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기사

이 기사는 0번 공유됐고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충북 사랑의 온도탑 182도… 도민 나눔 열기 '펄펄'

충북모금회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폐막
모금액 173억5천400만원 '역대 최고액'
"수많은 도민·기업 따뜻한 온정 덕분"

  • 웹출고시간2024.02.01 17:27:18
  • 최종수정2024.02.01 17:27:18

1일 청주 상당공원에서 열린 '나눔 2024 캠페인 폐막식' 참가자들이 캠페인에 동참한 도민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있다.

ⓒ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
[충북일보] 침체된 경기로 모두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충북도민의 이웃사랑은 펄펄 끓었다. 도민 나눔의 척도인 '사랑의 온도탑'이 182도를 기록하며 62일간의 대장정이 마무리됐다.

충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일 청주 상당공원에 설치된 사랑의 온도탑 앞에서 '희망 2024 나눔 캠페인' 폐막식을 개최했다.

이번 캠페인은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 31일까지 두 달간 진행됐다. 그 결과 충북의 모금액은 목표 금액 95억5천만원의 182%인 173억5천400만 원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최대 모금액이다.

역대 충북의 캠페인 모금액은 지난 2011년 35억7천100만 원부터 매년 증가해 2020년 77억4천100만 원, 2021년 88억2천900만 원, 2022년 89억3천900만 원, 2023년 95억6천100만 원을 기록했다.

이와 같은 성과는 수많은 도민과 기업의 따뜻한 온정의 손길들이 모인 결과라고 모금회 측은 설명했다.

모금회 관계자는 "고사리손으로 아나바다 장터를 운영하며 모은 수익금을 기부한 어린이집 원아부터 플리마켓을 운영해 얻은 수익금을 기부한 청소년들, 행정복지센터에 편지와 봉투를 두고 간 익명의 기부자, 매월 급여의 우수리 금액을 기부한 도내 공무원들까지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캠페인에 참여했다"며 "개인 뿐만 아니라 대기환경개선(ESG사업) 특별기금과 임직원 성금을 기부한 SK하이닉스·변함없이 통 큰 기부를 하고 있는 LG생활건강 등 대기업과 에코프로·우진전기㈜·한국드라이베어링㈜를 비롯한 충북의 대표 성장기업 등 각계각층의 관심과 성원 덕에 전례 없는 큰 금액을 모을 수 있었다"고 부연했다.

실제 성금내역을 살펴보면 개인과 법인 기부 모두 늘었다.

개인 기부금은 2023년보다 8천500만 원 상승한 28억4천600만 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증감률은 104.7%다.

SK하이닉스 특별기금 덕에 법인 기부금은 큰 폭으로 늘었다. 전년 대비 77억700만 원 증가한 145억700만 원으로 나타났다.

이민성 충북모금회장은 "충북도민께서 보내주신 따뜻한 온정이 사랑의열매로 맺어져 173억5천400만 원이라는 소중한 성금이 모아졌다"며 "나눔에 참여해주신 모든 분들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현장에서 땀 흘리는 모든 분께 다시 한 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이어 "대내외적으로 불안한 상황과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캠페인 모금액 최고액을 지난해에 이어 또 한 번 갱신하면서, 우리가 한 마음으로 함께했을 때 이뤄지는 희망의 기적을 확인했다"며 "모아진 도민들의 정성을 도움이 절실한 이웃에게 더 많은 용기와 희망을 드릴 수 있도록 투명하고 공정하게 배분하겠다"고 말했다.

/ 임선희기자
배너
배너
배너

랭킹 뉴스

Hot & Why & Only

실시간 댓글

배너

매거진 in 충북

thumbnail 308*171

임세빈 NH농협은행 본부장 "매력있는 은행 될 수 있도록"

[충북일보]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든든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가겠습니다." 임세빈(54) NH농협은행 본부장의 취임 일성은 단호하고 분명했다. 임 본부장은 취임 후 한 달 간 도내 곳곳 농협은행 사무소 현장을 방문하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임 본부장은 "농업·농촌 인구 감소와 고령화 등 농촌의 어려운 현실과 더불어 대외경제 불확실성 확대, 경기둔화로 국내 투자와 소비 위축 등 녹록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에 대한 막중한 책임감과 사명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농협은행은 농업인과 고객들에게 든든한 금융지원을 통해 지역금융 전문은행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 본부장이 강조하는 농협은행의 운영 방향은 '고객이 먼저 찾는 매력적인 은행'이다. 이를 위해 그는 세 가지 운영방향을 수립했다. 먼저 국가의 근간 산업인 농·축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신규 여신지원·금융컨설팅 등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 이어 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실질적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고향사랑기부제 등 농업·농촌을 살릴 수 있는 활동을 적극 추진해 도시와 농촌 자본을 연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