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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웹출고시간2024.02.01 16:17:34
  • 최종수정2024.02.01 16:17:34

문인규

플러그미디어웍스 대표

2024년 갑진년(甲辰年) 해가 밝은지도 벌써 한 달이 지났다. 지난해 말일에 몇 년 만에 가족여행을 다녀오느라 새해를 공항에서 맞이했다. 가족여행은 베트남 달랏으로 다녀왔는데 한동안 매스컴에서 많이 나오기도 했고 주변에서 이야기도 많이 했었던 터라 기대를 했었다. 날씨는 우리나라의 봄, 가을의 날씨로 밤엔 조금 쌀쌀하고 낮에는 반소매를 입고 활동하기에 좋은 날씨였다. 2023년도 바쁘게 움직였던 해였고 송년회에 술자리도 많았고 한동안 몸 관리를 하지 못했던 상태여서인지 도착하자마자 몸살 기운에 조금 고생을 했다. 해외를 이곳저곳을 다녀봤지만 이번처럼 음식이 맞지 않았었던 적은 처음이었다. 베트남 음식 하면 쌀국수가 유명하고 국내에서도 많이 즐겨먹었었지만 당분간은 먹지 않을 생각이다. 달랏의 여행 정보를 잠깐 풀어보자면 1~4월에 가기 좋은 날씨이며 45일간의 무비자와 220v 국내에서 쓰던 콘센트를 그대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시간대는 2시간 정도 느리다. 달랏 하면 '꽃의 도시'라 불릴 만큼 꽃과 정원 등이 유명하고 '쑤언흐엉'이라는 인공 호수가 시내에 자리 잡고 있어 산책을 즐기고 카페들이 많아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이다. 밤에는 작년 TV 프로그램 '나혼자산다'에서 출연자들이 다녀간 뒤에 더 유명해진 야시장은 예상외로 먹거리보다는 이미테이션 의류 잡화가 많았고 그나마 있는 먹거리에서는 처음 제시한 가격을 그대로 계산하면 마치 바가지요금처럼 가격이 제각각이었다. TV나 유튜브 플랫폼으로 보았던 음식들도 생각처럼 맛있어 보이지 않아 길거리 음식을 많이 접하진 않았다. 몸살로 인해 입맛을 잃었던 터라 한식당을 찾았지만 한식당 역시 가격도 비쌌고 입맛을 찾기가 쉽지 않았다. 4박 중 2일을 시내 중심가에 있는 '콜린호텔'이라는 곳에서 묵고 2일을 '아나만다라'라는 리조트호텔에서 묵었는데 무려 100년의 역사를 지닌 리조트라고 한다. 외관은 숲과 함께 어우러진 빌리지에 인테리어는 유럽을 연상케하는 엔티크 한 가구들로 아기자기하게 잘 꾸며 놓았고 한동안 베트남 특유의 오토바이와 자동차 클랙슨 소리로 지친 몸을 힐링하기에 너무 좋았다. 한국관광객도 많았지만 서양 관광객들도 많아 더 이국적인 분위기가 연출되었다. 전반적인 달랏의 풍경은 리조트 내부를 제외하면 흔한 동남아처럼 야자수보다 국내와 비슷한 나무들이 많았고 어릴 적 흐릿하게 기억나는 1980년대의 대한민국의 분위기와 많이 닮았던 것 같다. 또한 아직 아무 곳에서 흡연을 할 수 있기에 비흡연자들은 조금 불편할 수 있는 점을 참고하면 좋을 듯하다. 청주에서는 아직 직항이 없어 인천공항을 이용해야 한다.

올 한 해 동안 작성할 칼럼은 전문분야인 디자인, 영상, 광고, 예술 문화 등의 전문적인 주제를 중심으로 많이 다뤄볼까 한다. 누구에게는 흥미로울 수 있으며, 또 지루하거나 관심 밖의 내용일 수 있으나 그동안 많이 대중화되었지만, 사각지대에 놓인 주제나 실무자들의 경험에서 나오는 주제로 다뤄볼 예정이다. 얼마나 많은 분이 보실지 모르지만 한 분이라도 읽어주시는 분들을 위해 조금 더 나아진 내용과 주제를 위해 2024년을 애써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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