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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학교, 갈원만의 색깔있는 '인문을 품은 학교'

  • 웹출고시간2023.12.13 17:23:01
  • 최종수정2023.12.13 17:23:01

윤명숙

갈원초등학교장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인문학이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4차 산업혁명은 기술의 발전과 인공지능의 활용으로 인간의 삶과 사회를 변화시키고 있다.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게 되고 수많은 직업이 사라질 것이며 지금껏 당연하게 느껴지던 것이 결코 당연하지 않는 세상이 펼쳐질 것이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을 하는 인간만이 살아남을 것이라는 불안감이 인간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를 탐구하는 인문학으로 눈을 돌리게 만들었다. 이에 갈원초는 충북교육청에서 시행한 인문소양교육 활성화를 위한 '인문을 품은 학교' 공모에 선정되어 아이들과 함께 인문학에 대해 생각해보고 배우며 공감해보는 갈원만의 색깔있는 인문학 프로그램을 운영하였다.

인문학 독서를 시작으로 인문학 캠프, 인문기행, 고전활용 독서 동아리, 메타인지를 활용한 독서 및 글쓰기 교육, 지역사랑 서점 나들이 등을 운영하였다. 아이들이 가장 흥미를 가지고 참여한 프로그램은 서점 나들이였다. 서점 나들이를 통해 다양한 장르의 책을 탐색하며 관심 있는 책을 선택하고 읽는 과정을 경험함으로써 독서 습관을 형성할 수 있었으며 다양한 문화와 지식을 접하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었다. 진천문학관 인문기행도 아이들에게 의미있는 프로그램으로 학년별로 다양하게 이루어졌으며 작가들의 작품을 감상하며 자신의 생각을 나누고 다른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며 서로의 관점을 존중하고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가졌다. 특히 시화를 직접 꾸며보며 인문학의 매력적인 세계를 더욱 깊이 경험할 수 있었다. 여름방학 중 실시한 인문학 독서 캠프는 독서에 흥미가 없는 아이들은 자칫 지루할 수도 있지만 맛있는 간식과 놀이 프로그램으로 독서에 대한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는데 도움이 되었으며 함께한 친구들과의 교류로 독서를 나누는 경험을 소중하게 기억하리라 생각된다.

문화의 다양성이 상대적으로 부족한 시골 작은학교 아이들에게 인문을 품을 학교 프로그램으로 독서 의욕을 고취하였고,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폭넓은 시각을 갖게 하였다. 또한 다양한 관점과 이해를 제공하여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마음 근육', '생각 근육'을 키워 장래 사회에 더욱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양분을 제공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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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일보] 이들은 이번 공연을 앞두고 "나이 차이가 크지 않아서 서로 친하다. 서로 무대에서 만난 지 오래됐는데 이번 콘서트 덕분에 만나니 반갑다"며 "셋이 모이면 생기는 에너지가 큰데 이를 온전히 관객들께 전해드리고 싶다"고 이번 공연에 대한 소감을 말했다. 홍지민은 "사실 리허설 등 무대 뒤 분위기가 굉장히 화기애애하다. 셋이 만나면 서로 칭찬하기 바쁘다"며 "긍정적인 분위기, 행복한 에너지는 전파된다고 생각한다. 서로 사이가 좋다 보니 무대에서도 합을 더 잘 맞출 수 있다"고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어 김소현은 최근 일본 공연, 새 뮤지컬 합류 등으로 바쁜 일정에 공연 준비까지 소화해내는 것이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오랜만에 뮤지컬 무대에 선다. 맡은 배역이 위대한 인물이고 처음 도전하는 캐릭터라 연기를 하면서 배울 점이 많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공연 준비부터 실제 무대까지 모든 일이 정말 행복하고 즐겁다. 일 자체를 즐기니 힘든 것도 잊고 일정을 병행하고 있다"고 답하면서 "이번 공연에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날 수 있어 더욱 기대된다. 공연을 보러오시는 모든 관객께도 지금의 행복을 가득 담아 힐링의 시간을 선사하겠다"고 말했