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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공영자전거 어울링 운영체계 개선

현장·콜센터인력 늘려 이용자편의 증진
보조트레일러 제작·근거리 통신장비 도입
반납오류 없애는 등 관리강화 추진

  • 웹출고시간2024.03.10 14:39:47
  • 최종수정2024.03.10 14:39:47
[충북일보] 전국 최초로 매월 8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지정한 세종시가 공영자전거 '어울링'의 효율적 관리와 이용자 편의 증진에 나선다.

자전거 재배치 요원과 콜센터 상담원을 늘리고 상담 챗봇을 도입해 반납오류 등을 개선한다는 것이다.

세종시는 그동안 생활권 확대에 맞춰 자전거와 대여소를 꾸준히 확충하고 어울링 시스템을 개선해 시민들의 자전거이용을 활성화했다.

특히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락 방식의 잠금장치를 도입해 큐알(QR)코드 스캔만으로 손쉽게 자전거를 대여·반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세종시의 이 같은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어울링 이용건수는 2018년 21만3천205건 대비 10배 이상 증가한 245만3천124건을 기록했다.

그러나 관리인력 부족으로 자전거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을 해결하는데 한계를 드러냈다.

세종시에 따르면 지난해 한 해 동안 공영자전거는 모두 3천422대로 2018년 1천475대보다 1천947대 증가했다.

대여소도 지난해 말 기준 671곳으로 2018년 452곳보다 219곳 늘어나는 등 어울링 운영 규모가 확대됐다.

세종시는 올해 어울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자전거 재배치 인력과 재배치 트럭의 자전거 운반수량, 콜센터 상담원을 현재의 2배로 각각 늘릴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전거 공급이 부족한 지역에 자전거를 재배치하는 현장인력은 현재 10명에서 20명으로 증가한다.

보조트레일러를 제작해 시범운영하는 방법으로 재배치 트럭의 자전거 운반수량도 현재 8대에서 16대로 늘려 지역별 자전거부족 문제를 해소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어울링' 관련 민원 통화 중 대기 등에 따른 시민불편을 방지하기 위해 고객응대와 관제를 담당하는 콜센터 상담원을 현재 3명에서 6명으로 증원한다.

회원가입과 요금안내 등 이용방법을 문의하는 단순 상담민원의 경우 24시간 실시간으로 답변 가능하도록 상담 챗봇이 도입된다.

시는 올바른 어울링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자전거 이용자의 책임과 청소년 회원가입절차 간소화 등을 포함한 이용약관 개정도 추진한다.

위치정보의 정확도를 높인 근거리 통신장치 '비콘'을 설치해 그동안 위치정보시스템(GPS) 오차로 발생하던 대여·반납 오류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두희 건설교통국장은 "어울링 현장인력 증원과 반납오류 개선으로 이용자 편의가 증진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편리한 어울링 이용환경 조성을 위해 더욱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12월 18일 '세종시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관한 조례' 개정을 통해 매월 8일을 '자전거 타는 날'로 지정하고 시민참여를 독려하는 등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 왔다.

세종 / 이종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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