1t이 타 소방서 추산 56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청주흥덕경찰서는 횟집에서 수산물을 훔친 종업원 A(30)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오후 7시께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의 한 횟집에서 주인 B(41)씨가 자리를 비우자 킹크랩 2마리 등 시가 40여만원 상당의 수산물을 훔친 혐의다. 지난달 15일부터 이 횟집에서 일한 A씨는 훔친 수산물을 친구들과 함께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경찰에서 "평소 사장과 사이가 안 좋아 훔쳤다"고 진술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지난해 세월호 참사부터 올해 의정부아파트 화재까지 연이어 대형 참사가 일어났지만 시민들의 안전의식은 제자리걸음이다. 전국 민방위 훈련이 열린 16일 오후 2시께 요란한 싸이렌 소리가 청주시내에 울려 퍼졌다. 지휘조사차, 펌프차, 고가사다리차, 구급차 4대가 청주동부소방서를 빠져나와 도로로 진입했다. "소방차 길 터주기에 적극 동참합시다. 소방차 길 터주기는 생명사랑의 실천입니다." 지휘조사차량에서 안내방송이 쉴 새 없이 나왔다. 이날 실시한 민방위 훈련의 가장 큰 특징은 별도의 교통통제가 없는 상황에서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다는 점이다. 충북도는 실제 상황을 가정한 이번 훈련을 통해 시민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문제점이 있다면 다음 민방위 훈련에서 보완한다는 계획이다. 본보 취재팀이 펌프차를 타고 청주동부소방서에서 육거리, 상당로를 통과해 내덕칠거리에 도착한 시간은 8분. 본래 계획과 다르게 일부 상습정체 구간이 민방위대원들에 의해 통제되고 있었다. 그렇다면 평소 시민들의 모습은 어떨까. 소방당국의 협조로 민방위 훈련이 끝난 뒤 똑같은 상황을 연출했다. 청주 연초제조창에서 도로로 나선 소방차들은 얼마 가지 못해 앞서가던 차량들로 발이 묶였다. 지휘조사차
낮 기온이 더 올라가 포근하겠다. 충북 대부분 지역의 기온이 20도를 웃돌겠다. 17일 아침 최저기온은 제천 0도, 충주 3도, 청주 4도 등 0~4도를 보이며 영상을 회복하겠다. 낮 최고기온은 영동 21도, 청주 20도, 충주 18도 등 18~21도로 전날보다 높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충청권 '나쁨(일평균 81~150㎍/㎥)'으로 예보됐다. 청주기상대 관계자는 "오는 18일 비가 내리기 전까지 날씨가 건조하겠으니 화재예방에 유의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동수기자 kimds0327@naver.com
[충북일보] 의대 증원을 둘러싸고 의료계와 정부가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충북대학교병원 교수 1명이 사직을 선언했다. 이는 의정 갈등으로 인해 사직하는 첫 사례다. 충북대병원 김석원 정형외과 교수는 29일 의대 구관 첨단강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달 7일 충북대 의대 기자회견을 통해 사직 의사를 밝힌 후, 오는 5월 1일을 사직 희망일로 사직서를 제출했다"며 "다음 달 10일 마지막 외래진료를 끝으로 사직서 수리와 상관없이 병원을 떠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의대 2천 명 증원안과 필수의료패키지는 아무리 이해해 보려고 해도 근거도 없고 문제가 있는 정책"이라며 "사직서 제출 후 한 달이 넘는 기간 동안 의대 정원 정상화를 위해 나름대로 싸움을 이어가며 노력했지만, 이제는 버틸 힘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특히 지난 22일 고창섭 총장은 의대 교수들과 만난 자리에서 정부가 지원한다고 하니 다른 지방 거점 국립대병원 정도는 돼야겠다고 싶어 200명 의대 증원안을 냈다는 무책임한 발언을 했다"며 "정말 의대 정원이 200명이 된다면 그 학생들을 가르칠 자신이 없다"고 한탄했다. 김 교수는 자신이 돌보던 환자들에 대해서도 사죄
[충북일보] 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까지 충북 청주시 소재 충북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주관한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렸다. 그러자 지역 곳곳에서 '무슨 일이 있느냐'는 문의전화가 빗발쳤다. 대통령실의 한 관계자는 이날 국가재정전략회의가 열린 배경에 대해 "기존에 국가재정전략회의는 국무총리와 장·차관 등 국무위원 중심으로 열렸다"며 "이번에는 다양한 민간 전문가들을 참여시켜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정책의 현실 적합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그렇다고 해도 왜 굳이 충북대에서 이번 회의가 열렸어야 했는지 궁금증은 해소되기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또 하나의 특징은 회의 장소가 충북대라는 점"이라며 "기존에는 주로 세종청사나 서울청사에서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었는데, 충북대를 이번에 택한 이유는 지방 발전, 지역 인재 육성을 포함한 지방시대와 연계해 국가재정전략회의를 열고자 하는 대통령의 의지가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이 또한 대통령의 의지라는 부분을 제외하고는 일반 시민들의 궁금증을 해소시키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 대통령은 MZ세대인 충북대 학생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어 청년일자리, 지역인재 육성 등의 고민과
[충북일보] 정부가 30일 글로벌 혁신특구 지정을 확정 발표하는 가운데 충북은 첨단재생의료 특구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다. 이 분야의 최종 후보 지역으로 선정된 청주 오송은 인프라가 잘 갖춰졌고 바이오 개발 전주기를 지원할 수 있는 국내 유일한 클러스터이기 때문이다. 글로벌 혁신특구는 규제를 최소화하는 네거티브 규제가 적용된다. 오송이 유치에 성공하면 바이오와 첨단재생의료 분야에서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는데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8일 충북도와 충북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중소벤처기업부는 30일 규제자유특구위원회를 열어 글로벌 혁신특구를 신규 지정할 예정이다. 앞서 중기부는 지난해 12월 충북(첨단재생바이오), 부산(차세대 해양모빌리티), 강원(AI 헬스케어), 전남(에너지 신산업) 4곳을 최종 후보지로 선정했다. 위원회는 규제·실증·인증·허가·보험 등 글로벌 기준에 맞는 제도가 적용되는 특구 지정을 결정해 5월 고시할 방침이다. 1차 관문을 무난히 통과한 충북은 최종 지정도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청지인 청주 오송은 연구개발 등의 기획 단계부터 실증, 사업화까지 원스톱 추진이 가능한 것이 최대 강점이다. 국내 바이오산업의 메
[충북일보] ◇올해 충북청주FC의 목표는. "지난해 리그는 목표였던 9위보다 한 단계 높은 8위로 마감했고 14경기 무패 기록도 세웠다. 그 배경에는 최윤겸 감독을 비롯한 코칭 스태프의 훌륭한 전략과 빈틈 없는 선수 관리가 있었다고 생각한다. 이러한 스포츠 경영 리더십을 바탕으로 올해는 조금 더 높은 목표인 플레이오프를 향해 달려보려 한다. 13개 팀 중 5위 이상의 성적은 욕심으로 보일 수도 있겠지만 달성을 위해 갖은 노력을 하고 있다. 특히 매주 목요일 감독·코칭 스태프를 중심으로 선수 강화팀, 대외협력팀, 마케팅 홍보팀 등 사무국의 모든 팀이 모여 PPT 발표를 한다. 이 발표를 통해 지난 경기를 분석함과 동시에 다가오는 경기에 대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수립·이행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나아가야할 구단 운영 방향은. "단순하게 축구 경기 한 경기, 한 경기로만 끝나는 것은 바라지 않는다. 스포츠는 막강한 힘을 품고 있다. 스포츠 경기 활성화로 작게는 건전한 가족문화 형성부터 크게는 지역 소통, 나아가 지역 경제 성장까지 이룰 수 있다고 믿는다. 홈경기 날이 되면 가족 단위의 관중들이 경기장을 많이 찾는다. 경기 관람을 통해서 여가 시간에 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